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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반려견의 삶과 존엄,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랑
"반려견의 삶과 존엄,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랑" 내용보기
#인문에세이 #동뮨에세이 #의학에세이 #돌봄 #펫로스 #수의사 #반려동물책 #반려견책 #강아지책 #반려동물에세이 #솜사탕사랑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에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동물 종양학자인 저자는 자신이 암에 걸리고 난 뒤 아픈 동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한다.그전에도 수많은 동물의 암을 치료해왔지만, 직접 환자가 되어보니 그들의 고통을 조금은 더 이해할
"반려견의 삶과 존엄,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랑" 내용보기

#인문에세이 #동뮨에세이 #의학에세이 #돌봄 #펫로스 #수의사 #반려동물책 #반려견책 #강아지책 #반려동물에세이

 #솜사탕사랑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에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동물 종양학자인 저자는 자신이 암에 걸리고 난 뒤 아픈 동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전에도 수많은 동물의 암을 치료해왔지만, 직접 환자가 되어보니 그들의 고통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정말 최선일까.

조금 더 나은 선택은 무엇일까.


암 선고를 받았을 때 자신의 심경과 동물종양학자로서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며, 아픈 동물에게 필요한 것이 단순히 병을 없애는 치료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반려견의 삶의 질을 위한 선택

책에는 암에 걸린 여러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등장한다.

반려견의 종류도, 암의 종류도, 치료 과정도 모두 다르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서로를 향한 끈끈한 유대감과 애정.

보호자는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을 보이면 기뻐하고, 다시 상태가 나빠지면 함께 침울해진다. 치료와 방사선 치료, 화학 치료를 이어가면서도 무조건 생명을 연장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수의사와 끊임없이 상의하며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간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였다.




저자의 반려견, 뉴턴

저자는 자신의 반려견 뉴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뉴턴을 어떤 마음으로 키웠는지, 서로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들려주는 문장마다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그런 뉴턴에게 암이 생긴다.

암의 크기가 줄어들면 가족들은 기뻐하고, 다시 커지면 침울해진다.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마음 역시 롤러코스터를 탄다.

결국 재발을 거듭한 뉴턴을 자신의 손으로 떠나보내기로 결정하는 장면은 너무나 슬펐다.

수의사로서 수없이 경험했을 일이지만 자신의 반려견에게 직접 마지막 주사를 놓아야 하는 순간은 전혀 다른 일이었을 것이다.


267쪽

"우리가 두려워했던 일. 당신 떠나고부터 뉴티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진것 같아. 여보, 이 녀석 삶을 즐기고 있지 않아. 히겹게 버티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이야. 거의 먹지 않고, 거의 움직이지도 않아."


그 장면에서는 전문가가 아닌,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한 사람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반려견들도 다 안다.

이 책을 읽으며 '암'이라는 병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하는지 느낄수 있다. 그리고 개들도 암에 걸리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개들의 암도 종류가 다양하고 치료법도 인간들의 치료방법처럼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더 오래 마음에 남았던 것은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보다 아픈 동물과 보호자의 관계였다.

아무리 병이 깊어지더라도 사랑하는 존재가 곁에 있다면 버티고, 웃고, 다시 하루를 살아간다.

아픈 반려동물 역시 사랑하는 보호자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어쩌면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대로 이렇게 아픈데 사랑하는 이가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 마음은 어떨까.

어떤 의지도,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반려견들은 자신이 아프면서도 아픈 보호자를 걱정하고 그 곁을 지킨다


(반려견들은 다 안다.)






사랑하는 존재 앞에서는 모두가 여려진다.

저자가 경험한 여러 반려견과 보호자들의 에피소드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웃음이 나는 이야기도 있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이곳 역시 병원이기에 이른바 ‘진상 보호자’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면 사랑하는 반려견이 아프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잃었던 사람이었다. 


사랑하는 반려견앞에서는 누구나 여려지는구나.




아픈 반려견들과 그 고통을 함께하는 보호자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의 이야기이자, 마지막까지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존엄을 지켜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책을 다 읽고 나니 제목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다.

아픈 동물에게 남은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흐를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았느냐보다 그 시간 동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었는지, 함께 산책하고 눈을 맞추고 쓰다듬어 주었는지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결국 그들의 시간을 채우는 것은 치료만이 아니라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랑이 아닐까.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 꼭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다. 








p********1 2026.08.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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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엣지와 함께 읽어서 더 오래 마음에 남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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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자신의 반려동물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는 동물의 암을 치료해온 수의사 르네 알사라프가 자신의 투병과 반려동물의 질병을 함께 겪으며 써 내려간 이야기다. 평생 아픈 동물을 치료하던 수의사가 환자가 되어 바라본 삶은 생각보다 더 깊고 따뜻했다.우리 집 엣지도 뇌수막염으로 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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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자신의 반려동물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는 동물의 암을 치료해온 수의사 르네 알사라프가 자신의 투병과 반려동물의 질병을 함께 겪으며 써 내려간 이야기다. 평생 아픈 동물을 치료하던 수의사가 환자가 되어 바라본 삶은 생각보다 더 깊고 따뜻했다.


우리 집 엣지도 뇌수막염으로 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어 이 책이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책을 읽으며 '앞으로 얼마나 함께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보다 '오늘을 어떻게 함께 보낼까'를 생각하게 됐다.


특히 “동물들은 늘 최선의 태도로 임하니까.”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 동물들은 내일을 걱정하기보다 오늘의 사랑과 평온을 온전히 살아낸다.


아픈 동물을 돌보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사랑하는 존재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책이다.

k*****1 202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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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 사이 깊고 찬란한 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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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는 암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어느 날 암 환자가 되면서 겪은 상실과 삶의 의미를 성찰한다. 지은이 르네 알사라프는 암을 치료하는 종양내과 수의사로 29년을 일했고, 남자 고등학생을 아들로 둔 엄마이자 남편을 가진 아내이며 개 한 마리를 키우는 보호자이다. 평생토록 동물들의 암을 치료하면서 슬픔보단 행복을 훨씬 더 많이 경험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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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는 암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어느 날 암 환자가 되면서 겪은 상실과 삶의 의미를 성찰한다. 지은이 르네 알사라프는 암을 치료하는 종양내과 수의사로 29년을 일했고, 남자 고등학생을 아들로 둔 엄마이자 남편을 가진 아내이며 개 한 마리를 키우는 보호자이다. 평생토록 동물들의 암을 치료하면서 슬픔보단 행복을 훨씬 더 많이 경험했고, 감정 소진이 따르지만, 소진되더라도 곧바로 채워지는 수의사라는 직업을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독립기념일 행사를 준비하여 어른 열일곱 명에 어린이 여덟 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던 7월 3일 오후 7시 처음 진단을 받게 된다. 


"독립기념일 행사는 취소했다. 그 소식이 너무 충격이어서 우리에게 기념할 만한 일들이 있단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내 환자들이 생각났다. 우리 인간이(아니면 내가) 그토록 절박하게 보유 중인 걱정 능력이 없다니, 개랑 고양이는 복도 많지. 우리 개라면 친구들이랑 파티를 즐겼을 것이다. (..) 그렇게 우리가 사랑하고 우릴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야 보낼 수 있었던 독립기념일을 암울하게 보냈다. " 



책의 첫 번째 이야기는 림프종에 걸린 코커스패니얼 데이지의 항암 치료 과정과 지은이 본인의 암 진단 그리고 항암치료의 시작이 병치되며 전개된다. 데이지는 존슨 가족이 키우는 엘사를 닮은 개로 존스 부부의 딸 케이시의 간질 발작을 미리 감지하는 등 케이시를 돌보고 진정으로 사랑한다. 지은이는 본인의 암 진단에 충격을 느끼지만 과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는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강하게 태어나는 걸까, 아니면 환경적 조건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걸까? 우리 모두는 강해져야 할 때, 그러니까 인생에 고난이 닥쳤을 때 강해지는 게 아닐까? 존슨네 식구들이 겪어야 하는 그 모든 일에 비하면, 내 문제는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 이렇게 작게나마 그 집 강아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그들을 보며 배울 수 있다니, 나도 축복받은 사람이다. " 


지은이는 암을 'C로 시작하는 그 병'이라 일컫고 암을 스스로의 약점이라 생각한다. 지은이 역시 암을 '전투', '싸움' 등에 비유한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죽음이나 질병, 노화 등을 다룬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떠올랐다. 현대 의학의 급속한 발전은 질병을 인간의 생로병사에서 어쩔 수 없고 자연스러운 사건에서 '싸워 이겨야 할 대상'으로 바꾸었다. 의사들은 환자를 살려놓기 위해 그들이 생각하는 최선의 의료 행위, 즉 수술을 권유한다. 수술과 그에 뒤따르는 부차적 의료 행위로 인해 삶의 질이 나빠지는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환자를 비롯하여 보호자는 신체적, 감정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뒤따르는 의료 행위에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한다는 도덕적 부담을 느낀다. 


한편 이 책은 수의학적 치료가 인간 의학과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볼 수 기회를 제공한다. 지은이가 일하는 동물 병원은 암세포를 박멸하는 완치에 초점을 두는 인간동물 병원과 달리 완치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 그 기간을 좀 더 연장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총 열 개의 이야기(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다루는 이야기와 주제가 더욱 묵직해진다. 몇 번의 죽음이 등장한다. 반려견보다 먼저 죽는 보호자 이야기, 지은이가 키우던 반려견의 죽음 등. 반려견을 길러보았거나 기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슴이 먹먹해질 것이다. 사고나 질병, 노환으로 인해 반려견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야 할 때도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어느 대목에서는 슬픔으로 목이 메고 또 다른 대목에서는 죄책감으로 가슴이 죄였다. 


내가 사랑하는 수많은 작가가 개라는 경이로운 동물에 대해 많은 글을 남겼다. 도대체 이 개라는 동물들은 어떻게 그토록 경이롭고 숭고하게 우리 인간동물을 사랑할 수 있을까. 동물학과 생물학 분야의 지식을 아무리 많이 쌓아도 반려동물과 우리가 쌓는 사랑과 우정과 상호 돌봄의 뭉클함과 경이의 베일을 완전히 벗겨내지 못한다. 



***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불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다. 나는 그냥 너무나도 쾌적한 사회에 서식하고 있는 무의미와 무가치에 시달리는 수십억 인간동물 중 한 개체일 뿐이다. 인간동물은 고도로 사회적인 동물로 진화적 적응을 거치면서 복잡다단한 감정 체계를 가지게 되었다. 현재 내가 서식하고 있는 곳은 무척 안전한 곳이기에 역설적으로 위험과 불안을 느끼는 극치 수준이 무척 낮아졌다. 그 결과 나를 비롯하여 내 주변 대부분의 인간동물들은 온갖 것에서 불안과 좌절을 발견해낸다.  


우리는 '손절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은 이미 잊은 지 오래며 인간관계에 회계 논리를 적용하여 '에너지 뱀파이어'를 탁월하게 손절한다. 대신 스스로와의 보다 긴밀한 '내면소통'을 중시하고 '감정돌봄'에 촉각을 세우고 '자존감'의 향상을 위해 온갖 좋다는 온/오프라인 가르침을 탐식하고, 요가와 명상을 배우고, 스트레스 치료와 상담 치료를 받아도 여전히 과거에 붙들려 있고 다가올 미래를 걱정한다. 


반면 한 지붕에서 아래에서 함께 서식하는 동료 동물(우리는 이들을 반려동물이라 부른다)들은 대체로 의연하고 순간을 살아간다. 그들은 현재를 낭비하지도 않고, 미래에 닥칠 일을 미리 걱정하지도 않는다. 우리의 반려동물들은 심지어 항암 치료를 받은 날에도 그저 행복하게 하루를 살아간다. 오히려 함께 살고 있는 우리 인간동물의 감정을 살피고 정성껏 핥아준다. 


" 데이지(지은이의 환자로 내원한 림프종에 걸린 코커스패니얼을 말한다)는 항암제를 투여받고, 치료는 수 분 내로 끝이 난다. 녀석은 일어나 앉아서 꼬리를 흔들어댄다.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해 원한을 품지도 않는다. 그저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뒤를 돌아보지도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런 반면에, 나는 항암이 내게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 출판사 제공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인문에세이 #동물에세이 #의학에세이 #돌봄 #펫로스 #수의사



리뷰 총점 종이책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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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년 넘게 동물의 암을 치료해 온 수의 종양내과 전문의가 자신 또한 암 진단을 받으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중요한 가르침을 전달합니다.• 작가는 자신이 암 환자가 되면서 이전에 의사로서 바라보았던 동물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아픈 동물들이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작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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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20년 넘게 동물의 암을 치료해 온 수의 종양내과 전문의가 자신 또한 암 진단을 받으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중요한 가르침을 전달합니다.


• 작가는 자신이 암 환자가 되면서 이전에 의사로서 바라보았던 동물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아픈 동물들이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 작가는 삶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또한, 직접 아픔을 경험하고 나면 타인의 아픔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 사랑하는 존재를 잃는 슬픔은 깊은 사랑에서 비롯되며, 함께했던 시간은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남는다고 말합니다.


• 작가는 암 치료 후 검사 결과가 좋게 나오자 안도감과 함께 지난 시간의 고마움을 느끼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 새로운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며 삶을 다시 선택하고,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를 감사하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 작가는 반려동물을 치료하며 슬픔보다 행복을 더 많이 경험하고, 반려동물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발견합니다.


• 결국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순간에 있음을 전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wonkukki&logNo=224386321339&navType=by

w******i 2026.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과 동물 사이의 이해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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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알에이치코리아도서의 제목만 보고 언젠가 나의 반려견까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바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오랜 시간 동물들의 암을 치료하고 있던자신에게 '암'이 찾아오며 저자는 관계의소중함을 새롭게 알아갑니다. 병원을 찾은아픈 반려견들과 보호자의 관계 속 유대감은아직 겪어 보지 않았지만 정말 공감되었어요.데일리, 벤틀리, 코즈모, 뉴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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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알에이치코리아

도서의 제목만 보고 언젠가 나의 반려견

까미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바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 시간 동물들의 암을 치료하고 있던

자신에게 '암'이 찾아오며 저자는 관계의

소중함을 새롭게 알아갑니다. 병원을 찾은

아픈 반려견들과 보호자의 관계 속 유대감은

아직 겪어 보지 않았지만 정말 공감되었어요.

데일리, 벤틀리, 코즈모, 뉴턴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네발 친구들은

자신의 병을 원망하는 모습도 없이 자신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냅니다.


네발 친구들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지만 특히 저자의 반려견 뉴턴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를 건너뛰고

마지막 이야기까지 한 번에 읽었어요.

복서라는 견종이 수명이 9년 정도이고

암이 잘 걸린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어요.

뉴턴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많이 아프고

동물들의 삶의 존엄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반려견을 키우며 점점 커지는 생각은

저 작은 네발 달린 친구가 주는 무한한

사랑이 내 삶을 더 빛나게 해준다는 사실

이에요. 저자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도 슬픈

이별이 있었지만 또 새로운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동물들과의 유대 관계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소중하게 만들어 주는지 알게 돼요.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는

동물들의 삶에서 현재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면모를 배우고 언제나 진실한 사랑을 주는

존재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저자의 투병

생활을 응원하게 되고 언젠가 다가올 이별에

조금은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 깊고 찬란한 유대의

이야기를 꼭 만나보세요.


#도서협찬 #알에이치코리아

#아픈동물의시간은어떻게흐르는가

#반려견이야기 #아픈동물이야기

#조건없는사랑 #반려견의사랑

#인문에세이 #동물에세이 #의학에세이

#돌봄 #펫로스 #수의사

#인디캣 #인디캣책곳간




p*******1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암 전문 수의사의 암 투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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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30년 가까이 동물의 암을 치료하며 방사선 및 항암치료의 최전선을 지켜온 수의 종양내과 전문의 르네 알사라프의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이 책은 아픈 동물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아픈 인간의 이야기이고, 수의사의 회고록이면서 돌봄을 주고받는 모든 존재에 관한 책입니다.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의사의 꿈을 품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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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30년 가까이 동물의 암을 치료하며 방사선 및 항암치료의 최전선을 지켜온 수의 종양내과 전문의 르네 알사라프의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이 책은 아픈 동물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아픈 인간의 이야기이고, 수의사의 회고록이면서 돌봄을 주고받는 모든 존재에 관한 책입니다. 


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의사의 꿈을 품고, 대학 시절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보호자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해 학내 펫로스 애도 모임을 최초로 창설할 만큼 충만한 사명감을 지닌 수의사 르네 알사라프. 뉴욕 애니멀 메디컬 센터와 세계적인 암 전문 기관인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연구실을 거치며 미국 전역의 동물 암 환자 진료 체계를 구축해 온 그에게 어느 날 불길한 비극이 덮쳐옵니다.



수많은 동물 환자들의 차트에서 수도 없이 작성했던 단어, 암(Cancer)을 의미하는 'C'가 자신의 몸 내부로 침투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려견 뉴턴마저 림프종 진단을 받으며 집안 전체가 암이라는 짙은 그늘에 휩싸이게 됩니다.


치료하는 사람에서 치료받는 사람으로 위치가 뒤바뀌는 순간, 그동안 익숙하게 사용했던 환자, 보호자, 예후, 치료, 삶의 질이라는 단어들이 전혀 다른 무게를 갖게 됩니다.


질병이나 불행을 맞닥뜨렸을 때 과거의 잘못을 자책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비극을 미리 끌어당겨 스스로를 고문합다. 정작 현재라는 시간은 불안과 초조함에 번폐된 채 허무하게 흘려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저자의 진료실을 찾아온 강아지 데이지와 벤틀리, 코즈모의 모습은 인간의 우매함과 대조를 이룹니다.


암 진단을 받고 넥카라를 찬 채 진료실에 들어온 강아지 데이지는 자신의 몸속에 시한폭탄 같은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개의치 않습니다. 그저 진료실 구석의 간식 상자와 수의사의 따뜻한 손길에 집중하며, 꼬리를 바짝 세우고 껑충껑충 뛰며 행복해합니다. 인간 환자가 "치료 후 내 외모가 어떻게 변할까?", "남들이 나를 불쌍하게 바라보면 어쩌지?"라는 걱정에 스스로 갇혀 있을 때, 동물들은 오직 지금 눈앞에 존재하는 비스킷 한 조각의 기쁨에 온몸을 내던집니다.


"우리 둘 중 누가 먼저 죽겠습니까?"라고 묻는 결장암 환자 보호자와 전립샘암을 앓고 있는 반려견 벤틀리의 에피소드는 돌봄의 동시성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보호자가 항암치료의 극심한 피로로 침대에 누워 지낼 때, 벤틀리는 공을 던져달라고 떼쓰거나 산책을 가자고 보채지 않았습니다. 아무 말 없이 보호자의 침대 밑에 조용히 엎드려 그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


저자는 독한 항암제를 견디며 비로소 깨닫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압도당하지 않고, 오늘 주어진 하루에 최선의 태도로 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암이라는 절망적인 거인 앞에 선 미약한 인간이 네 발 달린 스승들에게 배운 삶의 법칙이었습니다.


외적 기준과 사회적 지위, 타인의 시선은 인간을 평생 죌 수밖에 없는 굴레입니다. 암에 걸려 머리카락이 빠지고, 수술 자국이 남고, 외형이 변해갈 때 인간은 극심한 자괴감과 불완전함에 시달립니다.


저자 역시 항암 치료로 인해 외모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에서 깊은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진료실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동물 환자들의 눈빛에는 어떠한 평가나 편견도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내 허벅지 둘레나 옷 사이즈로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 이것도 내가 털북숭이 환자들에게서 배우려고 애쓰는 많은 교훈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동물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신을 부드럽게 다독여주는 따뜻한 손길과 마음뿐이었습니다.


암과 싸우면서도 바닷물 속으로 신나게 뛰어드는 동물들의 모습은,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삶의 기쁨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불완전한 상태 그대로 나 자신을 수용하고, 존재하는 그대로 타인을 사랑하는 무조건적 수용이야말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약이 됩니다.


치료보다 어려운 질문은 "삶을 즐기고 있나요?"입니다. 치료의 한계에 가까워졌다는 뜻입니다. 이제 그 질문은 자기 자신을 향합니다. 저자의 반려견 뉴턴과의 이별이 찾아옵니다.



수많은 동물 환자들에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보호자들을 위로해 온 베테랑 수의사였지만, 반려견 뉴턴에게 고통만이 남은 연명 치료를 내려놓고, 존엄한 마지막을 결정하는 안락사의 순간. 눈물로 흐려진 시야 속에서 카테터를 잡습니다.


죽음 이후 찾아오는 것은 죄책감과 상실의 후폭풍입니다. 털을 떼어내도 끈질기게 남아 있는 옷 위의 개털처럼, 부재의 흔적은 삶의 모든 구석에 침투합니다. 뉴턴의 투병을 돕기 위해 다른 뭔가를 더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따로 해줄 수 있는 건 없었을까 하는 죄책감입니다.


저자는 이 죄책감 또한 사랑의 또 다른 형태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살아있고 그 존재가 곁에 없다는 미안함, 조금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자책은 역설적으로 그 존재를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흔적입니다.


암이라는 'C'는 삶을 파괴하러 온 불행일 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돌봄이란 결코 인간이 동물에게 베푸는 시혜적 행위가 아니라, 질병과 죽음이라는 절벽 앞에서 서로가 서로를 받쳐주는 쌍방향의 구원임을 보여줍니다. 끝내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서로의 고통을 가만히 곁에서 지켜봐 주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라는 사실을 들려줍니다.


동물들은 미래를 계획하지 않는 대신 현재를 온몸으로 경험합니다.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은 동물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가치까지 미래의 불안 때문에 할인하지 않는 태도일 겁니다.


수의사의 에세이라고 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만이 읽는 책이 아닙니다.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는 펫로스를 겪은 이들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돌보고 있는 사람, 언젠가 찾아올 이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책의 질문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마지막 순간에도 지금까지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요.


#아픈동물의시간은어떻게흐르는가 #르네알사라프 #알에이치코리아 #수의사에세이 #수의사 #동물병원 #반려동물 #펫로스 #종양내과 #감동에세이 #암투병 #인디캣


l****5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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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이 책의 울림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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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알사라프는 수의 종양내과 전문의로 이 책은 암에 걸려 치료를 받는 그녀의 동물환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서 "C병"이라 표기하고 있는 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병, "암"이며,저자는 29년간 수의 종양내과 수의사로 살아온 사람인 동시에 암환자이기도 했다."나는 원칙대로 싸우고 싶다. 배가 침몰한다면 마지막까지 배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고,적어도 언제 구명 보트를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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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사라프는 수의 종양내과 전문의로 이 책은 암에 걸려 치료를 받는 그녀의 동물환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서 "C병"이라 표기하고 있는 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병, "암"이며,

저자는 29년간 수의 종양내과 수의사로 살아온 사람인 동시에 암환자이기도 했다.


"나는 원칙대로 싸우고 싶다. 배가 침몰한다면 마지막까지 배를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고,

적어도 언제 구명 보트를 띄워야 할지는 스스로 판단하고 싶다."(P26) 


말과 생각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은 때때로 그의 행동을 보지 않고서도 신뢰감을 형성할 때가 있는데, 저자 역시 글에서 드러나는 태도부터 강단이 느껴졌고, 에피소드마다 따스함이 스며 있어 읽는 내내 불편함이 없었다. 사실 고백하자면 제목에서부터 "아픈 동물의 시간"이라는 표현을 머금고 있다보니 자칫 슬프거나 우울한 내용들로 점철되어 있을까봐 지레 겁부터 났는데, 이유는 내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중인 집사이기 때문이다. 또한 먼저 떠나보낸 녀석을 여전히 그리워하며 펫로스를 심하게 겪은 케이스여서 읽은 뒤 우울감에 빠져들까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에서 수의사가 전하는 메시지는 '슬픔'이나 '위로'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모든 개들이 완치판정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해피엔딩으로만 완성된 글은 아니지만 분명 "좋은 이별"을 참고할 만한 순간도 포함되어 있는 책이다.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기분이 가라앉을 틈이 없다는 점이다

동물 환자들을 돌볼 때

그들은 내가 어떤 모습인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나는 온전함을 느끼며

있는 그대로 완전히 괜찮다고 느낀다

p251




'반려'라는 표현처럼 삶을 함께하며 이어온 유대감이 어느 날 찾아온 병으로 무너졌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고양이를 떠나보내기 전, 이들처럼 서로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깃들어 오히려 부럽기도 했고. 


정신과 의사 '빈'과 9살 삼색 비글 '벤틀리'는 둘 다 암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개를 먼저 떠나보내는 상실감과 아픈 개를 두고 먼저 죽게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두 가지 상황을 걱정하며 내원하는 환자를 상담해야하는 암에 걸린 수의사라니. 이런 상황은 드라마에서도 본 적이 없어서 난감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기보다 그들의 상황을 차분히 정리하며 적절한 조언을 이어나갔다. 병과 싸워나가는 일은 마치 인생과도 같아서 위험에 처한 순간,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고통이 반감되기도 하고 반대로 가중되기도 하겠구나 라는 깨달음이 생겼달까. 


좋은 의사이자 좋은 대화 상대인 저자는 8살 경찰견 프래니의 동료들이 치료방법에 대한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고 계속 문의를 하는 상황에서도 친절함을 잃지 않았다. 귀찮을 법도한데, 그녀는 프래니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답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결국 프래니는 건강하게 은퇴해 반려견으로 남은 생을 살게 되었다. 


반려견에게 의지하던 두 가족의 에피소드도 잊혀지질 않는다. '은행을 털어도 천국에 갈 사람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좋은 가족인 데이지네는 11살 코커스패니얼 데이지가 림프종에 걸렸을 때 꼭 살려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 딸이 많이 의지하고 있는 대상이자 딸의 또 다른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 왔기에 그들의 헌신과 사랑은 당연한 수순처럼 자연스러웠다. 화마에서 가족을 구한 러키의 병을 염려하며 대가족이 방문한 일화 역시 따뜻하긴 마찬가지였고. 


어쩌면 저자 역시 암환자였기에 반려견의 아픔부터 보호자의 입장까지 두루두루 이해할 수 있을 듯 하여 더 현실적으로 읽힌 듯 하다. 


암이라는 병은 생각보다 가까이 우리 곁에 있었다. 막상 내가 걸리지 않았을 뿐 주변을 둘러보면 몇 다리 건너건너 누군가는 앓고 있거나 완치판정을 받은 병명이다. 수의사라는 직업을 놓지 않으면서 병마와 싸워 이겨낸 저자와 달리 벤틀리의 견주는 개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듯 하고, 비슷한 시기에 암 판정을 받은 그녀의 동갑친구 짐 또한 세상을 떠났다. 게다가 그녀의 반려견이었던 골든리트리버 '코즈모'역시 3차례나 암을 이겨냈지만 결국 재발 후 안락사를 택할 만큼 상태가 좋지 못했다. 




굉장히 무서운 병이지만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에서는 "끝내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라고 전한다.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무서웠을 그녀는 자신의 환자와 보호자에게 어떤 조언자여야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끝까지 따뜻한 마음을 보태며 치료과정을 함께 했다. 이런 엄마의 아들이어서였을까. 등교 길에 아픈 새끼 고양이를 발견해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피터의 멘트는 너무나 훈훈했던 것. 


"1 교시 조금 늦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요. 엄마를 이 상황에 혼자 내버려두고 싶지 않아요"라니. 

너무나 기특한 이 발언 속에 아이의 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슬픈 내용들을 잊게 만들었다. 


병으로 반려가족을 잃고 펫로스를 겪은 입장에서 아픈 동물들의 사연이 실린 내용을 읽는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위로는 직언으로만 전해지는 게 아님을 책을 통해 경험했다. 동물들과 그의 반려인들로부터 삶을 긍정하는 태도와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배운 저자가 남긴 에피소드들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서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사랑이며 책임'이 아닐까.




불완전함을 축복할 수 있을 만큼의 자유로움을 느끼며 살 수 있다면,

우리 모두의 인생도 조금은 덜 암울하고 더 즐거울 텐데

p38

초등학교 3학년 때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그 결심을 한 번도 흔드린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수의학은 내게 직업이나 소명, 의무를 넘어 

삶의 방식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p95


#인문에세이  #동물에세이  #의학에세이  #돌봄  #펫로스  #수의사

*인디캣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i*****i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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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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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알에이치코리아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암에 걸린 건 동물인데, 정작 울고 있는 건 보호자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문장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하루아침에 소중한 존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우리는 종종 가장 소중한 ‘지금 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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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알에이치코리아 

인디캣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암에 걸린 건 동물인데, 정작 울고 있는 건 보호자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문장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소중한 존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우리는 종종 가장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놓쳐버리곤 합니다.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는 평생 아픈 동물의 암을 치료하다가, 어느 날 본인이 암 환자가 되어버린 한 수의사의 눈물겹고도 따뜻한 기록입니다.

 

저자인 르네 알사라프는 수많은 동물의 생명을 다뤄온 베테랑 종양내과 수의사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갑작스럽게 암 진단이 내려집니다.

너무 두려운 나머지 ‘Cancer(암)’이라는 단어 대신 ‘C’라고만 부를 정도로 극심한 불안과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항암 치료와 두려움이라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저자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돌보던 동물 환자들이었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진단받은 당일에도, 녀석들은 그저 눈앞의 비스킷 하나에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습니다.

지나간 날을 후회하거나 오지도 않은 죽음을 미리 슬퍼하지 않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온 마음을 다하는 동물들...

저자는 그 순수한 모습 속에서 삶과 돌봄, 그리고 상실을 받아들이는 진정한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결코 눈물만을 강요하는 슬픈 신파가 아닙니다.

오히려 동물 특유의 엉뚱함과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유머와 위로가 가득합니다.

 

우리는 늘 내일의 불확실함을 불안해하느라 오늘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흘려보내곤 합니다.

반면 동물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곁에 있는 보호자를 바라보고, 좋아하는 간식 하나에 온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해합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무거운 질문에 대해, 동물들은 그저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라’고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던 겁니다.

이별의 슬픔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참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불확실한 내일 대신, 오늘이라는 비스킷을 온전히 누리게 만드는 따뜻한 문장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두렵거나 그 슬픔을 겪고 있는 보호자

이별의 두려움에 갇히기보다, ‘지금 함께 숨 쉬는 이 순간’을 눈부시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 때문에 ‘오늘’을 놓치고 있는 사람

일상의 중압감 속에서 지나간 후회와 다가올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들에게 동물들의 한결같은 지혜가 큰 위로가 됩니다.

✔ 삶과 상실, 돌봄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고 싶은 독자

단순한 투병기나 에세이를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깊은 울림을 주는 인문 에세이를 찾는다면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인문에세이 #동물에세이 #의학에세이 #돌봄 #펫로스 #수의사

0*******g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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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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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르네 알사라프RHK반려동물들이 우리와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길,내가 바라는 건 그뿐이다. _p178수의사 르네 알사라프는 자신과 반려견 뉴턴이 차례로 암을 마주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동물들에게 건넸던 돌봄과 위로가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오고 있음을 깨닫는다.-불행 앞에서 인간
"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내용보기

#도서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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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동물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르네 알사라프

RHK


반려동물들이 우리와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길,

내가 바라는 건 그뿐이다. _p178


수의사 르네 알사라프는 자신과 반려견 뉴턴이 차례로 암을 마주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동물들에게 건넸던 돌봄과 위로가 결국 자신에게도 돌아오고 있음을 깨닫는다.


-

불행 앞에서 인간과 동물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주는지.


우리가 돌보는 존재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힘든 순간에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존재.

말없이 곁을 지키고, 조건 없이 사랑하며, 오늘의 작은 행복을 가르쳐주는 존재.


질병과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우리에게는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여지가 있다.


얼마나 오래 살지,

혹은 얼마나 행복하게 살지.


암에 걸린 동물들도 맛있는 간식을 먹고, 산책하고, 물속에서 신나게 헤엄친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알지 못하기에 그저 오늘을 온전히 살아간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두려워하지만,

동물들은 눈앞의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낼 뿐.


어릴 적 나의 네 발 달린 친구 ‘콩이’를 떠나보내고, 한동안 그 빈자리를 바라보며 슬퍼했던 기억.

당시 느꼈던 슬픔이 지금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것처럼,

사랑했던 존재와의 이별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만큼 깊이 사랑했으니,


곁에 있는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주어진 하루를 충분히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마음 따뜻해지는 참 좋은 책.



#아픈동물의시간은어떻게흐르는가 #르네알사라프 #RHK #연대

h****0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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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동물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암을 치료하는 주인공 수의사. 그녀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암을 통보하면 다들 슬퍼하고 당황하고 무너지는 걸 본다. 정작 반려동물은 평소와 같이 뛰어놀고 간식을 찾고는 한다. 인간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게 되면 그때부터 모든 시공간이 닫힌 세계로 들어가버린다. 암이 걸렸든 안 걸렸든 현실을 그대로 즐기는 동물
"동물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암을 치료하는 주인공 수의사. 

그녀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암을 통보하면 

다들 슬퍼하고 당황하고 무너지는 걸 본다. 
정작 반려동물은 평소와 같이 뛰어놀고 간식을 찾고는 

한다. 
인간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게 되면 그때부터 
모든 시공간이 닫힌 세계로 들어가버린다. 
암이 걸렸든 안 걸렸든 현실을 그대로 즐기는 동물들에게 
배워야 할 자세다. 
암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암에 걸리며 겪고 느끼게 되는 
치유 에세이다. 
암에 걸리기 전엔 느끼지 못했던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심경을 이해하는 대목이 많이 공감됐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은 격하게 공감할 내용이다. 
환자 혹은 환자의 가족들 역시 마음이 울릴 내용이 

가득하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관점에서 반려동물을 바라보게 해주는 따뜻하고 힐링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우리 역시 어떤 어려움과 시련이 오더라도 동물들처럼 
그 순간을 즐기며 이겨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c*****4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