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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너에게, <엔딩을 통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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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줄거리주인공 '서이'는 우연히 참석한 친목 파티에서 대학교 후배, '다울'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불현듯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다울'을 만나러 가겠다는 사명에 빠진 '서이'는 15년만에 모령으로 향한다.장례식장에서 같은 학교 출신 '지강', '오선', '피에로 킴'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던 '서이'는 어느순간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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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 줄거리


주인공 '서이'는 우연히 참석한 친목 파티에서 대학교 후배, '다울'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불현듯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다울'을 만나러 가겠다는 사명에 빠진 '서이'는 15년만에 모령으로 향한다.


장례식장에서 같은 학교 출신 '지강', '오선', '피에로 킴'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던 '서이'는 어느순간 기억이 끊겼고, 눈을 떠보니 15년전 캠퍼스에 돌아와 있었는데...


15년 전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다울'을 죽음으로 몬 이는 누구며, 무엇이 '서이'를 15년 전으로 끌어당겼을까?








● 감상평


이 책은 총 두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서이'의 시선에서, 두 번째는 '다울'의 시선에서 펼쳐진다.


서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게으름을 피우다 낮은 성적을 받게 되고, 그렇게 들어온 모령대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러던 어느날, 마임동아리에 관심을 보이는 다울에 호기심을 품고 잇따라 가입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시간이 갈수록 다울의 남자친구 '지강'이 강압적인 태도로 그녀를 억압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만 그녀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다울 또한 자신의 이야기는 꽁꽁 숨긴 채, 서이 앞에서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뻔히 보이는 진실을 외면하고, 별 일 아닐 거라며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 모습이 내 지난 날을 떠올리게 했다.

청소년기, 함께 어울렸던 친구 중 하나가 무리에서 튕겨졌을때. 괜스레 나섰다가 똑같은 꼴을 당할까 두려워, '무슨 이유가 있겠지..'라며 외면하던 그때가.

그 날의 후회가 타임루프하듯 눈 앞에 생생히 그려졌다.


두 번째 챕터는 다울과 지강의 첫만남부터, 다울이 지강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까지, 다울의 시점에서 그려진다.


어째서 첫 챕터에서 죽었던 다울이 두 번째 챕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건지?

단순히 다울의 과거만 그리는 것일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하기 바란다.


"타임루프물" 하면 거대한 시간선에서 펼쳐지는 SF, 판타지, 액션 등이 떠오르겠지만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할수록 그들에게서 잊고 있었던 -혹은 잊고 싶었던-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말해야 할때 말하지 못하고, 잡아야 할때 잡아주지 못했던 순간들.


'그때 그랬더라면...' 으로 시작한 후회는 아직도 끝이 없지만

후회를 후회로만 남겨둔다면 다음은 없기에, 결국 다울의 손을 잡고만 서이처럼, 

늦었다 생각할지라도 기필코 잡고 말겠다는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해야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이야기를 만드는" 허진희 작가를 통해 지난 날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꿈꾸는 경험을 함께 누려보길 바란다.








#엔딩을통과하는중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펑서토니의마임이스트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n************6 2026.08.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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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해서 엔딩을 통과할 수밖에
"우리는 계속해서 엔딩을 통과할 수밖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후회되는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시간은 무조건 흐른다. 과거로 되돌아가기는 불가능하고 그 과거를 붙잡고 있는 시간은 무한히 흘러간다. 그렇게 흘러간 시간은 의미가 있는가? 물리적으로 시간이 흐른다 한들 과거에만 붙잡혀 사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긴다. 그렇기에 간혹 어떤 이들은 과거를 전부 묻어두고 산다.
"우리는 계속해서 엔딩을 통과할 수밖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후회되는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시간은 무조건 흐른다. 과거로 되돌아가기는 불가능하고 그 과거를 붙잡고 있는 시간은 무한히 흘러간다. 그렇게 흘러간 시간은 의미가 있는가? 물리적으로 시간이 흐른다 한들 과거에만 붙잡혀 사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긴다. 


그렇기에 간혹 어떤 이들은 과거를 전부 묻어두고 산다. 마치 그 당시 과거의 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듯이. 가끔 애써 잊어둔 것들을 눌러 일깨우려는 사건이나 사람이 등장해도 거리를 두면 그만이다. 하지만 흐린 눈 하며 멀리하기도 힘든 상황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 잊고자 하는 과거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왔다면 결국 그 진창같은 과거로 되돌아가고 만다.


<엔딩을 통과하는 중>는 주인공 서이의 과거에만 머물던 다울의 존재를 일깨우며 시작한다. 다울은 서이가 재수 끝에 입학한 모령대에서 마주한 인물이다. 다울을 따라 홀린 듯이 마임 동아리에 들어가고, 못마땅하기만 했던 세상에 무언가 빛이 든다. 하지만 그 빛도 잠시, 서이는 편입 준비로 모령대학교를 떠나고 연락이 끊긴다. 그리고 십여년이 지난 후에 서이는 다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다 미처 보지 못했던 흔적들을 발견한다. 다울이 무대 위에 올라 마임을 마친 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라며 입모양으로만 읊조리던 것, 연인인 지강 사이에는 기묘한 분위기가 흘렀다는 것, 그리고 다울은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했다는 것. 그리고 서이가 애써 붙잡은 과거는 다울에게 또다른 시작이 되어 다른 엔딩으로 향해간다.


<엔딩을 통과하는 중>에서 엔딩은 다울이 죽는 시점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이가 진창같던 모령에서 다울을 이끌고 나왔을 때, 다울이 자신의 옛 연인인 지강의 장례식에서 자신의 과거와 그의 흔적을 모두 묻어두고 나올 때를 의미한다고 본다. 다울에게 있어 지강은 세상의 날선 폭력으로부터 지켜주는 동시에 안락한 내부에서 또다른 폭력을 행하는 존재다. 그런 존재의 엔딩은 다울에게 어떤 분기점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서이와 다울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못할 행동을 반복한다. 연락이 끊긴지 오래된 사람의 장례식에 굳이 찾아가기도 하고, 굳이 그 사람의 끝자락을 파헤치며 놓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려 애쓴다.


어째서 이 책의 제목이 ‘엔딩을 바꾸는 중’이 아니라 ‘엔딩을 통과하는 중’인지 궁금했다. 타임리프의 조건들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랬다. 책을 다 읽고 한참동안 생각한 끝에, 엔딩을 통과하는 것은 우리가 덮어두고 마주하지 못한 껄끄러움을 이겨내는 과정이라는 결론을 냈다. 묻어두고, 잊고 살라는 말은 쉽지만 생각보다 그러지 못한 일들이 가득하다. 서이에게도 그랬을 것이고, 다울에게도 그랬을 것이다. 아무것도 붙잡히지 않는 허공에서 무언가가 있다고 믿으며 연기하는 마임의 특성이 자연스레 떠오르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 후회되는 과거를 바꾸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니 통과하는 법을 우리는 스스로 익힐 수 밖에. 그 과정에 있어 시간을 헤매고 있는 타인이 있다면 손을 내밀어 굳게 잡아주면 된다. 미래는 알 수 없기에 우리는 계속해서 통과하는 수 밖에 없다. 무한히 반복되는 그 시간이 질린다 하더라도 서로를 이끌어 줄 사람 하나 있다면 그래도 버틸만 한 것이지 않을까. 







s*******2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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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을 읽고
"[엔딩을 통과하는 중]을 읽고" 내용보기
[엔딩을 통과하는 중]을 읽고 허진희 작가의 연작 소설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좀처럼 풀리지 않은 마음과 후회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두 인물의 시선을 통해 '상실'과 '구원'의 진짜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동일한 과거와 서사를 두 주인공인 서이와 다울의 시선으로 교차하여 보여준다는 점이다. 소설 속 타임 루프는 단순한 판타지적 장치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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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을 읽고

허진희 작가의 연작 소설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좀처럼 풀리지 않은 마음과 후회의 상흔을 안고 살아가는 두 인물의 시선을 통해 '상실'과 '구원'의 진짜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동일한 과거와 서사를 두 주인공인 서이와 다울의 시선으로 교차하여 보여준다는 점이다.


소설 속 타임 루프는 단순한 판타지적 장치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거창한 세상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고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한 간절함"의 표현이다.


서이와 다울은 서로의 세계에서 온전한 이해를 얻지 못해 헤맸지만, 시간을 거슬러 다시 마주한 순간 끝내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게 된다. 과거로 돌어가 '만약'을 되뇌는 과정은 단순히 지나간 일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지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고 마침내 자신을 짓누르던 후회와 이별할 수 있게 해주는 감정의 이행기인 셈이다.


책의 제목인 [엔딩을 통과하는 중]처럼, 어쩌면 슬픔과 이별은 단번에 끝나는 점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을 두고 지나쳐야 하는 긴 터널 일지도 모른다. 완전히 잊거나 되돌릴 수는 없을지라도,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했던 진심 어린 마음은 멈춰 있던 시간의 시계표시를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과거의 선택 때문에 길을 잃은 기분이 들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마침표 앞에서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여운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엔딩을통과하는중

#평서토니의마임이스트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도서협찬

g******y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만약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거야?
"만약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거야?"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만약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거야?” 우리는 모두 지나간 일에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간다면 분명 다른 선택을 할텐데라고. 그러니 특별한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는 매 순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이 책의 1부는 주인공 ‘서이’가 15
"만약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거야?"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만약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할 거야?” 


우리는 모두 지나간 일에 후회를 하며 살아간다.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간다면 분명 다른 선택을 할텐데라고. 그러니 특별한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는 매 순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이 책의 1부는 주인공 ‘서이’가 15년 전 같은 대학 동아리 마임이스트에서 만난 ‘다울’의 사망 소식을 우연히 전해 들으며 시작된다. 장례식장에 도착한 서이는 15년 전 과거로 되돌아가며 다울의 진실을 조금씩 알게 된다. 


“도망가자. 나랑 함께 가자. 모령을 떠나자.” 


그리고 서이는 과거와 다른 선택을 한다. 


2부는 15년 전 다른 선택을 한 서이로 인한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의 이야기다. 서이와 함께 모령을 떠난 다울은 죽지 않았고,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에 항상 최선의 선택을 고려하는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후회한다. 그 당시에는 최선이었던 선택이 시간이 지나면 그러지 말걸이라는 후회로 남는다. 


그래도 ‘후회’라는 감정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말자. 그땐 분명히 최선이었을테니까. 


서이와 다울의 이야기처럼 또 다른 가능성의 세계 속 나는 후회하고 있지 않을테니. 



#엔딩을통과하는중 #평서토니의마임이스트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w***********4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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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허진희, 텍스티(TX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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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허진희, 텍스티(TXTY)⏳누구나 지나간 선택을 회상하며 그때 다른 말을 건넸더라면, 한 번쯤 붙잡아보았더라면하며 되뇌이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마음속에서 같은 장면을 고쳐보려 해도 이미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허진희 작가의 소설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바로 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미련에서 출발해, 관계의 이면과 후회의 실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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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허진희, 텍스티(TXTY)



누구나 지나간 선택을 회상하며 그때 다른 말을 건넸더라면, 한 번쯤 붙잡아보았더라면하며 되뇌이는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마음속에서 같은 장면을 고쳐보려 해도 이미 흘러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허진희 작가의 소설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바로 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에 대한 미련에서 출발해, 관계의 이면과 후회의 실체를 섬세하게 다룬 책이었다.


💫

소설은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 자신이 하지 못했던 선택들을 다시 마주하는 인물의 여정을 그린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도 흥미로웠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자각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더 인상깊었다. 적극적으로 상처를 주지 않았다고 해서 온전히 무죄인 것은 아닐 것이다. 때로는 상황을 모른 척 외면하고 침묵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결정적인 선택이자 아픈 상처로 남을 수 있음을 소설은 담담하게 보여준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시점이 변하면서 이야기가 한층 복합적으로 변한다. 외부에서 볼 때는 왜 진작 벗어나지 못했을까 싶은 관계가, 막상 그 안에 서 있는 당사자에게는 자신의 감각과 판단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복잡한 덫이 되곤 한다. 그렇기에 소설이 이야기하는 구원은 영웅적인 구출 서사로 흘러가지 않는다.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내딛기 어려운 첫걸음을 곁에서 함께 걸어주는 것, 그리고 내민 손을 잡고 결국 스스로 그곳을 빠져나오는 용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능한 구원이란 어쩌면 딱 그 정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말없이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예술인 '마임'이 인물들을 잇는 매개체로 쓰인 점도 인상적이었다. 무언의 교감을 다루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모습은 관계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든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마음은 저절로 통하지 않는다. 결국 먼저 묻고, 귀를 기울이고, 때로는 마주하기 불편한 대답까지 견뎌내야만 비로소 상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 이 소설 속에는 이러한 사실이 무척이나 잘 녹아들어 있었다. 


책을 덮고 나면 '엔딩을 통과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한층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삶은 해피엔딩이나 배드엔딩처럼 말끔한 결말이 나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어떤 관계가 끝나더라도 그 시간이 남긴 여파는 오래도록 삶에 남아있게 되고, 우리는 저마다 수많은 결말의 한가운데를 끊임없이 지나가는 중인 것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비현실적인 기적을 바라기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에 한 번 더 귀를 기울이는 일. 그것이야말로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은 오늘의 이야기를 조금 다른 방향으로 써 내려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걸 일깨워준 그런 책이었다.



* 이 책은 텍스티(TXTY)(@txty_is_text)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은 보내주신 책을 탐독 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엔딩을통과하는중 #허진희 #텍스티 #TXTY #서평단

YES마니아 : 골드 l******7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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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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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에 서평단에 선정되어 재미있는 책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현실에 대한 위로가 되는 연작 소설입니다.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 <엔딩을 통과하는 중> 두 작품이 실려 있어요. HiP, Hold in Pocket 시리즈라고 하는데, 작고 가벼워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에 쏙 드는 좋은 문장도 많았습니다.- 소설 속에서 미스터리한 시간 여행은 자신과 타인을 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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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에 서평단에 선정되어 재미있는 책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 현실에 대한 위로가 되는 연작 소설입니다.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 <엔딩을 통과하는 중> 두 작품이 실려 있어요. HiP, Hold in Pocket 시리즈라고 하는데, 작고 가벼워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에 쏙 드는 좋은 문장도 많았습니다.


- 소설 속에서 미스터리한 시간 여행은 자신과 타인을 되돌아보게 하고, 구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서이와 다울이 서로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만남에는 흰 눈에 덮이는 지나온 날들에 대한 용서 또한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과 죽음, 아픔, 사랑, 진실... 모든 것을 안고 다시 살아가는 점에서요. 마임을 하듯 말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이와 다울은 아직 엔딩이 나지 않은 삶을 함께 통과하는 중일 테죠. 두 사람의 기적과 가능성을 저도 믿어보고 싶어요.


타임 루프 소재와 연작 소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일을 다들 한 번쯤 소망해보지 않나요? 소설은 독자의 바람과 상상을 활짝 열어둡니다. 등장인물에게 공감하고 이입하면서 읽었어요.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추천합니다!


#엔딩을통과하는중 #펑서토니의마임이스트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 txty



3******n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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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후회를 되돌린 다정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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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죽음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인간의 엔딩앞에 주어지는 기회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판타지입니다. 회귀물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야기 속에 깔린 감정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묵직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한서이가 대학 시절 가까웠던 친구 박다울의 부고를 들으면서 시작됩니다. 대학 시절의 자신이 너무나 싫어 모든 인연을 끊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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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죽음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인간의 엔딩앞에 주어지는 기회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판타지입니다. 회귀물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이야기 속에 깔린 감정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묵직합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한서이가 대학 시절 가까웠던 친구 박다울의 부고를 들으면서 시작됩니다. 대학 시절의 자신이 너무나 싫어 모든 인연을 끊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왔던 한서이에게 15년 만에 들려온 다울의 삶은 처참함 그 자체였습니다. 친구가 홀로 견뎌야 했던 과거와 비극적인 최후를 마주하며 서이는 감당하기 힘든 후회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에 응답하듯 이야기는 두 사람이 가장 빛나고도 위태로웠던 15년 전으로 되돌려 줍니다.

소설에서 가장 큰 사건은 과거로 돌아간 서이가 선택을 바꾸는 것입니다. 과거의 서이는 자신을 위해 다울의 곁을 떠났지만, 돌아간 시간 속에서 다울의 손을 놓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판타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다울이 처한 가난이나 고통스러운 현실 묘사가 꽤나 암울하고 사실적이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서이의 바뀐 선택이 주는 무게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의 박다울은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서이의 바뀐 선택이 한 사람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한 것이지요. 그리고 현재 서이와 다울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나쯤 지나온 시간에 남긴 후회가 있을 것입니다. 자의이든 타의이든 이불킥으로 기억되는 그 시점에 누군가의 다정한 개입이 있었더라면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었을까요? 삶의 무게에 짓눌려 엔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입니다. 서이와 다울이 함꼐 통과학 힘겨운 엔딩의 끝에 다정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 텍스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텍스티 #엔딩을통과하는중 #HIP시리즈 #허진희 #같이읽고싶은이야기

k****a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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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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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허진희 님의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짧고 가볍게 펼쳤다가, 책장을 덮은 뒤 훨씬 길고 묵직한 여운에 사로잡히게 만든 소설이에요.텍스티의 HIP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나온 소설인데요.인연과 오해, 그리고 진정한 이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어느 날 걸려온 옛 친구의 부고, 그리고 시작된 15년 전으로의 타임 루프!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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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통과하는 중』 

 

 

허진희 님의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짧고 가볍게 펼쳤다가, 책장을 덮은 뒤 훨씬 길고 묵직한 여운에 사로잡히게 만든 소설이에요.

텍스티의 HIP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나온 소설인데요.

인연과 오해, 그리고 진정한 이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어느 날 걸려온 옛 친구의 부고, 그리고 시작된 15년 전으로의 타임 루프!

 

 

이야기는 주인공 ‘서이’가 한때 가까웠지만 지금은 멀어진 ‘다울’의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돼요.

갑작스러운 부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서이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특정 시기가 반복되는 타임 루프 현상이 찾아오죠.

그렇게 서이는 다울과 함께 대학교를 다니던 15년 전의 과거로 되돌아가게 돼요.

 

 

첫 번째 챕터 (서이의 시점)

과거로 돌아간 서이가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다울과 관련된 뜻밖의 진실들과 마주하는 과정이 그려져요.

 

 

두 번째 챕터 (다울의 시점)

이제는 다울의 목소리로 넘어가, 두 사람 사이에 풀리지 않은 채 쌓여 있던 복잡하고 서글픈 이해관계들을 다울의 시선에서 하나씩 풀어내요.

 

 

과연 서이는 다울이 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울은 15년의 시간을 넘어 서이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었던 걸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자연스럽게 멀어지거나 오해를 품은 채 관계의 ‘엔딩’을 맞이하곤 하죠.

이 책은 ‘타임 루프’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정은 소름 돋을 정도로 현실적이에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서이의 시점’과 ‘다울의 시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어요.

내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믿었던 과거의 장면들이, 상대방의 시점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와 상처를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때 가슴 한구석이 찌릿해졌어요.

한 사람의 기억만으로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관계의 빈틈이 다울의 목소리로 채워질 때, 나 역시 과거의 누군가에게 내 멋대로 오해의 시선을 보낸 적은 없었을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끝나버린 관계 때문에 마음 한구석에 먹먹함이나 아쉬움을 묻어두고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서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동안 큰 위로와 깊은 울림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이별이나 오해로 가슴 한 구석에 아쉬운 인연이 남아있는 분

✔ 짧은 분량 속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세련된 소설을 찾으시는 분

✔ 두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며 입체적으로 풀리는 서사를 좋아하시는 분

✔ 타임 루프 소재를 통해 인간관계의 진실을 깊이 탐구해보고 싶으신 분

 

 

끝났다고 생각했던 관계에도 사실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가 숨어 있다. 마침표가 찍힌 후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진짜 이해의 여정!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품은 채 지나온 시간 속에서, 관계의 오해와 진실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들어 주는 『엔딩을 통과하는 중』을 함께 읽어보실까요?

 

 

😍 텍스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0*******g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엔딩을 통과하는 중」 - 허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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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통과하는중 #펑서토니의마임이스트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엔딩을 통과하는 중」 - 허진희구원서사, 타임리프를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1챕터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2챕터 엔딩을 통과하는 중 총 2챕터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챕터 1.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다울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서이. 거기서 술에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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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통과하는중 #펑서토니의마임이스트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 「엔딩을 통과하는 중」 - 허진희


구원서사, 타임리프를 소재로 진행되는 이야기.


1챕터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

2챕터 엔딩을 통과하는 중 

총 2챕터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챕터 1.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


다울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서이. 거기서 술에 취해 눈을 뜨니 15년 전의 다울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챕터 2. 엔딩을 통과하는 중


다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강아 죽음의 끝의 끝까지 고통스러웠길 빈다.


쉽게 읽히는 책이라 완독하는데 1시간 조금 넘게 걸린 듯 하다.

어디 이동할 때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나를 구원하는 존재가 '나'일 수도 있지만 지나가는 풍경 혹은 누군가가 무심코 건넨 한 마디일 수도 있는 것처럼 구원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그리고 어쩌면 나도 누군가의 구원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이미 누군가의 구원자일 수도..?!


#도서무료제공 #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s*******a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엔딩을 통과하는 중
"[서평] 엔딩을 통과하는 중" 내용보기
***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허진희 작가의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만약에’라는 말을 자꾸 생각하게 나는 소설이다. 우리는 모두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가끔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한다.서이는 우연히 다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15년 전의 모령으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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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


허진희 작가의 『엔딩을 통과하는 중』은 ‘만약에’라는 말을 자꾸 생각하게 나는 소설이다. 우리는 모두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가끔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한다.


서이는 우연히 다울의 죽음을 알게 되고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15년 전의 모령으로 돌아간다. 죽은 줄 알았던 다울이 눈앞에 살아 있고, 서이는 그를 다시 만난 순간부터 다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려 한다. “15년 전의 모령. 가장 찬란하고 가장 암담했던 모순의 시절” 지나고 나서야 더 선명해지는 시간이 나의 과거에도 하나쯤은 있어서일까, 어쩐지 가슴에 와닿는 문장이다.


이 책은 같은 시간을 두 사람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서이의 이야기에서 보이지 않았던 다울의 마음이 두 번째 이야기에서 하나씩 드러나는데, 앞에서 읽었던 장면들이 조금씩 다른 의미로 보이게 된다. 지강과의 관계나 마임 동아리에서의 시간, 그리고 서로에게 끝내 하지 못했던 말들까지 새롭게 알게되며,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읽으면서 점차 더 빠져들게 된다.


“나는 용기가 없었다. … 그저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았을 뿐.” 사실 살면서 후회하는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정말 큰 잘못을 한건 아니지만, 그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걸 더 오래 붙들게 될 때가 있다. 이 소설에는 떠나고 싶은 마음과 붙잡고 싶은 마음이 계속 함께 나온다. 하지만 시간을 바꾸어 현실을 통째로 뒤집는 대신, 서로의 마음에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보인다.


지나간 시간들을 후회하기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엔딩을통과하는중 #펑서토니의마임이스트 #허진희 #HiP시리즈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txty

YES마니아 : 플래티넘 s*****5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