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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리피아가 자신이 가진 힘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커지는 권이라 재미있었어요. 갑자기 찾아온 왕태자 애스터가 리피아의 힘을 감정하면서 그녀가 신성력을 가진 성녀이며 대성녀의 자질까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르펜이 애스터를 대신해 저주를 받게 된 과거가 드러나면서, 그가 왜 지금까지 저주받은 가면 공작으로 살아왔는지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리피아의 힘으로 오르펜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모든 저주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로웠고요. 오르펜과 애스터가 오랜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피아가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이제 단순히 저주를 풀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리피아에게 닥칠 새로운 운명까지 예고돼서 다음 권이 궁금해지는 2권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