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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무턱대고 "너 요즘 국어 공부 해야 해, 책 좀 읽어"라고 잔소리처럼 말하기가 싫었다. 초등학교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다는 중학교 공부, 특히 국어는 도대체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엄마인 나부터 감을 잡아야 뭐라도 제대로 짚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찰나였다. 막연한 불안감에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요즘 중등 국어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보고자 펼쳐본 책이 바로 『최상위권 중학 국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건, 뜬구름 잡는 소리 대신 "요즘 중학교 국어 시험과 수행평가는 이런 식으로 흐름이 바뀌었다"는 진짜 트렌드를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교과서를 어떻게 뜯어 읽어야 하는지, 아이들이 지문에서 어디를 놓치고 감점을 당하는지 그 포인트를 짚어주니 비로소 '요즘 중등 국어의 판'이 눈에 들어왔다. 무작정 아이를 학원에 밀어 넣거나 불안해하기 전에, 엄마가 먼저 최근 시험의 출제 포인트를 알게 되니 아이와 대화할 때도 훨씬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책을 덮고 나서 아이에게 넌지시 요즘 중학교 국어는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부분을 다르게 읽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줄 수 있었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소리치기 전에 엄마가 먼저 공부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가올 중학 생활을 앞두고 국어 공부의 전체적인 흐름과 트렌드를 실속 있게 파악하고 싶은 부모님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전에 엄마가 먼저 꼭 한 번 꺼내어 보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