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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저자가 당연히 미술을 전공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단다. (나는 미술 전공자인데 이리도 무지하건만.) 미술 서적을 집필했다는 것도 놀라운데 클래식 관련 책도 출간했고, 극본과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며 소설과 에세이, 대본 등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하고 있는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저자다. 놀랍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이력이 『미술적 인간』이라는 책을 더 신선하게 풀어낸다. 전문적인 미술 지식을 나 잘났다고(?) 설명하기보다 자신이 발견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옆 사람에게 하나씩 들려준다. 미술관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를 가르치지 않는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이 미술관에 언제 가면 좋고 거기 가서는 무엇이 재미있는지 무엇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하는지
책을 읽고 가장 가보고 싶어진 곳은 구하우스미술관
『미술적 인간』을 읽다 보니 내가 모르는 미술관이 참 많구나. 가볼 곳이 많구나. 가보고 싶은 곳이 많구나. 더 열심히 보고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열정이 생긴다. 미술에서 시작해 건축으로 가고, 건축에서 가구와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그림 한 점에서 한 예술가의 삶으로 넘어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문학과 음악, 그들이 살았던 시대까지 연결된다. 이런 과정이 재미있다. 미술을 좋아하기 위해 꼭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를 좋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옆의 것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궁금증이 또 다른 작품과 사람, 공간으로 데려간다. 그래서 『미술적 인간』의 부제인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이유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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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적 인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저자 문하연의 책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책은 <다락방 미술관>인데. 다른 분들, 특히 전공을 한 전문가의 책들을 보다가 저자의 책을 보니 오히려 그림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과 영감을 주고 있었다. 게다가 다른 전문가들이 언급하지 않은 자료도 있어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 예컨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가지고 만든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은 저자로부터 처음 들었다. 그만큼 배운 것이 많았던 책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의 미술관에 대하여 이렇게 자세하게 쓴 책은 처음 만나는지라, 국내 미술관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어 좋았다.
미술관에 가는 목적은 무엇일까
미술관은 예술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공간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문화를 창조하고 육성하는 시민사회의 소중한 장소이기도 하다.
요하네스 아트 갤러리를 세운 플로렌스 필립스의 말이다. 미술관이 무엇 하는 곳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림을 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책을 추천한 구정순 (구하우스미술관 관장)의 추천사를 읽어보자.
미술관은 단순히 그림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다. 인간의 오랜 숨결과 생의 흔적이 만나는, 영혼의 쉼터이자 내밀한 극장이다. 저자는 발길이 닿는 국내 여러 미술관에서 거창한 미학적 이론 대신 삶의 파고를 견뎌낸 인간의 온기와 선함, 그리고 상실의 흔적을 짚어낸다.화가의 눈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내가 가진 완고한 편견의 세계에 기분 좋은 균열을 내는 일과 같다.‘미술적 인간’이란 결국, 타인의 고통과 지나간 시간에 깊이 공감할 줄 아는 성숙한 존재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뒷표지에서)
<화가의 눈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내가 가진 완고한 편견의 세계에 기분 좋은 균열을 내는 일과 같다.> 이 말, 밑줄 긋고 앞으로 그림을 보는데 명심해야 할 글이다.
좋아하는 화가들을 만나러 간다.
박수근, 박완서의 소설 <나목>에 등장하는 박수근 화백을 만나려면 <박수근 미술관>에 가면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기 가면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 이런 것 먼저 만날 수 있다. 박수근 화백이 부인이 되는 김복순 여사에게 쓴 편지를 만날 수 있다. 읽어보자.
박수근 화백이 백내장으로 고생했다는데(38쪽), 클로드 모네도 같은 증세로 어려움을 겪었으니 백내장은 화가의 지병이 아닌가싶다.
국내 미술관에서도 외국 화가들 작품 역시 볼 수 있다. <구하우스미술관>에 가보자. 데이비드 호크니. 제프 쿤스. 파블로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이정도면 외국의 여느 미술관 못지 않다. 이 곳에는 세계 최고 작가의 작품이 무려 600점이나 있다한다.
막스 에른스트의 설치 작품도 볼 수 있다. (50쪽) 막스 에른스트에 대하여는 172쪽 이하에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 그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그와 페기 구겐하임의 흥미로운 만남도 살펴볼 수 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페기 구겐하임은 에른스트뿐만 아니라, 마르크 샤갈, 이브 탕기, 앙드래 마숑 등 많은 예술가가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왔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다. 예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179쪽)
이 책에는 언급이 되어있지 않지만, 나치 치하의 예술가들을 구해내는데 한몫을 한 미술관이 있으니, 바로 뉴욕의 현대미술관이다. 현대미술관과 관련해서는 이 책에서 로버트 인디애나의 레터링 작품을 언급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의뢰받아 처음 ‘LOVE’ 레터링을 만들었고 그게 성공을 거두었다. (83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에는 저자가 국내에 있는 미술관을 직접 발로 누비며, 살펴보고 정리한 미술관 20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미술관 옆의 주소는 다른 자료에서 찾아 적었다.
부소갤러리|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15. 이상원미술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587 박수근미술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구하우스미술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 49-12 석파정 서울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제주현대미술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저지14길 35 본태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 삼탄아트마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5-4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이응노미술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117번길 157 서울시립미술관| 환기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알천미술관|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동 알천북로 1 이우환 공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리움미술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뮤지엄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이런 리스트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토대로 하여, 이제 길 떠나는 일이 남았다. 그림을 보러, 화가를 만나러, 그런 화가와 그림을 같이 볼 수 있는 미술관 가는 길, 얼마나 기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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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상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일이다.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가 미술관을 찾는 진정한 이유를 밝혀준다. 우리는 그동안 미술관을 너무 어렵게 생각했다. 도스트의 설명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는 강박, 명화 앞에서 반드시 감동해야 한다는 의무감, 미술사적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부담감.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미술관의 문턱 앞에 멈추게 했다. 그러나 저자는 조용하지만 확고한 목소리로 말한다. 미술을 잘 알지 못해도 괜찮다. 부소갤러리의 에피소드는 특별하다. 저자와 80대의 아버지가 아마추어 화가의 그림 앞에 서 있다.. 미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가 그림을 보며 말한다. "이 그림은 쓸쓸하기 짝이 없다.* 감동이란 학문적 이해에서 오 는 게 아니라, 자신의 추억과 맞닿아 있을 때 생긴다는 사실. 아버지는 그 그림 속에서 자신의 가난했던 과거를 본 것이다. 까만 선으로만 표현된 단순한 그림이 누군가에게는 인생 전체가 녹아든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컷 이 예술의 진정한 힘이다. 저자는 이 에피소드 이후로 전국의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한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원주 뮤지엄 산을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후 아버지가 소천하신다. 책은 결국 아버지 와 함께 미술관을 다녀오는 여정을 기록한 일종의 '예술을 통한 화해의 기록'이 되었다. 책은 미술 작품 자체보다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박수근이 노상에서 물건을 살 때 여러 상인들에게 나눠서 샀던 일화, 아중섭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화, 경재 청선과 이병연의 우정 같은 이야기들아 미술 감 상을 더 깊고 따뜻하게 만든다. 우리는 역사 속 인물들을 관념적으로만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그들도 피와 살을 가진 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알면, 그들의 작품은 멀리 떨어진 거장의 작업이 아니라 옆 사람의 절절한 고백처럼 느껴진다. 경재 정선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이병연이 그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면, 그의 그림은 단순한 경치 그림이 아니라 오래된 우정에 대한 헌사가 된다. 책은 마음이 지친 우리들을 위한 위로의 기록이다. 부소갤러리, 박수근미술관, 구하우스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 전국의 미술관을 다니며 저자는 각 장소에서 만난 그림, 사람, 그리고 자신의 내밀한 감정들을 나눈다. 미술 관은 더 이상 높은 벽이 아니다. 고급 문화를 소비하는 엘리트 공간도, 난해한 이론으로 무장해야 하는 장소도 아니다. 저자의 책을 읽고 미술관을 찾는 우리는 그저 자신의 일상과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는 사람이 되면 된다. 그림이 어떤 기법으로 그려졌고, 어느 화파에 속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앞에서 우리 자신이 무엇을 느꼈는지, 어떤 추억이 떠올랐는지, 마음의 어느 부분이 건드려졌는지가 중요하다. 책을 읽고 이 가을 미술관 투어를 계획해본다. 반드시 거장의 대작 앞에 서기 위함이 아니라, 내 마음이 고단할 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기 위해서. 누군가의 작품 앞에서 느끼는 감정이 혹시 '올바른 감상'이 아닐까 봐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미술관에서 나는 거창한 교양인이 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그 순간을 온전히 즐거는 사람이 되면 된다. 저자가 건네는 말처럼, 우리의 부대낌은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실패는 단순한 실패 가 아니라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경험이다. 목표까지 가지 못했다면 목표를 수정하면 된다. 이 가을 미술관의 조용한 갤러리에서 우리는 그렇게 자신을 다시 만나고, 조금씩 위로받을 것이다. 감상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미술적 안간이 되어, 그림 앞에서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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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함을 가지고 그 불안함으로 인해 막연한 준비를 한다. 저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불확실한 미래의 삶을 더 풍요하고, 지혜롭게 살기 위한 사고의 전환을 말하며 그 방법으로 '지적생활'을 이야기 하는데 지적생활은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만나는 즐기고 새로운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는 방식이기에 저자가 말하는 ‘미술관 여행’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대학병원 간호사, 드라마와 시나리오 작가, 여기에 미술 공부도 했다. 이력의 다양함은 글쓰기의 좋은 재료가 되고 풍성함을 만들어 준다. 미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진입장벽을 너무 높여 버려서 지루하고 어렵고 귀찮은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책은 ‘미술관’을 전면에 내세워 미술 작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미술 감상은 온전히 이끌림’이라는 설명이 더욱 마음에 든다. 그 이끌림에서부터 시작하면 재미가 붙을 것이고 재미는 궁금함을 가져온다. 이러한 지적 호기심은 자연스레 그곳을 향하게 된다. 저자는 20여 곳의 미술관을 소개하며 '지적 생활의 즐거움'(The intellectual life)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렇다고 지식적인 접근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술을 삶과 사람, 자연과 예술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한가람미술관, 부소갤러리, 이상원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본태박물관, 삼탄아트마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환기미술관, 이우환 공간, 호암미술관, 리움미술관, 뮤지엄산, 거의 대부분 가 보았던 곳인걸 보면 나도 엄청 돌아다니는 편인가 보다. 저자는 각각의 미술관의 특징을 설명하며 독자의 흥미를 집중시킨다. 특별히 이응노 미술관의 한국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에 대한 설명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 전시 된 서귀포의 본태박물관은 '복잡한 진입 시퀀스’로 다양한 공간미를 느끼게 하는 곳으로 노출 콘크리트, 물, 빛, 그리고 제주의 자연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라 제주를 갈 때 마다 들르는 곳이라 더욱 반가웠다. 그저 작품 앞에서 잠시 머물며 마음이 이끌리는대로 생각도 해 보고 더 많이 궁금하면 찾아서 학습도 하며 삶에 녹아 내리게 하는 것, 어쩌면 이것이 미술 혹은 예술을 대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잠시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을 즐기는 '미술적 인간(Homo Artifex)'으로서의 여유를 한 번 가져 봄이 어떨까 싶다. 어쩌면 이런 것이 '지적 생활의 즐거움'(The intellectual life)일지도 모른다. 살아가는 기쁨을 만끽하려는 타고난 본성, 그것이 우리를 지적으로 만드는 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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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술적 인간>은 스무 곳의 국내 미술관을 소개한 책이다. 단순히 소개만 한 게 아니라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미술관의 전시를 보면서 느낀 감상도 함께 적혀 있다. 서문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계절별로 방문을 추천하는 미술관이 기억에 남았다. 그 계절에, 그 미술관을 방문하고 싶어지더라고.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적은 미술관 여행인지라 미술관의 상설전시뿐 아니라 저자가 방문한 시기에 진행했던 특별전시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미술관의 환경이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책을 읽기 전에 서문과 목차를 먼저 살펴보는데 목차에 적힌 스무 곳의 미술관 중에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이 훨씬 많았다. 거의 1대9의 비율로. 그래서인지 이 책이 제 미술관 여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특정 미술관의 특별 전시에 집중해서 전시를 봐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물론 화가나 전시의 주제에 따라 전시를 선택했고 그 과정에서 믿고 보는 미술관도 생겼지만. 미술관을 위한 여행은 한번도 떠나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의 내용이 더 흥미롭기도 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미술관인데 이 책에서도 나와서 더 반가웠다.
환기 미술관은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라 조만간 한번 다녀오고 싶다. 책 내용 중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카라바조'의 전시를 본 후기도 있는데 나도 이 전시를 봐서 그런지 더 반가웠다. 이 책에서 소개 된 미술관들은 전시나 공간, 건축 등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들이라 가까운 곳부터 한곳씩 다녀오고 싶다. #미술적인간 #문하연 #동아엠앤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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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술 및 예술 분야에 대해 관심 많은 분들이나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현실적인 활용 방안이나 정보 등을 배울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현실적인 요소가 강하게 표현된 책이라서 개인마다 원하는 형태로의 학습이나 활용도 가능한 가이드북이다. 특히 다양한 주제와 키워드,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 등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정리하며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분야가 갖는 본질성이나 절대적 가치 외에도 우리의 삶과 현실에서도 어떤 형태의 긍정적 작용과 결과 등을 그릴 수 있는지, 함께 접하며 체감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문화적인 답습이나 무조건적인 일반화에서 벗어나 요즘처럼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현실에서 정작 이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런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해 어떤 관점과 마인드로 마주하고 있는지도 읽으며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다양성과 개성 등도 함께 돋보이는 책으로 다가올 것이다. <미술적 인간>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이런 분들의 경우 글로 배우는 느낌보다는 책에서 표현하고 있는 다양한 그림이나 작품, 세계관 중심으로 접해 본다면 어렵지 않게 접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미술적 인간>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누구나 알만한 예술의 전당이나 국립중앙박물관 관련한 주제나 키워드가 감명 깊게 다가왔고 평소 미술관이나 박물관 방문을 하기 어려웠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확실히 해당 장소의 방문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배우거나 공감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읽으며 체감하게 된 책이다. 물론 저자의 주관적 분석과 논리, 해설 등이 돋보이는 책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대중적인 관점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나 현실적인 소개, 가이드라인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책이 주는 의미나 표현이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어떤 분들은 그림이나 작품, 화가 등의 철학이나 세계관을 중심으로 배울 수도 있을 것이며 또 다른 분들은 이를 통해 어떤 형태의 문화 예술적 가치 발산이나 일정한 의미부여 등을 행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 관심 갖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미술적 인간> 이 책도 이런 의미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해설과 가이드라인을 함께 표현해 주고 있어서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많은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미술 및 예술, 문화 분야 관련한 소개나 표현 등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배우거나 접하며 알아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어떤 점에 대해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볼 수 있는지,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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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해외여행을 가서 들르지 않으면 뭔가 손해 보는 것 같고 아쉬운 곳이 미술관과 박물관인데 쫓기는 일정 탓에 작품을 느긋하게 즐기지 못할 때가 있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짜투리 시간을 모아서라도 충분히 여유롭게 미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스스로 찾아갈 만큼 애정이 없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동아앰앤비의 『미술적 인간』은 《다락방 미술관》으로 꽤 이름을 알린 문하연 작가의 최신작인데 저자는 7년 만에 다시 미술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첫 책을 미술 이야기를 쓸 만큼 그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앞으로 그의 글쓰기에도 심심찮게 등장할 것 같다.
이 책에는 국내의 약 20개의 미술관(부소갤러리, 이상원미술관, 박수근미술관, 구하우스미술관, 석파정 서울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본태박물관, 삼탄아트마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응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환기미술관, 알천미술관, 이우환 공간, 호암미술관, 리움미술관, 뮤지엄산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미술관의 이곳저곳을 알게 되어 앞으로 국내 여행을 떠날 때마다 들르려고 메모를 해 보았다.
우리가 미술관을 들러야 할 이유는 수없이 많겠지만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구정순’ 구하우스미술관 관장은 미술관을 단순히 그림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인간의 오랜 숨결과 생의 흔적이 만나는, 영혼의 쉼터이자 내밀한 극장이라 말하며 ‘미술적 인간’이란 결국, 타인의 고통과 지나간 시간에 깊이 공감할 줄 아는 성숙한 존재의 다른 이름으로 정의하였다. 여행지에 가기 전에 미리 살펴본다면 미술관에 가서 무엇을 봐야 할지 허둥되거나 전시물을 찾으러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꼭 봐야 하는 작품들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 맘껏 즐긴 마음에 드는 작품을 현지에서 느긋하게 자세히 감상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펼쳐 봤으면 한다. 전시를 배제하고도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 미술관인데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인 호암미술관, 여름에는 산 중턱에 계곡을 끼고 있어 청량한 물소리가 더위를 잊게 하는 춘천 이상원미술관, 가을에는 단풍이 미쳐버린 뮤지엄산과 석파정 서울미술관,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하고 주변 일대가 미술관으로 둘러싸인 전주현대미술관을 저자는 추천하고 있으며, 상설 전시가 압도적으로 많아 어느 때나 방문해도 실망스러울 일이 없는 리움미술관과 양평 구하우스미술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저자에게 의미가 남다른 이유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한 여행의 시작과 끝을 얼마 전에 작고하신 부친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천경자 화백을 좋아하는 엄마와 서울시립미술관을 이번 연휴에 다녀올까 싶다. 단풍이 조금 더 만연해지면 가까이 종로구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전시와 더불어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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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고 싶었던 책으로 이 책 <<미술적 인간>>은 우리에게 즐겁게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을 선사합니다. 국내 미술관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이 책은, 그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림과 사람을 통해서 얻는 위로에 대해서 그 깊이를 세세하게 담아내고 있기에 더욱 관심이 더해집니다. 국내 미술관 여행을 통한 지식 이야기에 다가설 수 있는 시간으로 이 책이 더욱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미술사적 지식과 함께,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어 더 의미를 두게 되는 책이 됩니다. 이 책 안에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러다 보니, 가족, 자연, 그림, 그리고 예술에 대한 찬란함을 다시금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해주어 더욱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미술사적 지식이 부족해도 괜찮다는 격려를 받으면서 그림을 통한 인생의 반추, 그리고 일상의 숨이 가쁠 때 여유의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주는 책이 되어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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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림은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툭툭 튀어나온다. 마음속으로부터. 그러기 위해서는 밝은 거울이나 맑은 바다처럼 순순하게 비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속엔 잡다한 얼룩과 찌꺼기들이 많다. 기쁨 슬픔 욕심 짐념들이 엉겨서 열병처럼 끓고 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다 지워내고 나면 조그만 마음만 남는다. 어린아이처럼 조그만. 이런 텅 비워진 마음에는 모든 사물이 순순하게 비친다. 그런 마음이 돼야 붓을 든다.”
그의 그림은 유독 작은 것이 특징인데, 그것에 대해 작가는 화면에 대한 지배력을 완벽하게 가져가기 위함이라고 했다._p135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어쩌면 우리가 예술작품을 찾아보는 이유는 위의 장욱진 작가의 말에서 찾아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온전히 어린아이가 되어 순수하게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요. 물론 감상에는 깊은 공감도 함께 이구요.
이렇듯 미술을 잘 알아야 감상할 수 있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작품과 공간, 화가의 삶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서 풀어주는 국내 미술관 여행책이 바로, #문하연 의 #미술적인간 입니다.
국내 9개 전시공간과 진시중인 작품들을, 저자의 글과 사진을 따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공간은, 한지에 먹과 유화로 작업하며 시대상을 반영한 <시간과 공간> 시리즈가 있는 이상원미술관, 개인 소장품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유명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구하우스 미술관, 그림들 뿐만 아니라 작가 스토리와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이었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등 이었습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의 미술관들을 돌아다니다보니, 이 공간이 단순히 그림만을 전시하는 곳만이 아님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이 만들어진 배경과 스토리를 통해서는 개인의 미술 사랑과 공공을 위하는 신념, 화가들의 삶을 통해서 작품을 더 잘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 화가의 생각과 말을 통해 인생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전시 소식이 많은 요즘, ‘미술적 인간’으로 만나보기를 추천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람회의 그림들> 구하우스미술관 소장 _재미있는 점은 그림 속 의자와 '같은 의자'를 작품 앞에 비치해두어 저 의자에 앉아 그림을 보면 마치 그림 안으로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 속 사람들 사이 호크니도 있으니 찾아보시라._p47
_미술 종합선물 세트를 받고 싶다면 구하우스미술관으로 달려가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아름다운 정원도 걸어보시길. 정원은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융’이라는 잘생긴 강아지가 있으니 융을 만나거든, 잊지 말고 공도 한번 던져주시라._p52 _작품명인 ‘리미널’은 “생각지도 못한 무엇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인 상태”를 뜻한다. 이 과도기적인 상태에서는 어떤 생명체도 나타날 수 있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수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니 긴장감이 높을 수밖에....게다가 하필 그런 생명체가 얼굴이 텅 빈 여자의 형상이라니, 충격적이다._p206 리움미술관 ‘피에르 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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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국내 미술관 여행 이야기'라는 소개 글에 매료되어 고른 책이다. 저자 소개 글을 보니 의아했다. 대학병원 간호사에서 그림을 좋아해서 미술 공부를 했고 글을 썼다. 지금은 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작가. 연혁이 화려하다. 간호사, 미술 공부, 글을 쓰는 작가... 연관성이 없는 것 같은데 뭐든 마음만 먹으면 다 해내는 능력자같다. 저서 중 『다락방 미술관』이 인기 있었나 보다. 이 책도 읽어봐야겠구나. 『미술적 인간』은 국내 미술관 여행 이야기이다.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괜찮다. 미술 감상은 온전히 이끌림이니까. 스스로가 느끼면 그걸로 충분하다. 혼자서 주관적인 감상에 빠져있다가 문득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 '이 작품이 의도한 게 뭐야?' '이게 뭐지?' 그런 해석이 필요할 때 이런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등 작가와 관람객이 공감하면서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미술적 인간』책에서는 20여 곳의 미술관을 소개한다. 저자가 직접 감상하고 개인적인 감흥과 함께 작품 도록과 전시장의 글을 참고해 글을 적었다.
최근 BTS의 RM이 수집한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RM이 소장한 작품과 그가 직접 선정한 작품 180여 점이 전시된다고 한다. 현대 미술과 한국 미술을 K-팝 대표 주자 RM이 주최하는 행사여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마다 RM이 직접 영어, 한국어로 소개 글을 썼다. 관람객은 해설을 듣거나 읽으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유명한 아이돌이 춤과 노래의 영역을 뛰어넘어 미술 작품 전시전이라니.. 미국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나뿐인가? ^^;; 곧 국내에서도 멋진 기회가 생기겠지!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작품, 미술관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을 공부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미술적 인간』 속 저자처럼 국내 미술관 여행을 떠나도 좋고, 나처럼 책으로 미술관 여행을 떠나도 좋다. 팍팍한 일정 속에서 미술 작품 한 점 감상하는 시간은 나에게 초집중하는 몰입의 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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