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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술 못 마셔도 OK! 문화에 취하는 시간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술 못 마셔도 OK! 문화에 취하는 시간" 내용보기
※ 이 서평은 학이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책 소개책 제목: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지은이: 박운석출판사: 학이사출간일: 2025.09.10총 페이지:  208 페이지분야: 인문학,역사, 음식도서 내용전통주 한 잔에 깃든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지혜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명한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단순히 마시는 술을 넘어, 조선시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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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학이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책 소개책 제목: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지은이: 박운석
출판사: 학이사
출간일: 2025.09.10
총 페이지:  208 페이지
분야: 인문학,역사, 음식

도서 내용
전통주 한 잔에 깃든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지혜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명한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이 출간되었다. 단순히 마시는 술을 넘어,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부터 선비들의 철학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통해 전통주가 지닌 깊이 있는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저자는 문화기획 전문가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통주 교육훈련기관을 운영하는 박운석. 
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K-문화’로 재해석한다.

이 책은 술을 즐기지 않는 독자조차 드라마 한 편처럼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이끌며,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래되고 어려운 '전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살아 숨 쉬는 우리 문화로서의 전통주를 새롭게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소개]
박운석 (지은이) 
경북대학교 사회학과와 영남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매일신문 문화부장과 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을 역임하며 문화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통주 교육훈련기관을 운영하는 전문가로서 우리 술의 대중화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스무 색깔 스무 느낌』, 『차근차근 수제 맥주』 등이 있으며, 대구일보와 매일신문에 '박운석의 우리 술 이야기' 등을 꾸준히 연재하며 전통주를 현대인의 삶과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책의 주요 구성: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목차 엿보기]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주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1부. 선조들의 술 문학: 과거의 문학 작품 속에서 술이 어떤 의미와 역할을 했는지 조명합니다.
2부. 이야기의 보고, 전통주: 다양한 전통주의 탄생 배경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3부. 고문헌 속 전통주 이야기: 옛 문헌 자료를 통해 전통주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4부. 전통주의 오늘과 내일: 현대 사회에서 전통주가 나아갈 방향과 그 의미를 모색합니다.

[출판사 서평] 
술.알.못도 반했다! 조선 언니들의 K-술 문화,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드라마 한 편이 던져준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된 전통주 탐구는 예상 밖의 깊이와 재미를 선사했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독자조차 "전통주는 그저 양반의 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조선시대 여인들의 손에서 빚어진 '생활 밀착형 술'의 지혜와 역사에 감탄하게 된다. 
오직 물, 누룩, 쌀만으로 과일 향을 빚어낸 조상들의 '초자연적 손맛'은 물론, 제사나 행사마다 술이 빠지지 않았던 
당시의 풍경 속에서 선비들이 만들어낸 '주도(酒道)'는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건강한 술 문화를 되돌아보게 한다.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은 단순한 술 정보를 넘어, 옷도 신발도 직접 만들던 '수제 달인' 조상들의 삶과 
연결된 문화적 통찰을 선사한다. 계절과 신분에 따라 달라지던 술의 세계, 작가의 생생한 양조 경험과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들은 독자를 술의 역사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만든다. 
비 오는 날 해물 파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떠올리게 할 만큼, 책은 술에 대한 편견을 넘어 
우리 문화 속 술의 깊은 이야기와 가치를 깨닫게 하는 마법 같은 매력을 지녔다. 
전통주를 'K-콘텐츠'이자 '인문학적 통찰'의 도구로 승화시킨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단순한 읽기를 넘어선 
감성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추천 독자]
1. 전통주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
술을 잘 모르거나 즐기지 않아도 우리 문화의 매력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

2. 한국 전통 문화 및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전통주를 매개로 당시 시대상과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 방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분.

3. K-콘텐츠를 즐기는 외국인 독자 또는 한국 문화 학습자
흥미로운 방식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그에 얽힌 문화를 배우고 싶은 분.

[이런 분께는 아쉬울 수 있어요]

1. 구체적인 전통주 양조법이나 고급 정보 습득이 목적인 사람 
이 책은 전문적인 양조 기술이나 심도 깊은 테이스팅 노하우보다는 인문학적 관점에 집중합니다.

2. 다양한 전통주 시음 경험과 현대적인 술 취미를 즐기는 사람 
현재 유통되는 전통주의 정보나 최신 트렌드보다는 전통주의 역사와 인문학적 배경에 중점을 둡니다.

3. 실용적인 정보(레시피, 구매처 등) 위주의 책을 선호하는 사람 
실제 전통주를 직접 만들거나 쉽게 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용 가이드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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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2025.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음식문화] 전통주의 의미
"[음식문화] 전통주의 의미" 내용보기
책에서는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미 잘 알려진 매력 외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전통주가 지닌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 전통주가 같은 발효주인 와인이나 맥주와 비교해 더 뛰어난 술임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 머리말' 중에서 (사진, 책표지)책의 저자 박운석은 한국발효술연구원 원장이다. 우리 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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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이미 잘 알려진 매력 외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전통주가 지닌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리 전통주가 같은 발효주인 와인이나 맥주와 비교해 더 뛰어난 술임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 머리말'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의 저자 박운석은 한국발효술연구원 원장이다. 우리 술의 대중화와 교육에 힘쓰는 전문가로 활발한 저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일보에 '박운석의 우리 술 이야기'를 연재 중이며, 매일신문에 '박운석의 전통주 인문학', '박운석의 수제맥주 이야기'등을 연재하기도 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선조들의 술 문화(1부), 이야기의 보고, 전통주(2부), 고문헌 속 전통주 이야기(3부), 전통주의 오늘과 내일(4부) 등을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 발전을 위해선 K-술과의 결합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우리 전통주가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술자리에서 풍류를 배운다


술은 그 나라의 정치 수준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척도라 했다. 옛 선조들은 술을 마시는 데도 불문율을 지켜 왔다. 일종의 주도酒道인 풍류風流였다. 풍류는 함부로 웃통 벗어 제끼고 박장대소하며 소란을 떨면서 노는 게 아니라 멋스럽고 풍치 있게 노는 일이다. 


그렇다고 잘 노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는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까지 갖추어야 풍류라고 할 수 있다. 당시엔 풍류가 생활의 주요 영역이었다. 자연 속에서 술을 마시며 시詩, 서書, 금琴을 즐겼다. 이때는 당연히 선비들의 술 문화가 음악과 그림이라는 문화를 생산하는 모태가 되었다.

윤선도는 “술을 마시되 덕이 없으면 난亂하고, 주흥을 즐기되 예를 지키지 않으면 잡雜되기 쉬워 술을 마실 때에는 덕과 예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고, 조지훈은 “술에 취하지 않고 흥興에 취하기를 즐긴다. 오욕칠정의 잠재된 모든 감정을 술로 풀려는 것은 술의 사도邪道”라고 했다. 


이처럼 술 때문에 생기는 폐해를 막고 예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안도 있었다. 향촌의 선비와 유생들이 향교, 서원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는 행사인 향음주례鄕飮酒禮였다. 하지만 향음주례는 1905년 일제에 의해 사라졌다. 1895년, 조선을 되살리기 위해 전국의 유생들이 향음주례를 핑계로 세 규합에 나섰고, 이는 의병 활동으로 이어졌다. 결국 일제는 이를 금지시켜 버렸다. 


금주령의 두 얼굴

영조는 말년에 다리가 아파서 고생을 했다. 이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송절차松節茶 덕분이었다. <영조실록>엔 송절차를 마시고 나서부터 걸어다닐 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송절차는 송절주다. 소나무 가지 마디를 채취해 말린 다음 빚은 술이다. 송절은 관절통, 신경통을 완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송절주를 굳이 송절차로 부른 것은 이유가 있었다. 영조는 재위 기간 대부분 금주령을 내렸다. 쌀을 주원료로 술을 빚다 보니 백성들이 먹을 식량도 부족한데 술을 마신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었다. 영조는 술을 ‘사람을 미치게 하는 광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대신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경계하도록 했다. 


강력한 금주령을 발동했던 영조도 재위 후반부엔 조금씩 느슨해졌다. 1767년 종묘제례에 감주가 아닌 술을 사용토록 허용했다. 이런 조치 배경엔 스스로 금주를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송절주를 송절차로 위장하기보다 대놓고 맘 편하게 들이키고 싶었을 것이다.


전통주는 이야기의 보고寶庫

<고려대규합총서>엔 술맛이 아름답고 사나움으로써 주인의 길흉을 안다고 하였고, 술맛이 시고 나쁘면 주인집에 근심이 생긴다고 했다. 예전엔 양반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조상의 제사를 받들어 모시고, 찾아오는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중국 전국시대의 맹상군, 평원군, 신릉군, 춘신군 등 네 공자公子(군자)도 별채에 食客들을 불러모아 이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이 보유한 기술과 정보를 활용했음이 사마천의 <사기>에도 수록되어 있다.


당시엔 곳곳에서 모여드는 손님들이 중요한 소식통이자 돈 되는 최신 정보를 가진 정보원이었다. 여러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접하다 보니 항상 앞서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당연히 술맛이 나빠지면 과객이 줄고, 최신 정보도 얻을 수 없으니 주인집엔 근심이 생기는 것이다.


술 빚기는 과학이다

우리 전통주는 발효주이다. 발효를 잘 시켜야 맛 좋은 술이 되고 잘못 되면 시큼해서 쉰 내가 풍긴다. 여기에 바로 과학이 숨어 있다. 전통주 빚기에 물누룩인 수국水麴을 만드는 과정엔 과학이 들어 있다. 단양주單釀酒를 빚을 때 사용하는 수국은 누룩을 사용하기 전에 물속에 3~5시간 담가 둔다. 바짝 말라 있는 누룩 속 미생물을 미리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알코올을 만들어 내는 누룩 속의 효모는 본격 활동에 앞서 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이 시기가 술 빚기에서 외부 잡균에 노출될 수 있는 가장 취약한 시기다. 결국 수국을 만드는 이유도 이 잠복기를 줄여 효모가 더 빠르게 알코올을 만들어 내게 하기 위해서다.


쌀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해서 술을 빚는 것도 술의 맛과 향을 다양화하고 좋게 하는 방법이다. 밑술을 죽이나 범벅, 떡 등의 방법으로 빚어 술의 맛과 향을 살려 놓고, 마지막 덧술에 고두밥을 넣어 주어 알코올 도수를 올려 준다. 하나의 술을 만드는 과정에 여러 가지 쌀의 가공 방법을 써서 다양한 풍미를 내는 것이 우리 전통주의 매력이다. 


전통주의 적정음주량?

국립청주박물관에는 조선 선조 대의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송강 정철(1536~1593)이 선조에게 하사받은 은술잔이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 은술잔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는 술을 너무나 좋아했고, 술 때문에 구설이 잦아 반대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많이 받았다. 이에 선조는 그에게 은술잔을 하사하면서 하루 석 잔만 마시라고 명했다. 그러나 어명을 어길 수 없었던 그는 술잔을 두드려 크기를 늘린 후 사용했다고 한다. 가히 술꾼다운 발상이다.


당시 식사 때 반주로 마시는 술도 한두 잔이었다. <동의보감>에 전하는 적정 음주량 석 잔, 선조의 어명인 하루 석 잔, 반주로 마셨던 한두 잔도 정확한 측정치는 없지만 아마도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적정 음주량 이내였지 않을까 싶다.


혼자 마시는 술, 동정춘

책에 수록된 동정춘 빚는 법을 보면 쌀 11㎏에 물은 불과 1L만 쓴다. 물을 거의 넣지 않고 단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술을 빚기 때문에 술맛은 많이 달다. 실제 ‘꿀보다 달다’고 기록해 뒀을 정도다. 워낙 단맛이 강해 전통주 강의 교육 과정에서 동정춘 빚기를 실습할 때는 『임원경제지』 레시피 절반의 쌀을 사용한다. 쌀 6㎏에 물 1L를 쓴다는 뜻이다. 쌀의 양을 절반 정도 줄였지만 발효가 끝난 이후 술의 단맛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단맛만 강하다면 좋은 술이 아니다. 동정춘은 쌀과 누룩, 그리고 극히 적은 양의 물만으로 빚는 술이지만 완성된 술은 다양한 과일 향과 꽃 향도 품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통주 교육을 받은 분들이 수시로 교육원에 와서 동정춘을 빚는다. 수업 중 실습으로 만들었던 동정춘의 맛과 향이 너무 강렬해서다. 발효실에선 또 다른 팀이 빚은 동정춘이 익어 가고 있다. 3개월 교육 과정 중 매주 여러 종류의 술을 빚었으면서도 유독 동정춘에 끌리는 모양이다.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우리 술

요즘은 냉장고에 보관하던 술을 꺼내서 차게 마신다. 맥주도, 와인도, 막걸리도, 증류 소주도 그렇게 한다. 그런데, 술의 온도가 너무 차가우면 그 술의 향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다. 술맛도 날카롭다. 사실상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10%~14%로 높고 단맛이 강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온도가 15℃ 정도일 때 마셔야 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차가울 땐 맥주의 향을 전혀 알 수 없을뿐더러 맛이 날카로운데, 온도가 올라갈수록 향이 살아나고 맛도 부드러워진다. 냉장고에서 금방 꺼내서 마실 때와 한 시간쯤 지나고 맥주 자체의 온도가 올라갔을 때 맛과 향은 천지차이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증류식 소주는 술의 온도가 상온에 가까울 때 마시는 게 좋다. 그래야 높은 도수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알코올 향을 부드럽게 느낄 수 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른들은 밥을 담은 식기의 뚜껑에 증류 소주를 따라 마시던 추억을 가끔 이야기한다. 뜨거운 밥을 담았던 식기의 뚜껑에 차가운 소주를 부으면 적당하게 따뜻한 상태로 온도가 올라가 소주의 향과 맛이 확 살아나게 된다. 맛과 향이 좋아질뿐더러 추운 날 혈액 순환을 돕는다. 콩나물 해장국과 함께 마시던 모주도 그렇고, 퇴근 때 오뎅을 안주 삼아 마시던 히레사케도 그러했다. 


#전통주 #우리술 #전통주로빚은인문학 #박운석 #학이사

5****0 2025.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통주’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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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술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술 이름에 담긴 의미계절과 세시 풍속에 따라 마시던 술문헌에 남아 있는 다양한 기록술과 관련된 왕과 신하들의 에피소드전통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유구한 역사만큼 이야기는 끝없이 펼쳐집니다.📖한국의 전통 술잔 ‘계영배’를 알고 계시나요? 경계할 ‘계’ 가득 찰 ‘영’의 한자어로
"‘전통주’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술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술 이름에 담긴 의미
계절과 세시 풍속에 따라 마시던 술
문헌에 남아 있는 다양한 기록
술과 관련된 왕과 신하들의 에피소드
전통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유구한 역사만큼 이야기는 끝없이 펼쳐집니다.

📖
한국의 전통 술잔 ‘계영배’를 알고 계시나요? 경계할 ‘계’ 가득 찰 ‘영’의 한자어로 가득 차는 것을 경계하는 술잔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잔의 70% 정도가 차면 모두 흘러 나가 한 방울도 남지 않게 고안된 잔이라고 합니다. 과음을 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욕심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계영배에는 절제와 인내의 가르침뿐 아니라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단맛이 강한 전통주엔 비밀이 있었습니다. 단맛이 나는 술은 석 잔 이상 마시기 어렵다고 하네요. ‘맛’에도 지혜가 숨어 있었습니다.

📖
중국의 대작 문화 ‘건배’에 대한 소개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건배는 고대 바이킹족 문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잔을 세게 부딪쳐 넘치게 해 술을 섞음으로써, 독을 탔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하고요. 술이든 음료수든 특별한 자리에서 외치던 ‘건배’가 의심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씁쓸해집니다.


📖
분명 재료는 쌀과 누룩뿐인데 완성된 술에서는 포도 향, 매실 향이 스며 있는 전통주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재료의 비율, 전통주를 만드는 시기, 쌀을 가공하는 방법, 밑술의 형태에 따라 술에 깃드는 향은 다양했습니다. 심지어 자두 향이 나는 전통주도 있다고 하니 맛보고 싶어집니다.

📖
『동의보감』에서 언급한 술의 적정량 -‘석 잔 이상 마시지 말 것’-은 현대 과학으로도 입증이 되었다고 합니다. 술을 너무나 좋아했던, 술 때문에 반대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송강 정철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선조가 ‘하루 석 잔만 마시라’고 명하며 은술잔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정철은 은술잔을 두드려 크기를 늘렸다고 하고요. 왕의 명을 어길 수는 없고, 술은 더 마시고 싶고,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까요? 술잔의 크기를 늘렸다는 소식을 들은 선조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지 감히 상상해 봅니다.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에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자연, 과학, 인내, 정성, 노력, 믿음, 친교, 지혜의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
술은 곧 ‘흥청망청 시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음료’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술은 곧 실수’라는 공식을 만들었고 술을 즐기는 사람을 ‘기피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참고 참다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괴로움을 잠시 잊기 위해, 제 앞에 술잔을 놓았기에 저에게 ‘술은 곧 힘겨움’을 의미했습니다.


🔖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를 통해서 술에 대해 지나치게 인색했던, 좁디좁았던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술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술은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숨 쉬고 계승되는 문화임을 깨달았습니다. 외국의 내로라하는 술과 견주어도 당당히 선두를 차지하는 역사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전통주의 제조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전통주에 담긴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나아가 전통주의 세계화를 꿈꾸고 있는 저자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술을 사랑하는 분이
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분이
이 책을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
 유구한 역사와 함께 당당히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통주의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박운석 #전통주 #학이사 #학이사서평단 #전통주로빚은인문학 #전통주의세계화 #술에담긴이야기
YES마니아 : 로얄 t********r 2025.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통주와 전통문화에 대한 단상
"전통주와 전통문화에 대한 단상" 내용보기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술은 예로부터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 하여 백 가지 약 가운데 으뜸으로 여겼고, 동시에 백독지장百毒之長이라 하여 모든 독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으로 여겼다. 곧, 술이 적절하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의미다.  풍류를 즐기던 선비들은 술자리에서도 예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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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술은 예로부터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 하여 백 가지 약 가운데 으뜸으로 여겼고, 동시에 백독지장百毒之長이라 하여 모든 독 중에서도 가장 강한 것으로 여겼다. 곧, 술이 적절하면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의미다. 


 풍류를 즐기던 선비들은 술자리에서도 예절을 엄격히 지켰다. 정약용이 둘째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그러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참다운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 데 있는 것이다. 저 소가 물을 마시듯 하는 자들은 술이 입술이나 혀를 적실 틈도 없이 곧장 목구멍으로 넘기니 무슨 맛을 알겠는가. 술의 정취는 살짝 취하는 데 있다.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더러운 것을 토하고 잠에 곯아떨어지는 자들에게 무슨 정취가 있겠는가.

pp.14~17



 우리 술은 술 이름 하나만 봐도 문학적이고 철학적이다.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술은 도대체 어떤 맛과 향이 날지 궁금해진다. 


 대표적인 술이 이화주梨花酒다. 이화주는 배꽃을 넣어 빚는 술이 아니라 배꽃이 필 무렵에 빚는 술이다. 


 <주방문>에 수록되어 있는  석탄주惜呑酒도 독특한 이름을 가진 술이다. 애석할 석惜, 삼킬 탄呑, 술 주酒를 써서, 맛과 향이 뛰어나 차마 삼키기 안타까운 술이라는 말이다. 


 백수환동주白首還童酒는 불로장생을 꿈꾸는 옛사람들의 바람을 보는 것 같아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이름이다. 

pp.38~39



 와인은 포도가 재료이기 때문에 완성된 술에서도 포도 향이 난다. 당연한 일이다. 보리의 싹을 틔워 말린 몰트와 홉을 주재료로 만드는 맥주는 곡물 맛과 함께 홉에서 비롯된 향이 특징이다. 


 전통주는 다르다. 쌀, 물, 누룩만으로 만드는데도(포도를 넣지 않아도) 완성된 술에서 포도 향이 난다. 매실을 넣지 않았어도, 잘 빚은 단양주에서는 매실 향이 난다. 


 잘 빚은 술에서만 느껴지는 맛과 향이다. 

pp.59~60



 <동의보감>에서는 '술이 깨고 취하지 않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밀실 안에서 뜨거운 물로 세수하고 머리를 수십 번 빗질하면 깨고,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하면 세 번만 해도 통쾌해진다. 


 현대사회에서는 알코올에 소금이 들어가면 물이 된다는 과학적 원리로 설명할 수 있겠다. 

p.73



 사케는 쌀을 얼마나 깎아냈느냐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많이 깎을수록 술의 가치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정미율이 50% 이하일 때 다이긴조라고 하는데, '닷사이 23'은 정미율이 23%라는 뜻이니 쌀의 77%를 깎아낸 셈이다. 


 사케가 쌀을 깎아 내어 만드는데 반해, 우리 전통주는 쌀의 단백질과 지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우리 전통주는 쌀을 깎아 내지 않고 깨끗하게 씻어 그대로 사용한다. 

pp.108~109



 "전통주란 우리가 주식으로 삼고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주재료로 하고, 물 이외의 인위적인 가공이나 첨가물 없이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익힌 술을 지칭한다."고 했다. 고유한 방법과 전통성을 간직하면서도 우리 땅에서 나는 자연산물을 주재료로 하여야 전통주라고 하는 것이다. 

p.158



박운석,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中



+) 이 책은 전통주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전통주를 빚는 과정을 비롯해, 전통주와 관련된 설화, 전통주 명칭, 전통주와 전통문화와의 관련성 등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술이라는 틀에 전통주를 넣기 보다 인문학적 시선으로 전통주와 전통문화와의 연계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여러 고전 문헌의 기록을 근거로 다양한 전통주에 얽힌 사연을 역사, 문화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어렵게 쓴 책이 아니기에 전통주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다.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된 글들을 모아 엮어서 전통주에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의 술 문화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기에 흥미롭게 읽으며 공감했다. 


특히 맥주와 와인, 사케 등과 비교하여 전통주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린 부분에서는 더 공감하며 동의했다. 담백하나 깊이 있는 전통주 제조법을 확인할 땐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가질 수 있었다. 


전통주를 쌀과 누룩과 물만으로 만들기도 한다는 언급에 조금 놀랐다. 꽃 등을 재료로 사용한 전통주도 있겠지만, 저 세 가지만으로 깊은 맛과 향긋한 향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이 책에서는 그간 들어보지 못한 다양한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데 각각의 술에 얽힌 문화와 역사가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친밀함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글이라고 느꼈다. 전통주를 바라보는 인문학적 시선을 에세이 형식으로 가볍게, 친근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h******5 2025.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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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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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전통주로 빚은 인문학박운석2025학이사전통주로 빚은 인문학난 술도 좋아하고, 인문학도 좋아한다.좋아하는 두가지가 같이 나오니 당연히 관심이 가는 책이였다.혹자는 악마가 인간들을 저주 하기 위해 술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술은 인생의 동반자며 힘이다. 물론 선은 분명 지켜야 한다.우리나라는 다양한 전통주가 있는데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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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박운석
2025
학이사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난 술도 좋아하고, 인문학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두가지가 같이 나오니 당연히 관심이 가는 책이였다.
혹자는 악마가 인간들을 저주 하기 위해 술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술은 인생의 동반자며 힘이다. 물론 선은 분명 지켜야 한다.우리나라는 다양한 전통주가 있는데 몇몇 전통주는 먹어봤지만, 아직 이름도 모르는 전통주가 많은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집안에는 없지만 각각 집안에는 전통주의 역사가 있고, 지역같은 경우에는 많은 전통주가 있다.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에서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박운석 원장님의 책 “전통주로 빚은 인문학”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반주와 나눔의 의미가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전통이 살아 있는 선조들의 술 문화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온다.

2번째 에는 각각 전통주의 이름에 들어가 있는 의미가 나온다. 술에게 까지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 선조의 마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노인도 아이가 된다는 술의 이야기처럼 내가 몰랐던 많은 이야기가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다음으로는 우리의 기록속에 들어가 있는 전통주의 이야기가 있다.
내가 기록물로 먹고 사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고문헌의 이야기가 나와서 무척 좋았던 것 같다.

다음으로 우리 전통주의 소중함과 앞으로 어떻게 술의 역사를 이어가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흔히 전통주하고 하면 막걸리 정도만 마셨는데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였다.
#박운석 #전통주 #학이사 #학이사서평단
w**********7 2025.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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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로 빚은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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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보고 쓴 리뷰 입니다외국의 술은 , 전용 잔이있는데한국 술에 어울리는 특별한 잔이 있는가 ?계영배 라는 , 잔에 대해 알려준다 .다양한 요리책에 ,  술만드는 방법이 쓰여 있는데 ,이름이 연상 시키는 느낌과는 다른 술들이 많다고 한다 .탁주와 막걸리 ,청주와 약주는 무엇인가를 알려준다마구걸러 막걸리지금 , 막 걸러 막걸리약주는 , 약재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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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보고 쓴 리뷰 입니다

외국의 술은 , 전용 잔이있는데
한국 술에 어울리는 특별한 잔이 있는가 ?


계영배 라는 , 잔에 대해 알려준다 .


다양한 요리책에 ,  술만드는 방법이 쓰여 있는데 ,

이름이 연상 시키는 느낌과는 다른 술들이 많다고 한다 .


탁주와 막걸리 ,
청주와 약주는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마구걸러 막걸리

지금 , 막 걸러 막걸리

약주는 , 약재가 들어간
약이 되는 술이 약주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전통주는 다 약주다 . 

부의주 =  동동주 ... ?

막걸리 =동동주 = 탁주
가 아니었구나 ..


주모는  만드는 사람이었다 .  그랬구나 

전통주 만드는 일을 하시는 , 전직 기자분이 ,
한국의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으로 ,

참고용의 ,사진 같은건 없었고,

올리다 보니 , 몇 페이지인가를  위쪽에 쓰여진게 특이하게 느껴졌다.


취미를 직업삼은 전직기자분이 쓴 책이라 그런지
웬지 
파스타에서 이탈리아를 맛보다 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k*****4 2025.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