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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 전효원 ⠀ p.71 와라, 이 허깨비들아! 나는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이다! ⠀ p.43 "너 무당 되더니 악귀가 붙었구나!" "무당이 되다뇨. 연기잖아요." ⠀ p.154 "아, 재미없다! 난 이제 꺼져줄 테니까 산 사람들끼리 잘 살든지 말든지. 하지만 가까운 사람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단 걸 알아둬라." ⠀ 주인공 스텔라 초이, 최별은 LA 출신의 단역 배우다.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중 만신 선생님의 선택을 받아 OTT 드라마 <보이지 않는 이웃들>의 젊은 무당 ‘이미치’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촬영을 위해 만신 선생님에게 무속과 관련된 여러 가지를 배우기 시작하는데, 배역을 위해 익힌 것들이 어느 순간 실제 능력으로 발현되기 시작한다. ⠀ 🔮 “무당 연기를 했을 뿐인데 내가 진짜 퇴마사가 됐다?” ⠀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은 ‘무당을 연기하던 배우가 실제로 퇴마사가 된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배운 무속이 실제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최별이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최별의 엄마는 임신 중 암을 발견했지만 미국의 높은 의료비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난다. 이후 아빠는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되고, 최별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영리하게 행동하며 그 집단에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아빠와 다시 만나면서 끝난 줄 알았던 사이비 집단과의 악연은 다시 이어진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면서 최별은 또 한 번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 처음부터 최별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별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녀를 선택한 만신 선생님이 단순히 드라마 촬영을 위한 연기 지도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무속에 관한 것들을 가르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미 최별에게서 무언가를 알아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특별한 능력이 아니더라도, 사이비 집단에 현혹되지 않고 스스로 빠져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최별이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갑자기 생겨난 능력과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마주하면서도 스스로 헤쳐나가는 최별의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 처음에는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배우는 것에 불과했던 무당에 관한 지식이 실제 상황에서 하나씩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배우가 무당을 연기하다 진짜 퇴마사가 된다’는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데, 여기에 LA의 코리아타운이라는 공간과 오컬트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이 책만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진다. ⠀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무겁고 어두운 오컬트물이라 보다,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오컬트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이었다. 귀신이나 무속이라는 소재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으스스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웃음을 터뜨리게 해, 오컬트 소재임에도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사건이 하나씩 이어지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점점 확장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한국적인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하면서도 LA의 코리아타운이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흔히 접했던 오컬트물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무속과 퇴마 이야기를 풀어내며, 무겁고 어두운 오컬트보다는 웃음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컬트 소설을 찾는다면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을 추천하고 싶다. ⠀ *본 도서는 오팬하우스(@ofanhouse.official)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코리아타운의핫칙샤먼 #전효원 #오컬트 #오팬하우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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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어디까지나 연기였다. 촬영을 위해 무속인의 행동을 배우고, 카메라 앞에서 그럴듯하게 굿을 하고 귀신을 상대했을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상한 일들이 계속된다는 것. 연기하면서 했던 행동이 현실에서도 묘하게 통하고,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본인은 어떻게든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사건은 점점 “이쯤 되면 진짜 아닌가?” 싶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설정만 보면 무겁고 음산한 퇴마물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 책의 분위기는 꽤 다르다. 인물들이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고, 엉뚱한 대사와 행동이 툭툭 튀어나와 피식 웃게 된다. 그렇다고 계속 가볍게만 흘러가는 이야기는 아니다. 별이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가족과 종교 문제로 이어진다. 아버지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고, 별은 그곳에서 어머니와 관련된 오래된 상처까지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LA 코리아타운 지하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단순히 ‘귀신을 봤다’ 정도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을 직접 겪게 된다. 배경인 LA 코리아타운도 꽤 인상적이었다. 영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미국의 한인 사회에 한국식 무속과 교회 문화가 동시에 존재하고, 여기에 배우와 OTT 드라마 촬영장 이야기까지 더해진다. 미국 한복판에서 금줄을 치고 부적을 붙이고 굿을 하는 장면들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한국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무속 소재인데 장소가 LA로 바뀌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 배경 덕분에 흔한 오컬트물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난다.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좋았던 건 별 주변에 ‘식구’가 하나씩 늘어나는 과정이었다.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가족, 각자의 사정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강아지 위프까지.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고 각자 살아온 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사건을 함께 겪고, 밥을 같이 먹고, 서로를 걱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같은 관계가 된다. 책 속에서 말하는 것처럼 식구라는 게 꼭 피가 이어진 사람만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의 상처를 알고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만들어지는 관계가 오컬트적인 사건보다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위프도 빼놓을 수 없다. 분명 무섭고 심각한 장면인데 강아지 하나 때문에 갑자기 분위기가 풀리기도 해서 읽으면서 몇 번 웃었다. 공포, 코미디, 가족 이야기, 성장물이 정신없이 섞여 있는데 이상하게 따로 놀지 않는다. 너무 무겁지 않은 오컬트 소설을 찾는 사람, 개성 강한 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어요. #코리아타운의핫칙샤먼#전효원 #반타 #오팬하우스 #오컬트소설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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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엉뚱하지만 유쾌한 귀신 퇴치 소동극 K-오컬트 장편소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LA 출신 단역 배우 스텔라 초이. OTT 드라마 <보이지 않는 이웃들>에 무당 이미치 역할로 출연하게 되면서 스타가 된다. 스텔라는 무당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는데 모두들 신들린 연기라며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이라는 애칭을 얻는다. 스타가 된 것에 대해 실감하는 스텔라. 하지만 자꾸만 주변에 이상한 이들이 생긴다. 악귀에 쌓인 사이비 종교 교주를 물리치고, 감금 당한 십대 소녀를 구출하게 되고.. 모든게 우연같지만 우연이지 않은 일들 속에 스텔라의 퇴마 재능이 부각된다. 엇. 자신에게 퇴마 능력이 있음을 깨달은 스텔라는 점점 강해진 악을 물리치려 준비하는데...
전체적으로 시트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막 전개가 휙휙- 그 사이에서도 유머와 재미와 재치 그리고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입체적이었고 매력적이었다. 주인공 스텔라도 그렇지만 반려견 워프의 에피소드는 정말!! 엄지척!! 아.. 그게 그렇게 연결이 되다니.. 너무너무 귀엽고, 신선했다. 몰입도도 좋았고 일단 이야기에 속도감이 있어서 좋았다. 일어나는 일들의 섬세한 묘사 덕분에 상상의 접근이 쉬웠던 것 같다. 영상화가 되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D 경쾌하고 유쾌한 오컬트 장편소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개인적으로는 레디-Epilogue 편은 조금 감동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뭉클했다. 재미있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이런 여운 너무 좋아.. :) 표지자체도 유쾌발랄!! 가볍게 몰입하면서 읽을 책을 찾는다면 추천. 오컬트 장르를 좋아한다면 또 추천. 재밌는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코리아타운의핫칙샤먼 #전효원 #반타 #장편소설 #오팬하우스 #k오컬트 #굿판 #퇴마사 #귀신퇴치소동극 #추천도서 #추천책 #재밌는책추천 #리뷰어스클럽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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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LA에서 펼쳐지는 k-무당의 화끈한 굿판! 나…단역 배우 스텔라 초이인데 귀신 때려잡고 유명해진 썰 푼다. 무당 + 사이비 + 가족애 등등등… 뭐 암튼 재미있고 유쾌하고 감동까지 다하는 미친 소설이 왔다. 일하던 다이너에서 갑작스럽게 넷플릭스 드라마 <보이지 않는 이웃들>에 캐스팅된 스텔라 초이. 그녀가 맡은 역할은 젊은 무당 이미치였다. LA라는 익숙한 장소, 그리고 무당이라는 낯선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 덕분에 <보이지 않는 이웃들>은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그리고 이미치역을 맡은 스텔라 초이의 인기도 점점 높아졌다. 하지만 이 책은 카메라가 꺼진 뒤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무당 ‘역할’을 맡았지만 진짜 무당이 된 것마냥 스텔라 초이 주변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 중 하나이자 이 소설에서 가장 위험한 사건. 바로 성예수고난교회였다. 오랫동안 연락을 끊었던 아빠 때문에 스텔라 초이는 하마터면 사이비 교주에게 바쳐질 뻔했다. 극적으로 교주에게서 벗어나고 아빠도 정상으로 되돌아온듯했지만 성예수고난교회를 둘러싼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장 힙한 무당 이미치가 무당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무당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 다니는 이야기였다고 해도 재미있을텐데 이 소설은 감동까지 준비했다. 엄마인척 스텔라 초이와 아빠를 속였던 미자이모, 그리고 <보이지 않는 이웃들>의 작가이자 2년 동안이나 갇혀 지내야 했던 소라와 갑자기 등장해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아지 워프까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가족같은 이 식구들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찡한 감동을 준다. 정말 신이 들린 연기를 보여주는 스텔라 초이가 현실 세계에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장편소설 #k오컬트 #퇴마사 #굿판 #귀신퇴치소동극 #코리아타운의핫칙샤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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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귀신의 존재를 믿는가? 나는 믿는다. 그런데 최근 이런 질문을 받았다.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무당이 많지? 최근 무당이 등장하는 TV프로그램이 나온 것을 보더라도 유독 샤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리 땅에 귀신이 많기 때문일까?
이 소설의 무대인 미국의 LA에도 귀신이 제법 많은 모양이다. LA 한인타운에서 벌어지는 심령현상들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보이지 않는 이웃들>이 공개되자 글로벌 차트를 휩쓸 정도로 인기를 끈다. K팝의 유행도 한몫 거들었다. 이 드라마에서 귀신을 쫒는 샤먼역을 했던 스텔라 초이도 신인치고는 상당한 수준의 인지도를 얻는다.
제법 알아보는 팬들도 생겨 기분이 좋아진 스텔라가 한인타운의 거리를 걷던 중 갑자기 검은 악령이 쫓아오고 위기의 순간 하수도구멍에서 누군가 손을 뻗어 그녀를 구해준다. 한인사회에서 이단으로 알려진 성예수고난교회의 신자였던 아버지와 스텔라는 교회의 정체를 알고 빠져나왔다. 그렇게 빠져나온 사람들중 하나였던 미자아줌마였다. 천사라는 이름을 붙여 성착취를 일삼던 총재가 사라지고 그의 아들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교회의 세력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맹신자들이 있었다. 한인타운의 실로암순두부집 홍사장도 그런 사람이었다. 실로암순두부집 앞에 있는 한국식 정자 다울정앞을 지나던 중 창고처럼 보이는 곳의 문을 열게 되고 긴 계단으로 이어지는 지하실에 갇히게 된 스텔라. 그 곳에는 <보이지 않는 이웃들>을 쓴 홍소라 작가도 갇혀있었다. 그 지하창고는 안에서는 문을 열수 없게 설계된 곳이었다. 그 곳에는 예전에 징벌방으로 쓰였고 안에 갇혀있던 아이들과 여자들의 혼이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드라마에서 샤먼역을 하기위해 만신의 도움을 받았던 스텔라는 귀신을 물리치는 몇 가지 방법을 전수받았고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혼들을 돌려보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실제 스텔라는 샤먼의 기운을 가졌지만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다. 귀신을 보는 것도 환각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 스텔라를 없애려는 어둠의 세력들이 몰려오고 스텔라는 부적을 써서 물리쳐 보기도 하지만 진짜 귀신은 따로 있었다. 30대 초반 LA 한인타운 근처 학교에 다녔던 나로서는 소설에 등장하는 한인타운들을 상상하니 당시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아마 저자 역시 그 거리에 대한 추억이 있었을 것이다. 귀신이 등장하고 퇴마의식을 하는 스토리라 스릴러라고 짐작했지만 경쾌한 코미디물에 가까운 소설이었다. 이 소설의 시작이 저자의 꿈이었다는 것을 보니 실제 샤먼의 기질이 다분하지 싶다. 짜임새도 탄탄하고 재미가 넘치는 소설이다. #리딩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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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연기를 했을 뿐인데 내가 진짜 퇴마사라고? 상당히 밝고 깨 발랄한 여주인공이 펼치는 할리우드 느낌의 유쾌한 액션 영화에 사이비 종교와 한국 무속이라는 주제를 듬뿍 끼얹은 소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톡톡 튀는 이야기”라는 느낌이었다. 사이비 종교와 악령 그리고 도처에 존재하는 귀신처럼 다소 어두운 소재를 다루지만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아주 발랄하고 유쾌하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도 상당히 빠른 편! 한국계 미국인 스텔라 초이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인 <보이지 않는 이웃> 에서 젊고 당찬 무당 역할로 출연하는 단역 배우이다. 매우 진취적이고 독립적이며 어디서도 쉽게 기죽지 않는 당당한 그녀. 그런데 또 은근 허당 미가 넘친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발랄한 모습의 그녀에게는 어두운 가족사가 있다.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상심한 아버지가 그만 사이비 종교에 빠져버린 것. 스텔라는 진작에 그들로부터 벗어났으나 여전히 그들의 사악한 그림자가 그녀 주위를 떠돌게 되는데...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세 편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연작소설의 형태를 띤다. 각각 하나의 괴이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스텔라를 둘러싼 더 큰 이야기로 발전한다. 첫 번째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에서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여자가 되라는 아버지의 요구를 뿌리치고 미친 듯이 도망치던 스텔라가 갑작스럽게 지하 도로 빠지면서 기묘한 일에 휘말린다. 두 번째 <고스트 라이터>에서는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홍 작가로부터 이상한 문자를 받게 되는 스텔라. 추측 끝에 당도한 기묘한 공간에서 별이 만나는 존재들은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데... 세 번째 <굿 타임>에 이르면 앞선 이야기에서 조금씩 드러나던 스텔라의 신력이 본격적으로 깨어난다. 자신에게 왜 자꾸 괴이한 존재들이 나타나는지도 모른 채 사건에 끌려다니던 그녀는 결국 영리한 두뇌와 성스러운 신의 힘으로 사악한 존재와 맞짱을 뜨게 된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은 분명 퇴마 이야기는 맞지만 위기에 처한 존재들을 구하는 영웅의 이야기도 떠오르게 한다. 자신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던 평범했던 젊은 여성이 마침내 강력한 힘을 깨닫고 악한 존재와 정면으로 맞선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주인공의 정체성과 한국의 무속이 결합되니까 익숙한 듯 묘하게 이국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점이 재미있었다. 그래서인지 무섭고 음산한 정통 퇴마 장르의 책을 기대한다면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뭐랄까? 엉뚱한 면이 조금 있긴 하나 매우 주도적이고 당찬 여주인공이 빠른 속도로 괴이한 세계를 질주하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미지를 상상하면 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상처 입은 존재들을 밀어내기보다 끌어안고 함께 살아가는 여성적인 연대라는 메시지도 있다. 가볍고 톡톡 튀지만 이야기 속에는 엄마를 잃은 상처와 그로 인해 사이비 종교에 물들어버린 가족이라는 어두운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영화는 전반적으로 밝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주인공 스텔라 초이. 캐릭터 자체가 이 소설을 앞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다. 한국 무속과 할리우드 영화 같은 경쾌한 추격극이 만난, 꽤 독특하고 신선한 퇴마 소설이었던 책 <코리아 타운의 핫 칙 샤먼>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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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제목부터 매우 강렬합니다. ‘코리아타운’, ‘핫 칙(hot chick)’, ‘샤먼’이라는 전혀 조화롭지 않은 세 개의 단어가 만나 무언가 새롭고 엉뚱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면]은 LA의 코리아타운을 배경으로 하며, 무당 연기를 하던 배우 스텔라가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비한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특이한 점은, 무당과 같은 무속은 물론 사이비 종교까지도 이야기 속에 등장합니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면] 속에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의 이야기는 얼마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사이비 교주를 앞세운 사이비 종교의 만행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귀신과 악령, 사이비 종교 같은 무거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엉뚱합니다. 또한 지루할 틈 없이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입니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면]은 스텔라라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스텔라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빠에게로부터 벗어나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인물로서, 연기를 통해 자신의 신기를 깨닫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LA 코리아타운이라는 이국적인 공간과 한국적인 무속을 이야기속에 녹아냈다는 점도 다른 작품과 차별화됩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의 조합이 이 작품의 독특성을 더해줍니다. <파묘>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잇는 새로운 K-오컬트라는 소개에 걸맞게, 무속을 다루고 있으나 심각하지 않으면서 B급 영화 같은 과감함과 유머를 더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재미있게 본 독자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장편소설 #K오컬트 #퇴마사 #굿판 #귀신퇴치소동극 #코리아타운의핫칙샤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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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효원의 장편소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각 장별로 마치 재미있는 5편의 미니시리즈를 본 듯 경쾌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한국계 여성 스텔라 초이(본명 최별)의 모험담이랄까. 연기에 관심도 없던 그녀가 한 미니시리즈에 우연히 캐스팅되고, 맡게 된 무당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리는 좌충우돌 활약이 시작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한국인 등장인물이 주를 이루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읽힌다. 무당 연기를 하다가 진짜 무당이 됐다? 최별은 사이비종교에 빠진 아버지와 절연하고 미국에서 혼자만의 삶을 진지하게 이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심령현상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보이지 않는 이웃들(The Invisible Neighbors)'에 젊은 여성 퇴마사로 출연하기 전까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덕분에 '미래의 슈퍼스타' 꿈을 갖게 됐지만 유명세는 곧 사이비종교 일당에게 신변이 노출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아버지로부터도 다시 연락이 이어지게 된다. 이제 아버지와 함께 사이비종교와의 전쟁 시작이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미자 이모, 드라마 작가 홍소라는 최별의 강력한 동지로 동참하게 된다. 모두 사이비종교 '성예수고난교회'와 이리저리 얽혀 있다. 아무리 만신 할머니로부터 첫눈에 인정받고, 동영상과 책으로 스스로 연마했다고는 하나 최별의 퇴마력은 만화처럼 강력하다. 타다 남은 나뭇조각, 하얀 종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금줄을 만들어 달려드는 귀물을 저지하는가 하면 침대보를 찢어 씻김굿을 성공한다. 혹시 마주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 갖고 다니는 노란 종이와 붉은 펜은 언제든 부적을 써낼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나, 한국계 미국인 최별이자 단역배우인 스텔라 초이가 실제로 벌어진 초현실적인 상황에서 기괴한 존재들을 무찌르고 이승에 묶인 영혼들을 해방시켰다...나는 도대체 무엇을 한 걸까. 누군가 나를 보호하고 힘을 빌려준 걸까. 누가? 왜?"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역할을 위해 준비했던 것을 흉내냈을 뿐인데, 이게 정말 통한다. 이제 최별, 스스로도 헷갈린다. 하지만 이같은 고민에 대한 그녀의 답은 간단하다. "아아, 모르겠다". 책이 더욱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캐릭터들의 엉뚱하면서도 재치있는 대사가 크게 한몫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코리아타운의 공원을 지키다 최별과 함께 하게 된 해치의 이야기는 모든 사건을 유쾌하게 정리해준다.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 최별이 돋보이는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빵빵 터지는 폭소, 빠른 전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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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무당 세계를 잘 모르는 인물이 주인공이라 오히려 현실적인 시선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무당이라는 소재와 LA 코리아타운이라는 배경의 조합도 신선했고, 전개가 빠르고 유쾌해서 정말 후루룩 읽혔어요. 특히 카메라 앞이 전장이라는 설정이 재미있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소소한 유머도 취향이었습니다. 목차가 ‘컷’으로 시작해 ‘레디’로 끝나는 구성 같은 디테일도 좋았고요.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새로운 소설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상으로 만들어져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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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이 책에 관심이 간 이유는 솔직히 제목 때문이었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요즘 영화 <파묘>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작품들 덕분에 K-오컬트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제목만 봐도 왠지 그 계열의 작품일 것 같았다. 게다가 LA 코리아타운을 배경으로 한 젊은 무당 이야기라니. 설정부터 독특했다. 저자인 전효원 작가는 《니자이나리, 찾지 않는 이름들》로 이름을 알린 작가로, 판타지와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를 넘나들며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을 써 왔다. 이 작품 역시 제1회 오팬하우스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속도감 있게 읽혔다. 주인공은 LA 출신 단역배우 스텔라 초이다. 스텔라는 OTT 드라마에서 젊은 무당 역할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드라마 속 무당 연기를 하면서 이상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CG 없이 나뭇가지를 세우고, 굿 장면을 너무 자연스럽게 해내고, 심지어 귀신들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환각이거나 유명세 때문에 생긴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어느새 코리아타운에 나타나는 귀신과 악령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스텔라는 혼란스럽고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분위기였다. 보통 퇴마물이라고 하면 무겁고 음산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작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코미디에 가깝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정말 웃음이 났다.
어린아이가 낙서하듯 얼굴에 눈을 그리고 귀신과 싸우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너무 엉뚱해서 웃음이 절로 났다. 무속 신앙이라는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적인 무속 문화와 LA 코리아타운이라는 공간이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그 조합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 사실 읽으면서 뭔가 큰 반전이 나올 줄 알았다. "혹시 다 착각이었던 건 아닐까?", "환각이었던 건 아닐까?" 같은 예상도 해봤는데 특별한 반전은 없었다. 대신 스텔라가 진심으로 사람들을 돕고 귀신들의 사연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점이 더 좋았다. 책을 덮고 나서 생각해 보니 스텔라의 모습이 자존감과도 닮아 있었다. 스텔라는 자신이 보고 겪는 일들을 쉽게 믿지 못한다. 귀신을 봐도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도 현실이라고 단정 짓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외면하지 않는다. 두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읽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존감이라는 건 결국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 힘 아닐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더라도 일단 부딪혀 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 스텔라가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후반부에서는 가족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함께 악령과 맞서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 작품에 단순한 오컬트 소설 이상의 감동을 더한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이 기억에 남았다. 처음에는 깊은 갈등이 있어 보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버지 역시 자신의 의지라기보다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상처를 입고 상처를 주게 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버지의 태도였다. 아버지는 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여러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사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특히 가족에게는 더 그렇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기 어렵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스텔라보다도 아버지가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잘못을 했을 때 용서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을 외면하지 않고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덕분에 스텔라 역시 아버지를 비교적 쉽게 용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반복해서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은 억지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따뜻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라고만 보기 어렵다. 웃기고, 가볍게 읽히고, 템포도 빠르지만 그 안에는 위로와 공감,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는 힘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초등 고학년이나 청소년이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어른들에게도 유쾌한 K-오컬트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귀신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너무 무섭거나 무거운 작품은 부담스러운 독자, <파묘>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K-오컬트 감성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굿판까지 정신없이 달려간 뒤 책을 덮고 나면, 나 역시 스텔라처럼 조금은 자기 자신을 더 믿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장편소설#K오컬트#퇴마사#굿판#귀신퇴치소동극#코리아타운의핫칙샤먼#초등신간추천#초등소설추천#초등신간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