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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헤런의 슬로 호시스 ( 슬라우하우스 #1)
"믹 헤런의 슬로 호시스 ( 슬라우하우스 #1)" 내용보기
이 엄청난 작품이 2010년도에 쓰여졌고 cWA 이언플래밍 스틸 대거상의 노미네이트 되었다가, 결국 2017년에 새로 주목받으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는데 진짜 그동안 진흙 속에 박혀 있었네, 이 명작이.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올 하반기에 읽었던 아니 읽을 모든 스릴러 중에서 베스트를 계속 차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꼼꼼히 읽으시면서 이름도 성격이나 그런 것들도 꼭 메모하
"믹 헤런의 슬로 호시스 ( 슬라우하우스 #1)" 내용보기

이 엄청난 작품이 2010년도에 쓰여졌고 cWA 이언플래밍 스틸 대거상의 노미네이트 되었다가, 결국 2017년에 새로 주목받으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는데 진짜 그동안 진흙 속에 박혀 있었네, 이 명작이.


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올 하반기에 읽었던 아니 읽을 모든 스릴러 중에서 베스트를 계속 차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꼼꼼히 읽으시면서 이름도 성격이나 그런 것들도 꼭 메모하시길 왜냐하면 등장하는 인물이 많고 이들이 스파이인지라. 이전 역사도 많고 이 작품에서의 역사도 계속 흐르기 때문에. 그리고 2탄도 근간으로 나올 거라는 소식에.



슬라우하우스, 즉 '수렁의 집'이라는 이름은 어떤 공문서에도 존재하지 않고 그 이름을 박은 몸패나 편지지도 없다. 공각은 고지서와 임대 계약서 명함과 전화번호부 부동산 중개업자의 리스트에도 실리는 법이 없다. 애초에 그건 이 건물의 정식 명칭이 아니라 대단히 비공식적인 이름일 뿐이다..26


그곳이 망해 가는 법률 사무소가 아니라 어느 큰 조직에 낙오자를 모아 놓은 지상 감옥이 아닐까 잠깐 망상에 빠질 수도 있다. 낙오자들의 죄목은 다양하다. 약물에, 알코올에, 풍기 문란. 정치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 배신이 얽혔을 수도 있다. 불행해서 또는 의심해서일 수도 있다. 어쩌면 지하철승강장에서 자폭 테러를 막지 못해 사상자 120명을 내고 3000만 파운드의 규모의 피해와 25억 파운드의 관광 수입 손실을 불러오는 용서할 수 없는 실책을 저지를 수 있다. 사용 기한이 지난 그런 부적격자들을 모아다가 아날로그 시대의 서류들과 함께 방치하는 무덤이 그곳이라면? 27


MI5  비밀정보부 ( 여기서는 리젠트 파크에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거기에 존재하고 있지 않다), 이 작품에서는 리젠트 파크에서 실수를 하고 쫓겨난 요원들이 지하철 바비칸역 바로 근처에 있는 허름한 빌딩에 슬라우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근무하고 있다. 



 슬라우는 구덩, 진창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수장인, 냉전 시대에 살아남은 전설인 잭슨 램부터 과거 정보 북부 국장인 찰스 파트너의 비서였던 캐서린 스탠디시, 끊임없이 리전트 파크로 돌아가려고 하는 제드 무디, 지하철에 중요한 디스크를 놓고 내린 민 하퍼, 루이자 가이, 케이 화이트, 어릿강대 같은 스트루언 로이, 컴퓨터 천재인 로더릭 호, 아무도 왜 이곳으로 좌천됐는지 모르는 시드 베이커, 그리고 이야기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리버 카트라이트까지. 


이야기는 리버 카트라이트가 승급 평가 시험에서 파란 셔츠에 흰 T와 흰 셔츠에 파란 T 가 바뀌면서, 가상 폭발이 일어났고 가상 사상자와 가상 피해기 엄청났기 때문에 잘릴 수 있었지만 과거 정보부의 전설이었던 '영감' 외할아버지 덕분에 슬라우 하우스로 올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정보부 외에는 다른 꿈이 없었던 리버는 지금 8개월째 잭슨 램의 명령으로 유명한 우파 저널리스트 로버트 홉든의 쓰레기 조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로부터 정보를 얻어 온 것은 미스테리한 존재였던 다른 요원 시드 베이커. 그는 그 목적을 무엇이냐고 잭슨 램에게 묻지만 그는 슬라우하우스는 작전을 하지 않는다며 그를 밀어낸다.


한편 핫산이라는 경영학 전공에 스탠드 업 코미디를 좋아하는 파키스탄 인 하지만 국적은 영국인 대학생이 3명의 인물로부터 납치당하고, 그가 참수 살해당할 것이라는 예고를 인터넷에 올라오게 된다. 


 여기서부터 상황은 순간순간 뒤바뀌게 되고....




등뒤를 조심하라는 게 모스크바 룰이라면 런던 룰은 빠져나갈 구멍을 확보하라는 뜻이다. 모스크바 룰은 현장에서 생겨났지만 런던 룰은 웨스트민스터의 정치판에서 만들어졌다. 요약하자면 이런 것이다. 누군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그게 너 아닌 다른 사람이도록 해라. 잭슨 램만큼 그걸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다이애너 태버너만큼 그에 능한 사람도 없었다.345


극우정당 BNP가 선거에서 이기는 배경 속에서 정보부 부국장인 다이애나 태버너는 자신이 국장이 돼야 되는 그 자리에 온 잉그리드 티어니를 견제하면서도 자기 자리를 확보하며 실패에는 희생양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아직 영드는 보지 못했지만, 찰스 램으로 캐스팅된 게 게리 올드만인 것으로 알 수 있듯, 자신의 '슬로우 호시스'를 생각 못지 않게 아끼고 있으며 정보부의 '개'들로부터 보호하는 츤데레적인 모습으로 매력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각각의 등장인물은 왜슬라우하우스에 오게 됐는지 이 사건과 별로 관계가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씩 드러나게 되면서 큰 사건을 그리는데 뼈대가 된다. 그리고 반전이 일어나면서 등장인물의 의외의 발언 때문에 짜릿하고 박수를 치게 된다.


나는 이게 소개될 때  스파이스릴러라서 꽤나 속도가 빠르게 진전될 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급진적으로 빨라진 것 외에는 매 장면 장면이 좀 잔잔하게, 하지만 의미 있게 흘러갔다. 이렇게 천천히 읽은 스릴러도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이만큼 재밌는 스릴러도 읽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최근에 뉴욕 타임즈가 발표한 베스트스릴러에서도 상위를 차지했고 거기에 투표한 작가들의 추천 리스트에도 꼭 포함이 되었고. 그리고 게다가 뉴욕 타임즈의 독자들이 뽑은 스릴러리스트에도 상위에 뽑힐 만큼 이 작품은 정말 대단하다. 


꼭 읽으시길. 강력 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6.08.26.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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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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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파이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슬로 호시스같은 경우는 드라마로도 나와 있으며 나름 후기가 좋아 읽어봤는데 뒤로 갈수록 속도감이 어느 정도 생겨서 좋았다. 다만 초반부분은 루즈한 부분이 꽤 있어서 솔직히 1/3 읽은 시점에서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버티고 읽으니 확실히 보상이 생기는 것 같아 좋았다. 시리즈의 첫 단추인 만큼 아마도 캐릭터들을 확립시켜야 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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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파이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슬로 호시스같은 경우는 드라마로도 나와 있으며 나름 후기가 좋아 읽어봤는데 뒤로 갈수록 속도감이 어느 정도 생겨서 좋았다. 다만 초반부분은 루즈한 부분이 꽤 있어서 솔직히 1/3 읽은 시점에서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버티고 읽으니 확실히 보상이 생기는 것 같아 좋았다. 시리즈의 첫 단추인 만큼 아마도 캐릭터들을 확립시켜야 했기 때문에 늘어진 부분이 있어 그만큼 지루하긴 했지만 뒷부분은 확실히 재미있으니 조금 정적인 스파이물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l*********5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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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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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화된 작품이 유명해서 제목은 익히 들어봤지만 어떤 이야기인지에 대한 배경 지식은 전무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첩보 스릴러 장르지만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아 색다른 맛이 있었고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좋아서 지루할 틈 없이 읽었습니다. 고전적인 느낌도 있지만 촌스럽지 않아 더 매력적인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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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화된 작품이 유명해서 제목은 익히 들어봤지만 어떤 이야기인지에 대한 배경 지식은 전무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첩보 스릴러 장르지만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아 색다른 맛이 있었고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좋아서 지루할 틈 없이 읽었습니다. 고전적인 느낌도 있지만 촌스럽지 않아 더 매력적인 작품이네요.

YES마니아 : 로얄 s**********0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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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냄새 날것 같은 첩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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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름도 비슷한 제임스 본드나 제이슨 본처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진보된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워낙 많이 접했던지라, 첩보물에 대해 응당 가지는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뻔한 첩보물이 아니었다.루저 요원들, 이젠 달릴 힘도 없어 보이는 느려 터진 말들인 '슬로 호시스'. 어딘가 조금씩 부족해 보이는 그들의 이야기에는 B급 감성과 B급 개그가 묻
"퀴퀴한 냄새 날것 같은 첩보물" 내용보기

 

그동안 이름도 비슷한 제임스 본드나 제이슨 본처럼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진보된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워낙 많이 접했던지라, 첩보물에 대해 응당 가지는 기대감을 안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뻔한 첩보물이 아니었다.


루저 요원들, 이젠 달릴 힘도 없어 보이는 느려 터진 말들인 '슬로 호시스'. 어딘가 조금씩 부족해 보이는 그들의 이야기에는 B급 감성과 B급 개그가 묻어나고, 심지어 사건 해결조차 직접적으로 해낸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현실 세계라면 철저하게 실패했을 이 첩보원들 덕분에 전혀 새로운 첩보 시리즈를 경험하게 되었다. 완벽한 영웅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인간 첩보원들이 만들어내는 아주 인간적인 첩보물. 이미 시리즈로 연작되고 있다고 하니, 퀴퀴한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슬라우 하우스'의 다음 이야기를 기쁜 마음으로 고대해야겠다.


#리딩런



YES마니아 : 플래티넘 c*****8 202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