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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드론이 전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칭송받으면 미래 전쟁이라고까지 평가를 받고 있지요.
하지만 드론의 투입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전장의 변화 뿐만 아니라 그 후유증에도 우리는 대비해야 될 것입니다.
이 후유증에 관련되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례는 상당히 시간이 지난 후에나 드러날 것입니다. 드론 전쟁에 관해서는 미국에서도 상당한 데이타가 축적되어 있으며 후유증에 관한 연구가 진행이 되어 있습니다.
이 책 공동 저자 중 한명인 "데이브 그로그먼"은 전작인 살인의 심리학으로 이 분야에서 많은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전작의 연장선상에서 드론 전쟁이 어떻게 인간 심리에 영향을 주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전장에 투입하면서 우리는 희생과 비용을 절감하고 적에게 다대한 타격을 가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미군내 드론 운영 장병을 인터뷰하고 연구하면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피해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드론 운영을 미군 본토내에서 진행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치명적 피해를 피할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전장과 근무지의 분리를 예기치 않은 문제를 키웠으며 이는 PTSD 피해가 커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집에서 나와서 출근하고 적들을 죽이고 퇴근하고 집에가서 일상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저자들은 실사례를 들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무서워진 점은 과연 이렇게 언제까지 원격으로 운용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자들은 분석처럼 드론을 투입하더라도 전투원들에 대한 심리적 피해는 유발할수 있으며 동시에 이런 원격 제어는 점점 전자전 수준의 발달로 인해서 기술적으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AI의 발전으로 인해서 드론과 AI의 결합은 피할수 없는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최근 전장이 빚어낼 새로운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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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아니면 악에 가까운 존재인가? 어느 한쪽만 답이라고 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존재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엔 어쩐지 악에 가까운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악을 행할 때 인간은 더 즐거워보이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혹시 신끼가 있는게 아닌가 놀랄때가 있다. 뭔가 어떤 생각을 하거나 말을 하면 TV에 그 장면이 등장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을 때에도 그랬다. 우리나라에도 '국방드론본부'가 생긴다는 발표가 오늘 나왔다. 절묘하지 않은가. 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본부가 하필 이 책을 읽는 날 발표되다니..신끼가 대단한 모양이다. 일단 이 책은 인류가 전쟁을 일으키고 어떤 무기를 써왔는가를 설명한다. 무기랄 것도 없는 석기시대에도 동물을 살상하고 인간은 죽이는 무기가 있었다. 이후 발명된 무기는 활과 화살, 그리고 인류의 3대 발명으로 꼽히는 화약의 발명은 엄청난 살상력과 발전을 함께 가져온다.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커다란 산 하나를 없애고 집을 짓거나 길을 열어 문명을 빛냈지만 인류의 몇 분의 몇을 한꺼번에 없앴던 1,2차 세계대전에 등장한 무기들은 그 위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인류를 가장 많이 살상시켰던 것은 전쟁이었을까 아니면 병이었을까. 그렇게 인간의 수가 적어지지 않았다면 지금 지구는 터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인류는 과도하게 인구수가 늘어나면 전쟁을 일으킨다고 한다. 자연진화설이었나..암튼. 병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인간은 악에 좀 더 즐거움을 느끼는게 분명해보인다. 자 내가 쏜 화살이나 총이 누군가를 죽이는 것과 사형장에서 여러명의 사형집행자가 누른 여러개의 버튼중 어느 것이 작동되었는지 모르게 설계되는 방법중에 어느 것이 더 죄책감을 느낄까. 흥미있는 질문이 아닌가. 현대에 이르러 전쟁의 양상이 직접적으로 살상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좀 더 과학적인 양상으로 진화하면서 인간은 죄책감이나 고통을 덜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조금 전 뉴스에서 방송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서로에게 드론공격이 벌어졌다는 상황도 그렇지 않을까. RPA의 조종자는 직접적인 살해를 하지 않는다. 그저 비행만 조종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들을 살인자로 규정해야 하는가. 그저 활이나 총을 이용하여 상대를 죽이는 전쟁은 오히려 꽤 인간적이라는 생각마저든다. '인간은 익명성을 얻었을 때 공격성이 더 높아진다'. 맞다. 누가 그 드론을 띄우고 조종했는지 알지 못하게 하면 두려움이나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나는 이런 무기의 진화에는 게임이 있다고 믿는다. 화면속에서 실제 전쟁을 경험하는 것같은 게임에 익숙한 세대일 수록 실제 전쟁이 그저 화면 속 게임일 뿐이라고 상상할 가능성이 많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제 게임속 화면은 우주로까지 펼쳐질 것이다. 드론 전쟁이 고전이 될 날도 멀지 않을 것같다. 도대체 인간은 어느정도까지 진보, 아니 퇴보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직접 누군가에게 총을 쏘지 않았는데도 무척이나 괴로웠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