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에서 현대까지 모두 13명의 미술가를 다루고 있는 인물평전이다. 안견, 이징, 김명국, 윤두서, 정선, 심사정, 강세황, 김홍도, 조희룡, 천여, 김용준, 김환기, 장욱진. 개인적으로 심사정의 그림들이 좋았다. 슬픔이 서려있는 산수화 [촉잔도]는 한참을 바라보게 만든다. 간송미술관 소장이라는데~ 간송엔 정말 좋은 그림들이 많다... 정선이 그린 내가 사는 동네의 진경산수는 정겹고 장욱진의 그림들은 정말 문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보러 가고 싶다. 의아했던 점은 오원 장승업이 빠져있는 것이다. 기행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지만 그림으로도 조선 후기 신품으로 알려졌는데 '강좌'에서는 오원을 뺐다는 것이 어떤 의도인지 궁금하다. 하긴 현대 3인방 가운데 이중섭을 빼고 김환기, 장욱진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일까? 전체 한국미술사에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전세대와 후세대를 잇는 하나의 역할을 해낸 인물들을 중심으로 개괄했던 것일까 싶기도 하고. 개론서보다는 조금 어렵고 각 소논문마다 수준차이는 나지만 한국미술의 세계로 진입하는 책으로 선택해도 괜찮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