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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위에 거대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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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어 하나의 아이콘이 된 시계들의 이야기『아이코닉 워치』는 단순히 유명하거나 값비싼 시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한 시대를 상징하게 된 시계들의 탄생 배경과 기술, 그리고 그 시계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 책이다.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로 소개되는 브레게 No.2639를 시작으로 까르띠에 산토스, 롤렉스 오이스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세이코 쿼츠 아스
"손목위에 거대한 역사" 내용보기

시간을 넘어 하나의 아이콘이 된 시계들의 이야기

『아이코닉 워치』는 단순히 유명하거나 값비싼 시계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한 시대를 상징하게 된 시계들의 탄생 배경과 기술, 그리고 그 시계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 책이다.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로 소개되는 브레게 No.2639를 시작으로 까르띠에 산토스, 롤렉스 오이스터,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세이코 쿼츠 아스트론 35SQ 등 시계 역사에서 빼놓기 어려운 모델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각각의 시계를 단순히 스펙이나 브랜드의 역사로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계를 둘러싼 이야기와 존 레논의 파텍 필립 2499, 말론 브란도의 롤렉스 GMT-마스터처럼 시계를 실제로 소유하고 착용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덕분에 한 점의 시계가 그 시대의 문화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달 표면을 함께했던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처럼 우주 탐사의 역사에 등장한 시계가 있는가 하면, 카시오 F-91W와 스와치, 미키마우스 시계처럼 대중에게 친숙한 제품들도 다룬다. 명품시계에만 집중하지 않고 시대를 대표할 만한 의미와 이야기를 지닌 다양한 시계를 선정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모델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도 역사와 문화 이야기로 접근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사진 자료도 풍부해 책장을 넘기며 시계를 감상하는 재미까지 충분하다.

결국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만들었고, 어떤 사람이 착용했으며, 어떤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는지가 쌓이면서 한 점의 시계가 시대의 아이콘으로 남게 된다. 시계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q*****5 2026.09.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