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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모자는 무슨 색일까?
“옛날 옛적에, 그 빨간모자가 엄마가 되었어.” 어릴 적 숲에서 늑대를 만났던 빨간모자가 엄마가 되었습니다. 가시덤불은 미리 치워주고, 그런데 초록모자는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숲을 마음껏 즐깁니다. 다람쥐와 친구가 되고, 새를 따라 뛰어가고, 엄마에게 숲은 위험한 곳이지만
책을 읽으며 빨간모자의 모습이 어쩐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내 아이는 안 돼.’ 아이를 사랑할수록 걱정은 아이보다 먼저 달려가고, 그래서 빨간모자가 꼭 제 모습 같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아이에게 내가 경험한 숲만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무서웠던 길이라고 해서 아이에게도 무서운 것은 아니고, 아이를 지켜주는 것도 사랑이고,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친필 사인에 적힌 문장이 다시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의 모자는 무슨 색일까?” 나는 불안의 빨간 모자를 쓰고 있지는 않을까. 오늘의 나는 무슨 색 모자를 쓰고 있을까. 아이에게 안전한 숲을 만들어주는 엄마이면서, 나도 매일 모자를 바꿔 쓰며 엄마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 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읽고 나눕니다. #엄마가된빨간모자 #엄마사랑 #옐로스톤 #그림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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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나는 빨간 모자다. 초록이었다가 빨개진. 세상을 너무 많이 알게 되어 겁쟁이가 되어버린. 어릴 때의 나는 분명 초록 모자였다. 제법 먼 곳까지 심부름을 다녔지만, 길에서 무슨 일이 생길 수 있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엄마가 가라고 하면 갔고, 가는 길에는 딴짓도 했으며, 돌아올 때는 혼자만의 모험이라도 끝낸 듯 뿌듯했다. 그런데 어째서 난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이 이토록 두려운 걸까. 아이는 집 앞에 잠깐 다녀오겠다고 했을 뿐인데, 내 머릿속에서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 아이를 따라 길을 나선다.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느새 아이보다 먼저 저만치 가 있다. 나조차 겪어본 적 없는 일들이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가능성에 짓눌려 결국 함께 길을 나선다. 《엄마가 된 빨간 모자》에서 빨간 모자는 딸인 초록 모자를 자신이 늑대를 만났던 바로 그 숲으로 심부름 보낸다. 그러나 가만히 기다리지는 못한다. 초록 모자가 건너야 할 물가에 먼저 가 징검다리를 놓고, 무서운 늑대의 꼬리를 잡아당기며 위험을 치운다. 그 모습이 그리 이상하지 않았다. 아니, 당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이를 믿고 혼자 해내도록 두어야 한다는 말을 모르는 건 아니다. 이런 책 앞에서는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말해야 할 것 같지만, 내 마음은 이미 위험을 치우러 달려가는 빨간 모자의 편이었다. 솔직히 아이를 돌려세우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여겼다. 어쩌면 빨간 모자가 징검다리를 놓고 늑대의 꼬리를 잡아당긴 것은 첫 번째 심부름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초록 모자에게 혼자 가는 일이 처음이듯, 빨간 모자에게도 아이를 혼자 보내는 일이 처음이었을 테니까. 두 번째, 세 번째, 열 번째 심부름이 이어진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아이가 길을 건너고 위험을 피하고 무사히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믿음도 조금씩 쌓일 것이다. 처음에는 바로 뒤를 따라가던 엄마도 다음에는 조금 멀리서 바라보고, 언젠가는 집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른다. 신뢰는 아이를 믿기로 마음먹는 순간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내가 믿지 못한 건 아이가 아니라 세상이었으니까. 그래도 아이가 해내는 모습을 한 번, 두 번 지켜보다 보면 엄마도 조금씩 배워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손을 놓지 못한 빨간 모자를 탓할 수 없었다. 따라나섰더라도, 위험을 몇 개 치워주었더라도, 끝내 아이를 돌려세우지 않았다면 그 또한 시작일 테니까. 그저 나를 포함한 세상의 빨간 모자 맘들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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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가 엄마가 되었어요. 빨간모자는 어릴 때 늑대를 만났던 기억때눈에 줄안이 많은가 봅니다. 딸 초록모자가 할머니댁 심부름을 가는데 문제들을 자기가 다 해결해 줍니다. 아이는 경험이 즐거운 놀이가 되어 성장하는 법이지요. 나는 해결사 엄마일까요? 묵눅히 지지하고 기다려주는 엄마일까요? 초록모자는 생각조다 힘세게 잘 성장하고 있답니다. 엄마들이 읽고 육아 방법에 대해 토론 해 보세요. 아이의 자생력을 믿고 기다려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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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빨간모자] 한아영 글그림 옐로스톤 출판사
믿어주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빨간모자 어린 빨간모자는 숲을 지나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늑대를 만나지요. 그때 그 빨간모자가 자라서 엄마가 된다면? [엄마가 된 빨간모자]는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빨간모자는 어느새 엄마가 되었어요. 빨간모자의 딸, 초록모자는 어릴 적 엄마처럼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책을 읽으며 엄마가 된 빨간모자의 마음에 시선이 머물렀어요. 엄마가 되는 일도 처음인데 빨간모자는 아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을 거예요. 빨간모자에게 숲은 늑대를 만났던 곳입니다. 빨간모자는, 내가 겪었던 위험을 아이는 겪지 않았으면 했을 것이고 미리 조심하길 바랬을 거예요. 그런 마음으로 가시덤불을 치워주고 강에는 징검다리를 놓아줍니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지요. 엄마는 온통 걱정뿐인데, 초록모자는 어떨까요? 다람쥐를 만나고 새를 따라 뛰어가고 숲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같은 숲인데 엄마가 보는 숲과 아이가 보는 숲은 다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아이를 위한다는 것은 어떤 방향일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빨간모자와 초록모자가 지나간 숲을 보며. 내가 위험했다고 해서 아이에게도 위험한 것은 아니고, 내가 두려웠다고 해서 아이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시간 그리고 엄마로서 성장하는 시간 아이에게 언제나 잘 닦인 길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넘어져 보기도 하고, 길을 잘못 들어 보기도 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도 필요하겠지요. 초록모자가 엄마가 놓아준 징검다리가 아닌 자기만의 방법으로 강을 건너갔던 것처럼요. 그러다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손을 내밀어 주고, 아이가 돌아왔을 때는 격려하며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마음. 아이를 향한 그런 믿음도 사랑의 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엄마가 된 빨간모자]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봐 주는 마음 사이에서 생각할 거리를 건네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께 추천하는 그림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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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된빨간모자 #한아영_글_그림 #옐로스톤
할머니 댁에 심부름을 가던 빨간모자 아이가 엄마가 되었네요. 딸인 초록모자 아이에게도 똑같이 할머니 댁으로 심부름을 보냅니다. 초록모자 아이도 빨간모자 엄마처럼 무서운 늑대를 만날까요? <엄마가 된 빨간모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반전의 스토리를 들려주네요.
엄마에게 아이는 늘 염려의 대상이지요. ‘잘할 수 있을까?’ ‘위험하진 않을까?’ 하지만 엄마의 염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세상을 잘 살아갑니다.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걸림돌이나 위험한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는 어른들의 행동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만의 방법으로 위험을 피해 가지요.
빨간모자도 초록모자를 위해 가시덤불도 미리 치워 주고, 징검다리도 만들어 주지만 초록모자는 오히려 물속으로 걸어가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예요.
그리고 더욱 반전인 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늑대가 빨간모자를 괴롭히고 위험에 빠뜨리는 늑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할머니 집까지 무사히 도착한 초록모자와 함께 아기 늑대가 놀고 있는 모습은 선입견을 가지고 자신을 괴롭히던 늑대로만 여겼던 빨간 모자 엄마를 난처하게 만들었어요.
할머니 댁으로 가는 초록모자가 못내 염려스럽고 걱정됐던 빨간모자 엄마와 달리 초록모자는 숲속 길에서 만난 다양한 존재들을 친구로 여기며 아름다운 시선으로 바라보더라구요. 빨간모자가 경험한 두렵고 위험했던 숲이 초록모자가 경험한 다정한 숲과 달라서 더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도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더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새롭게 만난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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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빨간모자 🍀한아영 그림책 🍀옐로스톤 ✔️빨간모자 이야기는 많은 어른들과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친숙한 고전입니다. 어린 시절 엄마 심부름을 가던 빨간모자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 ✔️그림책은 어느덧 엄마가 된 빨간모자의 모습에서 새롭게 시작됩니다. 표지를 보면 엄마가 된 빨간모자가 초록모자에게 심부름을 보내려 합니다. 지붕 너머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웃고 있는 늑대도 보이는데요... 과연 빨간모자가 어린 시절 겪었던 것처럼, 초록모자 역시 무사히 심부름을 마칠 수 있을까요? . ✔️"숲은 위험하니까. 한눈팔지 말고 조심히 다녀오렴!" 엄마의 당부에 초록모자는 씩씩하게 집을 나섰어요. 하지만 숲은 아이들에게 참 흥미로운 곳이지요. . ✔️빨간모자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일이 있었기에 딸 초록모자가 내내 걱정되었답니다. 엄마는 딸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몰래 앞질러 가며 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딸이 다칠까 가시덤불 치워주고 강에 빠질까 징검다리도 놓아주었지요. 하지만 초록모자는 가시덩굴 요리조리 피하기 찰방찰방 물길을 건넸어요. . ✔️엄마의 남모를 수고로움은 딸의 호기심을 막지 못 하나 봅니다. .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같은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시간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없기에 아이가 스스로 부딪히며 자라날 수 있도록 믿고 지켜봐 주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요. 또한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 스스로 헤쳐나가는 방법을 깨우치는 경험도 하게 된답니다. 언젠가 자신만의 길을 든든하게 걸어갈 아이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이 책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이 읽으면 더 좋을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모험을 헤쳐 나가는 용기를 배우고, 부모는 아이를 향한 믿음과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작가님의 사인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의 모자색은 무슨 색인가요? 걱정과 불안의 빨간모자인가요? . ✔️어쩌면 우리는 아이를 향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 스스로 겪어야 할 수많은 모험과 배움의 기회를 불안이라는 빨간모자로 가두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림책을 통해~ 오늘부터는 걱정을 조금 내려놓고, 아이들이 저마다의 초록모자를 쓰고 씩씩하게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함께 응원해보아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yellowstone_publishing_co #엄마가된빨간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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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동화 중 좋아하는 빨간모자. 어린 소녀였던 빨간모자가 엄마가 되었어요!!! 옐로스톤 신간그림책 <엄마가 된 빨간모자>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잘 키우고 싶은 깊은 사랑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과잉보호. 남편이 항상 하는 말이예요. 아이들을 너무 끼고 키웠다고요.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용기내어 도전해보는 일도 부모가 대신해 주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려요. 이 모든것을 알지만 내려놓기가… 지켜만보기가 쉽나요? 엄마니까 엄마라서…
"초록모자야, 할머니 댁에 심부를 다녀오렴. 숲은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해," 어느덧 엄마가 된 빨간모자. 처음으로 혼자 심부름을 가는 딸 초록모자에게 신신당부를 해요. 씩씩하게 집을 나서는 초록모자. 하지만 엄마 빨간모자는... 걱정 전혀 없는 믿음 가득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지만 사실 속마음은 아니였어요.
숲에는 위험한 것들이 많아서 엄마 빨간모자는 걱정한가득이에요. 그래서 가시 덤블도 미리 치워 주고 초록모자에게 다가가는 늑대를 나무로 때려주었죠. 강이 나오면 빠질까 걱정되서 큰 돌로 징검다리도 만들었어요.
이 모든 상황을 모르고 마냥 신나고 신기한 것 가득한 초록모자. 💚 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할머니댁에 도착했어요. 🎶🎵 엄마 빨간모자는 숲에서 늑대를 만나 위험한 상황을 겪었고 사냥꾼의 도움으로 할머니를 구하고 빨간모자도 살아날 수 있었어요. 숲은 위험하고 낯선 사람의 친절에 넘어가지 말고 경계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빨간모자의 걱정이 무색할만큼 초록모자에게 물길은 찰방찰방 기분 좋았고 다람쥐, 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숲속의 꽃은 너무 예쁘고 즐겁고 신나는 일이 가득했어요. 빨간모자에겐 숲은 위험하고 조심해야 할 곳이었고 초록모자에겐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었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고는 작은 실수에도 생기기 마련이예요.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독립된 인격체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죠. 과유불급! 따뜻한 사랑과 다정한 관심은 필수지만 선을 넘는 순간 오히려 독이 되버려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성장해요.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를 보며 앞으로 나아갈 세상에 대해서 기대감과 설렘이 있지만 사실 염려도 되고 걱정도 되는 두 마음의 갈레길. 아이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갈 수 있도록 바람이 되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오늘도 그림책과 함께 마음 속 나무에 물을 주고 숲을 이루어 가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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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어린 시절 늑대를 만났던 빨간 모자가 엄마가 되었습니다. 딸 초록모자가 처음으로 할머니 댁에 심부름을 가는 날. 빨간모자는 걱정이 앞섭니다. 결국 초록모자의 뒤를 따르던 빨간모자는 초록모자보다 앞서가며 위험한 것들을 치워주는데요. 가시덤불을 치워주지만 초록모자는 덤불을 림보 놀이를 하며 지나가고 강에 빠질까 걱정되어 징검다리를 놓아주지만 참방참방 물길을 건너갑니다.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초록모자는 숲길을 즐겁게 지나가지요. 빨간 모자와 초록모자의 모습이 저와 두 딸의 이야기 같아 웃음이 납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 이이들보다 먼저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뜨거운 음식 앞에서는 데이지 않을까. 날카로운 도구를 쓸 때는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보다 제가 먼저 나서서 해주기도 했고요. 아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최대한 안전하도록 조치를 취한 후에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심하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지요. 제 말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을 때는 '엄마 말을 듣지 않아서'라며 나무라기도 했습니다. 제가 먼저 가본 길이기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알려주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살아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라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모든 길을 미리 만들어 줄 수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의 길이 있더라고요. 그 길에서 때로는 넘어지고 길을 잃더라도 스스로 걸어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길에서 아이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은 제가 살아오며 느끼고 경험했던 것과는 다를 겁니다. 빨간모자의 늑대와 초록모자의 늑대가 다른 것처럼요. 걱정되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이 그림책을 보며 다시 다짐하게 되네요. 자신만의 숲을 걸어가는 아이를 응원하며 믿고 지켜봐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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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빨간 모자' 그림책은 제목에서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모자'의 뒷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가 된 빨간 모자입니다. 제 딸은 초록 모자에요. 오늘은 딸이 처음으로 숲너머 할머니 댁에 심부름 가는 날이에요. 그래서 살금살금 뒤따라가 보기로 했어요."
- 위험한 숲길을 혼자 갈 수 있을까? - 무서운 늑대가 나타나지는 않을까? - 혹시 늑대에게 다치면 어떡하지?
어린 시절, 늑대를 만나 큰일을 겪었던 '빨간 모자'가 엄마가 되어 딸을 바라보는 자리에 섰다. ‘초록 모자’가 본인처럼 불안 속에서 더듬거리며 갈까 봐 너무 걱정된다.
표지에는 지붕 위에 늑대가 앉아 집을 지켜보고 있다. 주변에는 새와 다람쥐, 나무가 무성하고 집 앞에서 엄마가 된 빨간 모자가 아이에게 초록 모자를 씌워 준다. 늑대가 앉은 지붕은 집을 감싸듯 내려와 안정감 있다.
하지만 어릴 때 '빨간 모자'는 늑대가 무서웠고 엄마가 되어 아이를 키우며 다시 생각하는 공간이다. 최근에 읽었던 앤서니 브라운의 '공원에서'를 읽으며 ‘아이를 기다려주는 어른의 시선’을 이야기했었다. 그림책 '엄마가 된 빨간 모자' 도 그 관점으로 읽어졌다. “빨간 모자는 엄마가 되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를 중심에 놓고 읽었다.
늑대를 보고 "위험해!"라고 말하는 엄마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새를 따라 즐겁게 뛰어간다. 엄마는 딸이 꽃밭에 한눈파는 사이 늑대에게 도시락을 나눠 주는데 "왜 그랬을까?" 초록 모자는 할머니에게 드리려고 바구니 가득 꽃을 담고, 사과로 채우고 새를 따라 뛰어간다. "짹짹아, 다시 만나 반가워." - 과연 이 두 사람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 초록 모자는 무사히 할머니 댁에 갈 수 있을까요?
너무 너무 궁금하지요? 결말에는 ‘뒤집기’가 들어 있으니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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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빨간 모자' 이야기 모르는 분 없으시죠? 그 빨간 모자가 자라서 엄마가 되었다면 어떤 엄마가 되었을까요? 이 책은 엄마가 된 빨간모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빨간 모자 이야기를 이미 읽었기에 책 제목을 보더니 빨간 모자가 언제 엄마가 된 거냐며 빨리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된 빨간 모자의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엄마가 된 빨간모자에게는 딸 초록 모자가 있습니다. 어릴 적 엄마 빨간모자가 할머니댁에 심부름을 간 것처럼 초록 모자도 할머지집에 혼자 가게 됩니다. 원래 이야기의 빨간 모자는 씩씩하게 혼자 숲속을 걸었었죠. 하지만 엄마가 된 빨간 모자는 어릴 적 겪었던 일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어요. 길을 가던 도중 늑대를 만났고 할머니가 늑대에게 잡아먹혀 죽음을 당할 뻔한 그 사건을 생각하니 딸에게 심부름을 시키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원작 빨간모자와 엄마가 된 빨간모자 이야기를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율성, 주도성을 길러주는 데 심부름을 시키는 게 좋다고 하는데.. 심부름을 혼자 보낼 때 엄마로서 아이가 과연 잘 다녀올 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초록 모자가 가는 숲속길 역시 평탄하지는 않습니다. 가시 덤불도 있고, 시냇물도 건너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초록 모자가 먼저 가기도 전에 미리 가서 그런 위험 요소들을 슈퍼히어로처럼 제거한다는 점이죠. 어떻게보면 딸을 위하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그런데 그런 부분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빨간 모자는 딸을 너무 못 믿는 거 아니야? 너무 과잉보호하는 거 아니야? 그런데 그게 또 제 모습 같더라구요.. 이미 엄마가 깔끔하게 아이에게 닥칠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 버리니 초록 모자는 그런 위기 상황들을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또 엄마의 걱정, 불안과는 달리 아이는 오히려 신이 난 것 같아요. 가시덤불이 있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게임을 하듯 요리조리 알아서 잘 피해갑니다. 초록 모자가 혹여 건너는 걸 두려워할까봐 엄마가 미리 만들어놓은 징검다리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물 속을 걷는 게 즐겁다는 듯이 물속을 찰방찰방 걸어가지요. 어릴 적 엄마가 겪었던 숲은 무서운 곳이 가득한,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곳이었는데... 아이에게 숲은 재미있는 곳, 신기한 곳, 새로운 곳입니다. 모험가, 탐험가가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똑같은 숲인데 엄마와 아이가 바라보는 숲은 이렇게나 다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조금더 아이를 뒤에서 기다려주고 믿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자꾸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보는 것도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인데 말이죠. 잘 알고 있는 명작을 한 번 비트니 새로운 것이 보이네요. 엄마로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