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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교사의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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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국어교사가 서로의 이야기를 편지로 주고 받으면서 써내려가는 시간들을 읽으면서교사로서 엄마로서 여자로서의 시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들을 만들어주었다아이들을 가르치고상담을 하면서 가질수있는 이야기들이 아닌자신들이 같이 여행을 갔다왔던 시간들과출근을 하면서 바라보는 풍경들과책을 읽으면서 가지게되는 마음들을 이야기하면서친구이면서 같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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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국어교사가 서로의 이야기를 편지로 주고 받으면서 써내려가는 시간들을 읽으면서

교사로서 엄마로서 여자로서의 시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들을 만들어주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상담을 하면서 가질수있는 이야기들이 아닌

자신들이 같이 여행을 갔다왔던 시간들과

출근을 하면서 바라보는 풍경들과

책을 읽으면서 가지게되는 마음들을 이야기하면서

친구이면서 같은 직업을 가진 동료로서의 마음을 이해해가는  시간들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교권에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요즘에는

선생님은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하는것 처럼 비추어지지만 교사도 한 사람의 직장인이면 사회인일뿐이지만

새로운 세대를 키워낸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것이깅[ 

많은 고민을 하지만 학교을 벗어난 공간속에서는 풍경이 아름답고 좋은 책을 읽으면서 시간들을 보낼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는 그런 존재인것이다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헤 서로를 알아가고

만나지않아도 만난것같은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것이 더 좋은것같다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책이다,,,,,

c******2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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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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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두 동갑내기 국어교사가 서로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교사들의 교실 안팎에서의 고민과 우정, 그리고 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 등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다.두 저자가 교실에서의 경험과 문학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그들은 교사로서의 역할과 함께 친구로서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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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두 동갑내기 국어교사가 서로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


교사들의 교실 안팎에서의 고민과 우정, 그리고 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 등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다.


두 저자가 교실에서의 경험과 문학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들은 교사로서의 역할과 함께 친구로서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우리에게도 그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고 있다.


두 동갑내기 국어교사가 문학과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 인상적이 책이었다.

그들의 편지에서는 문학과 시가 단순한 교과서의 내용이 아니라, 삶의 여러 측면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교사로서의 고민과 일상적인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주는 책이다.


그들의 편지를 보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성장시켜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p. 84

우리는 흔히 교사를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교사로서 더 중요한 자질은 배우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은 학생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잖아. 가르치기보다는 배우는 태도로 살아갈 때 학생들 또한 잘 배우는 사람으로 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거지.


#교실바깥의마음 #최지혜지음 #하고운지음 #롤러코스터출판사 #서평단 #우주서평단

k******9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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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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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독서#독자적보금📌우주서평단📚 《교실 바깥의 마음》✍️ 교실 바깥의 마음이라는 제목 자체가 크게 와 닿기도 해서 궁금했던 책이었다. 더욱이 동갑내기 국어 교사가 편지로 써내려간 일과 삶의 이야기라고 했기에... 역시나 첫 느낌부터 따뜻했다. 국어 교사였기에 일과 삶을 글과 연결 시킬 수도 있고, 문학작품과 연결시킬 수 있는 큰 메리트도 있을 것 같았다.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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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독서

#독자적보금

📌우주서평단

📚 《교실 바깥의 마음》


✍️ 교실 바깥의 마음이라는 제목 자체가 크게 와 닿기도 해서 궁금했던 책이었다. 더욱이 동갑내기 국어 교사가 편지로 써내려간 일과 삶의 이야기라고 했기에... 역시나 첫 느낌부터 따뜻했다. 국어 교사였기에 일과 삶을 글과 연결 시킬 수도 있고, 문학작품과 연결시킬 수 있는 큰 메리트도 있을 것 같았다. 학교 울타리 안에서의 내 모습도 떠올랐고, 육아 중의 내 모습도 떠올라서 여러모로 오버랩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내 마음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특히나 앞 부분에 있었던 선취업, 후진학을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삼았던 때의 특성화 고등학교 모습이나, 학교 현장에서 나타난 사회적 문제의 일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써 내려간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일만한 일전의 간접경험들이 있기에 더 와 닿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런 이야기들을 여러가지 작품에 감정을 스밀 수 있다는 것! 그만큼 작품을 많이 접해야 내 마음도 문학작품안에 투영할 수 있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궁금하고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 따뜻한 책이었기에, 그 온기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이렇게 삶의 여정을 편지로, 때론 깊이 있게 주고받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잠시 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때는 손편지 주고받던 일상이 흔했었는데 싶은 추억의 흔적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p.24

글을 시작할 때만 해도 '삶을 바꾼 만남'을 기쁜 것, 행복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쓰다 보니 알겠다. 삶을 바꾼 만남이 자책이나 죄책감 속에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 그렇지만 그 자각이 오히려 삶을 열어주는 문이 되기도 한다는 것.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어. 속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목소리를 내면서. 그렇게 삶을 조금씩 바꾸어나가고 싶어.


p.67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다들 말하는데,

도대체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그런 질문은 아무도 안 하잖아.

그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만 하지.

그런데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거야?

우린 아이들의 자유를 사랑해야 해."


p.79

지금의 나는 의미 찾기의 세계에서 벗어나 흐르는 대로 가는 중이야. 돌보는 나도, 일을 다 마무리하지 못한 채로 잠드는 나도 '오늘'을 살아가고 있어. 삶의 다른 면을 배우는 중인것 같기도 해. 조금은 버거운 이 시간이 이후에 돌아보면 '스페어'가 아니라 '숨겨놓은 조커'일지도. 너의 질문으로 시작한 배움의 의미가 자꾸만 넓어진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교실바깥의마음 #롤러코스터출판사 #우주서평단 


Thanks to

@woojoos_story

@rollercoaster__press

YES마니아 : 로얄 b*****i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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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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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책모임에서 배움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배움’이라는 단어를 듣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나와 타인의 다른 점을 찾고 그것을 알아가는 것, 그러니까 인생 자체가 배움의 과정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때로는 가까운 이를 통해, 또는 매체를 통해, 그리고 책을 통해.저는 이제 영포티와 꼰대가 익숙한 나이가 되었어요. 그것을 경계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다가가기도 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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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책모임에서 배움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배움’이라는 단어를 듣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나와 타인의 다른 점을 찾고 그것을 알아가는 것, 그러니까 인생 자체가 배움의 과정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때로는 가까운 이를 통해, 또는 매체를 통해, 그리고 책을 통해.


저는 이제 영포티와 꼰대가 익숙한 나이가 되었어요. 그것을 경계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다가가기도 할 거예요. 영포티는 추구미가 아니니 그렇다 치고, 꼰대는 좀 다른 문제인 듯합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어느 순간 상대에겐 꼰대로 비칠 수 있을 테니까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가 필수일 거예요. 믿는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혹여 새로운 것을 접할 때는 과감히 도전하고 받아들이는 자세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지혜, 하고운 두 작가님처럼요.


최지혜×하고운 작가님의 <교실 바깥의 마음>을 읽었어요. 동갑내기 국어교사인 두 분이 편지로 써내려간 일과 삶의 시간 속에는 아이들이 있고, 문학이 있고 무엇보다 온기가 있었어요. 좋은 교사가 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그녀들의 모습은 학부모인 저에게도 감동을 줍니다.


때로는 문학소녀로, 때로는 최전방 육아 전선에 선 양육자로, 때론 천방지축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로, 그녀들은 매순간 성장하고 있었어요. 수원에 사는 동갑내기 국어교사, 독서교육에 관심이 있고, 아이들과 시를 쓰며, 미술관과 영화관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모임을 통해 가까워지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책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독자에게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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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편지는 공간이 되었다. 서로의 마음을 열어낼 수 있는 공간이자 공중에 흩어지는 마음을 얻어로 다독다독 담아낼 수 있는 공간. 편지를 쓰는 동안 그리고 받은 편지를 읽는 동안 외로운 구석에는 볕이 들었다.


💌p.30 돌아보면 사실 아이들을 대하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대화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인 것 같아.


💌p.33 우리가 함께 문학을 경유해 아이들과 세상을 연결할 수 있어 기뻐. 이 시에 등장하는 반딧불이, 그리고 사람은 혼자가 아니잖아. 서로 빛을 발하지. 스스로 빛을 발하는 단단함도 좋지만, 서로를 맴돈다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p.50 헥터는 말하지. 문학은 너희가 앞으로 겪게 될 슬픔, 행복, 죽음의 해독제라고. 나 역시 그랬어.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질문 앞에서 수없이 많은 문학 작품들을 떠올리게 되더라.


💌p.82 강의식 수업보다 학생들이 직접 책을 읽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훨씬 큰 성장이 일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이래도 될까 고민이 되는 거지.


💌p.90 교사가 된 후 배움을 가까이에 두고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느끼는 작은 배움들을 소중하게 간직하려고 해. 요가 선생님이 툭툭 던지는 말, 친구에게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는 내 속마음, 책에 밑줄을 그으면서 선명해지는 지혜 같은 것들이 온통 요즘 배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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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직업군 내에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교사로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털어놓고 문학에 대해 논하고 궁금한 점을 묻습니다. 그러면 상대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어갑니다. 편지글 형식이라 자연스럽고 솔직한 대화가 이어진 듯합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아이들과 사회를 걱정하는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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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서평단 #롤러코스터 @rollercoaster__press


k******5 2026.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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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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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사랑하는 국어교사와 문학을 사랑하는 국어교사가 만나일과 삶의 시간을 편지로 쓴 이야기를 담았다.✨️처음 이 책을 만나기 전 아이들의 이야기가 중심인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내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첫 장을 펼쳤다.하지만 일과 삶을 얘기하고, 좋은 고전의 문구들을 담아내면서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넣어두고편하게 일상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필사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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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사랑하는 국어교사와 문학을 사랑하는 국어교사가 만나

일과 삶의 시간을 편지로 쓴 이야기를 담았다.



✨️

처음 이 책을 만나기 전 아이들의 이야기가 

중심인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내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첫 장을 펼쳤다.

하지만 일과 삶을 얘기하고, 좋은 고전의 문구들을 

담아내면서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넣어두고

편하게 일상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 필사문장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다들 말하는데, 

도대체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그런 질문은 아무도 안 하잖아.

그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만 하지

그런데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거야?

우린 아이들의 자유를 사랑해야 해.”



💡

다른 고전 문구들이 필사하기에 너무나도 좋았고,

마음에 와닿은 문장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는 문장이 마음에 ‘쿵’하고 떨어졌다.


아마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더 크게 와 닿은 것 일수도 있다.

내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워야지 하지만

어떻게 키울 것인가 아이의 무엇을 사랑해 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해보지 않았었다.


아이의 자유를 사랑하지만 자유라는 말을 핑계로 

방종하는 아이로 키우지 않으려고 한다.

아마 이 문장을 적은 작가님이 말한 자유 또한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


w*******3 202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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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도로 살아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내 속도로 살아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 내용보기
『교실 바깥의 마음』은 최지혜, 하고운 두 국어교사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실 안팎의 삶을 기록한 책입니다.처음에는 교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이 책은 교직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었습니다.일과 삶, 사람과의 관계, 슬픔과 기쁨, 배우는 태도, 그리고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책을 읽으면서 여러 문장에 형광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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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은 최지혜, 하고운 두 국어교사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실 안팎의 삶을 기록한 책입니다.


처음에는 교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이 책은 교직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었습니다.

일과 삶, 사람과의 관계, 슬픔과 기쁨, 배우는 태도, 그리고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문장에 형광펜을 그었습니다.

그중 특히 오래 남은 것은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배우는 능력일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배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태도.

이 문장을 읽으며 교사뿐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익숙함이 생기고, 어느 순간 내가 알고 있는 방식대로만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해졌다고 해서 배움이 끝난 것은 아니구나.


아이에게도 배우고, 사람에게도 배우고, 책에서도 배우고, 때로는 실패와 상처에서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에서 참 좋았습니다.


또 마음에 남은 부분은 무언가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깊이 빠져드는 경험이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는 순간, 그때 비로소 배움이 시작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 역시 일을 하면서 어느 순간에는 해야 할 일을 해내는 데만 집중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몰입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때 일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도 무언가에 푹 빠질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계와 마음에 대한 이야기도 오래 남았습니다.


누군가의 슬픔을 모두 이해한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 것.

그 사람의 아픔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대신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


우리는 위로한다는 이유로 때때로 “네 마음 알아”라고 쉽게 말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진짜 위로는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슬픔을 그대로 존중해 주는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대로 좋은 관계에서는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그냥 좋아.”


왜 좋은지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관계.

나이가 들수록 많은 사람보다 내 마음을 편안하게 꺼내놓을 수 있는 몇 사람의 존재가 더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오래 남은 부분은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선을 긋습니다.


“나는 여기까지야.”

“지금 시작하기엔 늦었어.”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자신이 정해놓은 한계를 버리고 한 번 시도해보는 순간, 생각보다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책 후반에 나오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능성을 믿는 마음도 오래 남았습니다.


예전에 꿈꾸었던 모습과 지금의 내가 다르다고 해서 가능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경험 덕분에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또 다른 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나는 여기까지야”라는 말보다

“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말을 더 자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말은 역시 이것입니다.


“천천히 하자.”


조금 늦어도 괜찮고, 오늘 다 하지 못해도 괜찮고, 잠시 쉬었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자신을 재촉합니다.

일도 잘해야 하고, 가족도 잘 챙겨야 하고, 건강도 지켜야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잘하려고 하다 보면 정작 나 자신에게 가장 가혹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니 잘 살아간다는 것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오래 이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실 바깥의 마음』은 특별한 해답을 주는 책이라기보다, 두 사람이 나눈 편지를 따라가며 내 삶을 천천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내 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사람의 마음을 어떤 태도로 바라보고 있는지,

나는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책을 덮고 나서 오래 남은 마음은 단순했습니다.


천천히, 오래오래.


아직 내 안에 남아 있는 가능성을 믿으면서

조금씩 앞으로 가고 싶습니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교실바깥의마음
#롤러코스터출판사
#우주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w****9 202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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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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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지은이 : 최지혜, 하고운펴낸곳 : 롤러코스터두 명의 동갑내기 교사가 있다. 한 명은 문학을, 또 다른 한 명은 시를 좋아한다.이 책은 그러한 두 교사가 교실 바깥의 일들을 편지로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치유도 하는,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편지형 에세이다.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답게 유려한 언어를 사용하며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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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지은이 : 최지혜, 하고운

펴낸곳 : 롤러코스터


두 명의 동갑내기 교사가 있다. 한 명은 문학을, 또 다른 한 명은 시를 좋아한다.


이 책은 그러한 두 교사가 교실 바깥의 일들을 편지로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치유도 하는,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편지형 에세이다.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답게 유려한 언어를 사용하며 자신들의 삶을 종이 위에 써 내려가며 좋아하는 시와 문학을 인용해 각자가 처한 상황을 다독인다. 이런 그들에게 시와 문학은 하나의 작품이 아닌 삶의 또 다른 언어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작품이 갖는 힘을 알기에 그것들을 삶에 반영시키고 필요에 따라서는 기댈 수 있었다. 그만큼 저들의 교직 생활은 녹록지 않았나 보다.


편지를 통해 교감한 교실 바깥의 마음은 교실에  속해있을 때의 상황을 위로하는 하나의 유익한 수단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그런 모든 과정 속에서 그들은 배우고 성장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생각 역시 내려놓는 힘을 얻게 된다. 모종의 사건들과, 동료, 학생 그리고 자신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부터.


그런 성장과 더불어 펼쳐지는 교직생활의 이야기는 흥미롭기도, 애틋하기도 하면서 내 시대의 선생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바라보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였다.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의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서로가 내미는 시와 문학에 대한 느낌과 토론이 오간다는 것인데, 종이 위에서 성급하지 않은 모양으로 이어지다 보니 그들이 소개하는 작품들을 깊게 곱씹어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


읽으면서 참 다정하고 아늑하며 의미 있는 책으로 다가왔다. 서로의 우정과 편지가 그들을 지탱해 주고 더 나은 교사로,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들이 꿈꾸는 교육의 현장이 밝아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흘러갈 수 있기를-


-


♪ 마음에 남은 문장들


41-

'아까는 선생님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는 학생의 한마디가 지금까지 너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는 게 나는 오히려 좋다. 그 말로 네가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65-

네게 편지를 하면서 내 마음에서 내보낼 감정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돼. 다행히 지금은 교사와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겨울방학이어서 부정적인 생각은 별로 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 복잡하게 마음이 얽힐 때 이 시를 꺼내보려고 해.

- 언급된 시 : 밖에서 보자 by 김복희


74-

나는 신나게 주제를 바꿔가며 창작 과제를 모색하고 있어. 열정 넘치는 청소년 작가들은 작가의 눈으로 글을 읽고 써.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고 서로에게 감탄해. 푹 빠져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될 때, 바로 그런 순간에 배우는 게 아닐까?


79-

지금의 나는 의미 찾기의 세계에서 벗어나 흐르는 대로 가는 중이야. 돌보는 나도, 일을 다 마무리하지 못한 채로 잠드는 나도 '오늘'을 살아가고 있어.


137-

나는 여백이 남고, 조금 둘러가도 되는 방식의 글쓰기를 할 때 편안함을 느껴. 그런데 이런 글쓰기 방식도 틀린 게 아니더라고. 어쩌면 좋은 글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됐어.


143-

너무 꿈같은 말일까, 말과 글이 좋아서 문학이 좋아서, 학창 시절의 선생님이 좋아서 교사가 되었다는 건.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교실바깥의마음 #롤러코스터출판사 #우주서평단



s********1 202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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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슬픔을 공부하는 시간: 두 국어 교사가 보낸 서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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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5.0)한줄평: 레몬빛 무해함 속에 담긴, 교실과 삶을 향한 가장 묵직하고 진솔한 고백제목: 교실 바깥의 마음저자: 최지혜, 하고운디자인: 캠출판사: 롤러코스터근무지가 학교이다 보니 다른 지역과 학교의 분위기가 궁금할 때면 평소 교육 에세이를 자주 접하곤 한다. 한 명의 저자가 쓴 책도 읽지만, 두 저자가 교환 서간 형식으로 주고받는 에세이가 주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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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5.0)

한줄평: 레몬빛 무해함 속에 담긴, 교실과 삶을 향한 가장 묵직하고 진솔한 고백

제목: 교실 바깥의 마음

저자: 최지혜, 하고운

디자인: 캠

출판사: 롤러코스터


근무지가 학교이다 보니 다른 지역과 학교의 분위기가 궁금할 때면 평소 교육 에세이를 자주 접하곤 한다. 한 명의 저자가 쓴 책도 읽지만, 두 저자가 교환 서간 형식으로 주고받는 에세이가 주는 메시지와 연대의 힘이 강렬해 자주 찾아 읽게 된다. 이 책은 그렇게 접하게 된 세 번째 교환 서간집이다.


첫 번째 책인 《우리는 직업이 같고도 달라서》는 기간제 교사와 정교사가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며 연대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교사의 업무 범위를 비추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 책인 《무기력 교사의 탄생》은 서이초 사건 이후 무력해진 현장 교사들의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는 삶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만난 책이 바로 《교실 바깥의 마음》이다.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제목, 부제만 보았을 때는 문학 수업 활용기나 교사 소모임 경험담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일 것이라 지레짐작했다. 대중적 접근성을 높인 레몬색 비눗방울 표지 디자인 역시 그러한 생각을 더했다. 묵직한 울림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표지가 주는 무해한 분위기 때문에 선뜻 책을 펼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섣부른 선입견에 불과했다.


책 속 두 교사는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겉으로만 보면 '왜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지 않는가' 하고 쉽게 평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들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글과 수업으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이들이 있기에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믿는다.


이 책은 정답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아니다. 두 교사의 경험과 가치관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특히 초반부에 등장하는 동료 교사의 사례는 그동안 내가 지녀온 가치관을 크게 흔들어놓았다. 지향점과 실제 삶 사이의 깊은 간극, 그리고   믿었던 동료에 의해 자행된 심각한 윤리적 붕괴와 범죄는 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피해 당사자이기도 한 저자의 경험을 읽으며, 단순한 분노를 넘어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어떤 담론을 지지하는 사람이라 해서 모든 영역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는 씁쓸함을 이전에도 느낀 적이 있다. 최근 읽은 소설 《레가토》를 통해서도 타인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 특정 영역에서는 치명적인 결함을 지닐 수 있음을 비로소 수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윤리적 배신을 목격하는 일은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쉽게 수용하기 힘든 멍한 충격이었다. 게다가 이를 대하는 일부 주위 시선의 무감각함은 깊은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더했다.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는 비극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비합리적인 행동과 상황을 심리학적 언어로 차분히 풀어나가며 독자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저자는 그저 직업인으로서 소극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스승에게 받은 사랑과 배움을 기억하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배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한다.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다들 말하는데, 도대체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것인가? 그런 질문은 아무도 안 하잖아. 그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한다고만 하지. 그런데 아이들의 무엇을 사랑할 거야? 우린 아이들의 자유를 사랑해야 해."

이 구절은 나에게도 오랜 고뇌의 답이 되어주었다. 아이들을 위한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 나는 아이들의 '자유'를 사랑하고 싶었던 사람임을 깨달았다. 안주하지 않고 진짜 배움을 이어가야 함을 다짐하게 되었다.


타인의 슬픔과 사회적 참사를 이해하는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사자에게서 멀어질수록 더욱 어려워진다. 

신형철 평론가의 말처럼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가장 어려운 것은 타인의 슬픔"이다. 내가 철석같이 믿는 가치관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고, "상대의 입장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나아가고자 한다.

우주 @woojoos_story 진행으로 우주서평단 단체 디엠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s*****7 2026.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실 바깥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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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교실 안에서 가장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곳은 없을지도 모른다. 『교실 바깥의 마음』은 동갑내기 국어교사 두 사람이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과 그 마음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던 삶의 순간들을 문학의 언어로 되짚는 책이다.오래 일하면 능숙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질문은 많아지고, 어른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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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깥의 마음』


교실 안에서 가장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곳은 없을지도 모른다. 『교실 바깥의 마음』은 동갑내기 국어교사 두 사람이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며,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과 그 마음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었던 삶의 순간들을 문학의 언어로 되짚는 책이다.


오래 일하면 능숙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질문은 많아지고, 어른이 되면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마음은 여전히 쉽게 흔들린다.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지치고, 최선을 다하면서도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좋은 교사란 모든 답을 알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외면하지 않은 채 계속 질문하는 사람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사람에게 문학은 지식을 가르치는 도구라기보다 삶을 이해하기 위해 잠시 빌려 쓰는 언어에 가깝다. 타인의 슬픔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더라도 그 마음 가까이 가보려는 것, 내가 옳다고 굳게 믿었던 생각 역시 살아가며 달라질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결국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을 함부로 단정하지 않는 연습인지도 모른다. 슬픔 역시 무조건 지우거나 극복해야 하는 감정은 아니다. 어떤 슬픔은 오래 품고 살아가는 동안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더 깊게 만든다.

g*****l 2026.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