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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소년 기를 보내서 그런지 섬에 관련 된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출간된 '만재도 세 집'도 바로 주문했다. 표지를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겨울이면 물새와 바람, 바다가 지키던 만재도에 누가 알리지도 않아도 빨랫줄에 나부끼는 빨래만으로 만재도에 사람이 있다는 걸 안다. 아니 봄이 왔다는 걸 안다. 시인은 참 부지런히도 섬 섬 의 골목을 누볐다. 아름다운 자연과 그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옹골차고 정이 넘치는 남도 섬 사람들의 삶을 정감 나는 방언으로 한층 더 맛깔나는 시가 되었다. 바로 섬으로 달려가고 싶은 '만재도 세 집' 은 참 개미지고 맛나다! 고향이 그리우거랑, 만재도 세 집을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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