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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 철학자들을 당시의 시대상과 인물의 입체적인 삶 중심으로 풀어내어서 어렵지 않게 읽었습니다! 단순한 학술 지식이나 이론의 나열이 아니라, 그 인물이 살아온 시대와 삶이 어떻게 그런 사상을 만들었는가를 보여주어서 철학을 인간적인 이야기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흥미로워서 금방 읽었고, 잘 몰랐던 철학자들의 깊은 내용까지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 다 읽고나니, 철학적 관점에서 뭔가를 생각하거나 이해해보려고 한적이 별로 없었는데, 철학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생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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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상을 만들어라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철학하는 철학사, 피카소의 화실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침묵까지. - 20세기 철학자들의 삶과 시대를 따라가며, 어렵게만 느껴왔던 20세기 철학을 조금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이야기한다. 철학을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과 시대가 만들어낸 생각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는데, 전쟁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철학자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질문을 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그렇게 서로 다른 <사고 틀>을 갖게 될까? 야스퍼스에 따르면, 모든 세계관의 형성은 인간이 삶의 실존적 한계 상황들, 즉 죽음과 고통, 투쟁, 실존의 우연성, 죄책감의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_p226, 실존의 수수께끼 중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마주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 쓸쓸하면서도 인간적이다. 우리가 겪는 고통과 불안이 단순히 없애야 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이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평범하게 살아갈 때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지만, 죽음과 같은 큰 고통처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면 삶의 의미와 나 자신의 존재를 묻게 된다는.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른 것은 단순히 성격이나 경험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야스퍼스는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죽음과 고통, 죄책감과 같은 삶의 한계 상황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우리가 무엇을 겪었고, 그 순간을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경험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또 어떤 경험은 나도 모르게 세상을 경계하도록 만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옳다고 믿는 생각들 역시 정말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내가 살아오며 견뎌낸 삶의 흔적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만들어지기까지 그 사람이 무엇을 견뎌왔는지를 들여다보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진 사고의 틀 뒤에는 어떤 상처와 두려움, 그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이 숨어 있을까. 철학이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에게도 생각의 즐거움을 전해줄 책. #세상을만들어라 #리하르트다비트프레히트 #열린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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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던 벽돌책을 펼치는 순간, 이 책은 20세기 철학사의 문을 철학자가 아닌 화가로 시작하고 있다. 1907년 아프리카 가면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아비뇽의 처녀들」을 완성한 피카소로 말이다. 벌써부터 흥미롭다. 한 시대 전체의 감각으로 철학을 다루겠다는 이 책의 선언이랄까? 철학자들의 삶은 어떻게 위대한 사유를 낳았을까? 철학자를 연대순으로 나열하고 학파와 사조로 분류하는 대신, 인물들 사이의 호의, 경쟁, 오해 등 관계성을 통해 각자의 사상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데 이 책을 읽는 묘미가 기가 막히다. (책의 문을 닫는 인물은 비트겐슈타인이다. ) 유리병에 갇힌 파리에게 나가는 길을 보여 주는 것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