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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책곶간' 불로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다. 세계기후변화상황실 자문교수이자, 자원순환 플랫폼 양성가 교육을 100회 이상 진행하면서 기후와 환경 문제를 꽤 오랫동안 공부하고 이야기해왔다. <숲처럼 생각하기> 서평단 모집을 보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신청했다. 처음에는 기후위기에 관한 또 하나의 책을 만날 거라 생각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이 책은 내게 기후에 관한 지식보다 더 큰 질문을 남겼다. '나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 기후위기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해서 반드시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삶을 사는 건 아니다. 교육을 많이 했다고 해서 나의 일상이 언제나 내가 가르친 내용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나의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얼마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는가. 필요와 욕망을 얼마나 잘 구별하고 있는가. 환경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내 생활에서는 무심코 지나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읽을수록 '숲처럼 생각하기'는 하나의 은유를 넘어 삶의 방향처럼 다가왔다. 숲을 바라보면 중심이 하나가 아니다. 큰 나무만으로 숲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작은 풀과 균류, 곤충과 새,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하면서 서로 관계를 맺는다. 그 모습을 생각하다 보니 인간 역시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수많은 생명 가운데 하나라는 아주 당연한 사실을 다시 생각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자연을 인간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바라보는 데 익숙했다. 더 많이 개발하고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을 발전이라고 믿기도 했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이제 그 오래된 삶의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 과연 그렇게 계속 살아도 되는가? 이 책에서 절망보다 희망을 읽었다. 다만 그 희망은 누군가가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는 막연한 낙관이 아니다.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움직이는 데서 생겨나는 희망이다. 책을 덮으며 나에게 작은 약속을 해본다. 새로운 걸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지 한 번 더 묻겠다. 일회용품 하나라도 덜 사용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조금 더 오래 쓰겠다. 내가 하는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교육에서도 '무엇을 버릴 것인가'만큼 '무엇을 덜 취할 것인가'를 이야기하겠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두려움만을 물려주지 않으리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되 세상을 바꿀 가능성까지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자연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가르치기보다 우리가 그 자연 안에 속해 있다는 감각을 전하고 싶다. 교육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결국 거기에서 시작될 테니까. 물론, 한 번의 교육으로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 사람의 생각이 달라지고, 그 사람이 자신의 자리에서 작은 선택 하나를 바꾼다면 변화는 또 다른 곳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친가지로 숲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작은 씨앗 하나가 뿌리를 내리고, 다른 생명과 관계를 맺으며 오랜 시간을 지나 숲이 된다. 그렇다면 나도 오늘 하나의 씨앗을 심으면 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내린 결론은 의외로 단순하다. 지구를 위한 삶과 나를 위한 삶은 서로 다른 게 아니다. 조금 덜 가지고, 오래 사용하고, 다른 존재의 자리를 남겨두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그것이 결국 인간 자신이 오래 살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기후위기를 이야기할 거다. 다만, 이전보다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리라. 지구를 살려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우리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사람, 그리고 말한 것을 내 일상에서 먼저 살아보는 사람. 그것이 내가 시작하고 싶은 작은 변화랄까.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기후위기를 뉴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연결해보고 싶은 사람 자녀가 살아갈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 환경·기후·자원순환 분야의 교육자와 활동가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가르치는 교사와 강사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지?'라는 막연함을 가진 사람. 의외로 환경 문제에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기후위기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고, 잃고, 책임지고, 다음 세대에게 무엇인가를 넘겨주며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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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다룬 책이지만, 단순히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숲처럼 생각하기』는 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편지를 보내듯, 기후위기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바라보는 책이다. 숲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연결되어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하고, 결국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어떤 세상을 남길 것인가. 책을 읽으며 기후위기는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 현재와 미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관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문제 앞에서 무언가를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보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부터 조금씩 바꾸는 것. 숲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어쩌면 함께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숲처럼생각하기 #벤롤런스 #한스미디어 #책추천 #책리뷰 #환경책 #기후위기 #생태 #공존 #연결 #다음세대 #삶을돌아보는책 #오늘의책 #읽고쓰는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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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익숙했던 삼한사온이 실종된 지도 오래 되었고, 홍수, 가뭄, 폭염, 한파 등 기후 재난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기후 변화로 계절이 뒤섞이고 예측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 많은 이들을 집어삼킨 사건이다.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나라가 가장 먼저 희생 당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과연 이 지구상에 안전한 곳이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10대 절반이 기후 우울증을 앓고 있고, 네 명 가운데 하나는 자녀 갖기를 두려워한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조용하고 꾸준히 진행되었다고 한다. 머리로는 알고 있고, 걱정도 하고 있지만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이 책은 생태활동가이자 대안 기후학교의 설립자인 아버지가 자녀가 열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읽으라고 쓴 다. 영국의 숲에서 생활하는 저자의 가족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기후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공부도 하고 행동도 한다. 그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연대하며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지필 수 있는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숲처럼 생각하기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종 가운데 하나의 종으로서 생각하는 방식을 실천하자는 이야기다. #숲처럼생각하기 #벤롤러스 #기후위기 #한스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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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처럼 생각하기』를 읽었다. 기후에 관심이 많은 아빠 벤 롤런스가 두 딸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책이다. 첫째 딸이 태어나기 전부터 쓰기 시작한 편지에는 아이의 성장만 담겨 있지 않다. 생태계가 무너져가는 세상에 아이를 태어나게 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세상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읽는 내내 나의 ‘둔감함’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도 알고 있던 내용들이다.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것,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지구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기후변화가 모두에게 똑같이 닥치는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훨씬 더 가혹하게 작용한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을 만나면서 더 민감해져야 할 사실들을 오히려 아이들에게 집중하느라 외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어쩌면 아이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잠시 가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에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기후변화의 증거를 외면하거나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읽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일 눈앞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니까. 오늘 밥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고, 숙제를 챙기고, 아픈 곳은 없는지 살피고, 조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애쓰다 보면 정작 그 아이가 살아갈 ‘더 큰 환경’에 대해서는 잠시 눈을 감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나는 코뿔소로 매달 해변을 걸으며 플로깅을 한다. 쓰레기를 줍고, 기후 이야기를 나누고, 물 부족 문제를 이야기하고, 때로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돌아보기도 한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정말 숲처럼 생각하고 있었나?’ 라는 질문 앞에서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다. 해변에 떨어진 플라스틱 하나를 줍는 것과 그 플라스틱이 왜 그렇게 많이 생겨나는지를 생각하는 것. 일회용품 하나를 줄이는 것과 그것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소비하게 하는 구조를 바라보는 것.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것과 그 위기 속에서 내가 누리고 있는 것, 그리고 누군가가 감당하고 있는 몫까지 생각하는 것. 그 사이에는 꽤 큰 간극이 있었다. 『숲처럼 생각하기』는 나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하는 책이라기보다 다르게 바라보라고 말하는 책에 가까웠다. 인간을 자연과 분리된 존재로 생각하지 않고, 숲을 하나의 거대한 생명 공동체로 바라보듯 나와 아이들, 다른 생명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서로 연결된 존재로 바라보는 것.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것. 아마 그것이 ‘숲처럼 생각하기’가 아닐까.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함께 바라보고, 질문하고, 때로는 불편한 진실 앞에서도 눈을 감지 않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플로깅을 계속하는 이유도 어쩌면 조금 달라질 것 같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땅과 바다를 조금 더 민감하게 바라보기 위해서.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계를 조금 더 오래,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 알고 있다는 것과 민감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참 다른 일이다. 『숲처럼 생각하기』는 그 사이의 간격을 조용하지만 꽤 세게 들여다보게 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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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늙어서 죽겠지만, 어린이들은 기후위기로 죽을 것이다.” 기후위기의 책임과 피해가 세대별로 매우 불평등하게 배분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는 문장이다. 지금의 어른들은 산업화와 화석연료 사용이 만들어 준 풍요와 편의를 상당 부분 누려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가뭄, 산불, 홍수, 해수면 상승, 식량과 물 부족, 감염병 확대, 생태계 붕괴 같은 위험에 더 오랜 기간 노출되어 살아가야 한다. “아빠가 어렸을 때는 날씨가 어땠어?” 벤 롤런스의 『숲처럼 생각하기』에서 딸이 아버지에게 던지는 이 질문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날씨에 관한 기억은 추억에 가까웠다. 겨울이면 눈이 내렸고, 봄이 오면 꽃이 피었으며, 한여름의 더위가 지나면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에게 날씨는 추억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질문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봄과 가을이 있을까?”, “지금보다 더 더워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질문이다. 그 질문이 과장만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가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11년이었다고 보고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메테인 같은 온실기체 농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그 결과 지구는 더 많은 에너지를 품은 행성이 되고 있다. 뜨거워진 대기와 바다는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산불, 강한 열대저기압과 같은 극한 현상의 위험을 키운다. 기후변화는 미래에 도착할 재난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달력과 일기예보 안으로 들어온 현실이다. 계절도 달라지고 있다. 꽃이 피는 시기와 철새가 이동하는 시기가 변하고, 여름은 길어지는 반면 겨울은 짧아지는 경향이 여러 지역에서 관측된다. 계절의 변화는 단순히 “요즘 봄이 짧아졌다”는 감상의 문제가 아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시기와 곤충이 활동하는 시기가 어긋나면 수분 관계가 흔들리고, 먹이가 나타나는 시기와 새끼가 태어나는 시기가 달라지면 생태계의 오래된 연결망에도 틈이 생긴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가 서로 다른 두 문제가 아닌 이유다. 지구에는 이미 약 100만 종의 동식물이 멸종 위험에 처해 있다는 평가도 나와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말은 제목 그대로 ‘숲처럼 생각하기’이다. 저자에게 숲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모든 생명체가 각자의 삶과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인정하고,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다른 생명을 이용해야 할 때조차 최대한 많이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취하는 태도다. 이것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정확히 반대편에 서 있다. 현대 사회는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불러왔다. 하지만 유한한 지구에서 무한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어쩌면 가장 비과학적인 믿음인지도 모른다. 숲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나무 한 그루가 모든 것을 차지하며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나무와 균류, 미생물, 곤충, 새와 포유류가 수많은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하나의 죽음이 다른 생명의 양분이 되고, 낙엽은 다시 흙이 된다. 숲의 힘은 개별 생명체의 강함보다 관계의 촘촘함에서 나온다. 저자가 말하는 ‘숲처럼 생각하기’는 바로 이 관계의 감각을 인간 사회에도 되찾자는 제안처럼 읽힌다. 인간 역시 자연을 내려다보는 관리자가 아니라 그 거대한 관계망 안에 있는 하나의 종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책장을 덮으며 다시 숲을 생각한다. 숲에는 혼자 살아남는 나무가 없다. 가장 오래된 나무조차 흙과 물, 햇빛, 균류와 수많은 생명에 빚지고 있다. 인간도 다르지 않다.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는 지구를 구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지구의 수많은 생명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 아이들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어른으로 살고 있는가. 그리고 이제는 조금 더 자주, 숲처럼 생각해야 한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고 쓴 서평입니다. #숲처럼 생각하기 #한스미디어 #기후위기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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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지난 1만 년 동안 지속된 안정적인 기후를 뒤로 하고, 21세기 초는 '대가속의 시대 the great acceleration' 라고 불립니다.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지 점차 자각하게 되면서도 그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듯한 무력감이 이 시대를 특징짓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이를 위해 지키고 싶은 기후와 그것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지 못하는 아직은 어린아이들. 그런 아이들과 공감하고 싶어서 미래의 아이들에게 미리 써내려가는 이야기들의 진심이 와닿는다. 기후 변화로 매년 여름 점점 더 덥게 느껴진다. 시원한 가을이 오면 또 잊혀졌다가도 또 여름이 되면 '아차' 싶다. 열대성 기후가 되면서 동남아시에서나 보이던 폭우가 몇차례나 내리기도 했다. 분명 변화가 진행중인데 국가적으로 딱히 개선하거나 바뀌려는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책속에 나오는 '코스타리카' 국토의 75%가 우림이였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국토의 60%가 숲으로 보존되고 화석연료 대신 전기 연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기술발달로 인해 환경 파괴는 피할 수 없지만 최소화 하면서 복원 할수는 있지 않을까. 기후 위기로 인해 기존에 재배하고 생산하던것들이 불가능하게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물가는 올라가고 결국 에는 돈이 없는 나라, 사람부터 피혜를 볼수밖에 없다.
편지 형식에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들이라 (아이들이 18세쯤 되었을때 기준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기후이야기. 올 여름 한여름 숨이 턱턱 막혀 집안에서만 있으면서 '아,, 내년에는 더 더워질 텐데 지금 아이들이 우리 나이가 되면 여름이 얼마나 더워질까.' 막연하게 걱정은 되지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만난 책.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모두의 인식을 바꾸려고 하면 좋겠다.
#숲처럼생각하기 #기후위기 #한스미디어 #자연과학 #과학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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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의 지구에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기술의 발전은 자연계의 황폐화를 종종 수반합니다.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의 향상에 익숙해진 현대인은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 무감각해진 상황인데, 당장 체감되는 부분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人은 자신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인 존재인데, 인생 선배로서 타인과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태도라 생각합니다. 실지로 (인터넷 검색에 의하면) 아마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경우 벌목업자들이 자금력을 이용해 정재계에 매우 큰 영향을 행사하며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원주민이나 환경운동가들이 철거용역이나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살해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본문 207페이지에서도 ‘우리 중 대다수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사라져가는 현상에서 비롯하는 기후/생태 슬픔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다.’라며 기후 위기에 둔감한 현대인의 안일함을 꾸짖고 있습니다. 본 도서는 35개의 편지로 구성된 책인데, 아이들의 윤리의식과 생태계의 신비로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본문 41페이지에서 저자는 ‘나는 네가 어른이 된 세상에는 고통과 트라우마가 없을 거라고 믿을 만큼 순진하지 않지만 적어도 희망이라는 동사의 선물을 네가 가졌으면 좋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네 안에는 살아남을 힘이 내재한다는 걸 알기를 바란다. 그리고 상황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희망할 대상이 늘 존재한다는 걸 믿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딸들에게 전하는데,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人과 인생의 전반전을 뛰고 있는 10~40대 人이 읽어보면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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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로이님의 이벤트에 선정되어 한스미디어 출판사 협찬으로 제공받은 뒤 직접 읽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 숲처럼 생각하기 벤 롤런스 지음 | 김주희 옮김 | 한스미디어 요즘 사회적으로 툭하면 던져지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기후위기'다. 특히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이 기후위기라는 단어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피부로 쿵 와닿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환경이나 기후와 관련된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손에 들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숲처럼 생각하기》는 참 특이하고 인상적인 책이었다. 책 표지에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긴 했지만, 본문 전체가 다 편지 형식으로 채워져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책은 저자가 첫 아이를 낳기 전인 2013년부터 써 내려간 이야기로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그렇듯, 저자 역시 아이를 가지면서 환경이나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남다르게 품게 되었고, 이를 편지라는 따뜻한 그릇에 담아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한국이 아닌 해외의 생소한 지역이 배경이다 보니 저자가 묘사하는 공간들을 막연히 머릿속으로 그려야 하는 어려움도 아주 살짝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직접 써 내려간 편지 글이라 그런지,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한 편의 풍경화가 펼쳐지듯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부모는 자신이 바라보는 시야의 크기만큼 아이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물려주기 마련이다. 저자는 아이를 갖기 전부터 자연과 환경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었고, 아이가 생기면서 그 책임감과 고민이 더욱 절실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미래에 자라서 이 편지를 읽게 될 아이들에게, 현재 자신이 머물고 있는 집 주변의 풍경과 소소하지만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들을 조곤조곤 글로 들려주는 그 시선이 내게는 무척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저 당장 눈앞의 오늘만을 아이에게 가르치기에 급급했던 나에게 훨씬 더 넓고 아득한 시야를 가져다주었다고 할까. 기후위기가 거대하고 위험하게 다가오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 이를 설명해 주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것을 미래에 훌쩍 자라 있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기록을 남기다니. 아이를 키우는 긴 시간 동안 기후위기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마음에 품어왔다는 사실이 참 놀라웠다. 심지어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13년부터 말이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때에 이미 미래를 내다보고 아이들에게 편지를 쓴 저자, 그리고 그 깊은 생각을 우리들이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출간해 준 출판사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참으로 귀하고 고마운 책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아빠에게 던지는 자라나는 질문들, 그리고 평소 아이들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생각들을 이렇게 글로 기록해 남긴다는 것 자체가 우리 모두에게 더없이 값진 선물이 아닐까 싶다. 책 뒤쪽 후기에서 언급하듯 저자는 스스로를 그저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부모가 겪은 경험담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깊고 따뜻한 생각이 담긴 이야기들을 부모 한 사람, 아이 한 명씩 접하고 마음을 바꾸기 시작한다면, 위기로만 다가왔던 기후위기조차 새로운 희망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숲처럼생각하기 #벤롤런스 #한스미디어 #기후위기 #북클로이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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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우리조차 해답을 얻지 못해 막막할때가 많습니다. 이런 기후 위기 속에서 불안해하는 아이들에게 어떤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만난 이 책은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생태 활동가이자 저자인 벤 롤런스가 두 딸에 편지형식으로 써내려간 글입니다. 무조건 다 잘될거라는 착한 거짓말 대신, 우리가 마주한 뼈아픈 진실을 솔직하게 전하면서도 아이마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자는 차원을 넘어서, 인간 역시 거대한 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 속 모든 생명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과정이였습니다. 저도 두 아이가 있는 부모로서, 진짜 아이들을 위해 가르치고 물려주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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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벤 롤런스의 『숲처럼 생각하기』는 저자가 두 딸에게 쓴 편지를 모은 책입니다.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통계나 경고로 채워진 책은 아닙니다. 대신 아이가 던진 질문 하나하나에 아빠가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책은 저자가 부모가 되면서 느낀 두려움에서 시작합니다. 부자들은 위층에서 잔치를 벌이고 배는 빙산을 향해 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 갑판 위에 서서 지켜만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로 지금 시대를 표현합니다. 이렇게 위태로운 세상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자는 스스로에게 먼저 묻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안은 채 딸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아이에게 정답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책 속 딸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스스로 자전거 등교를 결심하고, 고기 먹는 습관도 바꿉니다. 아빠가 가르쳐서가 아니라 직접 보고 느껴서 내린 결정입니다. 이 책은 어른이 결론을 정해주는 대신, 아이가 스스로 답에 닿을 때까지 곁에서 기다려주는 태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줍니다. 둘째, 제목의 의미가 깊습니다. 저자는 전작에서 북극에 사는 원주민들의 자연관을 다루며 '숲처럼 생각하기'라는 말을 처음 썼습니다. 인간을 자연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숲처럼 서로 얽혀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존재로 보는 시각입니다. 지금처럼 인간의 활동이 지구 전체를 바꿔놓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사고방식은 눈여겨볼 만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셋째, 마지막 장에 담긴 열네 가지 다짐이 실용적입니다. 사실을 말하되 아이를 겁주지 말 것, 아이 마음에 먼저 귀 기울일 것, 부모도 모르는 게 있다고 인정할 것 같은 항목들은 아이와 환경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부모나 교사 모두에게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지침입니다. 유머를 잃지 말자거나 동네 사람들과 함께 지금 시작하자는 항목도 있어서, 무겁기만 한 책은 아닙니다. 편지라는 형식 덕분에 훨씬 개인적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환경 문제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해본 부모, 그리고 교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교사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