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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남이 돈벌었단 소리가 배아프지 않느냐는 카피를 보고 집어든 책이다.
정말 그랬다. 5년전 주식 광풍 불었을 때 주식에 뛰어들었다가 넉달치 월급을 다 날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던... 밥 사먹는 돈도 아까워하며 주식을 샀던, 주식으로 돈을 더 불려서 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부모님 용돈도 안드렸던... 돌아보면 인생의 암흑기였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요즘 주가가 제아무리 날뛴다해도 거들떠 보지 않던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것이다. 그 카피가...
배가 아프더란 것이다. 다시 주식을 해보고 싶더란 것이다. 근데 자신이 없더란 것이다. 뭐가 문제였는지도 왜 지는 싸움에 몰두했는지도 모르겠더란 말이다. 그저 뜨거운 물에 손을 댄 아이처럼.. 그저 다신 손대지 말아야겠단 굳은 결심 뿐...
헌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내가 그야 말로 무지몽매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었단 걸 알 수 있었다. 좀더 여유를 가졌더라면 좀더 크게 봤더라면... 손절매가 이런 거였구나... 계란을 나눠 담으란게 이 소리였구나....
주식 개론서에 나와있던 단어들이 이 책에 이렇게 명료하게 잘 나와 있다니... 처음 주식을 시작하며 사보았던 수십권의 책이 머리를 훑고 지나갔다.. 아쓰.. 돈아까워. 이 책의 저자는 개념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실예를 통해 너무나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총 세번이나 읽었다. 읽을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신기한 책이다.
아마도 다시 주식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이번엔 분할매수, 손절매의 법칙을 철처히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무엇이 문제였을까? 좋은 종목 3종목을 고르긴 잘 골랐는데 한꺼번에 왕창 사서 들고 있는 바람에 주가하락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분할매수 외에는 주가하락 위험을 대비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 해도 한꺼번에 몰아서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
| 제가 직장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업투자자처럼 하루종일 HTS만 들여다볼 수도, 들여다보기도 싫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컨셉의 책을 내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차트 보고, 한달에 한 번 정도 매매하는 것만으로도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수익이 좋다면 아주 해피할텐데 세상에 그렇게 만만한 일은 없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맘편하게 간접투자에 맡겨버리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이런저런 상품을 경험해보니까 왜 오르고 왜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공부도 할 수 있는 직접투자가 제 성향에 맞더라구요. 어디까지나 투자자마다 성향이 다른 법이니까 각자 자신의 성향을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저자의 제안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몇가지 단순화시킨 기준을 적용한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급락할 가능성이 적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종목선택을 한 후에 시장에 순응하면서 이익실현원칙과 손절매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본업에 방해를 받지 않고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뻔한 원칙들만 나열하면서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느 사이트에서 어떻게 정보를 찾아서 투자를 할 것인지 스텝별로 소개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는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읽고 나면 '한 번 따라해볼까?'라는 자신감이 붙는 것이 매력인데 아직 이런저런 이유로 실제매매에 적용해보진 못한 것이 안타깝네요. 나중에라도 따라해보기 경험담을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6.3.12.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대박의 환상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투자를 하는 최고의 방법은 가족에게 알리고 하는 것이다. 때로는 직접 투자하는 사람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더 객관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때가 있다. 또한 가족들에게 이 종목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좋아 보여서 투자했다고 공개하고 동의를 구하면 투자에 실패하든 성공하든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그리고 가족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했다면,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질 것이다. 가족이 지켜보는 데 거금을 듣도 보도 못했던 위험한 종목에 선뜻 투자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가족들이 보는 데서 당당하게 투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