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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뉴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부터 여행을 다녀와서 각자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모아 포토북을 만들며 여행을 갈무리하고는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은 너무 복잡하고 귀찮아서 무슨 대단한 숙제를 떠안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포토북 사이트에는 자동으로 사진을 넣어주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무리 AI기술이 발달했다 하더라도 현장의 어느 시점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감정마저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내가 만든 노가다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늘 작업하면서 다시 여행을 떠난 기분이다. 그래서 서평을 작성할 때와 비슷하게 사진을 찍을 때는 어떤 멘트를 함께 달고 싶다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한다. 때로는 내가 다녀온 이 여행의 주요한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다녀왔는가 하는 자문을 한다. 아무래도 여행은 일상에서 미처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바라보기도, 나를 한 발치 떨어져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많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다. 여기 일본의 한 도시를 2박 3일 다녀오며 그 기행문을 책으로 펴낸 [쿠마모토 노트]라는 책은 그동안 포토북을 기행문 삼아 편집하던 나에게 또 다른 영감을 심어줄 것만 같아 큰 흥미를 끌었다. 저자는 제주에 거주하며 독립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여행을 사진 앨범과 여행기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책인데, 일반적인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정보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특히 눈길을 끈 건 쿠마모토 여행기를 쭉 여정의 순서대로 기록하고 그에 관한 사진을 싣고 그에 관한 간단한 멘트를 달아준 구성이 참 좋았다. 어쩌면 사진 하나하나에 각각의 메모를 달아 놓는 것보다 먼저 연결된 글을 써 본 다음 이를 첨삭하여 사진과 관련된 메모를 남기는 것도 여행에 대한 기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3부는 '나쓰메 소세키'라는 근대 일본문학의 대문호의 자취를 따라가며 쿠마모토에서 그의 문학세계를 함께 조명하고 있는 부분은 이곳을 여행할 때 또 다른 감정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여행은 어쩌면,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 기억을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건지도 모른다. 10년 전 2016년 4월의 쿠마모토지진 이후에 2026년 8월에 또 한 번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또 한 번 다수의 사상자게 발생했고 아소산 일부 화구는 관광이 통제되고 있다. 이 책의 판매가 쿠마모토 지진 구호에 동참하고 있다는 문구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일어난 네팔의 대규모 산사태도 그렇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일이고 다시 저마다의 삶과 일상을 되찾아 속히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리뷰어클럽리뷰 #쿠마모토노트 #문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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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쿠마모토 노트 』 문혜정 저 나는 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 내가 가보지 못한 여행지, 그리고 앞으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대한 에세이를 보면 그 안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고, 설레임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쿠마모토가 일본에 있는 도시 중 하나라는 것만 아는 정도라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보통 일본 여행하면 오사카나 후쿠오카를 많이 가는데 내가 일본 여행을 간다면 대중적인 도시 보다는 조금 희소성있는 도시로 여행을 가보고 싶어서다. 일본 큐슈의 한 지역인 쿠마모토. 아소의 화산과 지하수, 쿠마모토성의 역사, 향토 음식과 온천, 문학의 흔적까지 쿠마모토의 지리와 역사,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동시에 저자가 실제로 보고 걷고 머문 시간의 감각을 만날 수 있는 기행문이자 여행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2박 3일간의 쿠마모토 여행 기록. 다양한 정보들과 사진들을 보다 보니 나도 쿠마모토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 같다. 가장 흥미롭게 봤던 건 ‘쿠마모토 음식 12선‘ 이다. 여행의 반은 맛집 탐방이라고 생각하는데 면 요리부터 튀김, 육류, 디저트까지 사진과 설명들이 다채롭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쿠마모토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명소들까지 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보기 좋고, 곳곳에 여행 정보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열어 보는 재미도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유명 대도시보다 소도시 위주의 일본 여행을 즐기는 독자, 여행 정보와 에세이를 함께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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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 여행을 좋아하며 일본의 여러 지역을 여행으로 자주 간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관광객이 많은 대도시가 아닌 근처 소도시에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쿠마모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쿠마모토의 캐릭터인 쿠마몬.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이며 애니메이션의 등장하면서 알게 된 덕분에 쿠마모토라는 지역을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쿠마모토 노트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이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 경관부터 맛있는 음식, 온천 등 여러 곳을 사진과 글로 소개해주며 이곳만의 매력을 한 권의 책으로 잘 보여준다. 특히 제일 가고 싶어지는 지역은 아소 일대이다. 나베가타키 폭포부터 신아소대교, 쿠마노이마스신사와 전망소까지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들이다. 또한 미나미아소 토콧코 열차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이 열차 만큼은 꼭 타고 싶어졌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보는 풍경은 얼마나 멋있을까
이 말처럼 쿠마모토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쿠마모토라는 지역에 대해서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 마음이 생겨났다. 책은 글과 사진이 전부지만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지식이 추후 여행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쿠마모토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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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여년 전 친구가 쿠마모토에서 일하게 되어 쿠마모토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여행책자에서는 쿠마모토를 소개하는 내용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로지 친구를 만나러 갔던 쿠마모토는 도쿄나 오사카만 방문했던 일본여행에서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친구가 귀국한 이후에도 여러 번 방문하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오로지 쿠마모토를 여행하고 쓴 ‘쿠마모토 노트’라는 책은 너무 반갑습니다. 이 책은 여행기이자 쿠마모토현의 역사, 음식, 지리 등을 수록한 여행정보서 이기도 합니다. 서문에서 ‘쿠마모토를 여행한 시간은 2박3일 이지만 그 경험을 가지고 몇 개월에 걸쳐 이 책을 만들며 여행 자체보다 여행의 앞뒤에 놓인 시간을 더 오래 살았다’는 문장이 다 읽고 나니 이해가 되고 기억에 남습니다. ‘쿠마모토 노트’에 쿠마모토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려고 애쓴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2부의 실제 여행기에는 자연 풍경과 숙소, 음식 사진이 풍부하여 함께 여행하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사진은 여행기의 마지막 부분에 한꺼번에 실고 있는데 내용과 함께 사진이 바로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짧은 2박3일의 일정이라 아소 일대를 중심으로 여행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쿠마모토를 방문하신다면 아무래도 쿠마모토성과 스이젠지 조주엔과 같은 유명 관광지를 먼저 여행하게 되는데 쿠마모토 시내 관광지 여행기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쿠마모토를 즐기고 있는데 작가님은 동행인의 운전으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아소 일대의 여행을 다루고 있어 쿠마모토의 다른 매력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다음 쿠마모토 방문때는 원데이 투어 등을 이용하여 아소지역을 중심으로 여행해 보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쿠마모토 지역과 함께 한 문학을 소개한 점이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흔적과 작품은 물론이고, 저자가 학창시절부터 좋아해온 작가 '쿠니키다 돗포'의 글을 일부 수록하고 있습니다.책의 마지막 장까지 쿠마모토와 관련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쿠마모토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1인 출판사의 열정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쿠마모토 #일본여행 #1인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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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쿠마모토 노트》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지만, 단순한 관광 안내서라기보다 한 지역을 물, 불, 역사, 음식, 계절의 감각으로 천천히 읽게 하는 기행문에 가깝다. 처음 “쿠마모토”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막상 어디에 있고 어떤 곳인지는 잘 몰랐다. 일본은 큐슈, 시코쿠, 혼슈, 홋카이도 네 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큐슈 한가운데 자리한 곳이 쿠마모토다. 제주도의 네 배가 넘는 면적에 170만 명 정도가 사는 곳이라는 설명은, 막연한 지명을 실제 공간으로 바꾸어 주었다. 지역을 이해하게 해준 부분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쿠마모토를 “물과 불의 나라”로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아소산의 분화 역사와 풍부한 수원 이야기는 이 지역의 풍경이 그냥 아름다운 배경이 아니라, 지형과 시간이 만든 결과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여행지는 보통 ‘가볼 만한 곳’으로 소비되기 쉬운데, 이 책은 왜 그곳이 그런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를 먼저 보게 한다. 역사 임진왜란으로 익숙한 가토 기요마사가 쿠마모토 번의 초대 번주였고, 난공불락의 성으로 알려진 쿠마모토성을 세웠다는 대목도 흥미로웠다. 다만 그 성이 2016년 지진 이후 지금도 수리 중이라는 사실은, 여행지가 과거의 유산이면서 동시에 현재의 상처를 안고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느끼게 했다. 온천과 계절감 쿠로카와 온천마을, 오타 온천마을 이야기는 가장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입탕패 하나로 하루 세 곳의 온천을 들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 1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강줄기를 따라 등불을 밝히는 유아카리는 사진만 봐도 겨울 여행의 분위기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여기에 미요시 다쓰지의 시가 곁들여지면서, 책은 여행 정보를 넘어서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음식 말고기 회 이야기도 신선했다. 한국에서는 소고기 육회도 조심스럽게 느껴지는데, 쿠마모토에서는 말고기 회가 대표 음식이라는 점이 낯설면서도 궁금했다. 찾아보니 말은 체온이 높고 위가 하나라 대장균 검출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단순히 “특이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 음식문화로 이해하게 되었다. 제철 생선, 말고기 회, 매실주, 우메보시가 놓인 차림표는 책을 읽는 사람에게 실제 식탁을 상상하게 만든다.
마무리 결국 이 책의 장점은 쿠마모토를 “관광지 목록”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느끼게 한다는 데 있다. 골목과 풍경 사진도 좋고, 자동차가 있다면 더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지진 이후 지역 회복을 위해 여행이 하나의 응원이 될 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쿠마모토 여행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한 지역을 다시 만나는 방식이 될 수도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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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막상 여행을 계획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어디를 갈지 정하고, 숙소를 알아보고, 맛집을 찾고, 교통편까지 확인하다 보면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쿠마모토 노트』는 조금 색다르게 다가왔다. 쿠마모토는 나에게 익숙한 여행지는 아니었다.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도쿄나 오사카, 교토, 홋카이도 같은 곳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쿠마모토 노트를 읽으면서 쿠마모토라는 지역에도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는 점이다. 쿠마모토의 지리와 역사, 음식, 온천, 자연뿐만 아니라 그곳을 직접 바라보고 걸으며 느낀 감정까지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 정보를 읽는 느낌보다는 한 사람의 여행 노트를 옆에서 함께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아소산과 쿠로카와 온천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사진으로만 보면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그 지역의 특징이나 자연환경에 대한 설명을 함께 읽으니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았다. 여행에서 아름다운 장소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장소가 어떤 곳인지 알고 바라보는 것 역시 여행의 재미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쿠마모토와 문학, 만화의 연결이었다. 나쓰메 소세키와 쿠마모토의 인연부터 쿠마몬, 그리고 쿠마모토와 관련된 여러 만화 작품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서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를 통해 쿠마모토를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느꼈다. 단순히 ‘여기에 가세요’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니 여행이라는 것이 꼭 유명한 관광지를 많이 돌아다니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 지역의 풍경을 천천히 바라보고, 그곳의 음식과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도 충분히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쿠마모토 노트』는 쿠마모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여행 정보가 될 수 있고, 아직 여행 계획이 없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여행지를 발견하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일본의 유명한 대도시보다는 조금 여유롭고 색다른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직접 쿠마모토를 여행해 본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전보다 쿠마모토라는 이름이 조금 친숙해졌다. 언젠가 실제로 그곳을 방문하게 된다면 책에서 읽었던 풍경과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읽어도 좋고, 여행을 다녀온 뒤 그곳을 다시 떠올리며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이번 『쿠마모토 노트』를 통해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일본의 한 지역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언젠가 직접 쿠마모토의 풍경을 마주할 날을 기대해 본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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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사진은 아소산이라는 화산의 이미지입니다. 유독한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방문하려면 꼭 사전에 화구 규제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아소산은 일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3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3 번의 여행이 모두 참 달랐습니다. 물론 계절과 날씨의 영향도 컸겠지요. 처음 갔던 곳은 오사카였습니다. 오사카는 크게 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번화가라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이 너무 많은 곳보다는 조금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라시야마입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변이 캄캄해져서 아쉽게도 낮의 아라시야마가 어떤 모습인지는 모릅니다만,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날 그곳에서 느꼈던 분위기였습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역시 저는 로컬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첫 일본 여행은 친구 덕분에 정말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저는 사실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친구가 가자는 대로 따라다녔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갔습니다. 테마파크인 만큼 일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해리포터를 좋아하신다면 더욱 재미있으실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일정기간 동안 많은 캐릭터 콜라보를 진행하기에 가시기 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친구가 해리포터 팬이라 기념품으로 목도리도 사고, 두꺼비 모양 초콜릿도 사고, 젤리도 샀습니다. 그런데 그 젤리 중에는 무슨 코딱지 맛이 나는 젤리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구가 먹어보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그게 벌써 10년 전이라니. 관람차도 타고, 오사카성도 보고, 교토에서 유적도 구경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정말 알찬 4박 5일이었습니다. 친구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친구는 구글 지도로 길도 척척 찾아내는 멋진 친구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음식도 있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먹었던 소고기덮밥이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도, 식당 이름도 이제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시 간다면 그냥 또 거기에 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일본 여행지는 도쿄였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추웠습니다. 정말 추웠습니다. 😂 도쿄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추위였던 것 같습니다. 2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계절을 다름 때 가는 게 좋았으려나 싶습니다 그래도 원피스 타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역시 친구 덕분에 갈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제가 몰랐던 곳들을 친구 덕분에 참 많이 경험한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홋카이도, 삿포로였습니다. 여기도 추웠습니다. 😂 특히 설산은 정말 춥더라고요. 혹시 겨울에 일본의 산이나 설산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머리, 귀, 목, 손,마스크 등을 최대한 따뜻하게 감싸고 가시기를 권합니다. 신발도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넘어질 수도 있고, 손이 얼 정도로 추울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홋카이도에서 유황온천에 들어갔다가 조금 고생한 기억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 머물렀던 탓인지 유황가스에 노출된 뒤 갑자기 어지럽고 구토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쿠마모토 노트』를 읽다가 이 부분에서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아소산 주의사항을 꼭 체크하기 ! 107페이지의 아소화산 화구 규제 정보를 링크로 접속 가능합니다. 아소산 역시 화산가스에 주의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홋카이도에서 유황가스를 직접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하지만, 자연 앞에서는 조금 겸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책에서 소개한 (113페이지) ‘수건으로 온천에서 두통·어지럼증을 예방하는 법’ 도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겨울 : 따뜻한 수건 여름 : 차가운 수건 머리위에 얹기 온천에 몸 담그고 있으면 몸에 압력이 가해져 혈류가 불안정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예방 위해 샤워기로 미리 적십시다 수건은 온천수에 담그지 않는게 매너라고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이런 작은 정보 하나가 꽤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쿠마모토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저는 아직 쿠마모토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쿠마모토 노트』를 읽고 있으니 정말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앉아 있는데도,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정신이 잠시 일본에 가 있는 듯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쿠마모토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들어줬습니다
일본 여행을 실제로 가려면 준비할것이 많습니다. 돈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고, 체력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책 한 권을 펼쳐놓고 쿠마모토의 장소와 역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집에서도 꽤 근사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책을 가성비 좋은 여행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 물론 실제 쿠마모토 여행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요. 제가 특히 관심 있게 본 곳은 55페이지에 소개된 호텔 Ref 쿠마모토였습니다. 조식도 있고, 무엇보다 만화 도서관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는 한 번 가봐도 괜찮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잠깐. 만화 도서관의 책이 일본어겠지요? 그렇다면 일어 문맹부터 탈출해야겠습니다. 😂 책을 읽다 보면 여행 전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꽤 세심하게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소산처럼 화산가스가 발생하는 지역은 방문 전에 화구 규제 정보를 꼭 확인하십시오 지진이 잦은 일본인 만큼 특히 일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안전 관련 정보는 여행 계획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참고로, 이 책을 읽으며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문학과 애니메이션 이야기였습니다. 쿠마모토에는 생각보다 많은 작품과 인물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일본 문학을 좋아하신다면 나쓰메 소세키 이야기도 흥미로우실 것 같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 쿠마모토에서 생활했습니다.
특히 제가 재미있게 느낀 것은 ‘낭만’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나쓰메 소세키가 영어의 ‘Romance’를 일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낭漫’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외국어를 다른 언어의 감각으로 옮겨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일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요즘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작사가로도 이름을 떨치셨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또한, 쿠마모토 하면 유명한 캐릭터도 나옵니다. 바로 '쿠마몬'입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아마 한 번쯤 보신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쿠마몬 뿐만 아니라,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쿠마모토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의 고향이기도 해서, 지역 부흥을 위한 『원피스』협업도 진행되어 곳곳에서 우솝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작가, 『나츠메 우인장』의 작가 역시 쿠마모토와 인연이 있습니다. 심지어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인 봉미선의 고향이 쿠마모토라는 설정이라고 하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재미있는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다 보니 쿠마모토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인데도 말입니다. 아마 이게 『쿠마모토 노트』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딱딱하게 관광지를 나열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작가님께서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풍경을 감성적인 문체로 담아내셨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쿠마모토에는 무엇이 있지?’라는 생각보다, ‘오, 이런 곳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3차례 가봤을 때 오사카에서는 친구를 따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도쿄에서는 추위와 싸우면서 원피스 타워를 만났고, 홋카이도에서는 설산의 추위와 유황온천의 강렬함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쿠마모토 노트』를 통해 네 번째 일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비행기를 타지도 않았고, 캐리어를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니, 이상하게 쿠마모토가 조금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여행은 꼭 비행기를 타야만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책 한 권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먼저 떠날 수 있으니까요. ✈️
언젠가 실제 쿠마모토를 여행하게 된다면 오늘 읽었던 이 책의 문장들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저도 책 속에서 보았던 풍경을 직접 바라보며, “아, 여기가 그곳이구나.” 하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쿠마모토 노트』 덕분에 잠시 쿠마모토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실제 여행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사전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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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쿠마모토 한 달 살기도 아니고 며칠 가는데 이렇게까지 조사를 하고 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조사했다.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며 이 책 한 권 들고 무작정 비행기표를 끊어도 여행메이트와 함께하는 느낌이 들겠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