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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의 화제의 강연, 임승휘 교수의 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중세사가 인생명강 시리즈 《최소한의 중세 수업》으로 출간되었다. 5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는 천 년이라는 시간의 중세 시대를 다룬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봉건 제도 시대 하의 기독교 뿌리를 내린 계층 사회인 중세 시대를 종교적 관점, 기사, 이단, 종교 재판 등 다층적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중세 시대가 매력적인 이유를 고대 사상의 유산을 이어받아 인간 지성을 꽃피운 시기이며, 중세만의 독창적 사유를 통해 서양 정신의 기본 토양을 이루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중세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근간은 '교회'다. 인류 역사상 그 어떤 국가나 제국도 1000살 이상을 넘기지 못했지만, 인류사에서 2,000년을 존속한 놀라운 조직이 바로 로마 카톨릭 교회이기 때문이다. 중세 시대에 교회가 암흑기를 거치면서도 굳건했던 이유는, 중세인들의 생활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세인들은 '죽음'을 인간의 심판으로 여겼기에 죽음을 무척이나 두려워했다. 그들에게 최후의 심판과 종말에 대한 유일한 도피처는 교회였고, 죽음이란 공포를 넘어 '구원'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그들은 죽음이란 두려움을 교회에서'구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중세 시대는 마녀사냥, 마법사의 등장이 두드려진 시기였으며 이단과 십자군이라는 암흑의 역사도 존재한다. 하여 진리를 찾는 이성이 어둠에 갇힌 채 무지한 시대라 여기며 야만과 암흑의 시대라는 오명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유럽을 만든 진짜 역사는 '중세 시대'였다는 사실은 반박할 수 없다. 역사를 암기 학문으로 바라보기 보다, 상상의 학문으로 접근하라는 저자의 조언처럼, 기초 지식을 기반으로 시대상을 입혀 상상하면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영화나 소설의 단골 소재이자 배경이 되는 중세 시대를 보다 제대로 알고 싶다면, 《최소한의 중세 수업》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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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는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진짜 중세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초압축 중세사를 통해서 한 권으로 빠르게 중세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임승휘 교수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쓴 초압축 중세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TV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보았지만 중세 유럽의 이야기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특히나 왕조사와 종교까지 엮이면 복잡하기까지 한데 그럼에도 이 책은 주제별이라고 해야 할지, 현대적으로 충분히 흥미를 느낄만한 소재로 잘 분류를 해서 어렵지 않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중세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아볼 수 있기도 하고 중세(주요 계급이라고 해야 할지)의 기사들에 대한 재조명도 흥미롭다. 말을 탄 아이돌이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이 단순히 전장에서 싸움만 하는 존재가 아니였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대의 변화 속 이들 역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도 알 수 있게 한다.
종교는 지금도 인간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을 통해서 당시 중세인들이 죽음의 공포와 구원받고자 하는 갈망 속에서 교회와 종교가 어떤 역할을 했고 영향력을 미쳤는지도 함께 소개된다. 그리고 중세 유럽의 판도를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단에 대한 심판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십자군 원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TV에서 이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보았지만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된 내용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확실히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건일수도 있고 중세 유럽의 역사는 물론 세계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중세를 자세히 이야기 하고자 한다면 이 모든 한 권에 모두 담아내기란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중요 사건들을 중심으로 잘 정리하고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었다. #천년의역사가한눈에보이는최소한의중세수업 #임승휘 #21세기북스 #리뷰어스클럽 #천년의역사 #진짜중세이야기 #초압축중세사 #벌거벗은세계사 #내인생에지혜를더하는시간인생명강시리즈 #서양사 #진짜중세 #책추천 #책 #독서 #도서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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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천 년의 역사가 한 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 임승휘 지음/ 21세기북스 우리는 중세 하면 가장 먼저 ‘암흑기’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전염병과 전쟁, 종교재판과 십자군, 이단 심문과 마녀사냥…… 이렇게 중세는 오랫동안 우리에게 ‘어둡고 야만적인 시대’라는 이미지로 기억되어 왔다. 왜 이런 이미지가 생겼을까? 실제로 중세는 정말 암흑뿐인 시대였을까? 중세를 이해하려면 그 시대의 사람들을 오늘날의 기준으로 재단하기보다 그들이 살았던 세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신이 시간의 중심에 있었고, 현실과 환상이 지금처럼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으며, 죽음 이후의 세계가 지금보다 훨씬 가까이 느껴졌던 시대. 그들에게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하루의 시간조차 지금과 달랐지 않을까?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기사’의 탄생이었다. 우리는 기사를 흔히 갑옷을 입고 말을 타고 등장하는 영웅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책 속에서 만난 기사는 단순한 영웅이 아니었다. 전쟁과 권력, 왕권과 귀족사회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한 존재였다. 말을 탄 기사의 모습 뒤에는 당시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가 숨어 있었다. 무엇보다 오래 생각하게 만든 것은 공포라는 감정이었다. 중세인들은 왜 그렇게 구원을 갈망했을까? 죽음은 지금보다 훨씬 가까웠고, 질병과 전쟁은 일상의 일부였으며,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런 세계에서 천국과 지옥, 죄와 구원은 단순한 종교적 관념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그것은 실제로 삶을 결정하는 현실이었다. 그래서 교회가 사람들의 삶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고, 성인과 순례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한 두려움이 신앙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이렇게 바라보니 중세의 종교는 단순히 ‘사람들을 지배했던 권력’이라는 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동시에 불안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붙잡았던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십자군과 학살, 이단에 대한 심판을 읽다 보면 또 다른 얼굴을 만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가. 책에서 언급되는 알비파를 둘러싼 갈등과 이단 심문의 역사는 종교와 권력이 만났을 때 신념이 어떻게 폭력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중세의 역사는 신앙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권력의 역사이고, 공포의 역사이면서 인간이 구원을 찾으려 했던 역사였다. 이 책을 덮으며 중세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물론 중세에는 분명 어둠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둠만으로 천 년의 시간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 안에는 사랑과 욕망이 있었고, 신앙과 의심도 있었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구원을 향한 갈망이 있었다. 무엇보다 그 시대에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질문은 놀랍게도 지금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발견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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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중세를 암흑과 야만의 시대로만 기억하던 제 생각을 바꾸어 놓은 책입니다. 중세는 고대와 근대 사이에 끼인 정체된 시간이 아니라, 오늘날 유럽의 정신과 문명이 형성된 결정적인 시기였습니다. 이 책은 1,000년에 이르는 긴 역사를 단순하게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중세인이 어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갔는지, 무엇을 믿고 두려워했으며 어떤 욕망을 품었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래서 역사를 사건의 목록이 아니라 인간의 삶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중세인의 시간관이 오늘날과 전혀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인은 시간을 시계와 달력으로 쪼개어 관리하고,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직선적인 흐름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세인의 시간은 신의 계획 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중세인이 현실보다 종교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들에게 시간은 단순한 물리적 단위가 아니라 삶의 의미를 설명하는 질서였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시대가 달라지면 같은 세계도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공간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지도와 위성사진으로 세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중세인에게 공간은 현실과 환상, 종교적 상징이 뒤섞인 세계였습니다. 성지와 지옥, 천국과 악마의 영역이 모두 인간의 삶에 실제적인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장소뿐 아니라 믿음과 상상 속에 존재하는 공간도 현실의 일부였습니다. 이런 세계관을 이해하고 나니 중세의 순례와 성지 탐방, 괴물과 기적에 대한 믿음이 단순한 무지의 결과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던 방식이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기사와 귀족의 이야기는 중세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기사는 단순히 갑옷을 입고 전쟁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봉건 질서와 명예, 충성, 신앙이 결합된 존재였습니다. 기사도는 아름다운 이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쟁과 폭력, 신분 질서를 유지하는 장치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기사를 낭만적인 영웅으로만 묘사하지 않고, 그들이 어떤 사회적 조건 속에서 등장했고 어떤 권력 관계를 형성했는지 함께 보여 줍니다. 덕분에 중세의 영웅담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중세인의 신앙이 단순히 평온한 믿음만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구원을 갈망했지만 동시에 지옥과 심판을 두려워했습니다. 성인과 성물, 순례와 기도는 불안한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었고, 교회는 사람들에게 질서와 의미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강해질수록 교회의 권위도 커졌고, 권력과 결합한 종교는 이단 심판과 종교재판, 십자군 전쟁이라는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종교를 무조건 아름답게 미화하지 않고, 구원의 희망과 공포, 신앙과 권력이 얽혀 있던 중세의 복잡한 얼굴을 보여 줍니다. 이단과 십자군에 관한 부분을 읽으며 역사에서 선과 악을 쉽게 나누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느꼈습니다. 십자군은 성지를 되찾는 신성한 전쟁이라는 명분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안에는 정치적 욕망과 경제적 이해, 영토 확장의 의지가 함께 작용했습니다. 이단으로 규정된 사람들도 단순히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라기보다, 당시 교회와 사회의 질서에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었을 수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주장만으로 이해할 수 없고, 그 시대에 배제된 사람들의 시선까지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읽기 쉬웠던 이유는 천 년의 역사를 시간 순서로만 나열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 기사와 귀족, 신앙과 이단이라는 핵심 열쇠로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중세 사회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역사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큰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중세의 주요 장면과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복잡한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 주는 입문서라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총평하자면, 『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중세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읽고 나니 중세는 암흑의 천 년이 아니라, 인간이 신과 권력, 구원과 욕망 사이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 간 역동적인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불안해하고 믿고 욕망하며 더 나은 삶을 꿈꾸었습니다. 그들의 생각이 낯설게 느껴질수록, 우리가 사는 시대 역시 미래의 사람들에게 낯선 세계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중세 유럽의 역사와 인간의 정신세계를 함께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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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중세는 천 년의 역사 중 절반에 불과하다!" 나는 언젠가부터 중세 시대에 끌렸다. 어쩌면 이 시대에 매혹당했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마녀사냥, 기사도, 십자군 전쟁과 흑사병 등 늘 어둠과 죽음의 이미지가 어른거리는 시대. 그리고 뭔가 신비롭고 영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은 시대가 아닌가 싶다. 예전에 읽었던 역사 장르소설의 무대가 바로 중세 시대였기에 끌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책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독자가 알아야 할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만 알차게 모아놓은 엑기스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인기 TV 프로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강연을 하시는 임승휘 교수님이시다. 아주 전문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중세에 대한 역사 탐구가 펼쳐진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제목으로 중세인의 시공간, 중세의 아이돌 기사, 중세인들의 신앙심과 피의 십자군 등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현재의 눈으로 중세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당시 생활상을 철저히 그들의 입장에서 풀어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각 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우선 “중세 시대에는 시계가 없었다?”라는 대목이었다. 중세는 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던 시기였고 삶이란 어파티 죄 많은 인간이 구원에 이르는 과정이었기에 시간을 따져가며 생활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농촌에서는 아침에 종소리가 나면 농사일을 시작했고 또 종소리를 듣고 일을 마무리했다. 모래시계 등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쪽은 반드시 시간에 맞춰 예배를 드려야 하는 종교인들 위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기사에 대한 이야기 또한 아주 흥미로웠다. 중세를 소설이나 드라마로 배우는 우리 현대인들은 기사들을 공주와의 사랑을 꿈꾸는 낭만적 존재로 바라보지만, 이 책에 따르면 당시 기사들은 주군을 위해 봉사하는 일종의 무장 종사들. 즉 지금으로 따지면 일종의 갱단 속 일원이었다고 한다.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제법 갖춰졌어야 했다고 하는데 일부 기사들은 귀족 사회로 편입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서 귀족이라는 신분을 가지게 된 기사들 사이에서 “기사도”는 일종의 서로에게 강제되는 의무가 되었다고 한다. 중세인들은 적대적인 자연환경과 싸워야 했고 늘 기근과 질병에 시달렸다. 그리고 상당히 영적인 시대였기에 그들은 죽음 이후에 삶이 존재한다고 믿었고 그리하여 일종의 ‘보험’을 갈망했다고 한다. 신앙은 그들에게 일종의 믿을 구석이었고 모든 재앙은 신의 형벌로 바라봤다. 이렇게 진지하게 신앙을 따랐기에 이단에 대한 박해라던가, 십자군 전쟁이 일어난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최소한의 중세 수업>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중세사의 엑기스만 뽑아놓은 느낌이다. 복잡한 중세사를 아주 쉽고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중요한 사항들을 빼놓지 않은 느낌이다. 천 년 동안 이어진 중세는 머무른 채 고정되어 있는 사회가 아니었고 생활 방식이나 경제 구조 그리고 권력관계는 아주 역동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신의 질서가 곧 세상의 질서였고 신앙심이 깊고 삶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속세는 그저 죽음의 예비 단계였던 것으로도 보인다. 중세에 관심이 많지만 두꺼운 책은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중세의 전체적인 구조와 세계관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분 그리고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 <최소한의 중세수업>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천년의역사가한눈에보이는최소한의역사수업, 임승휘, 21세기북스, 역사, 세계사, 인문학, 도서협찬, 리앤프리서평단, 리앤프리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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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중세라고 하면 흔히 어둡고 미개했던 시대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교회가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전쟁과 전염병도 끊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 년이라는 긴 시간을 단순히 ‘암흑시대’라는 말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중세의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지금의 유럽을 이루고 있는 정치와 종교, 문화에도 중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갔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중세의 긴 역사를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하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중세 사람들이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부터 이야기합니다. 지금처럼 시계나 지도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신을 중심으로 세상의 질서를 이해했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도 지금보다 훨씬 모호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후에는 기사와 귀족 사회를 다루면서 기사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중세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전쟁과 명예가 기사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왕권이 변화하면서 기사들의 역할도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신앙은 단순히 종교적인 활동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 천국과 지옥까지 설명해 주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성인이나 순례에 대한 믿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살펴보면서 중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종교에 의지했는지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단과 십자군을 다루면서 종교가 권력과 결합했을 때 어떤 갈등과 폭력이 발생했는지도 보여줍니다. 왕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중세사를 외우는 것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라 오히려 내용이 더 잘 들어왔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중세 사람들의 행동을 지금의 기준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현대인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종교적 믿음도 당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설명해 주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성인을 숭배하거나 순례를 떠나는 행동, 이단을 두려워했던 모습도 단순히 미신이나 무지라고만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사와 십자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쟁과 영웅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명예와 신앙뿐만 아니라 권력과 개인적인 욕망까지 여러 가지 이유가 섞여 있었습니다. 결국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중세를 단순히 ‘암흑시대’라고 생각했던 것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당시에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 속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지금과 생각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 두려움이나 욕망, 믿음 같은 인간적인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사책을 읽을 때 사건의 결과만 외우는 것보다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중세인의 세계관과 기사 사회, 종교와 십자군 등을 통해 긴 중세사를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입니다. 중세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유럽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평소 중세를 막연히 어둡고 혼란스러운 시대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 다른 모습의 중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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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려 1,000년간의 시대. 종교에 심취하고, 종교에 심취하여 인간의 이성을 잃어비린 암흑기라는 이미지가 강한 시대가 바로 중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중세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달라졌다. 우선 저자는 중세가 이런 박한 평가를 받은 이유는 중세를 지나온 18세기의 근대사상가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고, 물론 다른 시기에 비해 중세가 더 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시기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밤 없는 새벽이 없듯이 중세 없는 근대는 없다는 사실 또한 생각해 보게 된다. 사실 중세에 대한 기준은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대략 5세기부터 15세기 말~16세기 초까지의 기간을 중세라고 말한다. 대략 1,000년간의 기간이다. 하지만 이 1,000년 동안 변화가 없었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중세라고 이름 붙인 이 시기는 하나의 특징만을 가지지는 않는다. 중세 안에도 당연히 많은 변곡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중세를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시간에 대한 의미를 먼저 이야기한다. 지금도 지나고 있는 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줄로 이어지는 단선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이 미래는 실제 내가 존재할지조차 모르지만 마치 우리는 그 시간을 살 것으로 생각하고 삶 꾸려나간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무척 당연하게 생각하겠지만, 이 시간을 명확하게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인류사에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시간은 사실 신의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제대로 된 시계가 없던 시기에 시간은 교회의 종탑 소리로 구분할 수 있었다. 바로 교회의 종탑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여기서 오랜 의문이 하나 해결되었다. 왜 유대인들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을 죄악시했던 것일까? 바로 시간은 신의 것. 이자는 돈을 빌려주고 시간이 지남에 따른 값을 주는 것인데, 앞에서 말했듯이 시간은 신의 영역인데 불구하고 그 시간을 따져 값을 청구하는 것 자체가 시간의 주인인 신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단다. 이렇게 궁금하던 부분이 속 시원히 풀렸다. 이 시간에서 파생된 개념 중 하나가 종말에 관한 생각이다. 흥미로운 것은 성경의 하루가 천년 같다는 말을 가지고 중세인들은 종말의 시기를 추측했단다. 물론 종말의 해로 계산한 1789년이나 1994년 모두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중세인들의 1년은 누구보다 종교적으로, 교회의 제례와 의식에 따라 짜였다고 한다.
자연히 모든 것이 교회 위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중세인들 안에 가졌던 생각 중 하나는 교회로부터 내쳐지는 것, 교회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았을 때 오는 불안감이 컸다. 삶에서 죽음에 이르는 각 단계에 교회에서 정한 미사 등의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결국 사후 세상에서 천국에 가지 못하고 겉돈다는 불안감이 그 어떤 시기보다도 컸다. 그렇기에 중세인들은 강박적으로 종말과 지옥에 대한 두려움과 구원에 대한 강박이 그들의 삶을 짓눌렀던 시기였다. 바로 이 틀 안에서 중세인들을 바라보니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하나 둘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십자군도, 순례길도, 이단과 종교재판도 하나하나 퍼즐 조각이 맞춰진 기분이다. 중세인들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그들이 어리석어서 그런 거지 뭐!라는 생각 속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이제야 그들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마주하면서, 역시 역사도 제대로 된 배경지식과 이해가 있을 때 비로소 시대가 보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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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설프게 아느니,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서양 중세사에 대해서는 애매하게 아는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중세 천 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동안 tvN <벌거벗은 세계사>, EBS <인물사담회> 등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역사 강의를 해온 임승휘 교수의 신작이네요. 《천 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서양사학자 임승휘 교수의 초압축 중세사를 다룬 책이네요. 이 책은 21세기북스 출판사의 유튜브 채널 '인생명강'에서 진행된 강의 원고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서 중세사 개설서 혹은 입문서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우선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세 = 인간 이성의 암흑기'라는 관점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네요. 야만적이고 어두운 암흑 시대의 중세 대신에 현대 유럽 문명의 뿌리를 이룬 역동적인 시대로 조명하고 있네요. 우리가 중세라고 부르는 시대는 통상 천 년이라는 긴 세월이기에 하나의 일관된 특징으로 묶어내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에서는 크게 네 가지 키워드, 즉 시공간의 개념, 중세의 귀족과 기사들, 중세인의 종교적 심성, 이단과 십자군으로 중세인의 세계관과 삶을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네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시간관이 근대 이후 서서히 확립된 것이라서 중세와는 확연히 달랐다는 점이네요.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문물처럼 시간과 공간의 개념도 절대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과거의 어느 지점에서 만들어졌다는 거예요. 현대인의 직선적이고 진보적 시간 개념은 근대 이후에 등장한 것이고 그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세인들은 우리와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살았으며, 이것이 인간의 인간의 정신적 사유와 가치관이 어떻게 발전해왔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네요. 그래서 중세 역사는 무지와 야만, 미신만이 지배한 시기가 아니라 고대의 유산을 이어받아 독창적 사유를 키워낸 시발점이자 신앙과 권력, 공포와 욕망이라는 인간의 다면성이 치열하게 충돌하며 문명으로 진화해가는 과도기였다고 볼 수 있네요. 중세사를 통해 인류 역사를 거대한 흐름 속에서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네요. 저자의 말처럼 천 년의 역사를 한 권으로 요약한다는 건 무리일 수 있지만 중세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중세만의 매력을 알아보는 데에는 전혀 손색이 없었네요. "유럽의 중세인들에게 역사란 죄 많은 인간이 구원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의 끝에 세상의 종말이 있었으며, 모든 것은 신의 계획을 따랐다. 이는 현대인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 오늘날 역사가들은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신의 계획을 전제하진 않는다. 이는 역사가만이 아니라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시간에 끝이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여기에 영원함을 전제로 하는 근대 이후의 시간관과의 차이점이 드러난다." (20-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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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최소한의 중세수업_임승휘_21세기 북스 중세 시대의 매력은 무엇일까? 묻는다고 한다면 철 갑옷을 걸친 매력적인 기사 이야기나 십자군 전쟁 같은 거대 역사 이야기나 혹은 중세 유럽의 평화로운 풍경의 아름다움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유럽풍 판타지 영화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반지의 제왕>은 너무나도 유명하지 않은가. 중세 역사는 학창 시절 때부터 역사 시간에 배워오긴 했지만 아직도 정확히는 잘 모른다. 잊어버리기도 했고 그저 영화나 드라마로 접할 뿐이다. 그래서 이번에 임승휘 저자가 쓴 <중세 수업>을 읽게 되었다. 표지 디자인부터 중세의 공기를 은유적으로 담아낸 듯한 따스함이 있다. 짙은 갈색과 어두운 톤이 어우러진 배경은 오래된 가죽 책 같기도 하다. 제목은 단단하면서도 절제된 서체로 써져 있어서 묵직하다. 임승휘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파리 소르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오랜 시간 유럽사를 연구하며 대중에게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온 학자다. 그는 방송과 저서를 통해 중세가 단순한 암흑기가 아니라 문명사의 중요한 토대임을 보여주며, <최소한의 중세 수업>에서 중세 천 년을 핵심 키워드로 압축해 안내한다. 이 책은 중세의 시공간, 기사와 귀족, 신앙과 이단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정말 흥미로운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역사서가 아니라 어느 독자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중세의 철 갑옷을 입은 기사가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는 병사를 소집하면 그냥 몽둥이 하나를 들고 싸우러 나갔다니. 그동안의 유럽 기사들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중세인의 시간과 공간, 기사와 귀족 사회, 종교적인 면, 이단과 십자군이었다. 특히 교회의 힘은 왕권보다도 더 높았을 정도로 권력이 강했다. 임승휘 저자의 <최소한의 중세 수업>은 중세의 천년의 역사를 흥미로운 관점으로 보여주며 유럽 문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중세는 단순한 암흑기가 아니라 신과 인간이 뒤엉킨 시대였다는 점에서 역동성이 있었다. 이 책을 중세 시대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최소한의중세수업 #임승휘 #21세기북스 #리앤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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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역사 #진짜중세이야기 #초압축중세사 #벌거벗은세계사 #21세기북스 #최소한의중세수업 천년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중세수업 「죽음 너머를 두려워한 사람들」 중세인들은 과연 무엇을 두려워하고 걱정했을까? 이 질문은 역사가들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 질문의 가장 우선되는 답은 바로 '죽음'이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죽음 이후에 진행 될 일련의 여정과 그 종착점이다. 육체의 죽음이 아닌 최소의 심판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의 영혼이 받을 형벌에 대한 공포였다. 사후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기도하고, 미사를 드리고, 선행을 베푸는 관습을 강조하면서 구원을 더욱 갈망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개인용 미사가 중세 전반에 가파르게 확산되자 지나친 남용을 경계하는 성직자들이 나타났을 정도이다. 위령미사의 축적과 분산 현상을 보고 있노라면 중세인들이 저세상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소요 시간을 스스로 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어쩌면 사망 직후 가능한 한 많은 위령미사를 저축함으로써 천국으로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미사구매를 통해서 죽음 너머의 두려움은 교회의 영적 권위와 경제적 부를 강화하는 기틀이 되었다. 신과 인간, 중세의 시간은 신의 것이었다. 중세인들의 삶을 지배했던 근본 중 하나는 사후 세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문화,종교가 중세 사회의 제도와 문화를 형성하는 많은 역할을 한 것 같다. 현실과 환상의 뒤섞인 중세의 시간과 공간 말을 탄 아이돌, 등장 죽음 너머, 구원을 갈망한 사람들 신의 이름으로 벌어진 이단 심판과 십자군 네개의 키워드로 중세 천 년을 다시 읽는다. 야만과 암흑이라는 익숙한 편견을 넘어 오늘날 유럽의 정신과 질서가 형성된 과정을 쉽게 읽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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