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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만든 과학동화였습니다. 과학책으로만 보기에도, 문학책으로만 보기에도 아까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그 안에 과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아이들은 어렵다는 부담 없이 한 편의 동화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과학동화는 과학 지식을 설명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이야기의 재미가 떨어지거나 문장이 다소 딱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스토리와 과학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교사라면 여섯 개의 에피소드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AI, 블랙홀, 유전자, 환경 등 다양한 과학 논제를 품고 있어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거나 탐구 수업으로 발전시키기에 매우 좋은 소재가 됩니다. 최근 과학계에서 논의되는 주제들과도 연결할 수 있어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학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괜히 집에서 토론까지 시작했다가는 의견 차이로 작은 논쟁이 생길 수도 있으니, 깊이 있는 탐구는 학교 선생님들께 맡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를 함께 담아낸 과학동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