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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몰타라는 곳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어학연수라고 할수 있는데요. 십자군 전쟁, 이슬람과 카톨릭 세력간의 다툼, 해상무역을 구가했던 페니키아인의 숨결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곳에는 유명한 이탈리아 화가인 카라바조의 그림이 있는 성당이도 만날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저자는 길지않은 어학연수 기간이었지만 쉐어하우스로 지내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지내면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더라구요. 동양인이 가지고 있는 의사표현의 방식과 서양인의 의사표현은 분명 다르고 쉐어하우스를 하다보면 서로에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저자는 이를 잘 극복하고 관계가 좋아지는 대화법을 통해 그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연수기간은 저자에게도 분명 삶을 풍부하게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때론 지나치게 서로가 서로를 공유하려 애쓰다가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저자는 여행에서도 때로는 함께 또 때로는 따로 움직임을 가지다가 다시 만나는 방식으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재단하지않으면서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함을 이 책에서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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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일상적인 대화와 사회적 교류가 뇌의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내용을 공부한 적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줄 대화 상대가 있는 노인은 뇌 용적이 감소하더라도 인지 기능이 유지되는 인지탄력성이 높이 나타나며, 하루 10분 정도의 정기적인 대화와 사회적 교류만으로도 뇌의 전두엽과 해마를 자극하여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화가 잘 통하면 늙지 않는다>는 제목은 말의 의미를 어느 정도 직감할 수 있다.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이정숙 저자가 은퇴 후 떠난 몰타 어학연수라는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대화 솔루션 책이다. 단절과 혼자의 삶이 더 익숙해진 요즘 어쩌면 필요한 가치를 담고 있지 않을까 싶었고, 평소 좋아하는 조승연 작가의 추천도서라 기대도 있었다. 저자가 몰타의 한집에서 다양한 여성들과 지내며 겪은 소통의 마찰은 현실적이다. 모든 관계는 초기의 설렘과 도파민이 걷히면 오해와 실망이 깃들기 마련인데, 익숙함에 속아 배려와 경청을 잊을 때 관계에 어떤 균열이 생기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그 안에서 발견해 낸 소통의 비밀은 다정하다. 브라질, 콜롬비아, 이탈리아,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은퇴자들과의 어울리며 나이나 과거의 경력을 내려놓고 대등하게 만날 때 비로소 친밀함이 싹튼다. 화려한 언변보다 약속과 정직함이 주는 관계의 쫀득함이 책 속에 잘 나타나 있다. 안티에이징 대화의 핵심은 표현과 수용이다. 감정을 돌려 말하지 않고 담백하게 전하는 법, 상대의 오류나 취향을 지적하려 말고 인정해주는 유연성, 그리고 나를 부드럽게 타인의 감각 속에 스미게 하는 자기만의 어필 방식을 제안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칫 경직되기 쉬운 우리의 말과 태도를 다시 생각케 한다. 일상생활과 구체적인 인간관계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시한다. 진심어린 사과의 힘, 지레짐작 대신 직접 물어보는 소통, 자녀-부부-친구 등 관계별 갈등 해결법과 친밀감을 회복하는 실전 말하기의 지침까지 담겨있어 유용했다. 책을 통해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은 단숨에 읽힌다. 에필로그 뒷부분에 모아둔 강력한 문장들을 하나씩 곱씹어 보는 재미도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대화의 문을 열고 타인과 끊임없이 마음을 나눈다면 지나온 삶의 경험들은 분명 자신만의 멋진 서사가 되고, 당당한 노년을 완성해 줄 것이다. 관계의 온기가 그립다면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