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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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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서 죽음이나 다른 장치 없이 과거나 미래로 가볼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신난다.하지만 그것이 애도를 위한 목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아무나 갈 수 없다면?혹시 탈주를 시도하다가 잡히면 존재가 즉시 절멸 된다면?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썩 좋은 시스템은 아닌 것 같다.시간의 계곡에 배경이 되는 세계관은 허술하다.현재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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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서 죽음이나 다른 장치 없이 과거나 미래로 가볼 수 있다면 상상만 해도 신난다.
하지만 그것이 애도를 위한 목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조건도 까다로워서 아무나 갈 수 없다면?
혹시 탈주를 시도하다가 잡히면 존재가 즉시 절멸 된다면?
어떤 조건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썩 좋은 시스템은 아닌 것 같다.

시간의 계곡에 배경이 되는 세계관은 허술하다.
현재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과거와 미래를 오간다는 것도 단순하고
아무도 모르게 보고만 온다는 것도, 
애도하는 여행자를 보고도 모른 척 함구해야 한다는 것도 허술하긴 마찬가지다.
그녀가 16세 감수성 예민할 시기에 에드메의 미래를 알게 되면서 
갈등하게 된다는 설정은 너무 잔인하다.
그를 사랑하고 질투해도 모자랄 청춘인데 썸만 타다가 그를 허무하게 놔버렸다.
그녀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병이 되어 평생 속죄의 삶을 살았다.
결국 허술한 세계가 오딜을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게 만든 것 같아 속상하다.

어딘가.. 아주 먼 어딘가 또 다른 내가 존재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찾거나 미래와 과거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미래와 과거에 대해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반성을 하기도 하지만 미련은 없다.
무엇이든 존재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 중에서 단 하나의 우연이라고 할지라도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가 아니다.
언제나 지금이다!

#시간의계곡
#스콧알렉산더하워드
#다산책방
#시간여행 #타임루프
YES마니아 : 로얄 i**********e 2025.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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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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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은 처음이다.지루하지 않은 탄탄한 구성, 개연성 있는 전개, 떡밥의 완벽한 회수! 문체는 담백하고, 의미없는 이야기로 질질 끌지 않으며 강요된 감동이나 신파 따위는 없다.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서사가 너무도 아름답다!!스토리의 재미와 함께, 판타지의 그릇에 어떻게 철학적 사유를 이토록 잘 엮어낼 수 있었는지.1부와2부를 거치며 질서가 회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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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은 처음이다.
지루하지 않은 탄탄한 구성, 개연성 있는 전개, 떡밥의 완벽한 회수! 문체는 담백하고, 의미없는 이야기로 질질 끌지 않으며 강요된 감동이나 신파 따위는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서사가 너무도 아름답다!!
스토리의 재미와 함께, 판타지의 그릇에 어떻게 철학적 사유를 이토록 잘 엮어낼 수 있었는지.
1부와2부를 거치며 질서가 회복되는 이 재미있는 소설 꼭 읽어보기 바란다.




o******s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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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평을 듣는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작가의 첫 작품이지만 필력도 좋고 구성도 탄탄합니다.영화로 나온다는데 어떻게 나올지 넘 궁금한 작품입니다 .주변에 적극 추천하코 싶네요.꼭 구매해서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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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평을 듣는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작가의 첫 작품이지만 필력도 좋고 구성도 탄탄합니다.영화로 나온다는데 어떻게 나올지 넘 궁금한 작품입니다 .주변에 적극 추천하코 싶네요.꼭 구매해서 읽어 보세요~~~~
YES마니아 : 로얄 a****r 2025.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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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간 『시간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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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이제부터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미래를 바라볼 때 사람들은 희망에 찬다. 과거는 구질구질한 것처럼 여겨진다. 과거는 청산의 대상으로 여기며 미래를 바라보아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미래지향적인 삶이 우리의 삶을 구원해 낼 수 있을까?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의 소설《시간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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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이제부터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미래를 바라볼 때 사람들은 희망에 찬다. 과거는 구질구질한 것처럼 여겨진다. 과거는 청산의 대상으로 여기며 미래를 바라보아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미래지향적인 삶이 우리의 삶을 구원해 낼 수 있을까?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의 소설《시간의 계곡 》은 그 질문에 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시간의 계곡』은 구성부터 특이하다. 
동쪽과 서쪽의 산이 있다. 서쪽의 산은 20년 전의 과거, 동쪽의 산은 20년 후의 과거로 이어진다. 
서편의 산에서는 20년 어린 내가 있고 동쪽의 나는 20년 후의 내가 살고 있다. 동일 인물이지만 과거와 미래의 삶이 펼쳐지는 이 곳.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동쪽의 사람들은 서쪽의 산을 갈 수 없고 서쪽의 사람들은 동쪽을 갈 수 없다.  간혹 다른 쪽의 산으로 건너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마을을 지키는 헌병과 자문관에 의해 철저히 차단되어진다. 

하지만 여행하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꼭 반대편 산으로 가야 하는 이유를 시청사에 청원을 넣어 심사에 통과하면 된다. 흔히 사랑했던 가족을 보고 싶어 청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그들은 헌병의 감시하에 20년 전의 사람들 모르게 사랑했던 가족을 몰래 지켜본다. 만약 다른 누군가에게 들킨다면 그 여행은 실패가 된다. 『시간의 계곡』은 동쪽 마을에 사는 소녀 오잔 오딜이 미래에서 애도 여행을 온 친구 에드메의 부모님이 애도 여행을 온 걸 알게 되며 시작된다.
애도 여행을 온 친구의 부모님을 보러 왔다는 건 친구가 곧 20년 후에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곧 죽게 된다는 이야기다. 친구의 운명을 알게 된 오잔 오딜은 과연 어떻게 이 현실을 이겨나갈 수 있을까? 

과거와 미래가 나란히 존재하는 곳. 과거와 미래가 마주치면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 질서를 지키고 감시해야 한다. 즉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야만 하지 미래를 바꾸거나 과거를 바꾸려면 안 된다. 그 어떤 시도는 마을의 운명을 바꾸는 엄청 중차대한 일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오잔 오딜의 상사이자 헌병 장교인 레몽. 
그는 우연히 동쪽 경계편에 근무를 왔을 때 장교가 되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몰래 보게 되며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다.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가는 것처럼 어려운 장교가 될 운명이라는 것이 레몽에게는 갑자기 없던 꿈을 심어주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기 모습은 한눈에 알아보잖아.  
내가 보고 있는 남자가 장교라는 사실만 제외하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나였던 거야.                                             어쨌든 그 일이 나한테 굉장히 영향을 미친 거야. 
왜냐, 그 사람이 정말 나였든 다른 사람이었든 간에 별안간 그 때무터 장교 제복을 입은 내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으니까. 바로 이 제복 말이지. 


레몽의 경우 미래의 자신의 모습이 현재를 구했다.  장교로 정해진 운명이니 장교 승진에 도전해 볼 수 있었고 자신이 본 대로 장교로 승진하여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레몽의 경우를 예로 보면 미래를 바라보는 게 현재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안타깝게도 오잔 오딜은 똑같은 상황에서 정반대의 미래를 본다. 아주 초라한 밑바닥 인생. 
미래가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단지 운명이니 순응해야 하는가? 

『시간의 계곡』은 허구의 이야기인 소설일 뿐이므로 우리는 미래를 보지 못하고 또한 타임 슬립하여 과거로 여행할 수 없다. 오히려 현실에서 레몽처럼 멋진 나의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며 앞을 바라봐야만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제대로 화해하지 못한 과거가 과연 옳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가? 

현재 존재하는 모든 아픔과 눈물은 과거가 제대로 위로받지 못해서가 아니였을까? 
1980년에 있었던 5.18 민주화 운동 유족자들이 아직도 슬퍼하는 까닭은 과거의 상처가 아직까지 존재하지 못했기 떄문이다. 제주 4.3 사건의 유족들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슬픔도 사라지지 않고 머물러 있는 건 과거가 화해되지 못했기에 시간이 지나도 늘 과거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진정한 변화는 미래를 바라보는 것보다 과거의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회복이 먼저 되어야만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게 아닐까?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곽아람 기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의 한 문장.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문장을 인용한다. 

과거는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시간의 계곡』의 저자 스콧 알렉산더 하워드는 자신있게 Yes라고 말한다. 
그 과거에서 시작해서 우리는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비록 지나간 과거는 바꾸지 못할지라도 과거의 나를 위로하고 애도하며 안아줄 때 그 때 진정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수십년 전의 비상계엄의 슬픔이 지난 12.3 비상계엄을 막아냈듯 과거의 나 또한 미래의 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해를 맞이하는 나를 돌이켜본다. 
한 해를 지낸 나에게 활짝 웃어준다. 수고했다며 잘 버텼다며 웃으며 과거의 나에게 악수를 건넨다. 
그러면 지난 날의 내가 미래의 내게 힘을 줄 것 같다. 



#연말리뷰 
YES마니아 : 로얄 i***9 2025.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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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속에 살지 않기 위해
"후회 속에 살지 않기 위해"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고 이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요.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여러번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주인공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모두 보면서 그 주인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책인듯
"후회 속에 살지 않기 위해"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고 이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철학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요.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여러번 읽어봐야할 것 같아요.

주인공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모두 보면서 그 주인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책인듯
e*******e 2025.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