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지나가며 쓴 담백하고 평범한 소재를 담아냈다. 깊어가는 가을맞이에 적당한 듯하다. 살인적인 무더위 끝자락에서 조용히 방이나 벤치에서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과 주변인을 보는 시각이 온화하고 정겹다. 쉽고 편안한 문체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