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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밤을 무서워하는 아들에게 밤은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서평단을 신청하였습니다^^ 로즈할머니 집에 박쥐가 찾아오고 그 박쥐는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였어요..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의 이름은 "셀레스틴" 밤을 무서워하는 셀레스틴을 위해 로즈할머니는 함께 밖에 나가자고 해요~ 그이유는 밤이랑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였어요. 아름다운 밤을 알려주기 위해 밖으로 나가자는 로즈 할머니와 나가기 싫은 셀레스틴 박쥐 문을 활짝 열어주고 셀레스틴이 밤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셀레스틴에게 " 밤의 냄새가 나는 구나~"라고 이야기하며 밤과 친해 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하는 로즈 할머니~ 셀레스틴은 밤과 친해졌을까요 ? 밤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수십번해도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읽으면 아들이 밤을 안 무서워 할 것 같았어요. 역시! 책을 읽으면서 " 엄마! 나 이제 밤 안무서워"라고 말하는 아들~ 밤을 무서워 할때마다 자주 읽어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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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때는 아이가 글자를 빨리 깨우쳤으면 하는 마음에 그림보다는 글자 위주로 책을 읽어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읽어보기로 했어요. 밤에는 어떤 동물들이 나올까? 아이와 그림을 하나씩 살펴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책 읽는 시간이 더 재미있어졌어요. 활짝 피어 있는 꽃도 있지만 살포시 잠든 듯 고개를 숙인 꽃도 있고, 어두운 밤 속에서 반짝이는 작은 빛들도 보여요. 책에서는 로즈 할머니가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 셀레스틴에게 아름다운 밤을 알려줘요. 셀레스틴은 밤이 무섭지만 할머니와 함께 밤 산책을 하며 주변을 천천히 둘러봐요. 그러다 보니 고요한 밤 속에도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하다는 걸 알게 돼요. 그리고 밤이 되면 빛에 둘러싸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로즈 할머니도 있어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어가요. 무섭기만 했던 밤도 천천히 바라보면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는 것, 그리고 혼자라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함께 바라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이번에는 아이에게 그림을 설명해주기보다 “어떻게 보이는 것 같아?” 하고 물어보며 아이의 상상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와 그림을 보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 🎀 #국민서관으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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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남편 폴을 먼저 떠나보낸 로즈 할머니는 매일 밤 잠들기 전 남편과 자녀들, 손주들의 사진을 보며 손키스를 건네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어느 날 밤, 침대 커튼이 펄럭이는 소리에 눈을 뜬 할머니 앞에 밤이 무서운 박쥐 셀레스틴이 나타납니다. 조금은 엉뚱한 만남이지만, 로즈 할머니는 셀레스틴에게 제목처럼 아름다운 밤을 하나씩 알려 줍니다.
부서진 햇살, 울창한 떡갈나무, 나무딸기 향기를 맡으며 반딧불이의 작은 불빛까지 함께 바라보는 시간들이 이어집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풍경들이 특별한 밤의 모습으로 다가왔고, 낮이 외로웠던 로즈 할머니에게는 셀레스틴과 옆집 오스카가 친구가 되어 주며 마음에도 조금씩 불이 켜집니다. 이 책은 밤을 무서운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다정하게 감싸 주는 시간으로 그려 냅니다. 조용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오래 남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었습니다.
#도서제공 #아름다운밤을알려줄게 #국민서관 #그림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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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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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도 밤을 무서워해요. 낮에는 씩씩하게 잘 다니다가도 밤이 되면 “엄마, 같이 가줘.” “불 켜줘.” 하며 저를 찾곤 해요. 그래서 “아름다운 밤을 알려 줄게”를 읽으며 꼬마 박쥐 셀레스틴이 꼭 우리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에 활동하는 박쥐가 오히려 밤을 무서워한다는 설정도 재미있었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건 셀레스틴을 대하는 로즈 할머니의 모습이었어요. 로즈 할머니는 밤을 무서워하는 셀레스틴에게 ‘박쥐가 밤을 무서워하면 어떡하니?’ 하며 이상하게 여기거나 다그치지 않아요.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주고, 곁에서 함께해 주며 셀레스틴이 자기 속도로 밤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생각해보면 저도 아이가 무서워할 때 “하나도 안 무서운데 왜 그래~”라고 쉽게 말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건 무섭지 않다는 설명보다 “괜찮아, 엄마가 같이 있어줄게.”라는 말일지도 모르겠어요. 책 속 밤은 깜깜하지만 참 아름다워요. 달과 별, 꽃과 나무를 따라 천천히 밤을 바라보다 보면 무서움에 가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밤의 모습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해요. 아이의 두려움을 없애주려고 서두르기보다 로즈 할머니처럼 그 마음을 인정해주고 다정하게 곁을 지켜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을 무서워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서인지 더욱 마음에 오래 남은 그림책, “아름다운 밤을 알려 줄게”였어요. 🌙✨ #아름다운밤을알려줄게 #국민서관 #마일리도프렌 #파니뒤카세 #신간그림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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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국민서관 서로의 두려움과 외로움을 밝혀 주는 이야기 『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는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 셀레스틴과 낮이면 외로움을 느끼는 로즈 할머니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로즈 할머니는 밤이 무서운 셀레스틴과 함께 밖으로 나가 밤의 여러 냄새를 맡아 보고 반딧불이를 바라보며, 어둠 속에도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셀레스틴은 조금씩 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 로즈 할머니에게도 낮에는 외롭고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셀레스틴과 로즈 할머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주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곁이 되어주는 관계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그림도 아름다워 아이와 함께 천천히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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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밤을알려줄게 #마일리도프렌_글 #파니뒤카세_그림 #이세진_옮김 #kookminbooks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 셀레스틴과 밤을 사랑하고 낮은 외롭고 쓸쓸해 싫어하는 로즈할머니의 우정이야기♡ 생김부터 달라도 너무나 다른 셀레스틴과 로즈할머니가 어떻게 친구가 될까? 밤이 뭐가 무섭냐? 하지않고 밤이랑 친해지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재촉하지 않고 곁에 있어주겠다고 말하는 로즈할머니. 박쥐가 어둠을 무서워 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아이구나! 하며 다름을 이해해주는 로즈할머니. 나두 로즈할머니와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어떤 친구 사이든 나와 다른것을 틀리다고 하지않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 달라지기를 강요하지 않고 곁에 있어주는 것. 그것이 이 관계를 오래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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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큰집에 가면 밤에 화장실을 가야하는 상황이 너무 무서웠던것이 생생히 기억난다. 마당을 지나야 갈 수 있는 푸세식 화장실이었는데, 화장실도 무서웠거니와 깜깜한 밤의 시골이 정말 너무 무서웠다. 바람이 불면 들리던 '스스스스스'대나무소리, 가끔 바스락! 하면서 고양이가 밟고가는 나뭇잎소리, 벼때문에 근처에 불빛도 거의 없었고, 늘 달과 별빛, 그리고 손에 든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서 가야했던 푸세식 화장실이 너어어어무 무서웠다. 지금도 그 때의 그 공기, 불빛, 냄새가 다 기억나는데, 지금은 왜 그 때가 그리울까. 만약 시간을 돌려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늘의별을 한번 더 보고, 지금은 사라진 그때의 집과 마당을 더 눈에 담을것 같은데.. 우리 둘째도 밤을 매우 무서워 한다. 밤 만 되면, 엄마 무서워요 안아주세요. 불 켜주세요, 옆에 있어주세요. 깜깜한게 무서워요..등등 매일 반복되는 이 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어떻게 아이에게 밤이 무서운게 아닌지 설명을 해줘야할지 참 난감하고 어려웠는데, 이 책을 발견하고는 너무 기뻐서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로즈할머니는 혼자 산다. 그래서 밤 11시면 홀로 쓸쓸히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는 잠에 든다. 그러던 어느날 밤 펄럭펄럭이는 소리에 눈을 뜨고, 밤을 무서워하는 박쥐 셀레스틴을 만난다. 박쥐가 밤을 무서워한다고? 밤에 활동하는 박쥐가? 이상해할법도 한데, 할머니는 그런 셀레스틴을 그대로 받아준다. 사실 할머니도 낮을싫어하고있었다. 할머니는 셀레스틴에게 산책을 권유하고 , 그 산책 속에서 셀레스틴은 밤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다. 밤의 향기, 밤의 모습... 할머니와 산책하며 셀레스틴이 밤에대한 생각이 바뀌는 장면과 할머니가 낮을 싫어하는 이유, 그리고 그런 할머니를 위로하며 이제는 할머니의 낮을 변화시키는 셀리스틴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우리아이들은 할머니의 어깨 숄 안에 조그맣게 들어가있는 셀레스틴그림을 너무 좋아했다. 나는 그림책의 장면장면이 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마음이 몽글해져서 참 좋았다. 책을 읽고선 우리 둘째와 밤의 좋은점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눠봤다. 밤은 숨바꼭질 같다고, 밤은 고요하다고.. 여러가지 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 보였다. 혹시 두려워 하는 것이 있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두려워 하는것의 다른 부분을 발견하여 좋아할 수 있는 도전을 해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것 같다. 미취학~ 초1,2친구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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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아주 솔직한 후기입니다.* 밤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편안하게 쉬는 품이 되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삼키기 힘든 두려움이거나 홀로 견뎌야 하는 깊은 쓸쓸함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어둠과 무서움을 품고 살아가니까요. 어른이 되어 겉으로는 의젓한 척 살아가고 있어도, 문득 밤이 다가오면 마음 한구석이 헛헛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을 펼치고 읽어 내려가는 동안, 제 마음에도 조용하고 따스한 불빛이 하나 켜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밤을 알려 줄게』는 밤이 무서운 작은 박쥐 셀레스틴과, 홀로 긴 밤을 보내는 로즈 할머니의 다정한 우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마주했을 때, 어쩌면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났을까 싶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긴 밤을 조용히 침묵으로 견뎌내야 하는 로즈 할머니. 그리고 밤이 너무나 두려운 꼬마 박쥐 셀레스틴. 로즈 할머니의 다정한 한마디는, 셀레스틴에게는 거친 밤을 견딜 단단한 용기가 되어 주었을 겁니다. 동시에 그 말은, 오랜 세월 홀로 외로움을 삼켜야 했던 로즈 할머니의 빈마음까지 포근하게 채워주는 커다란 위로가 되었겠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지만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할 때가 많고, 내 가난한 마음을 들킬까 봐 두려워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말없이 상대의 보폭에 맞춰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두려움이 사르륵 녹아내린다는 걸 보여줍니다. 위로란 어쩌면 거창한 조언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그냥 "너의 그 어둡고 긴 밤에 내가 함께 있어 줄게" 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림이 전해주는 특유의 감성적인 풍경과 몽글몽글한 색감이 마음을 참 편안했어요. 어쩐지 읽는 내내 저도 제 곁의 소중한 얼굴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내신 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 때의 나는 어머니께 셀레스틴 혹은 오스카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 요즘 마음이 조금 쓸쓸하거나, 혹은 어두운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의 여린 마음을 토닥여주고 싶으신 분이 읽으시면 좋을 사랑스러운 이 책. 이 따스한 그림책의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를 둘러싼 밤이 조금은 덜 무섭고, 오히려 반짝이는 반딧불처럼 반짝반짝하게 느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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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밤을 유난히 무서워하는 아이를 본 적 있으신가요. 저희 조카는 어릴 때 화장실도 혼자 못 갔어요. 불을 다 켜놔도 무섭다고 하고, 재워달라고 손을 꼭 잡고 있어야 잠들었죠. 그때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잖아요. "뭐가 무서워, 아무것도 없어." 근데 그 말이 별로 도움이 안 됐던 기억이 나요.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그 생각이 났습니다. 도서명 《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 주인공 밤을 무서워하는 어린 박쥐 셀레스틴, 그리고 로즈 할머니 추천 대상 밤이나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 새로운 걸 두려워하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돌보는 일을 하는 어른
박쥐인데 밤이 무섭다니 셀레스틴은 박쥐입니다. 박쥐면 당연히 밤이 편해야 할 것 같은데, 얘는 아니에요. 친구들은 놀리고, 밤만 되면 마음이 쪼그라듭니다. 다른 박쥐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셀레스틴한테는 매번 넘기 힘든 벽인 거죠. 여기서 로즈 할머니가 등장하는데, 이 할머니가 하는 행동이 좀 남달라요. "박쥐가 밤을 왜 무서워해" 이런 말 안 합니다. 설득도 안 해요. 그냥 자기는 밤을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한번 같이 나가보자고 합니다. 읽으면서 저는 이 대목에서 멈칫했어요. 보통 우리는 누가 뭔가를 무서워하면 "별거 아니야", "해보면 괜찮아" 이러면서 얼른 그 감정을 지워주려고 하잖아요. 근데 그게 나한테 안 무서운 거지 상대한테도 안 무서운 건 아니니까요.
같이 나가긴 하는데, 여전히 무섭습니다 할머니를 따라 문밖으로 나간 셀레스틴, 곧바로 밤이 좋아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할머니 어깨 뒤에 숨어버려요. 할머니가 밤공기 들이마시면서 좋다고 하는 동안에도 셀레스틴한테 밤은 여전히 그냥 무서운 곳이에요. 그런데 할머니는 안 다그쳐요. "왜 안 나와", "빨리 봐봐" 이런 말 없이 그냥 옆에 있어줍니다. 이 부분 읽으면서 저희 조카 재우던 밤들이 계속 겹쳐 보이더라고요. 그때 저는 조카한테 "괜찮아, 무서운 거 없어"라는 말을 참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보다 그냥 손 잡고 옆에 누워있어 주는 게 더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애가 잠든 것도 제가 설득에 성공해서가 아니라 그냥 옆에 사람이 있어서였고요. 로즈 할머니가 딱 그렇게 합니다. 두려움을 없애주려고 하지 않고, 두려운 채로 옆에 있어줘요.
이 책이 진짜 하고 싶은 얘기 솔직히 처음엔 이거 그냥 겁 많은 박쥐 얘기인가 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좀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누구한테나 하나쯤 유독 힘든 게 있잖아요. 어떤 사람은 낯선 곳이 무섭고, 어떤 사람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힘들고, 어떤 사람은 실패가 두렵고요. 근데 우리는 남의 그런 지점을 잘 이해 못 해요. "나는 괜찮은데 쟤는 왜 저러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이 책은 그 두려움을 없애줘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 속도에 맞춰서 기다려주고, 같이 있어주면 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정답이나 해결책보다 동행이 먼저라는 거죠.
로즈 할머니 같은 어른이면 좋겠다 이 책에서 저는 셀레스틴보다 로즈 할머니가 더 오래 남았어요. 정답을 알려주지도 않고, 대신 밤을 봐주지도 않아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걸 보여주고 곁을 지켜줄 뿐이죠.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이렇게 하면 돼", "이건 별거 아니야" 이런 말을 참 쉽게 하게 돼요. 빨리 알려주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 책 읽고 나니까 그게 늘 맞는 방법은 아니었겠다 싶더라고요. 셀레스틴은 끝까지 밤을 안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재밌는 게, 책 제목은 "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인데 셀레스틴이 끝에 가서 갑자기 밤을 사랑하게 되고 그러진 않아요. 여전히 무서운 채로 이야기가 끝나기도 합니다. 근데 그게 이 책이 실패했다는 뜻은 아닌 것 같아요. 뭔가를 좋아하게 되는 데는 원래 시간이 걸리니까요. 중요한 건 그 세계를 볼 기회를 준 거고, 그 순간 옆에 누가 있어줬다는 거죠. 언젠가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거고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밤이나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분 ✔ 새로운 환경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 ✔ 아이를 가르치거나 돌보는 일을 하는 분 ✔ “무서워하지 마” 대신 다른 말을 건네고 싶은 어른
마지막으로 이 책 덮고 나서 계속 남는 문장이 하나 있어요. "무서운 게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무서워하는 사람 옆에 있어주는 게 더 큰 위로일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무서운 밤일 수 있다는 것. 그 차이를 인정하는 데서 관계가 시작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하기보다, 무서워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것. 『아름다운 밤을 알려줄게』를 덮고 나서 제가 오래 생각한 건 바로 그 마음이었습니다. PS. 그림책의 이미지를 올리는 건 정말 조심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공되는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그림체가 너무 예쁘니까,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을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