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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건 이래도, 우정은 소중히 여기는 놈이거든!
"생긴 건 이래도, 우정은 소중히 여기는 놈이거든!" 내용보기
<폭풍우 치는 밤에>, 기무라 유이치 원작의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아이세움에서 6권까지 출간되었다. 늑대와 염소의 종족을 뛰어넘어 우정을 지키는 이야기-로 이해하고 끝내버리기엔 너무나 긴 여운이 남는다. 아이세움판을 먼저 읽고 대원에서 나온 <<폭풍우 치는 밤에>>를 보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더 좋았다는 스스로를 위한 결론. 앞으로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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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기무라 유이치 원작의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아이세움에서 6권까지 출간되었다. 늑대와 염소의 종족을 뛰어넘어 우정을 지키는 이야기-로 이해하고 끝내버리기엔 너무나 긴 여운이 남는다. 아이세움판을 먼저 읽고 대원에서 나온 <<폭풍우 치는 밤에>>를 보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더 좋았다는 스스로를 위한 결론. 앞으로 ''폭풍우 치는...''은 내게 계속되는 감정의 변주를 부를 것이다. 가부와 메이 이야기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더 깊어지는 감동으로 나를 반겨주게 될 것 같다.

 

아이세움판은 아베 히로시의 거친 펜선과 어두운 빛감의 화면구성으로 인해, 판화나 에칭 풍의 날카로움이 묻어났다. 가부와 메이의 야생성과 속박하지 않는 관계에 어울리는 삽화였다. 폭풍우 치는 밤, 컴컴한 어둠, 가끔 번쩍이는 번개, 천둥이 칠 때마다 몸을 부대껴야 하는 좁은 오두막, 가부와 메이는 맨 몸으로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친구가 된다. 아베의 일러스트는, 아마추어적인 느낌과 컬러펜 몇 개면 따라그릴 수 있을 정도의, 간략한 선으로 장면장면을 채우고 있어, 비어있는 어둠의 여백이 온통 독자의 생각들로 채워지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원판보다 아이세움판을 먼저 읽게 된 것이 너무나 다행이었다. 대원은 지브리나 유수의 일본애니메이션, 코믹의 독점권을 행사하는 확고부동한 출판사가 아닌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 그 시기에 맟춰 원작의 코믹화나, 애니메이션 삽화를 삽입한 책들이 쏟아진다. 사실, 그렇게 양산되는 ''GOODS''에 그리 호감을 가질 수는 없는 일이다. 양질의 애니메이션을 아동용으로 끌어내려 상술화하려는 캐릭터산업의 본질을 모르는 바 아니니, 가끔 나도 시류를 타고 구매하게끔 되지만. 그러나 이번 대원판 <<폭풍우 치는 밤에>>는 그저 독립된 하나의 작품으로도 가치가 있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삽화를 이용해 눈길을 끌려는 것일테지,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은 기무라 유이치 원작이 가진 원초적이 아우라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탓이다. 애니메이션 단계에서 이미 기무라 유이치가 각본을 담당했고, 단순한 압축과 애니메이션에 비중을 둔 끼워팔기식의 책이기 보다는, 원작의 어레인지 같은 느낌.

 

이 한권으로 영화와 원작의 경계는 가부와 메이처럼 편견없이 녹아든다. 색색의 펜으로 쓱쓱 그려졌던 메이와 가부는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인상적인 새하얀 염소 메이, 삐죽삐죽한 털이 거칠어보이지만, 다른 늑대무리에 비해 부드러움을 간직한 늑대 가부로 새롭게 태어났다. 산들산들 계곡이며, 꿀꺽꿀꺽골짜기(아이세움판은 ''덥석덥석''계곡), 말랑말랑 계곡을 누비며 우정을 다지는 두 마리, 해가 비치는 밝은 날, 기운차게 뛰어다니는 와중이 아니라 자연의 광포함에 벌벌 떠는 원초적인 모습으로 벌거벗은 ''폭풍우 치는 밤''에 만날 수 있었기에 먹혀야하고, 먹어야하는 정해진 먹이사슬을 선택으로 깨뜨릴 수 있는 것이었겠지. 대화하고, 대화하며 발견한 소소한 우연에 온몸으로 기뻐하며 "우린 정말 닮은 데가 많아!"를 외치는(그것이 온통 오해인데도!) 둘의 동상이몽이 조금은 우스웠으면 좋으련만, 그 절묘한 구성 앞에 감탄하기에 바빠 ''동심''이 치고 들어갈 여력이 없다. 나는 참 재미없게 책을 읽는다. 좋은 책이야...를 연발하며, 맞아맞아... 하면서도 머리가 앞서는, 동상이몽이다.

 

둘의 정체가 들어나고도 가부가 큰소리를 친다. "생긴 건 이래뵈도,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놈이거던"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염소와 늑대로서의 본성을 거스르며 친구를 지키려는 사투는 하드보일드한 갱스터무비를 보는 것처럼 드라마틱.... 읽다가 치밀어오르는 어설픈 성인의 치기가 참 슬프도록 싫다. 염소무리가 메이에게 가부를 염탐하게 하고, 가부가 늑대무리의 희망대로 메이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 유아, 아동 대상의 책이며, 영화지만, ''무간도다!''를 소리없이 외치는 스스로가 저주스럽다. 그만큼 이 책은 플롯 하나하나를 놓치고 있지 않다. 더는 상식과 본능 앞에서 우정을 지킬 수 없게 된 두 마리가 ''전설의 숲''을 찾아가는 여정은 (나!니!아!의)아슬란의 나라를 찾아 거슬러 올랐던 마지막 항해를 떠올리게 했으며, 마침내 도착한 이상향에서 함께 보름달을 바라보는 둘의 모습에서, 비현실적이고, 자연을 법칙을 전부 거스르고 있었지만, 내 마음도 충만해져왔다. 굶주림 앞에 자기를 먹이로 내놓은 메이, 그런 메이를 바라보며 식욕을 느끼며 자신의 늑대성(!)을 저주하던 가부, 목숨을 걸고 도착한 전설의 숲에서 맞이한 기가막힌 반전- 오두막에서 정한 ''폭풍우 치는 밤''이라는 둘 만의 패스워드는 모든 것을 뛰어넘는 정교한 장치였다. 압도적인 해맑은 영상을 그대로 담은 표지부터, 보름달을 함께 나누는 마지막 실루엣까지, 이 책은 한 점 흐트럼 없이, 어느 한 곳 엉성한 구성도 허용하지 않은 채 긴호흡을 함께한다. 영화 한편을 따라 읽었다고 하기엔, 기무라 유이치의 필력이 쉽게 꺽이지 않았기에, 영상을 원작으로 따스히 감싸고 있는, 누구에게든 열린 작품이었다.

 

아직까지 영화를 보러가지 않은 것은 더빙판만을 상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부역의 오리지널 캐스트는 나카무라 시도우다. 가부키 배우 출신의 거친 이미지의 그지만, 상실감도, 아련함도 자기 안에서 소화하는 멋진 사람, 가부를 어수룩하게, 고뇌하는 그 모습 그대로 연기했을텐데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메이역의 성우는 나리미야 히로키. 연극과 드라마와 영화에서 독보적인 캐리어를 가진 전혀 단순해뵈지 않는 미청년, 이런 사람이 메이인데도!!! (거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 아이오 타쿠미를 영화에서 연기한 것이 나카무라 시도우,드라마에서 연기한 것이 나리미야 히로키! 이런 앙상블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다는 것은 확실히 비극이다.) 그래도 영화 엔딩 크래딧에 아이코의 주제가는 나오지 않을까? <<폭풍우 치는 밤에>>를 읽으며, 이 리뷰를 쓰는 내내 아이코의 노래를 들었다.

 

분명 폭풍우 치는 밤...이었지만 왜 이렇게 잔잔한 마음으로 차분한 밤을 맞게 되는지, 가부와 메이, 보름달 아래서 마음껏 행복하렴!!!

[인상깊은구절]
"너한테 나는..... 친구이기 이전에 먹이였잖아?" "아니야!" 꼬르륵- "아냐, 아냐!" "그만, 그만, 그만!" "그만..... 빌어먹을....... 왜 이렇게 꼬르륵대냐고......" "으으윽, 도대체 난 왜 늑대로 태어난 거지...... 빌어먹을!" 떠오르는 보름달 아래도 두 그림자가 겹쳐졌습니다. 커다란 달 속에서 둘의 마음도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달은 조용히 하늘 높이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이 달은 저 멀리 꿀꺽꿀꺽골짜기에서도 말랑말랑계곡에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a******i 2006.03.05.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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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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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를 피해 들어선 오두막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친구. 추위와 두려움을 함께한 친구만큼 소중한 친구도 없을것 같아요. 그런 친구가 서로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천적''이라니... 번개가 ''번쩍''하고 비추어 오두막이 환해졌을 때 혹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늑대가 염소를 잡아 먹으면 어쩌나? 하고 가슴을 얼마나 졸였는지 몰라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둠 속에서
"운명의 장난?" 내용보기
폭풍우를 피해 들어선 오두막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친구. 추위와 두려움을 함께한 친구만큼 소중한 친구도 없을것 같아요. 그런 친구가 서로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천적''이라니... 번개가 ''번쩍''하고 비추어 오두막이 환해졌을 때 혹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늑대가 염소를 잡아 먹으면 어쩌나? 하고 가슴을 얼마나 졸였는지 몰라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둠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다음 날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을 때의 그 놀라움이 기대되네요. 서로 어떤 표정으로 바라볼까???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마지막 여운이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인상깊은구절]
''하하하, 그러고 보니 우리가 아는 것은 서로 목소리 뿐이군요''
m***a 2006.02.1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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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피부색과 종교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요?
"우리도 피부색과 종교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요?" 내용보기
염소와 늑대가 친구가 된다는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영화의 개봉을 아이들과 손꼽아 기다렸다. 막상 영화를 개봉했을 때에는 좀 바빠져서 그냥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그것도 상영 시간을 놓쳐서 토요일에는 허탕을 쳤고, 그 다음날에도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추어 볼 수 있었다.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면서 대원키즈에서 나온 ‘폭풍우 치는
"우리도 피부색과 종교를 뛰어넘어 친구가 될 수는 없을까요?" 내용보기
염소와 늑대가 친구가 된다는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영화의 개봉을 아이들과 손꼽아 기다렸다. 막상 영화를 개봉했을 때에는 좀 바빠져서 그냥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그것도 상영 시간을 놓쳐서 토요일에는 허탕을 쳤고, 그 다음날에도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추어 볼 수 있었다.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면서 대원키즈에서 나온 ‘폭풍우 치는 밤에’ 동화책의 곱고 맑은 그림을을 보는 순간 책에 대한 욕심이 발동했다. 그 마음은 영화를 보고난 뒤 더했는데,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는 멋진 그림이 가득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먼저 표지에 이끌릴 것이라 생각한다. 흰 구름이 둥실 떠 있는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허름한 오두막집이 있고 검은 늑대와 새하얀 염소가 마주 보고 있는 그림은 매우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제목 그대로 폭풍우 치는 밤에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만난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가 기묘한 우정을 엮어나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둘의 우정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세상에 염소를 눈앞에 두고도 배고픔을 견딜 수 있는 늑대는 흔치 않을 테니까 말이다. 둘 사이의 우정을 유지하는데는 그야말로 가부의 초인적인 인내가 중요한 바탕이 되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둘의 우정을 눈치 챈 염소 무리와 늑대 떼는 둘의 우정을 인정하지 않지만, 가부와 메이는 목숨을 걸고 서로의 우정을 지켜낸다. 책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영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그림들과 대사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코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늑대와 염소의 감동적인 우정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늑대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무서운 늑대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냈고, 염소들은 오동통하고 둥글둥글하게 대조적으로 그려진 점도 재미있다. 영화를 보며 그 속의 아름다운 경치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는데, 이 책은 그 느낌 그대로를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가부와 메이의 이야기를 듣고 떠오른 것은 어울리지 않는 둘의 우정이었다. 동화에서처럼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과연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란 어떤 것일까 하는 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염소 고기를 앞에 놓고도 꼬르륵 소리가 나는 배를 움켜쥐는 가부와 그런 가부의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히 낮잠을 자 버리는 메이의 모습은 전혀 현실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현실적이지 않기에 더 우리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들의 삶 속에서 더 현실적인 것은 어느 것이고 비현실적인 것은 어느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늑대와 염소의 우정과, 신문지면과 방송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쟁들 중에서 과연 어느 것이 더 현실적일까? 어쩌면 우리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나 아닐지….

j***g 2006.03.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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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암호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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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고난 후 우리 아이들과의 암호가 ''폭풍우 치는 밤에''로 바뀌었다!! 요약된 줄거리 만으로도 꽤나 욕심이 나던 책이였다. 글감과 이야기 전개 모두가 너무나도 멋진 책이라 여겨진다. 물론 이책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풀어 지겠으나...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 무엇보다도 친구와의 우정이란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때가 때인지라 한참 또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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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고난 후 우리 아이들과의 암호가 ''폭풍우 치는 밤에''로 바뀌었다!! 요약된 줄거리 만으로도 꽤나 욕심이 나던 책이였다. 글감과 이야기 전개 모두가 너무나도 멋진 책이라 여겨진다. 물론 이책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풀어 지겠으나...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 무엇보다도 친구와의 우정이란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 보았다. 때가 때인지라 한참 또래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친구란 존재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고마운 책임에 분명하다. 영화로도 접할 수 있으니 정말이지 감사할 따름이다. 이야기 설정 자체가 너무나 흥미롭고 따뜻하고 예쁘게 그려진 책이라 느껴졌다. 나와 다른이와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믿음 그 자체란것을 깨닫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참으로 어렵고도 쉽지만은 않은 일임에... 숙연해 지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믿음이지 않는가!!! 그림도 그림이지만 글도 참 재미있었다. 여기저기에서 미소가 지어졌으니 말이다. 그러기에 8살인 아이도 한번에 이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읽어 내려 간듯하다. 보통 이 정도의 글씨크기라면 아직은 부담스러워 하는 편인데... 영화를 보는 듯한 구성도 한 몫을 했겠지만... 아무튼 아이들에게 쉽게 친숙하게 들려 줄 수 있는 좋은 책임에 분명했다. 한쪽 귀가 없는 두목 기로의 등장과 메이 엄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은근히... 뻔한(?) 스토리로 이어져서 얽히는 것이 아닐까?? 내심.. 조금은 실망스러운 맘도 가졌지만 다행히 슬쩍 넘어가 주었다. 둘만의 믿음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이런저런 복잡한 설정 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콕~찍어! 믿음을 심어주기에 만족한다. 개인적으로 난 이책을 덮으면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주어서 좋았다. 내가 어느 누군가에게 이런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왠지~ 가브와 메이의 관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신랑과 나의 모습이 겹쳐진다. ㅎㅎㅎ 누가 강자이고 약자이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서로의 사랑과 믿음이 있는한 말이다. 책의 본문중에 서로의 그림자가 겹쳐진다는 표현이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맨 마지막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둘이 부드러운 달빛에 감싸인채... 한 곳을 바라보며 커다란 달 속에서 둘의 마음도 하나가 되어갔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향해 함께 바라보는 것!! ...이란 文句가 떠올려 진다.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사랑과.... 그 사랑을 버티어 줄 수 있는 굳건한 믿음이 함께 하리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기회가 된다면 6편으로 구성된 된[가브와 메이 이야기]세트도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리라....
g****4 2006.03.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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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늑대와 맛있는 염소는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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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양이 지난 밤에 너무 울다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고 했다. 까칠하지만 밝고 순순한 이모양이 울었다니 믿기지 않아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책을 보고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막 울었단다. 그러더니 언니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서점을 뒤졌으나 재고가 없어서 인터넷서점에서 샀다며, 주더라. (이틀 내리 안만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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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양이 지난 밤에 너무 울다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고 했다.

까칠하지만 밝고 순순한 이모양이 울었다니 믿기지 않아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폭풍우 치는 밤에]라는 책을 보고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막 울었단다.

그러더니 언니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서점을 뒤졌으나 재고가 없어서 인터넷서점에서 샀다며, 주더라.

(이틀 내리 안만났으면 선물도 못 받을뻔했다. ㅋㅋ) 

"내가 읽은 건 소설인데, 이 것 밖에 없대"라고 하면서 어린이용 동화책을 선물해줬다.

일단, 책이라면 무조건 침을 질질 흘리면서 두 손 두 발 다 들고 반기는 나라 동화책이든, 소설이든 상관없었다.

그래서... 큭!

조금씩 조금씩 아껴두었다가 읽었다.

난 결국은 이 늑대씨가 염소씨를 잡아먹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늑대와 염소가 함께하는 전설의 숲!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소설로도 꼭 읽고 싶다!)

 

난 또 살짝 비틀어서 생각해보기로했다.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울 때 북한을 늑대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었다.

(남한은 양이나 염소로 표현을 하고...)

어디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배웠다.

그러면서 무찌르자 공산당 뭐 이런식으로... .

그런데... 이 동화를 읽으면서 북한과 남한도 함께 손잡고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전설의 숲]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냥 북한 아이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다.

왜 하필 그 나라에서 태어나서 그렇게 못 먹고 못 자라고, 경험도 제대로 못하는지... 에혀...

 

꼭! 꼭! [전설의 숲] 같은 그런 세상이 오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p*****r 2009.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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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의 경계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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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접하기 한참 전에 먼저 영화로 접했다.  별 생각없이 보았던 영화는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동화로 만난 <폭풍우 치는 밤에>    천둥번개로 놀란 메이가 언덕아래로 떨어지는 그림은 강아지의 배를 떠올리게 한다. 강아지가 자고 있을 때 오르락내리락하는 배에 조심스레 손을 대면 따끈함과 소름끼치는 정겨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 얇은 피부아래에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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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접하기 한참 전에 먼저 영화로 접했다. 

별 생각없이 보았던 영화는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동화로 만난 <폭풍우 치는 밤에>


 

 

천둥번개로 놀란 메이가 언덕아래로 떨어지는 그림은 강아지의 배를 떠올리게 한다. 강아지가 자고 있을 때 오르락내리락하는 배에 조심스레 손을 대면 따끈함과 소름끼치는 정겨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 얇은 피부아래에 내장들이 뚫고 나올 것만 같다.

 


암호 “폭풍우치는 밤에”로 밝은 날 서로의 정체를 알아버린 메이와 가브는 그럼에도 서로 닮은 점이 많다는 살짝은 이상한 소릴 하며 예정대로 소풍을 즐겁게 간다.


 

 

살랑살랑 메이의 엉덩이는 친구 가브의 식욕을 돋군다.

 

 

쫓고 쫓기는 잡아먹으려 뛰고 잡아먹히지 않으려 뛰는 그 난리의 와중에서도 둘은 보름달을 보러 만나자는 약속을 나눈다.

 

 

"근데 도망칠 떄 글쎼 기막힌 걸 봤지 뭐야?"

"그 난리 중에 염소와 늑대가 사이좋게 손을 잡고 도망치는 거야!"

 

 


둘의 기묘한 우정이 둘의 세계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한다. 상대방을 이용하라고 강요한다.


메이와 가브는 전설의 숲으로 떠날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그곳에선 염소와 늑대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의 세계는 그 둘이 떠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눈보라를 피해 동굴로 피한 둘. 굶주림에 둘 중 하나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메이는 가브에게 자신을 먹고 살아남으라고 한다.

하지만 가브는 메이가 먹을 풀을 구하러 밖으러 나가고 자신들을 잡으러온 늑대와 맞다뜨려 메이를 위해 싸운다.

상처와 눈사태로 가브는 기억을 잃고. 히히. 왠지 드라마의 뻔한 스토리에 자주 나오는 결정적 순간에 나오는 기억상실증이 떠오른다.

메이를 잡아먹으러 오는 가브를 보며 메이는 “폭풍우치는 밤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한다. 그 암호 “폭풍우치는 밤에”를 듣고 가브는 추억들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치 처음 본 것처럼 메이를 보고 놀란다.

“메이! 이런 데서 뭐해?”

“쭉 너를 기다렸지.”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둘...

우정일까 사랑일까.


종족을 떠나 원수를 떠나 그저 가브를, 메이를 좋아하는 둘을 보면 마음을 나누는데 경계가 어디까지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v********e 2009.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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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우정, 영원할까?
"터무니없는 우정, 영원할까?" 내용보기
말도 안 된다. 터무니없음이야. 를 처음 읽었을 때의 솔직한 감상이었습니다. ‘폭풍우’라는 시련을 함께 겪어내면서 비밀친구가 되었다지만, 둘은 서로의 정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다음날 점심 약속을 합니다. 책 제목이기도 한 ‘폭풍우 치는 밤에’가 서로를 알아볼 유일한 단서인 채로 말입니다. 어렸을 때 말라깽이였으며, 오래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으며, 번개를 무서
"터무니없는 우정, 영원할까?" 내용보기
말도 안 된다. 터무니없음이야. <폭풍우 치는="" 밤에="">를 처음 읽었을 때의 솔직한 감상이었습니다. ‘폭풍우’라는 시련을 함께 겪어내면서 비밀친구가 되었다지만, 둘은 서로의 정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다음날 점심 약속을 합니다. 책 제목이기도 한 ‘폭풍우 치는 밤에’가 서로를 알아볼 유일한 단서인 채로 말입니다. 어렸을 때 말라깽이였으며, 오래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으며, 번개를 무서워하며, 무엇보다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염소 메이와 늑대 가브. 이 둘의 우정은 영원할 수 있을까요? 우정을 지키기 위해 가브는 본능(식욕)과 맹렬히 싸웁니다. 첫 데이트에서도 위험한 눈보라 속에서도. 그에 비해 메이는 끊임없이 두려움과 싸워야 했겠지요. ‘혹시라도 나를 잡아먹지 않을까?’하는 본능적인 공포 말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말도 안 돼. 터무니없어”라는 말이 새어나왔어요. 가브와 메이가 다정하게 보름달을 보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가브의 배고픔은 어찌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보름달을 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자꾸만 의심이 들었지요. 왜 그런 의심을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내 속에 있는 욕심과 상처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어요. 늑대 가브처럼 친구를 잡아먹고 싶었던 적도 있고, 염소 메이처럼 친구를 위해 희생했지만 잡아먹혀 버린(배신 당한) 상처도 있고, 아주 작은 손해를 보기 싫어 친구를 배신한 적도 있습니다. 나 자신은 그러하면서 뻔뻔하게 친구에게는 희생을 요구했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책을 읽어 나가다 보니, “아아.. 그래. 친구라면, 목숨을 걸어도 좋은 친구라면 그딴 거 다 무시할 수 있지”하는 생각이 든 겁니다. 염소 고기보다 친구 염소가 다 좋다던 가브의 말도 생각납니다. 보름달을 함께 본 메이와 가브는 그 뒤로 오래오래 우정을 나누었겠지요. 내게는 몇 번을 배신하든지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나 역시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친구가 그리운 날입니다. 보고 싶다고 문자라도 보내야겠어요.

[인상깊은구절]
“가브, 솔직히 대답해 줘.” “응?”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염소라는 걸 알았다면 어떻게 했을까?” “잡아……먹었겠지…….” “그래, 그걸로 됐어……우리 그 때로 돌아가 보자, 응?” 가브의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냥 난, 어느 쪽이 살아남든, 굶어죽든 상관없거던. 어느 쪽이든 다시는 지금처럼 얘기할 수 없게 될 테니까. 내가 견디기 힘든 건 바로 그거라고!” “나도 그래……, 가브.” 눈물이 메이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있잖아. 나 저 눈보라 속에서 쭉 생각했어. 정말 죽을 것 같았거든. 어자피 모든 생물은 언젠가 죽겠지만, 우리가 만들었던 시간들, 추억들은 그대로 남을 거야, 맞지?”
i********l 2006.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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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고 있을 뿐인데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듯 착각이 듭니다. 배고픈 가브의 눈앞에서 흔들흔들 걷고 있는 메이의 토실토실 맛있는? 엉덩이를 크고 귀엽게 표현 했는가 하면 메이의 크고, 선해 보이고, 똘망똘망 시원한 눈 또는 늑대 가브의 본성이 들어나는 강렬한 눈동자 속에 숨겨진 귀엽고 장난기 있어 보이는 눈 등...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그림이 단연 돋보이는 책입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내용보기
책장을 넘기고 있을 뿐인데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듯 착각이 듭니다. 배고픈 가브의 눈앞에서 흔들흔들 걷고 있는 메이의 토실토실 맛있는? 엉덩이를 크고 귀엽게 표현 했는가 하면 메이의 크고, 선해 보이고, 똘망똘망 시원한 눈 또는 늑대 가브의 본성이 들어나는 강렬한 눈동자 속에 숨겨진 귀엽고 장난기 있어 보이는 눈 등...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그림이 단연 돋보이는 책입니다. 현실에서는 이루어 질수 없는 운명의 가부(늑대)와 메이(염소)가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니요. 책을 받고서 숨쉴 사이도 없이 가브와 메이의 목숨건 우정을 읽어 내려 갔습니다. 메이를 위해 목숨을 건 가브의 싸움, 그토록 찾아헤메던 가브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메이를 먹잇감으로 생각하자 메이가 하는말 "이렇게 죽을 순 없어. 이럴 줄 알았다면... 가브와 만나지 않는게 좋았을텐데...이럴 줄 알았다면 그 산을 넘지 않았을 텐데...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차라리... 그 폭풍우치는 밤에 만나지 않는 게 좋았다고!"는 읽다가 눈물을 삼킨 구절입니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문구가 않은데 "생긴 건 이래도,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놈이거던" "꿀꺽꿀꺽 골짜기" "말랑말랑 계곡" "울퉁불퉁 언덕" 이 책이서 <폭풍우치는 밤에="">는 가브와 메이가 만난 날 이면서 둘만의 암호이구 또 기억상실증에 걸린 가브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동심을 잃은 나에게는... 자연과 어우러진 동물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 받은 책(책 제목) 이랍니다. 정말 오랜만 이군요. 한 아이의 아빠도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도 아닌 저를 위한 동화 말입니다... 또 앞으로도 동심을 잃지 않고 사는 작은 노력이 필요 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k******5 2006.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굳건한 우정 - 친구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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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진실한 친구가 많다면 그는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기분이 들 것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강이 경쟁이 심한 세상에서 서로를 위해주고 나눌수 있다는 사실은 큰 기쁨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가부와 메이. 만일 이렇게 폭풍이 치는 밤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요. 늑대인 가부와 염소인 메이. 아마도 먹이사슬관
"굳건한 우정 - 친구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내용보기
만약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진실한 친구가 많다면 그는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기분이 들 것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요즘강이 경쟁이 심한 세상에서 서로를 위해주고 나눌수 있다는 사실은 큰 기쁨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가부와 메이. 만일 이렇게 폭풍이 치는 밤에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요. 늑대인 가부와 염소인 메이. 아마도 먹이사슬관계인 그 둘의 운명은 달라졌음이 분명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가 서로의 생각을 알고 서로 경험을 하면서 서서히 멋진 우정이 싹이 트고 굳건한 친구관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가부와 메이처럼 멋진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래보지요. 잔잔한 이야기 속에는 틈틈이 작가의 유머감각을 느낄 수 있고 우리 아이에게는 영화 속 그림같은 책 속 그림이 더욱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책이 취학 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는 좀 길었던 것 같지만 워낙 영화를 인상깊이 보았기 때문엔지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아요. 메이의 친구인 타프와 미이가 늑대인 가부와 만나는 장면이 무척 재미있고 마지막에 가부와 메이가 다시 만나고 기쁘게 달려가는 메이와 꽝 부딪치고 질질 끌려가 동굴로 들어갑니다. 예전에 둘이서 함께 보름달을 보고 싶었던 그 기억이 지금은 기억을 잃었지만 잔재로 남아있는 듯 그런 가부의 모습과 슬퍼하는 메이의모습이 잔잔하게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장면이고 좋은 내용의 책이라서 아으로 계속 아이와 읽으면서 우정에 대해 더욱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n*******4 2006.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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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마지막 장으로 손이 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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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치는 밤에를 읽고 눈물이 났어요. 늑대와 염소의 외즐타기 우정에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끝에는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자꾸만 마지막장으로 손이 가려는것을 참느라고 엄청난 인내심이 요구되더군요. 폭풍우치는 밤에 오두막에서 우연히 친구의 우정을 맺게된 늑대"가브"와 염소 "메이"는 먹는자와 먹히는자의 천적관계에서도 주위의 수많은 위험과 협박속에서도 끝까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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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치는 밤에를 읽고 눈물이 났어요. 늑대와 염소의 외즐타기 우정에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끝에는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자꾸만 마지막장으로 손이 가려는것을 참느라고 엄청난 인내심이 요구되더군요. 폭풍우치는 밤에 오두막에서 우연히 친구의 우정을 맺게된 늑대"가브"와 염소 "메이"는 먹는자와 먹히는자의 천적관계에서도 주위의 수많은 위험과 협박속에서도 끝까지 목숨을건 우정을 지켜가는 참된 우정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마치 우리 인간들의 세상에서 만은 편견과 오만으로 서로를 믿지못하고 배척하는 모습에 비웃음을 던지는 것 같았읍니다. 많은 시련과 고통속에서 그들만의 전설의 땅 " 전설의 숲"을 찾아서 보름달이 뜨는밤 나란히 앉은 가브와 메이의 모습에서 편안함과 "그들이 전설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행복감에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아들과 함께 읽으며 모든 친구와 사람들을 열린 마음으로 , 편견없이 보고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폭풍우 치는 밤에"가 아이들의 정서와 열린마음을 가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큰아들놈이 친구는 소중하고 믿는 마음을 가져야 되는구나라고 하네요.

[인상깊은구절]
"가브, 지금 내가 맛있게 보였지?" "말했지? 나는 가브를 만나서 행복했다고, 목숨을 걸어도 좋을 만큼, 좋은 친구를 만나서.....". "아,아니야, 아니라고! 메이는 먹이가 아냐! 말했잖아! 넌 내 친구일뿐이라고!" . "그만....빙어먹을..왜이렇게 꼬르륵대냐고..."
g********3 2006.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