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계곡>을 읽고 오늘 신문을 보니 콜럼비아에 살던 코기족의 한 마마(샤먼)가 말한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그 마마 역시 이 책에 나오는 무리야리와 사코와 워미루 가족처럼 철저히 파괴당한 슬픈 역사를 이야기 한다. "옷을 벗고 다니는 것은 죄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인이다"라는 선교사들의 가르침이 자연과 하나되어 모두가 가족이고 형제 자매이던 그들에게 어둠의 죄의식을 심어주었다, 이렇게 선교사들은 이들 원주민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자신들의 나라에 고무채취를 위한 노예로 끌려 가게 하고, 이들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불살라 짙밞아 놓는데 큰 역할을 한다. 아마존으로 탐험을 갔던 테오도르와 버티, 이들은 아마존의 밀림이 주는 신비함과 그곳에서 하나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원주민 가족들의 삶에서 깊은 울림을 얻는다. 그리고 아마존이 파괴되어 서는 안된다는 그 생각만으로 멀리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그것(식물과 동물과 사람)을 지켜내고자 한다. 테오도르와 버티 할아버지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것을 지켜낼 수 있는 후손인 스티븐. 그는 어린시절을 고아원에서 자라야 했고, 학교에서는 글을 잘 못 읽어 선생님에게서 "쓸모없는 아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 자연에 대한 사랑만은 그 누구 못지 않으며 그 역시 자연과 원주민이 주는 깊은 지혜를 알아들을 수 있는 영혼을 갖고 있다. 스티븐이 콘월의 랜즈버리 홀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스티븐의 시선을 그대로 쫓아 다니게 되며, 그의 궁금함은 내 궁금함이 되어 책장을 재촉하게 했다. 수많은 식물과 동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묘사들은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스티븐과 무리야리가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소박하지만 정성이 들어간 밥상을 말했던 니어링의 삶도 생각나게 한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하나임을 몸으로 느끼며 하루 하루 한 순간 한 순간 사는 것의 의미가 더욱 더 절실해지게 하는 책이었다. |
| 비밀의 계곡'' 이 제목을 본다면 ''판타지 소설인가'' 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하지만 소재는 꽤나 평범하다. 결국 ''자연보호''가 작가가 알리고 싶었던 내용인 것이다. 그렇다고 시시한 책은 절대로 아니다. ''한 번 들면 놓칠 수 없는 책'' ㅡ 이 책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짧은 한 마디이다. 가난한 고아 스티븐은 뜻 밖에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에게 랜즈버리 가문의 큰 할아버지가 지난 봄에 돌아가셨으며, 그에게 랜즈버리 홀과 얼마의 돈을 남긴 것이다. 스티븐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콘월에 있는 랜즈버리 홀에 들어간다.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고 전기가 통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스티븐은 누군가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그 해답은 2권에 나온다. ''움프벌레''를 따라가다가 큰 할아버지의 친구였던 인디언을 만난 것이다. 인디언과 움프벌레들과 함께 외로웠던 날들을 떨쳐버리려고 했으나, 그가 죽으면서 책을 결말을 맺는다. 난 작가가 만들어 낸 ''움프벌레''가 마음에 들었다. 작가는 매우 자세하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우움프'' 소리를 내는 황금빛 커다란 송충이인 움프벌레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만들어졌다. (진짜 그런 생물이 있는 줄 알고 사전에서 찾아보기까지 했다 ㅡㅡ;;) 제목은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소설 같지만, 삐까번쩍한 마법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런 것 보다 더 중요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식물을 좋아하는 스티븐은 테오도르 할아버지의 일기를 통해 아마존의 장엄함과 자연의 신비를 알게 되고, 할아버지의 무덤에서 생물들을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순진한 인디언들을 이용하는 서양인들에게 분노를 느끼게 된다. 역시 난 아직 초딩이라서 그런지 추리소설같은, 뭔가를 풀어나가는 형식의 글이 좋다. 스티븐이 랜즈버리 가문과 테오도르 할아버지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
| 스티븐을 따라 콘월 저택을 모험하면서 어잉?! 우와!! 감탄을 얼마나 했느지.. 잊고만 살았던 인디언들의 모습도 그려보구..(예전엔 tv 에소 종종 인디언들 나오는 외화도 많이 보여주던데..)같이 아마존 탐험도 하구.. 2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들며 티보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질가? 숲은.. 책을 익ㄹ어가면서 저택에 혹시 유령이 사나,아님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비밀문이 있는건 아닌가 하고 얼마나 궁금했는지 ... 머리 아프고 복잡한 시기에 이 책을 접하고 잠시나마 쉴수 있었구 그래서 참 좋았다.... |
| “계곡의 신(谷神)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컬어 현빈이라 한다. 현빈의 문이 하늘과 땅의 뿌리이며, 이어지고 이어져 영원히 있으니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다.” <도덕경> 계곡은 구멍을 숨기고 있으며, 모든 물이 흘러들고 흘러나간다는 점에서 만물을 낳되 영원히 낳는(마르지 않는) 대지모신의 상징이다.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 중에서… 주인공이 상속 받은 랜즈버리 홀은 인간사회와 경계를 두른 ‘곳’이다. 선택 받은 인간만이 ‘그곳’에 발을 디디고, 이해하고, 살아갈 수 있는 ‘그곳’은 알 수 없는 존재와 의미로 가득하다. 너무나 비밀스럽고, 은밀한 ‘그곳’. 깊은 비밀이 담겨 있는 ‘그곳’은 바로 생명이었다. 형형색색의 꽃과 식물들, 생명체들.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그곳’은 풍요롭고도 평화롭다. ‘그곳’은 마치 현실을 부정하듯이 세상의 중심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우리는 ‘그곳’에 초대되고, ‘그곳’을 둘러본다. 소설은 ‘그곳’의 자연을 보고, 듣고, 먹고, 맡고, 만진다. 생명의 호흡이 원래 그러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듯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이 소설은 환상과 미스터리로 가득하다. 모노노케 히메에 나오는 숲속의 정령 코다마로 비유될 수 있는 각종 움프들이 묘한 신비함을 준다. 이야기는 서서히 창을 열어 호기심의 동굴로 독자를 잡아당기며 편안한 생태 탐험으로 이어진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일까. 주변을 감싸는 묘한 기분은 뒷일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 준다. 결말은 우리의 현실에 맞닿아 있기에 우울하다. 그 우울함은 우리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상실감에 기인한다. 아마존의 숨결에 지구는 생명을 얻고 생명을 뿌리지만, 그러한 자연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소중한 것은 그 소중한 이름이 사라진 후에 드러나듯이, 우리의 깨달음은 언제나 후회를 동반한다. 그리고 환상이 아닌 현실 속의 우리에게 곧 절실함으로 다가올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 비밀의 계곡 약간은 재미있는 청소년 소설이라고 볼 수있겠다. 스토리 보다는 뭔가 아마존 환경보호를 위한 책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알지 못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이름이 나오고 뭔가 전문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지만. 주인공의 어설픈 감정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로 끝을 맺는다. 뭔가 계획도 없고 무언가 하려는 의지도 없어보인다. 그냥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 분노하지만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문제였던게 아닐까. 하긴 이 책의 대상이 청소년들이라면..아니 아이들이라면 충분이 먹혀 들어갈 책이긴 하다. 어쨌거나 중학생 아니 초등학생 6학년 정도가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표지는 완전히 성인것 같다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