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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투쟁 -책 표지에서-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잠 못 이룬 그밤, 잠 못 이룬 사람 상한선을 찾아서 : 조선 최고의 당쟁가 교양(지식의 최전선) : 바보가 된 대학생들 어느 역사가의 유작 : 레지스탕스 역사가 전복과 역설의 뻠뻠함과 음융함 : 성선설을 의심하며 문신 새긴 기억 : 내면과 욕망을 규제하는 근대 이광수를 위한 변명 이것이 법이다 : 배틀로열 사회 모짜르트를 둘러싼 모험 미국의 극우파에 대한 명상 과두정이 온다 부서진 손잡이를 움켜쥐고 : 독재자들은 전통을 좋아해] 정형화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들 영광의 탈출 잊어버리기 조봉암 : 우리 현대사가 걸어 보지 못했던 길 철학의 오만 피해 대중과 레드 콤플렉스이 기원 바그너의 경우 촘스키와의 대화 : 정부는 다국적기업의 서비스 기관이자 로펌이며 용역 회사 우리들은 모두 오이디푸스이 가족이다 엘리자베스 1세 : 영국사의 한 장면 2007년 아마겟돈 : 대중독재론과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공통점
207쪽 임지현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발생한 모든 전제주의는 민족주의로부터 발현한다. 국민국가는 프랑 스혁명의 대의였던 자유와 평등과 같은 민주주의를 확장시킨 게 아니라 오히려 전체주의를 더 쉽게 용인하게 만들었다는 인식은, 전체주의를 피하기 위해 선결되어야 할 전제조건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소 있는 듯이 보인다. 또 전체주의를 경험함 모든 국가에서 독재자에 대한 향수를 가진 대중이 존재 한다는 것은 독재자에 대한 대중의 동의가 폭력이나 세뇌에 의해 강제적/일방적으로 얻어진게 아니 라 시민사회의 일상과 대중의 심성 속에 전체주의의 가치가 성공적으로 이식되었기 때문에 가능하 다는 분석은 오늘날의 박정희 현상이 어디서 비롯되었는가를 추론하게 해 준다.
187쪽 제국이 몰락을 쓴 토드는 1976년에 쓴 최후의 몰락이라는 책을 통해 소련의 해체를 예견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단순한 미국의 몰락이 아니다. 민주주의가 없었던 지역 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민주주의가 선취된 곳에서는 현대의 귀족(부자)들에 의해 과 두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숨은 주제다. 그 현상을 미국이 앞장서서 주도하고 있을 뿐, 서ㅏ의 모든 국가들은 그 혐의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108쪽 하지만 근대성을 불완전한 인간 역사의 완결태로 상정한 모든 논리는 가상적 이데아에 불과하며, 근대화의 동굴에 갇힌 수인의 눈으로는 국경 밖으로 확장하는 시야를 가질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 다. 그래서 저자는 근대의 신화를 전복하고, 근대의 바깥에서 사유하며, 근대에 속하면서도 근대에 균열의 내었던 경계인들이 탈주선을 쫓아가 보자고 충동한다.
96쪽 IMF란 뻔한 것이었다. 재벌이 외국으로부터 차관을 빌려 쓰고 그것에 대한 지불 보증을 국가가 지 는 정경유착의 관행이 부도를 맞은 사태가 바로 IMF다. 하지만 그때 온 국민이 내 탓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당히 내 탓이오!라고 말해야 했던 어느 전경련 간부는 방송에 출연해, 우리 모두가 이 환란의 책임자라고 되뇌었다. 뻔뻔스럽게도 그 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순간, 그는 고해를 하는 자가 아니라 고해를 받는 자로 둔갑했다. 그때 나는 그 글에 국민의 순정한 고해마저 전취해 가는 이런 인간들은 비행기로 날라 동해에 수장 시켜야 한다고 썼다.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이라고 하지요. 그런 이야기들이 하지만 은행이 고도의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이고 미국이 자유와 평등만으로 이루어진 국가가 아닌 팍스 아메리카를 외치는 군사국가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 이해가 되듯이 불편한 진실을 마구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불편했냐고 물으신다면 많이 불편했고 그래서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