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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픔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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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벌 묵밭에 무엇 보러 떠나 와서 동토에 얼어 붙은 발을 못 떼나 백두산 령마루 울면서 넘어왔듯 고무신이라도 웃으면서 넘어가오 두만강 줄기 울면서 넘어왔든 비녀를 노 삼아 웃으면서 저어 가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노래다. 진짜로 이런 아리랑이 있기나 한건지?아리랑이란 노래가 갖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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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벌 묵밭에 무엇 보러 떠나 와서 동토에 얼어 붙은 발을 못 떼나 백두산 령마루 울면서 넘어왔듯 고무신이라도 웃으면서 넘어가오 두만강 줄기 울면서 넘어왔든 비녀를 노 삼아 웃으면서 저어 가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노래다. 진짜로 이런 아리랑이 있기나 한건지?아리랑이란 노래가 갖는 서글픔, 애닮픔등이야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슬픔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접하게 된 이 노래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힘없는 나라. 그렇기에 생겨난 말들이 바로 조센징이니 꼬리빵즈니 하는 말이다. 그런데 조센징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꼬리빵즈란 말은 이 책을 통해서 첨 듣는 낯선 말이었다. 그 말이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하해서 불렀던 말이라는것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이야기의 배경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라는 역사의 격동기 속에서 우리 조선족의 아이들이 겪어가며 성장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로 지식인이라는 이유로 반혁명분자니 비판대회니 해서 동혁이가 중국아이 빤홍이에게 부당하게 당하는 이야기가 중심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 속에는 우리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중국이 우리를 그들의 소수민족이라 본다는것은 현재 그들이 우리의 고구려 역사를 그네들의 역사로 본다는 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 또한 광개토대왕에 대한 부분도 조금 거론되고 있고 생체실험을 했다는 731부대에 대한것도 스치듯 나오고 있다. 역사소설이라 할 만큼 흥미롭고 한편으로는 가슴아픈 이야기로 아이들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가 우리의 것을 지켜낼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e*****0 2006.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꼬리 빵즈] 우리는 고구려의 후예
"[꼬리 빵즈] 우리는 고구려의 후예" 내용보기
처음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제목이 뜻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했습니다.’꼬리’는 중국어로 고려를 말하는 것(중국인들은 아주 예전부터 고구려를 고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이고 ’빵즈’는 막대기입니다. 즉 꼬리 빵즈는 ’고구려 막대기’ 이지요.  -작가의 말 中조센징이 일본인들이 우리 나라를 비하할때 쓰는 말인것처럼 중국인들은 재중교포를 놀리거나 욕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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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제목이 뜻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꼬리’는 중국어로 고려를 말하는 것(중국인들은 아주 예전부터 고구려를 고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이고 ’빵즈’는 막대기입니다. 즉 꼬리 빵즈는 ’고구려 막대기’ 이지요.  -작가의 말 中

조센징이 일본인들이 우리 나라를 비하할때 쓰는 말인것처럼 중국인들은 재중교포를 놀리거나 욕할때 ’꼬리 빵즈’라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배경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입니다.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있었던 사회운동이라고 합니다. 문화 혁명은 두 가지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지주 계층’ 과 ’지식 계층’입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는 아이가 처음 책을 읽을때 조금 힘들어했습니다. 자아비판, 혁명정신, 반동분자...이런 단어들이 나올때는 일일이 사전을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가며 읽었습니다. 아이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라 처음엔 읽기 힘들어했지만 동혁이라는 인물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혁이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시고 큰아버지는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들었다는 말한마디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아버지는 조선족이 중국과 한족이 다르다는 민족분리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이 진행하는 문화혁명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행동을 하였다며 매를 맞고 동네의 똥을 푸게 됩니다. 동혁이 또한 같은 반 빤홍이 무리에게 ’꼬리 빵즈’라는 놀림을 받으며 힘겨운 학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6학년인 동혁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직은 부모님 품에서 어리광을 피울 나이에 나라를 생각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많은 친구입니다, 무엇이 이렇게 어린 동혁이에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한 것일까요? 나라를 되찾았지만 다시 둘로 나뉘어진 슬픈 역사를 가진 우리이기에 그 슬픔이 더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힘이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인들에게 핍박을 받았던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전과는 색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우리의 역사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그 아픔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동혁이 같은 친구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도 알아갑니다.

n******e 2011.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