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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기 좋은="" 방="">의 작가 신이현의 작품이다.
주인공 신정은 용태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청첩장까지 이미 돌리고 다니던 회사까지 사표를 던진채 이젠 정말 결혼식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결혼을 할수 없음을 깨닫고 모아두었던 결혼자금을 들고 프랑스로 떠나버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공부했던 불어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던 신정은 공항에서 내리자 와자 잘생긴 청년 죠죠를 만나.. 그를 따라 갈매기 호텔에 투숙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갈매기 호텔에는 전부 이 세상의 정상적인 질서에서 약간 밀려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과의 삶속에서 인생이란 모~ 다 그런거지 라는걸 알려주는 것 같다. 잔잔하게 풀어가는 인생이야기가 커다란 매리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편하게 읽을수 있게 해준다 [인상깊은구절]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리며 물 속에서 목을 내밀었다. 허리에 감기는 옷이 성가시게 느껴져 그녀는 물 속에서 옷을 벗었다. 그리고 힘차게 테라스를 향해 던졌다. 그녀는 두 다리를 살랑거리며 헤엄쳤다. 헤엄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몹시도 유쾌했다. 두 팔을 벌리자 몸은 가볍게 물 위에 떴다. 어쩐지 불안하고 또 외로운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그녀의 인생이 어떻게 풀려 나갈까 생각해 보았다.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여기 혹은 또 다른 곳에 간들 무신 상관이랴 싶었다. 그녀는 두 팔 가득 물을 껴안았다 가볍게 뿌리치며 물속으로 잠수해 들어갔다. 그 속에 알몸의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숨어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