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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모 선생과의 통일 대담을 듣고 나서...
"정경모 선생과의 통일 대담을 듣고 나서..." 내용보기
격동의 근대 역사를 살아 온 몇 안 되는 산 증인 중 하나이신 정경모 선생님. 아무 것도 해 준 것이 없는 조국을 위해 그 기나긴 세월 30년을 아직까지도 제국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우매한 나라 '일본' 땅에서 보내고 계시는 그 분과의 역사 간담회를 갖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전에 읽었던 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던지라, 또 다시 우리에게 어떤 얘기를 들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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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근대 역사를 살아 온 몇 안 되는 산 증인 중 하나이신 정경모 선생님. 아무 것도 해 준 것이 없는 조국을 위해 그 기나긴 세월 30년을 아직까지도 제국주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우매한 나라 '일본' 땅에서 보내고 계시는 그 분과의 역사 간담회를 갖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전에 읽었던 <찢겨진 산하>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던지라, 또 다시 우리에게 어떤 얘기를 들려주시려나 하는 부푼 기대감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난 뜨거운 민족의 가슴으로 살아오신 저자 정경모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었다. 나라로부터 교육이라는 것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아주 철저하게 배워왔다. '6.25 전쟁은 북한 괴뢰도당이 먼저 도발해 온 민족내부의 전쟁이였다'고 우리는 듣고 배워왔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지금의 번영으로 이끌고 와 준 세계 최대의 '천사국가' 미국을 우리의 최대 우방국으로 알아왔다. 그러나 이제 내 나이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지금에서야 난 진실을 듣게 되었고, 너무도 부끄럽고 죄송스럽게도 그동안 '민족'이라는 뜨거운 가슴이 나에겐 없었다는 것을 시인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에서는 '6.25전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찌하여 우리가 '6.25 전쟁'을 민족내부의 균열로 인해 생긴 내전이라고 알고 있으며, 그래서 지금까지 한 민족이면서도 지상 최대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주변 열강들, 특히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전개된 그 당시 소국(小國)에 대한 나눠먹기식 외교정책이 첫째 원인이며, 이를 교묘히 이용하며 자신의 기득권 유지만을 생각해 온 남한 위정자들이 두 번째 원인이였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이러한 원인들이 제거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에 참으로 애석해 하며, 우리 민족의 한 구성원인 '북한'에 대해 우리는 따뜻한 가슴으로 함께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 책에서는 '북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우방국 미국에 대해 올바른 소리 한마디 못하는 우리 남한에 비해 늘 당당하게 미국과 맞서는 '북한'에 대해 말하면서, 불량국가라고 자기들 멋대로 찍어 놓고 세계화 속에서 제거해야 하는 무슨 기생충 정도로 취급하는 '미국'과 도둑놈 집단, 원조만 구걸하는 걸러뱅이 정도로 북한을 취급하는 일본에 맞서 너무도 당당하게 행해 온 여러 북미, 북일 회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북한, 미국, 일본과의 중요한 역사적 외교관계들 속에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통일 위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대안들을 제시하기 위한 많은 얘기들이 실려 있다. 마지막으로 나의 짧은 글재주로 인해 이 책이 담고 있는 많은 의미를 이끌어 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으며, 언제나 반드시 이루어 질 '통일조국'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여러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l*****i 2002.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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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민족주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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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한국인이었고, 모범적인 아시아인이었다. 북한 괴뢰의 야만적인 침략으로 남북이 분단되었다는 기득권의 가르침을 맹종하던 착한 한국인이었고, 남북통일은 북한의 낙후한 경제를 원조해야 하기때문에 남한의 경제적인 기반을 흔들므로 위험이 많고 또한 해도 득이 많지 않으므로 현상태, 분단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세계적인 언론의 가르침을 착실히 따라온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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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한국인이었고, 모범적인 아시아인이었다. 북한 괴뢰의 야만적인 침략으로 남북이 분단되었다는 기득권의 가르침을 맹종하던 착한 한국인이었고, 남북통일은 북한의 낙후한 경제를 원조해야 하기때문에 남한의 경제적인 기반을 흔들므로 위험이 많고 또한 해도 득이 많지 않으므로 현상태, 분단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세계적인 언론의 가르침을 착실히 따라온 모범적인 아시아인이었다. 그런데 무언가 '아니다' 싶은 가슴속의 응어리가 나를 괴롭게 했다. 김대통령과 김정일주석의 포옹을 보며, 미국과의 외교에서 당당하게 제목소리를 내고 제몫을 주장하는 북의 모습을 보며 내가 알고있는 것은 누군가 조작한 사실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었다. 정경모 - 나는 그를 모른다. 김구, 여운형, 장준하라는 이름은 들어 보았으되, 그분들이 고민하고 아끼고 사랑하던 '민족'을 나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경모. 이제 나는 그분을 안다. 남북분단이 남이나 북의 총한발로 인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의 저울질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안다. 남북통일이 왜 민족의 숙원이며 나의 숙원이어야 하는지 이제는 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묻고싶다. 미국의 대답을 듣고싶다.

[인상깊은구절]
북한이 핵개발을 시도한다든지, 장거리 미사일을 갖는 것이 사악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쪽은 항상 옳고 상대방은 언제나 옳지 못하다는 '신앙'에 근거를 둔 사고방식인데, 종교의 세계에서라면 몰라도 어떻게 이런 일이 제대로 된 국제관계의 마당에서 통할 수 있겠는가?
t*******2 200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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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자가 말하는 민족사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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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래 동안 망명을 하신 분이고(글을 써는 현재도 망명중 일 것이다. 가장 최근 기사에서도 한국정부에서 귀국을 허용 안 한다고 한다.) 미군정 및 미국 유학 생활 그리고 한국전쟁에서의 미군경력등으로 미국에 대해서도 통찰력을 가진 분이다.   비록 내용이 시사적이여서 2000년 초반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미국의 아들 부시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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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래 동안 망명을 하신 분이고(글을 써는 현재도 망명중 일 것이다. 가장 최근 기사에서도 한국정부에서 귀국을 허용 안 한다고 한다.) 미군정 및 미국 유학 생활 그리고 한국전쟁에서의 미군경력등으로 미국에 대해서도 통찰력을 가진 분이다.

 

비록 내용이 시사적이여서 2000년 초반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미국의 아들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도 그다지 인식에 차이가 나거나 옛 이야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용중에 작가가 중립적이지 않고, 친민족적 경향과 친북적인 경향이 드러난다.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이겠지만, 이 부분은 유념하고 볼 일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메구미 납치 사건인데, 이 것은 전 일본 총리 고이즈미가 북한에 갔을 때, 쿨하게 이야기한 것이 결국, 북일 관계가 경색되고 차갑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2002년 당시 난 일본에 있었는데, 매일 오전과 오후에 2번씩 북한에 대한 시사 프로를 진행하는데, 내용은 북한이 안 좋은 것으로 진행되었고, 조총련 학교등이 테러를 당한 것으로 기억된다.

 

이책에서 정경모씨는 일본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 특히 일본의 개항기와 메이지 유신등의 일본 근대사에 대해 일관성 있는 철학으로 그 시대를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근대 일본의 인물과 사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인과관계가 정리되는 효과가 있었다.

 

요즈음은 한국(남한)이 경제적인 성장을 하여 GDP규모로 세계 10위권인 경제 강국이 되었고, 소위 무시 못할 나라가 되었지만, 근대 한국을 보는 눈은 아시아의 여러 소국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그래서 미,일간의 비밀 조약을 맺으면서 조선은 일본이 필리핀은 미국이 가지는 형태로 진행했을 것이다. 이것은 해방 후에도 마찬가지 였다.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결국 38선을 만들었고, 소련과 미국이 반반씩 하고, 결국 소련의 진출을 막기 위해, 일본을 지키기 위한 그런 것이었을 것이다.

 

한국전쟁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고, 그동안의 반공 시각에서 벗어난 시각들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책에서도 총을 먼저 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다각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 공감을 한다. 남침이나 북침이나의 문제가 아니라, 왜 전쟁이 일어났나는 좀 더 복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이다. 클린턴 행정부때 전쟁 직전까자 간 이야기와 전쟁 시물레이션 결과 한국이 입게되는 무시무시한 데이터는 결국 전쟁을 포기하고 대화를 하게 만들었다. 또 북한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체제가 불안정한 시기였기도 하다. 이 책에서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미국의 불성실한 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부분은 부시 행정부에 있어서도 이러한 사이클을 반복한다.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하다가, 미국의 불성실 및 시간 끌기, 이후 북한의 벼랑끝 전술(예로 미사일 발사 시험 등등) 그러면 다시 미국의 접근 다시 대화)

 

난 아직 잘 모르겠는게, 왜 미국은 북한과의 수교와 관계 개선을 안 하려고 하는가이다. 미국에게 외교 관계를 맺고, 체제 수호를 위한 불가침 조약을 맺고자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냉냉하다.

 

어쨌던 한국에서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서 남북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미국도 정권 교체기에 있다. 다음 정부에서는 남북 관계 및 북미 관계, 북일 관계가 잘 해결되었으면 한다.

 

"통석의 염"이라는 어려운 말이 일본 천황(일왕)입에서 나왔다. 도대체 저게 무슨 말이란 말인가? 결국 사과가 아니라, 한국이 독립되어 아쉽다는 말인가?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일본측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기본 정의를 새롭게 해야 잘 될 것이다. 우호 평화를 할 것인지, 아님 다시 침략 정책을 할 것인지. 지금을 발톱을 숨긴 상태에서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z******g 2008.0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