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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의 자립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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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의 자립의 기술'밀린 책이 많아 전체를 다 읽지 못하고 아는 분 부분만 골라 읽었다. 자립(自立)! 한자로 풀이하면 ‘스스로 일어서다’라는 의미이다. 스스로 일어선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자립이라는 것이 결코 혼자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일어서기까지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한 복지사들이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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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의 자립의 기술'

밀린 책이 많아 전체를 다 읽지 못하고 아는 분 부분만 골라 읽었다. 자립(自立)! 한자로 풀이하면 ‘스스로 일어서다’라는 의미이다. 스스로 일어선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자립이라는 것이 결코 혼자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일어서기까지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한 복지사들이 자립을 주제로 전해주는 생생한 체험의 현장은 그 의미를 실감나고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그리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용어를 정의한다는 것은 철학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용어의 정의는 그 사람의 철학을 대변해준다. 이 글을 쓴 글쓴이의 자립에 대한 정의는 ‘다시 살아갈 이유를 가지고 삶을 지속하는 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 정의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이 정의의 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어온 글쓴이의 노력은 일관되게 사람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어찌 실패의 과정이 없었을까? 무수한 실패와 좌절속에서도 한 사람의 자립을 이끄는 원동력은 결국 사람을 향한 믿음과 애정이었을 것이다.
새는 날기 위해 날개가 필요하다. 하지만 바람이 없이 날개 만으로 날 수 없다. 날더라도 금새 다시 떨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날기 위해서는 스스로 날개 있음을 인식하여야만 비로서 날개 짓을 할 준비가 된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일은 ‘아! 나도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었지!’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글쓴이는 그 과정에서 활용하였던 다양한 기술에 대하여도 이야기한다. 그것은 첫 단계이다. 하지만 이 단계는 삶의 엔진과도 같은 것이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 단계를 넘어 이들이 온전히 자립하기 위해 진행되는 현장에서의 무수한 활동은 그들의 날개 짓에 힘을 실어주는 바람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글쓴이들은 이 바람을 일으키는 존재들이다. 그 활동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고 흐름으로만 느낄 수 있듯이 말이다. 누군가에 날개 짓에 기꺼이 바람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일’로 가진다는 것은 소명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헌신과 노력에 존경의 마음를 보낸다. 
마지막에 글쓴이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구조적・기능적 한부모 가족이 다시 살아갈 이유를 가지고 삶을 지속하는 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을 돕습니다.’ 나는 이 말의 마지막 부분을 바꿔주고 싶다. ‘우리는 구조적・기능적 한부모 가족이 다시 살아갈 이유를 가지고 삶을 지속하는 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삶의 방향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에 함께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들은 이미 그들의 소중한 동반자이다. 
이 책의 제목은 사회복지 자립의 ‘기술(技術)’이다. 기술의 의미를 테크닉이 아닌 ‘기술(記述)’ 즉 글쓴이들이 경험한 소중한 동행의 ‘기록’이라는 의미로 나는 해석하고 싶다. 어떤 기술도 사람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없이는 공허하기 때문이다. 
바람은 비로소 새가 날때도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훨훨 날고 있는 새의 모습만 보일 뿐 바람은 그저 감각으로만 느껴질 뿐이다. 그러기에 드러나지 않는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인간의 자존을 세우려는 이들의 활동과 노력은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미력하지만 나 역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d******m 202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