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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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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한 2권은 없는가보다. 대만족은 아니었지만 딱 원하던 만큼의 효과를 주었던 1권에 비해 이 2권은 내가 보기에는 처참할 정도이다. 1. 머리말부터 조금 속이 꼬이기 시작했다. 살짝 역겹다고나 할까. 2. 무척 산만하다. 이게 제일 큰 단점이다. 주인공 남매가 시종일관 벌이는 티격태격은 현실을 보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넘어 설명 좀 보려면 자꾸자꾸 이야기를 끊을 정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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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한 2권은 없는가보다. 대만족은 아니었지만 딱 원하던 만큼의 효과를 주었던 1권에 비해 이 2권은 내가 보기에는 처참할 정도이다. 1. 머리말부터 조금 속이 꼬이기 시작했다. 살짝 역겹다고나 할까. 2. 무척 산만하다. 이게 제일 큰 단점이다. 주인공 남매가 시종일관 벌이는 티격태격은 현실을 보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넘어 설명 좀 보려면 자꾸자꾸 이야기를 끊을 정도이다. 내가 저 남매의 부모라면 벌써 소리를 질렀을 것 같다. 온 가족이 성교육 여행을 떠나는 줄거리인데 아우성 호텔, 텐트, 건강한 성 마을, 폐허가 된 성 등의 설정이 흥미진진한 모험길이라기에는 꽤 뜬금없다. 더군다나 각 장소마다 지나칠 정도의 개그 컷이 남발되어 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보게 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건 지나칠 정도이다. 남발되는 개그와 말장난과 쓸데없는 남매 간의 장난은 질낮은 학습 만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3. 분명히 "우리나라 성교육의 국민강사"라고 책 뒷표지에 인쇄가 되어 있는데 등장인물은 전혀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니다. 단 한 명도! 분홍과 초록 머리를 한 주인공 남매, 짙은 회색과 주황 머리의 부모, 파란 머리와 갈색 머리의 호텔 옆 방 부부. 또 주황 머리를 한 사촌동생 민지. 보라색, 빨간 머리의 주인공 친구...... 울긋불긋 총 천연색 머리를 하고 있는 등장 인물들을 보니 마음이 불편하다. 4. 152~159쪽에서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 고정된 성역할을 다루고 있지만 정작 이 책에서 남동생은 여자답지 못한 (그러니까 얌전하지 않은) 누나를 끊임없이 놀리고, 힘이 세다, 툭하면 폭력을 쓴다, 입은 두 개가 달렸는지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라는 말을 누나에게 거침없이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엄마는 아빠에게 존대를 하지만 아빠는 엄마에게 말을 놓는다. (76쪽) 5. "조심히 따라 와" (33쪽)는 또 뭘까? 조심히라니... 이 리뷰는 조심히 보시길. 6. 트집잡고 싶은 문장이 있었으니~~~~~. 구성애와 나의 가치관이 다른 것일테니 어쩔 수 없지만. 슬기로운 친구들은 서로 성적을 올리면서 부모님의 인정을 받고 당당하게 예쁘게 사귄답니다. (72쪽) 기철 군이 나중에 딸만 낳고 싶은가 보군요. 뭐, 딸도 있고 아들도 있으면 좋죠. 같이 축구도 하구요. (126쪽) (참고 : 이 장면에서 초록 머리 아들과 아빠가 축구를 하고 있고, 빨간 머리 딸이 의자에 앉아 응원을 하고 있다.)그러니 아들낳고 싶으면 컴퓨터 조금만 해요. (127쪽) 브래지어는 꼭 해야 하나요? 솔직히 답답하고 귀찮아요. (중간 생략) 그때까지 브래지어는 자라나는 가슴 모양을 예쁘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해. (137쪽) 너무 작은 팬티를 입으면 엉덩이가 눌려서 피하지방이 허벅지 쪽으로 내려갈 수 있어. 안돼, 끔찍해! (138쪽) 엄마, 어쨌든 이혼은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럼~당연히 안 좋지. (중간 생략) 난 절대 이혼 같은 건 안 할거야! 결심! (156~157쪽) 앞집 아주머니도 이혼하고 혼자 사시는데 항상 외로워 보인다. 가족도 없이 홀로 명절을 보내시는 것을 볼 때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161쪽) 그나마 아이가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그럭저럭 봤다기에 별 하나 추가해서 두 개 주었다.
h****n 2006.05.1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