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칭기즈칸이 부족들을 통합해 국가를 세운 지 8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몽골족들이 칭기즈칸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 미국과 몽골 합작 탐험대는 칭기즈칸의 진짜 무덤을 발굴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난 2월 10일 전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칭기즈칸의 무덤을 모르고 있었던가요? 그렇습니다. 1227년 칭기즈칸이 죽으면서 그의 무덤을 비밀에 감춰졌습니다. 죽은자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전통적인 믿음에 따른 것이죠. 이번 탐사를 통해 진짜 무덤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거라니 과연 이게 좋은 일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우리나라에도 칭기즈칸에 대한 책이 몇 권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읽은 책은 사계절에서 나온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입니다. 19세기에 발견된 뒤 1982년 영어로 처음 번역된 몽골왕가의 비밀 서책인 ‘몽골비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8년동안의 답사를 통해 완성된 책이라 칭기스칸과 그와 제국의 일대기를 한눈에 파악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확실히 그 책을 읽고 오늘 소개하는 'CEO 칭기즈칸처럼 경영하라'를 읽으니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칭기즈칸의 리더십을 43가지의 잠언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책이기때문에 군데군데 필요한 예화를 가져와 설명할 뿐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으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칭기즈칸의 일대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다면 보다 흥미진진하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칭기즈칸의 리더십을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규율과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은 솔선수범이구요. 칭기즈칸은 부하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규율을 어긴 부하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하게 대처를 했습니다. 물론 규율과 사랑을 하는 데 있어서 항상 칭기즈칸은 모범을 보였구요. 이는 유목민족인 몽골인들을 하나의 국가로 모으기 위해서 강력한 규율이 필요한 까닭도 있지만 그의 경험을 통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은 피(혈육)이 아니라 충성과 신의로 맺어진 관계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기에겐 너그럽고 다른 사람에겐 엄격하거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생각때문에 공과 사를 흐트러뜨리는 리더가 있다면 칭기즈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2006.2.16.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기업이라는 단어에서 '기(企)'자를 유심히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위쪽에는 '사람 인(人)' 자가 있고 아래쪽에는 '그칠 지(止)' 자가 있다. 만약 위쪽의 사람 인자를 없애버리면 남는 것은 그칠 지자다. 그러면 기업은 '지업'이 되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 기업은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 어쩌면 이것은 우연의 일치인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져주고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만은 확실하다. 기업 문화의 핵심은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인본사상'이다. 그 본질은 기업 경영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고 직원들의 마음을 얻고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