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면 아이의 마음을 읽기도 하지만 어릴 적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기도 하는 기회가 된다. 이 그림책이 그렇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 책은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그림책이다. 물론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면 초반에는 그냥 재미있다라고 할 수 없다. 그만큼 이야기의 몰입도가 좋은 내용이다.
아이는 할머니가 사 주신 새 머리띠를 친구 마야에게 빌려주었다. 이 소중한 머리띠를 친구 마야가 써 보고 싶어 한다. 아이는 그냥 잠깐 빌려준 것, 잠깐 써 보겠다고 해서 준 것뿐이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진짜다. 그 친구는 아이의 머리띠를 돌려주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다. 아이는 그때부터 화가 난다. 그리고 머리띠 없이 집에 돌아가는 내내 머릿속엔 머리띠 생각뿐이다.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가 없다. 오는 길도 화가 가득이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가방을 내던지고 화를 내어 버린다. 양치질을 해도 화가 나고, 모두가 머리띠를 하고 있는 모습만 보인다. 자신만 머리띠가 없다. 그리고 결국 아이는 마야해에게 머리띠를 돌려달라고 말하기로 결심한다. 어떻게 말할까를 연습도 했다. 아, 그런데 반전이다.(그 다음 이야기는 그림책을 보면 된다) 친구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돌려받지 못하면 속상하다. 그런 마음을 잘 드러내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면 얼마나 화가 날까? 이런 아이의 속상한 마음, 서운한 감정을 소용돌이로 표현하여 잘 보여주는 내용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이 그림책 속에서 너무 유쾌하게 드러내어준다. 아이는 물론 속상하지만 아이의 감정선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돌려받지 못한 머리띠 생각에 나무에 부딪히거나, 화가 난 마음을 중얼거림으로 보여주거나, 미운 마야의 모습 상상, 그리고 화가 난 칫솔질 등이다. 뿐만아니라 글자도 그림이 되어 있다. 이 글자만 봐도 아이가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나 있는지 충분히, 너무도 충분히 알겠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이들의 생활과 감정을 아주 재미있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건강한 감정의 표현, 그리고 친구들과의 갈등과 그 해결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짐작한다. |
|
[괘씸하다 ; 남에게 예절이나 신의에 어긋난 짓을 당하여 분하고 밉살스럽다] 표지의 아이 얼굴 표정에서 짐작되는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말해주고 있는 말이다 '서운하다'라는 말과는 또 결이 다르다 <고것 참 괘씸하네>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득 마주치지만 쉽게 입 밖에 꺼내지 못하는 '괘씸함'이라는 날것의 감정을 재치 있고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우리가 흔히 겪는 서운함이 기대가 어긋난 아쉬움이나 쓸쓸함에 가깝다면, 이 책에서 아이가 보여주는 '괘씸함'은 친구의 뻔뻔한 태도 앞에서 치밀어 오르는 얄밉고 기가 막힌 불쾌감에 가까운것 같다 이 미묘하고도 솔직한 감정을 지나치게 무겁지 않게, 오히려 유쾌함으로 풀어내고 있다 친구에게 머리띠를 빌려주었는데, 돌려주지 않고 아무말없이 그대로 집으로 가버린 친구 때문에 아주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아이의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의 머릿속에서는 섭섭함을 넘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지?" 하는 억울하고 괘씸한 마음이 파도를 친다 표지속 분노의 칫솔질을 하는 아이의 모습은, 부당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뱃속 깊은 곳에서 울컥 치솟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야 했던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는 듯 해서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에도 '아, 나도 저런 적 있는데!' 하며 잠못이루고 이불킥을 날렸던 그 순간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단순한 화나 복수심을 다루는 대신, 괘씸한 상황을 마주한 마음을 어떻게 들여다보고 다스려야 할지 따스한 시선으로 다독여 주는 듯 하다 꾹 참고 지내느라 답답했던 마음의 체증을 말끔히 씻어내 주는, 통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가 담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어떻게 말끔히 씻어내 주는지는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적극 추천한다 더불어, 한끗 차이 시선의 전환이 얼마나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기에 나의 삶의 태도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도 좋겠다 #고것참괘씸하네 #박보라그림책 #곰곰 #소통 #감정 #그림책추천 |
|
<곰곰>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책은 《고것 참 괘씸하네》 입니다 :) 나는 오늘 마야에게 할머니가 사 주신 새 머리띠를 빌려줬어요. 그런데 마야가 수업이 끝나고 내 머리띠를 한 채 그냥 집으로 가 버렸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고것 참… 괘씸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도, 공부를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계속 머리띠 생각뿐이에요. 그리고 내일은 꼭 마야에게 머리띠를 돌려받기로 마음먹고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마야에게 머리띠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된 지금에도 가끔 주인공과 같은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그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집에 와서는 계속해서 되뇌이며 ‘한마디 할껄…’ 하며 계속 되뇌이곤 하지요. 이 책은 마음속에 담아 둔 감정이 점점 커지고, 어느새 나를 온통 사로잡는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지요. 막상 마음의 말을 꺼내고 나면, 별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마음 속에서 감정을 키우지 말고, 용기 내어 이야기해 보는 연습이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아요. #고것참괘씸하네 #박보라 #곰곰그림책 #곰곰 #그림책 |
|
《고것 참 괘씸하네》 | 박보라 지음 친구한테 하지 못한 말이 자꾸 떠올라서 혼자 끙끙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 🙋🏻♀️ “저요!” 이 그림책은 누구나 거쳤을 그 감정에 대한 기록이다. 친구에게 머리띠를 빌려준 주인공은 머리띠를 다시 돌려주지 않는 친구를 보고 “갖고 싶은 건가?”, “달라고 말할 걸 왜 못했지?”라며 생각에 생각이 끝없이 꼬리를 문다. 아이는 하루종일 머리띠를 하고 간 친구를 떠올리며 분노의 양치질과 함께 외친다. “고것 참 괘씸하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참아내며 사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괜찮은 척 웃어넘긴 뒤, 집에 와서 이불을 차며 속을 끓이고, 너무 사소해서 억울함을 꾹꾹 참아야 했던 순간들을 아이의 눈높이로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이 “그럴 땐 말해도 돼!”라고 다독여주는 길잡이 같아서 좋았다. 하루 내내 씩씩거리다가 다음 날 깜빡해서 미안하다며 사탕과 함께 머리띠를 건네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뾰족했던 마음이 스르륵 풀린다.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을 했어도 아무 일 아니었을 거라고 다정하게 알려준다. 어제까지만 해도 미웠던 친구가 오늘은 또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고 싶은 존재가 되는 아이들의 세계. 그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마음을 너무나 재미있게 담아내서, 읽는 내내 뾰루퉁한 볼을 한 어린 아이의 모습이 저절로 상상되었다. *위 도서는 곰곰으로부터 제공받아 독서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곰곰 #고것참괘씸하네 #박보라 #그림책 #어린이 |
|
#고것참괘씸하네
거울 속 주인공은 무슨일로 분노의 칫솔질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고것참, 고것참, 괘씸한 이유가 무얼까? 화가 무지 난 것 같은데, 무슨일인지 궁금해진다.
아끼는 새 머리띠를 친구에게 잠깐 빌려줬는데, 친구가 머리띠를 돌려주지 않고 집으로 가버린다. 얼마나 황당했을까? 아주 많이 속상했을 것이다.
고것참 괘씸한 일이 나에게도 아주 가끔씩 벌어진다. 내가 아끼던 물통을 들고 갔는데, 예쁘다고 만지다 떨어뜨려서 망가진 일이 최근에 있었다. 속상한 내 감정을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던 찰라, 그 순간을 넘겨 하루 종일, 다음날도 계속 생각이 났었다.
“뭐지? 왜지? 집으로 오늘 길 내내 마야 생각만 났어요.”
너무 속상해서 머리띠 생각에 골몰하다가 나무에 쿵 부딪히기도 하고, 얄미운 마야가 머릿속에 내내 동동 떠다녀서 화가 난다.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욕조에 들어가 보지만, 소용없다. 장난감들에게 마음을 털어놔 본다.
그렇게 계속해서 괘씸한 생각들로 가득차 있지만 다음날,
“사과를 받고 나니 괜히 끙끙댄 것 같아요.”
단순하지만 그 안에 주인공의 감정을 고스란히 공감할 수 있었다. 친구에게 말 못하고 혼자 속상했던 경험과 함께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감정이 움직이는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그때 왜 말하지 못했을까?" 누군가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서 계속 생각난 적 있으시죠? '그때 이렇게 말할걸.' '왜 나한테 그랬을까?' '내가 너무 만만했나?' 자꾸 생각할 수록 마음속에서는그 일이 점점 커집니다. 이 책의 주인공도 그렇습니다. 친구 마야에게 머리띠를 빌려주었는데 돌려달라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하지 못한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머리띠를 하고 있는 마야의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왜 안 돌려주지?' 한번 시작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작은 서운함은 점점 커져갑니다. 밥을 먹을 때도, 숙제를 할 때도, 목욕을 할 때도 머릿속은 온통 마야와 머리띠 생각뿐입니다. 그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드러나는데요. "고것 참 괘씸하네"라는 반복되는 중얼거림과 점점 올라가는 눈썹, 그리고 생활 곳곳을 가득 채우는 머리띠와 리본들이 아이의 커져가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우스운지 읽으면서 웃음이 납니다. 그러다 문득 제모습이 떠오릅니다. 상대방 앞에서는 괜찮은 것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에 돌아와서 계속 생각하며 속을 끓이는 제 모습이요. 사실 그때 바로 말을 했더라면 아무 일도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혼자 생각하며 상대에 대한 오해와 속상한 마음은 커져만 갑니다. 이 책은 우리가 한 가지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그 감정이 어떻게 자라나는가를 아주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아이들이 속상할 때는 속상하다고 화가 날 때는 화가 난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우리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조금씩 꺼내 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고것참괘씸하네 #박보라_글_그림 #곰곰
거울 속에서 화난 표정으로 칫솔질을 하고 있는 아이와 거울 밖에 있는 아이의 차이는 머리띠 하나. 분노로 가득찬 거울 속 아이의 머리 위에만 머리띠가 있어요. 아무래도 머리띠와 관련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고것 참 괘씸하네>란 말은 내가 베푼 선의에 대해 부정적인 회신이 올 때 하는 말이지요. 표지 가득 채워진 ‘고갓 참’이란 문구를 보니 뭔가 단단히 섭섭한 일이 생겼나 봅니다.
학교에서 할머니가 사주신 머리띠를 마야에게 빌려줬는데 그대로 돌려주지 않고 집으로 가버린 거예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미야를 떠올리며 “고것 참”만 되내입니다. 자기 맘은 생각도 안하고 머리띠를 하고 집으로 가버린 미야가 생각할수록 얄밉고 화가 나는 거 있죠. 결국엔 되돌려 달라고 한마디도 못한 자신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졌어요. “고것 참 괘씸하네.” 내일 학교에 가면 돌려 달라고 꼭 말할거예요. 연습도 했다구요~~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고것 참 괘씸하네>는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 안되고 나를 무시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내 생각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이불킥을 부를 때처럼 어떤 생각이 내 안에서 점점 커져 나가는 과정에 따라 감정이 같이 변하는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인형들까지 모두 벌을 세울 정도로 자신의 감정에 몰입되어 있는 주인공의 심리를 만날 수 있지요. 미야의 사과와 작은 선물에 금방 마음이 누그러졌지만 미야의 머리핀이 해보고 싶어 말도 못하고 ‘고것 참’만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도 반전이네요.
말도 못하고 ‘고것 참’만 외칠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겠죠. 친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두려운 친구라면 이 책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의외로 나 혼자 상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
|
📕 고것 참 괘씸하네 ✏️ 글·그림 : 박보라 📖 출판 : 곰곰 할머니가 사주신 새 머리띠 하나로 친구 사이의 마음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 <고것 참 괘씸하네>를 만났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내가 새로 산 머리띠를 보며 말합니다. "나도 한번 써보면 안 돼?"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써보게 해준다? 안 해준다? 주인공은 친한 친구에게 흔쾌히 머리띠를 빌려줍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번만 써본다'던 친구가 머리띠를 하고 그대로 집으로 가버린 겁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내 머리띠 돌려줘!" 라고 바로 말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은 그러지 못합니다. 돌려달라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한 채 속으로 끙끙 앓습니다. '고것 참 괘씸하네!' 친구가 미워지고, 속상하고, 화도 납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친구는 정말 괘씸한 아이였을까요? 혹시 주인공이 돌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는 주인공의 속상한 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이 정도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은 마음까지 알아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속상할 때는 속상하다고, 싫을 때는 싫다고, 돌려받고 싶을 때는 돌려달라고 말하는 것도 관계에서 꼭 필요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생 친구와 이 그림책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그림책을 함께 보다가 제가 물었습니다. "○○아, 이 그림책 색감이 특이하지 않아? 그림의 선도 보라색이네." 그러자 아이가 재미있는 대답을 했습니다. "선생님, 작가님 이름이 박보라잖아요. 작가님이 보라색을 좋아해서 보라색을 많이 쓴 게 아닐까요?" 아이의 대답에 저도 웃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어른인 저는 그림의 표현 방법을 보고 있었는데 아이는 '박보라'라는 작가의 이름과 '보라색'을 연결해 바라보고 있었던 겁니다. 역시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읽을 때 제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다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너도 그림책 주인공처럼 친구 때문에 속상했는데 말하지 못했던 적이 있어?" "아니요! 없었어요." "그럼 이런 일이 생긴다면 돌려달라고 말할 수 있겠어?" 아이는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네!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대답이 참 반가웠습니다. 친구 사이에서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고것 참 괘씸하네>에는 제목의 문장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고것 참 괘씸하네!" 하지만 똑같은 문장도 글자의 크기와 색깔, 모양과 배치가 달라지면서 그때그때 주인공의 감정을 다르게 보여줍니다. 글자를 '읽는 것'뿐 아니라 글자의 모양으로 감정을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친구 때문에 속상한 일이 생기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이야기해 보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을 상대에게 제대로 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으니까요. <고것 참 괘씸하네>는 작은 머리띠 하나에서 시작된 갈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관계와 소통,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생각해 볼 질문 친구 때문에 속상했지만 말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나요?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 수 있을까요? 친구에게 부탁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어려웠던 적이 있나요? 속상한 마음을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어린이 친구 관계에서 속상한 일을 혼자 참는 아이 부탁하기와 거절하기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 아이와 친구 관계와 소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모와 교사 |
|
#고것참괘씸하네 #곰곰 #박보라 #새로나온그림책 #비비드희쌤 새 머리띠를 하고 간 내게 마야는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요. ‘나’는 빌려줬죠. 친구니까요. 그런데 세상에 하교하면서 마야는 그 머리띠를 하고 가버린 거예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나’는 계속 머리띠와 마야 생각뿐이에요. 잠깐 빌려줬을 뿐인데 돌려주지 않고 간 마야가 참 괘씸하죠. 그리고 돌려달라고 말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기도 해요. 다음날 꼭 돌려받으리라고 다짐하며 학교에 갔는데, 마야와 ‘나’는 어떻게 됐을까요? ‘나’가 머리띠를 하고 가버린 마야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에서 맞아 나도 이런 생각한 적 있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왜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지 못했지? 싶은 후회 한 적 있잖아요. 그럴 때 진짜 상대가 괘씸하기도, 제대로 대꾸하지 못한 스스로가 막 답답하고 그러나 종종 그런 일들은 작은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도 있더라고요. 상대를 괘씸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내 상태를, 기분을 전하고 상대의 진심을 알아내는 단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머리띠라는 물건에도 이렇게 온종일 마음이 쓰일진대 상대가 내게 한 한마디의 말, 작은 행동들이 나의 하루, 일주일, 한 달을 지배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의미에서 나부터 상대에게 오해를 불러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오해부터 하지 않기 실천해 봐야겠어요. <고것 참 괘씸하네>의 ‘나’는 결국 ‘고것 참 새콤하네’로 마음이 바뀌었거든요. 이 변화도 아주 작은 것에서 비롯된 거라니 진짜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고것 참 괘씸하네>였습니다. |
|
작은 서운함이 커져 화가 되는 순간부터 용기 내 마음을 전하기까지 아이의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마음이라 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