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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쓰는 일기란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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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기억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내 기억이 옳다면 이 책을 처음 오프라인 서점에서 봤을 때 랩핑되어 있었고 '19금' 딱지가 붙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도서가 몇몇 유명인들의 추천을 받는다면 구입각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암튼. 실제로도 내용이 꽤 야리꾸리하고 거시기한 부분들이 노골적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거리낌없이 또 특별한 거부감 없이 읽힌다는 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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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기억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내 기억이 옳다면 이 책을 처음 오프라인 서점에서 봤을 때 랩핑되어 있었고 '19금' 딱지가 붙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도서가 몇몇 유명인들의 추천을 받는다면 구입각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암튼.

실제로도 내용이 꽤 야리꾸리하고 거시기한 부분들이 노골적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거리낌없이 또 특별한 거부감 없이 읽힌다는 건 그만큼 이 책의 작품성을 방증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런 부분들이 이해까지 된다는 건 그만큼의 개연성이 작품 안에서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한 마디로 이 책, '죽인다 (다분히 거시기한 뉘앙스까지 물론 살린 단어다)'

"또 '대머리들의 대표로서' '머리에도 소름이 끼쳐본' 적이 있는지 대답해달라고도 했지" 하는 부분에서는 피식 웃음이 났다가, "신중함이란 지성을 갖춘 용기란다"와 같은 부분에서는 그 통찰에 무릎도 쳤다가, "우릴 가장 잘 알던 사람도 우리가 커버리면 더 이상은 우릴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모든 게 비밀이 되어버린다. 그러다가 죽는 순간엔 다시 모든 게 다 드러난다"와 같은 부분에서는 애잔해졌다가, "죽이다, 훔치다. 배반하다 같은 말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말하면서도 생식에 관한 말은 입 밖으로 내질 못하다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만큼 생각은 더 많이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와 같은 부분에서는 괜시리 훅 찔리기도 했다. 

그만큼 이 책을 읽으면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프랑스어 동사 mesurer는 '자로 재다'는 의미며 거기서 파생된 형용사 mesure는 '절도 있다'는 뜻"이라는 것 까지도 주석을 통해 알 수 있으니 실로 얻는 것이 많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다분히 학습적인 이런 부분은 오로지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기도 하다는 생각.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이들이 연말에 복잡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동시에 추스릴 수 있는 그런 책읽기를 원한다면 강추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c 2021.12.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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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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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제목부터 아주 읽고싶은 나의 맘을 이끌었다. 강렬한 제목만큼 멋진 소설이었다. 한 남성의 생에 걸친 몸에 대한 탐구... 다니엘 페나크 처음 읽어보는 작가의 소설인데 앞으로도 자주 찾아 읽고싶은만큼 인상깊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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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제목부터 아주 읽고싶은 나의 맘을 이끌었다. 강렬한 제목만큼 멋진 소설이었다. 한 남성의 생에 걸친 몸에 대한 탐구... 다니엘 페나크 처음 읽어보는 작가의 소설인데 앞으로도 자주 찾아 읽고싶은만큼 인상깊은 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6 2026.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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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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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소재와 구성의 책이었다 나의 몸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찰해본적이 과연 있었던가 그냥 나에게 주어진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한채로 의식 없이 살았던것 같다 몸이 있어야 의식도 있고 사고도 있고 행동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몸을 갖기위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의식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주 어릴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랜기간동안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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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소재와 구성의 책이었다 나의 몸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찰해본적이 과연 있었던가 그냥 나에게 주어진 당연한것이라고 생각한채로 의식 없이 살았던것 같다 몸이 있어야 의식도 있고 사고도 있고 행동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몸을 갖기위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의식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어릴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랜기간동안 자신은 몸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은 더 잘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인상에 남는것은 노년의 몸 이야기였다 여기저기 고장나고 아프고 힘들어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린것도 좋았고 사람은 누구나 그런 상태를 지나 죽음에 이르는것이 운명이다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j*****4 2023.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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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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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는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가 인간의 몸을 화자로 삼아 써 내려간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삶을 ‘몸’의 시선으로 기록하며, 우리가 얼마나 몸을 잊고 살아가는지를 돌아보게 한다.책 속의 몸은 기쁨과 사랑, 병과 고통, 노화의 순간을 고스란히 겪으며 주인의 삶을 따라간다. 그러나 정작 인간은 자신의 몸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불편할 때만 인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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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일기는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가 인간의 몸을 화자로 삼아 써 내려간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삶을 ‘몸’의 시선으로 기록하며, 우리가 얼마나 몸을 잊고 살아가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책 속의 몸은 기쁨과 사랑, 병과 고통, 노화의 순간을 고스란히 겪으며 주인의 삶을 따라간다. 그러나 정작 인간은 자신의 몸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불편할 때만 인식한다. 이 대비가 인상 깊었다. 몸은 늘 함께 있었지만, 우리는 그 존재를 충분히 존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며 나는 나 자신의 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건강할 때는 무심했고, 아플 때만 원망하지 않았는지 떠올렸다. 『몸의 일기』는 삶을 정신이나 생각 중심으로만 보지 않고, 육체와 함께 이해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결국 몸은 나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k*****2 2026.0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