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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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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내려다본 아고라는 솔직히 지금 보면 돌덩이랑 신전 터만 남아있는 조용한 광장이다. 근데 저자는 여기서 '솔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꺼낸다.당시 아테네는 살라미스 섬 싸움 때문에 다들 지칠 대로 지쳐서 "살라미스 얘기 또 꺼내면 형벌에 처한다"며 법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다들 문제를 알면서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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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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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오파고스 언덕에서 내려다본 아고라는 솔직히 지금 보면 돌덩이랑 신전 터만 남아있는 조용한 광장이다. 근데 저자는 여기서 '솔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꺼낸다.


당시 아테네는 살라미스 섬 싸움 때문에 다들 지칠 대로 지쳐서 "살라미스 얘기 또 꺼내면 형벌에 처한다"며 법으로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다들 문제를 알면서도 처벌이 무서워서 모른 척 회피하고 있을 때, 솔론은 시인의 탈을 쓰고 아고라 한복판에 나가서 자기 생각과 양심을 그대로 말해버린다.


우리도 살다 보면 어떤 문제 앞에서 선택하는 게 두렵고, 나중에 책임을 지는 게 무서워서 일부러 주변만 맴돌거나 집단의 침묵 뒤에 숨을 때가 많지 않나. 솔론이 광장에서 보여준 건 결국 '남들이 뭐라 하든, 회피하지 않고 자기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말하는 용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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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쟁하던 아카데메이아 숲 이야기도 비슷하다. 고대 사람들은 원래 무슨 일만 생기면 "신이 노하셨다"라며 신화와 운명에 모든 걸 맡겼다. 그게 제일 편하니까.


하지만 플라톤은 그 편안한 신화의 그늘에서 걸어 나와 "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게 맞는가"를 스스로 묻기 시작했다. 신이나 남이 정해준 답을 그냥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내 머리로 직접 고민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도구를 손에 쥔 거다.


책은 수천 년 전 아테네 이야기를 알려주는데, 읽다 보면 자꾸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지?'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매번 선택의 순간이 오면 회피하고 싶어 하고, 남의 기준에 맞춰 살면서 내가 내린 결정에 책임지는 걸 무서워한다. 남기환 작가가 아테네 유적지에서 건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신화나 남의 뒤에 숨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고, 내 양심에 따라 선택하고, 그 선택을 직면하며 살아가라는 것. 고전이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그리스문명 #신화 #역사 #아테네 #인문기행 #그리스인문기행 #그리스사상 #그리스인문기행3

m********4 2026.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인문 기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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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 《오디세이》의 영향이 크네요.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에 이어서 이 책까지 읽게 되었으니 말이에요.《그리스 인문 기행 3》은 인문학 컬럼니스트 남기환 님의 책이네요.이 책은 저자가 그리스 고전을 탐구하며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 신전과 역사적 흔적을 탐사한 '사상 유랑기'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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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영화 《오디세이》의 영향이 크네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에 이어서 이 책까지 읽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그리스 인문 기행 3》은 인문학 컬럼니스트 남기환 님의 책이네요.

이 책은 저자가 그리스 고전을 탐구하며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 신전과 역사적 흔적을 탐사한 '사상 유랑기'라고 하네요.

단순히 고대 그리스 유적과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아니라 '질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보여주고 있네요. 폐허가 된 신전과 유적지 자체를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고, 수천 년 전 그곳에 살았던 인간들의 고뇌를 오늘날 우리의 삶과 연결하여 가장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네요. 델포이 신전에서 '너 자신을 알라.'는 문장으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중요한 질문을 던지네요.

"나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폐허가 된 신전과 유적지를 거닐며 그리스 세계의 역사와 함께 사상가들의 고전을 통해 인간과 자유의 본질을 되짚어보는 여정이네요. 저자의 말처럼 아테네는 민주주의 요람이기에 그리스 아테네의 민주주의 역사를 기억 속에 새긴다면 그리스 여행이 더욱 흥미로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의 흐름 안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네요.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가장 인상적인 장소는 피레우스 항구 근처에 자리한 작은 묘역이네요. 이정표가 없어서 오가는 차들의 먼지를 뒤집어쓰며 구글 지도의 안내를 따라 찾아갔다는 그곳에는 한적한 해안에 굴뚝 하나가 우뚝 서 있고 그 앞에 원형으로 형성된 구조물과 투구를 머리 뒤로 걸친 흉상이 있다고 하네요. 흉상의 주인공은 살라미스 해전의 영웅 테미스토클레스라고 하네요. 지금의 피레우스를 만들고 해양 대국 그리스를 있게 한 영웅의 무덤치고는 초라하지만 실제 유해를 모신 곳은 아니고 살라미스 해전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징적 장소라고 하네요. 그곳에서 저자가 떠올린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리스인 조르바예요. 


 『그리스인 조르바』 에 등장하는 대사가 생생하다.

"결국 당신은 내가 인간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이겁니다."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 거지!"

 자유! 그렇다. 그 단어 하나가 테미스토클레스를 바다로 향하게 했고, 그 단어 하나로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이름으로 오디세우스를 환생시켰다. 그러므로 그리스를 여행한다는 것은 땅의 역사만 읽는 일이 아니다. 바람이 전하는 오래된 목소리를 듣는 일이며 그 소리는 언제나 험난한 바다를 항해하는 고독한 오디세우스의 뒷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지금도 테미스토클레스는 비석으로 남아 살리미스를 바라보며 자신이 지켜낸 자유인들의 삶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두 팔을 벌리고 껑충 뛰어오르며 춤을 추듯 '인간은 결국 스스로의 자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소리 내고 있다. 역사도 문학도 결국은 인간과 자유와 행복에 대한 단 하나의 진리를 이렇게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 

"행복의 요건은 자유고, 자유의 요건은 용기다."

       (210-211p)


고대 그리스 세계를 유랑하면서 우리에게 남는 건 과거의 영광이 아닌 인간의 자화상이었네요. 지혜로운 철학자와 그를 처형한 어리석은 인간들, 침략한 자들과 복수한 자들, 그리고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며 앞으로 나아간 사람들... 수많은 인간들이 권력을 가진 뒤 정의롭지 못한 인간으로 타락했으나 한편에선 철학을 삶 속에서 증명하며 역사를 쌓아가고 있었네요. 오디세우스의 20년에 걸친 귀향길처럼 저자의 그리스 여행은 신에서 인간으로, 신화에서 이성으로,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해 깊이 사유하며 성찰하는 여정이었네요.



#그리스인문기행3#남기환#상상출판#고전들고떠나는그리스문명과사상유랑기#그리스인문기행시리즈#그리스인문기행#인문학칼럼니스트남기환의세번째인문기행#고대그리스가던진인간과자유라는질문#인문교양#인문#리딩런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역사+철학 다 들어있는 <그리스 인문 기행 3_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 리뷰
"여행+역사+철학 다 들어있는 <그리스 인문 기행 3_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 리뷰" 내용보기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영화 <오디세이>의 열풍으로 그리스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진 요즘이다. 나 역시 그리스라는 나라와 그곳에 남아 있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조금 더 궁금해졌다. 그러다 읽게 된 책이 남기환 작가의 <그리스 인문 기행 3_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이다.<그리스 인문 기행 3>은 작가의 발자취가 담긴 여행기이면서,
"여행+역사+철학 다 들어있는 <그리스 인문 기행 3_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 리뷰" 내용보기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 <오디세이>의 열풍으로 그리스에 대한 관심이 한층 커진 요즘이다. 나 역시 그리스라는 나라와 그곳에 남아 있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조금 더 궁금해졌다. 그러다 읽게 된 책이 남기환 작가의 <그리스 인문 기행 3_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이다.


<그리스 인문 기행 3>은 작가의 발자취가 담긴 여행기이면서, 그리스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작가의 지식이 촘촘하게 담긴 역사서이고, 동시에 그곳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건네는 철학서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과 역사와 철학이 따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의 한 장소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역사로 이어지고, 역사 속에서 다시 하나의 질문을 만들어낸다.


먼저 여행기다.

저자는 직접 그리스 곳곳을 오래 여행하며 유적과 풍경을 담고, 그곳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놓는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이곳에 정말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어 사진을 한 장 한 장 들여다보게 된다. 글을 읽다가 사진을 보고, 사진을 보다 다시 글로 돌아가게 된다. 책상 앞에서 그리스의 여러 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역사책이다.

여행지에 도착했다고 해서 그곳의 유적만 툭 보여주고 지나가지 않는다.

왜 이런 유적이 남아 있는지,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스 신화 속 이야기는 실제 역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하나하나 따라가게 한다. 특히 한 장소를 설명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 하는구나 싶을 만큼 역사와 인물, 신화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여행지의 모습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얽힌 이야기까지 함께 기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철학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리스의 역사와 인물을 이야기하다가 어느 순간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그 질문을 그대로 남겨두고, 읽는 사람이 스스로 생각해보게 한다.


“자유! 그것을 위해 우리는 얼마나 절제하며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존재인가!”(179p)


“창과 칼로 세상을 얻었지만 고독을 통해 자신을 만나게 되었고, 철학자 디오게네스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 알렉산드로스. 그는 과연 위대한 정복자였을까? 아니면 호기심 많은 탐험가였을까?”(226p)


삶이 언제나 황금빛으로 빛나는 찬란한 성취의 과정인 것은 아니라면서, 작가 역시 자신의 삶에서 실패와 상처를 지나온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인생에는 실패도 있고 상처도 있고, 때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시간도 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지나오면서 조금씩 자신을 알아가고 성숙해지는 것 역시 인생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그리스의 역사와 문명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글이 단순한 지식으로만 읽히지는 않는다. 오랜 시간 그리스를 걸으며 만난 장소와 사람들, 그곳에 남겨진 문명의 흔적을 바라보면서 작가 자신의 삶도 함께 돌아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스 인문 기행> 시리즈는 여행기이면서 역사서이고, 역사서이면서 철학서다. 그중 세 번째 이야기를 따라 그리스의 문명과 사상에 대한 내용을 읽다 보니, 오래전 그곳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자연스럽게 질문을 건넨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이렇듯, 그리스의 오래된 이야기를 따라 읽었는데, 책을 덮을 때쯤에는 지금의 나를 생각하고 있다. 작가가 던져놓은 질문 덕분에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잠시 멈춰 생각해보는 시간이 생긴다.


그리스로 떠난 여행을 따라갔는데, 돌아와 보니 생각하고 있는 것은 결국 나의 삶이다.

그 여운이 꽤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리스문명 #신화 #역사 #아테네 #인문기행 #그리스인문기행 #그리스인문기행3 #그리스사상







YES마니아 : 로얄 p****l 2026.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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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기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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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그리스문명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깊이있게 탐험하는남기환 작가의 답사기<그리스 인문 기행 3>은펠로폰네소스 신화를 담은 1권과섬과 바다를 누빈 2권에 이어델포이에서 마라톤, 아테네를 거쳐메테오라에 이르는그리스 사상과 민주주의의 발자취를찾아 떠납니다.저자는 단순한 유적지 소개를 넘어그리스 유적지 속에서인간 본연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그리스 인문기행 3" 내용보기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문명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깊이있게 탐험하는
남기환 작가의 답사기
<그리스 인문 기행 3>은
펠로폰네소스 신화를 담은 1권과
섬과 바다를 누빈 2권에 이어
델포이에서 마라톤, 아테네를 거쳐
메테오라에 이르는
그리스 사상과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찾아 떠납니다.
저자는 단순한 유적지 소개를 넘어
그리스 유적지 속에서
인간 본연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적어 놓았는데요.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계의 중심이라 믿었던
델포이 아폴론 신전에서는
인간과 신의 관계를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널리 알려진 '너 자신을 알라'는 문장이
사실은 신전 입구에 새겨진 
신의 경고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오만을 경계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중심인 아테네에서는
솔론과 페이시스트라토스, 
클레이스테네스, 페리클레스의
찬란한 민주정을 소개할뿐만 아니라
중우정치로 전락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들린 민주주의의 
치명적 모순과 균열까지 보여줍니다.
마지마긍로 아테네를 지나
동방원정의 길을 닦은
알렉산드로스의 거점
테살로니키를 답사하는데요.
서양 문명의 모태인 그리스 문명의
흥망성쇠를 그리스 유적지와 함께
3권에서 끝나니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깊이있는 
그리스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f*****k 2026.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스 인문 기행 3』 남기환
"『그리스 인문 기행 3』 남기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그리스는 민주주의와 철학, 신화, 예술의 발상지를 걷는 서양 인문학의 출발점입니다.아테네 아크로폴리스부터 델포이, 크레타까지 이어지는 유적과 문학의 배경을 통해 고전과 역사가 현대 철학에 미친 영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고전 문화와 역사 탐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리스 고대 유적을 여행하는 것으로
"『그리스 인문 기행 3』 남기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리스는 민주주의와 철학, 신화, 예술의 발상지를 걷는 서양 인문학의 출발점입니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부터 델포이, 크레타까지 이어지는 유적과 문학의 배경을 통해 고전과 역사가 현대 철학에 미친 영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전 문화와 역사 탐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그리스 고대 유적을 여행하는 것으로 인문학적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 책 『그리스 인문 기행 3』은 델포이와 아테네의 유적들을 통해 신화와 역사를 오가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델포이의 아폴로 신전은 여사제 퓌티아가 아폴로의 신탁을 전하는 성소로 전쟁과 식민지 개척 등 중대한 결정을 앞둔 그리스 도시국가의 중심지였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지나 고대 석조 유적만 남아 있고 시간이 삼겨버린 비탈진 폐허에서 아폴로 신전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유적 대부분은 기원전 330년경 재건된 도리아식 신전의 잔존물이라고 합니다. 

서기 390년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에 의해 파괴되고 현재는 흔적만 남았습니다. 델포이에서 전하는 신탁은 문명의 흐름과 인간의 운명과 연결됩니다.

델포이아는 지명은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곳을 세계의 중심으로 여기고 믿을 만한 징표 하나를 세웠습니다. 바로 대지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옴파로스입니다.

기원전 4세기경에 만들어졌으며 진품은 델포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델포이는 신화를 품고, 신화는 권위를 부여했습니다.

아테네 고전 마라톤 코스를 알리는 표지판은 마라톤 출발점이었던 고대 마라톤 평원에서 5km 떨어진 곳에 서 있습니다. 

아테네가 페르시아군을 격파한 뒤 전령이 승전보를 아테네까지 달려가 전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마라톤의 기원 이야기입니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은 아크로폴리스에서 남동쪽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하드리아누폴리스 구역에 있습니다.

기둥은 17m 높이에 2.6m 지름을 가진 104개의 기둥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16개의 기둥만이 신전 기둥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6세기경 페이스시스트라토스 참주 시대에 착공되었으나 기원후 2세기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 때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아네테 민회는 시민들이 전쟁, 법, 재정 등 국가의 중대사를 직접 토론하고 결정한 직접민주주의의 현장이었습니다. 지도자들도 연단에서 연설했습니다.


l*****0 202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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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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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주황빛 바탕 위에 검은 실루엣 몇 개가 전부인 표지였습니다. 월계관과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 코린토스 투구와 도기, 신전 기둥. 유적 사진을 크게 걸어 두고 여기가 어디인지 알려 주는 책은 아니겠구나 싶었어요. 아래쪽 띠에 적힌 "신화와 역사, 삶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는 문구도 요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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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주황빛 바탕 위에 검은 실루엣 몇 개가 전부인 표지였습니다. 월계관과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 코린토스 투구와 도기, 신전 기둥. 유적 사진을 크게 걸어 두고 여기가 어디인지 알려 주는 책은 아니겠구나 싶었어요. 아래쪽 띠에 적힌 "신화와 역사, 삶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는 문구도 요란하지 않게 읽혔습니다. 북유럽 카페를 통해 받은 책인데 판형도 두께도 부담이 없어서, 며칠에 걸쳐 천천히 넘기기에 알맞았습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 3>은 델포이에서 출발합니다. 첫 장에서 저자가 오래 서 있는 곳은 아폴론 신전이 아니라 청동으로 감아올린 뱀의 기둥 앞이에요.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해 그리스 연합군이 봉헌한 물건인데, 나선형 몸통에는 함께 싸운 서른한 개 폴리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승리를 한 도시가 독차지하지 않고 여럿이 나눠 가졌던 흔적인 셈이죠. 지금 델포이에 서 있는 것은 복제품이고, 원본은 로마 시기에 옮겨졌으며 머리 파편은 다른 나라 박물관에 남아 있습니다.


그 앞에서 저자가 남긴 문장이 이 책의 시선을 잘 보여 줍니다.


"뱀의 머리가 없다. 문명의 폐허가 나를 보고, 나는 상처 난 문명을 본다."


보는 쪽과 보이는 쪽이 슬쩍 뒤집히는 대목이에요. 폐허를 구경하러 갔다가 오히려 폐허에게 읽히는 자리에 서게 됐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이 장의 끝에는 델포이의 마지막 신탁이 실려 있는데, 그리스 전통을 되살리려던 로마 황제가 사절을 보내 받아 온 답이 예언이 아니라 통보였다는 점이 오래 남았어요. 아름답게 지어진 집은 무너졌고 그 안에는 아폴론도 신성한 월계수도 없으며 샘의 목소리는 이미 잠잠하다는 전언. 물어볼 곳이 사라진 뒤에 사람은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는가, 책은 여기서부터 그 물음을 끌고 갑니다.


가장 두꺼운 장은 아테네입니다. 그리고 이번 권에서 제가 가장 오래 붙들려 있던 대목도 거기에 있었어요. 아크로폴리스 아래쪽, 관광객 동선에서 비껴난 절벽에 동굴 몇 개가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감옥이라 불리는 곳인데 저자는 근거가 없다고 먼저 밝혀 둡니다. 문헌도 비문도 발굴 기록도 없다고요. 그러면서 이런 정의를 내놓습니다. 한 인간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정서적 개연성이 만들어 낸 장소라고. 사실과 전승 사이의 거리를 감추지 않는 태도라 미더웠습니다.


페리클레스에게는 기념비가 있고 장군들에게는 묘역이 있는데 소크라테스에게는 없습니다. 아테네는 무엇을 기념하고 무엇을 기억할지 정확히 알던 도시였다는 서술이 칭찬처럼 시작했다가 이내 서늘해져요. 밝은 대리석 위에는 승리와 질서와 이성을 올려 두고 불편한 질문은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밀어냈다는 문장이 곧바로 뒤따르거든요. 그가 남긴 것은 교리도 체계도 아니었고, 당신이 옳다고 믿는 그것이 정말로 옳은가라는 물음 하나였다는 정리도 담담합니다.


법정에서의 변론은 가난을 걸고 이루어집니다. 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은 나의 가난이 증명하고 있다는 말. 저자는 이 대목을 청빈 예찬으로 읽지 않고, 재산을 모으는 데 삶을 쓰지 않았고 권력과 거래하지 않았다는 흔적으로 읽습니다. 그 계보를 마키아벨리와 카잔차키스까지 잇는데, 권력의 생리를 누구보다 냉정하게 들여다봤던 사람이 정작 자신은 그 대가를 받지 않았음을 빈손으로 증명하려 했다는 해석이 인상에 남았어요.


책의 한가운데를 지나면 아르기누사이 해전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번 권에서 가장 단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파르타가 먼저 화평을 청할 만큼 큰 승리였는데, 폭풍으로 전사자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일이 문제가 됩니다. 민회는 승전의 의미보다 죽은 자에 대한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고, 개별 심문을 건너뛴 채 장군 전원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기는 제안이 통과돼요. 크세노폰은 이를 두고 모두가 위법임을 깨달았던 결정이라 적었다고 합니다. 축제가 추도 집회로 변질되고, 정치 세력이 사람들을 전사자 친척으로 꾸며 슬픔을 키웠다는 서술까지 읽고 나면 결과가 예상됩니다. 여덟 명 가운데 여섯 명이 적법한 심리 없이 처형됐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민주정이 타락하면 가장 위험한 적은 폭군이 아니라 동조하지 않는 자라고 씁니다. 그 불법 표결에 끝까지 반대한 평의원이 제비뽑기로 선출된 소크라테스 한 사람뿐이었다는 기록이 뒤에 놓이고요. 다수의 분노가 법의 자리를 차지한 순간 혼자 남아 절차 편에 섰다는 문장이, 여론이 제도를 앞질러 달리는 장면을 익히 봐 온 사람에게는 남 이야기로 읽히지 않습니다. 법이 여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진단도 그렇고요. 이 사건이 몇 해 뒤 또 다른 불편한 존재를 법정에 세우는 전조가 된다는 연결에 이르면, 앞서 읽은 무덤 없는 철학자 이야기가 다르게 보입니다.


다만 읽으면서 갸웃한 지점도 있었습니다. 뱀의 기둥을 다루는 앞부분은 사실 정보와 감상이 짧은 지면 안에서 빠르게 교차해서, 유물의 내력을 좀 더 붙들고 갔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가난의 계보를 소크라테스에서 마키아벨리를 거쳐 현대 작가까지 잇는 대목도 매끄럽긴 한데 건너뛰는 폭이 큰 편입니다. 시대와 처지가 다른 세 사람의 가난을 한 줄로 꿰어도 되는지는 읽는 사람마다 생각이 갈릴 것 같아요. 유적 앞에서 고전을 먼저 펼치는 저자의 방식이 이 책의 장점이자 호불호가 나뉠 지점이라는 뜻이겠지요.


마지막 목적지는 메테오라입니다. 이 장의 안내자는 뜻밖에도 조르바예요. 나는 신을 믿지 않소, 그러나 그분을 사랑한다오, 라는 대사로 장이 열립니다. 저자는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것이 순전히 카잔차키스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솔직히 저는 이 대목에서 수도원이라는 실제 공간보다 문학의 렌즈가 앞선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그게 흠으로 남지는 않더군요. 저자가 절벽 위 수도원을 성지로만 그리지 않고, 신과 인간의 욕망이 충돌하는 모순의 경계 위에 서 있는 곳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성모승천 성화 앞에서 조르바가 다시 끼어듭니다. 저분은 신이 아니라 어머니라고, 그 눈빛 안에 신이 있다면 그건 우리가 아침마다 떠올리는 그리움 같은 거라고요. 그 말 뒤에 저자는 침묵 속에서 기도도 고백도 하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대신 기도를 이렇게 풀어요. 매일 흔들리는 마음에 질서를 부여하려는 작은 움직임 같은 것이라고. 날마다 바람을 맞으며 돌계단을 오르는 노인의 걸음걸이,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 절벽 흙을 뚫고 올라온 풀잎 한 포기가 그 자리에 놓입니다. 세상의 끝이라 믿을 만한 높이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침묵의 들머리였다는 문장은, 세 권을 걸어온 여정을 닫기에 알맞은 자리였습니다.


세 번째 권의 마지막은 완결이 아닙니다. 아직 못 쓴 이야기가 남았지만 카잔차키스의 고향으로 이어지는 몫은 남겨 두겠다고 저자는 적어요. 그리고 카잔차키스가 1937년 아테네에서 쓴 편지 한 대목을 빌려 옵니다.


"이제 나는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스는 힘든 주제이니까요."


다 알았다고 선언하지 않고 어려웠다고 말하며 물러서는 마무리라,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무지를 인정한 채 한 걸음 더 가 보려는 태도가 이 여행의 결론이라는 소개 글과도 어긋나지 않고요. 오래 일하고 오래 살아 본 사람일수록 확신에 찬 문장보다 이런 여백에 마음이 놓이는 법이지요.


그러니 이 책은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며 동선을 짜려는 손에는 조금 멀고, 고전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인간이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을 지키려 했는지 궁금한 사람 쪽에 가깝습니다. 신탁이 끊긴 자리에서 스스로 결정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라, 답을 주는 목소리가 줄어든 자리에 서 본 적 있는 이라면 어느 장에서든 자기 물음을 하나쯤 건져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경우에도 이 권부터 읽는 데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서평단으로 여러 책을 만나다 보면 읽고 나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책과 무언가를 남겨 두는 책이 나뉘는데, 이 한 권은 분명 뒤쪽에 속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해지고 해가 짧아지는 무렵에 읽기 잘했다 싶었어요. 여름내 달아오른 것들이 식어 가고 한 해의 남은 자리가 눈에 들어오는 시기라,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책의 목소리가 계절과 잘 맞았습니다. 창을 조금 열어 두고 페이지를 넘기기에 지금만 한 때도 드물 것 같습니다.


머리 잘린 기둥과 무덤 없는 철학자, 절벽 위 수도원을 지나며 답 대신 태도를 건네받는 그리스 인문 기행의 마지막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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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202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문)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 기행
"(인문) 남기환의 그리스 인문 기행" 내용보기
#서평 #그리스인문기행 #남기환 #상상출판 #그리스 #인문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셨습니다. 1.그리스 인문 기행 3은 유적지를 따라 걷는 여행기이면서, 그리스 신화와 역사 속에서 오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인문 에세이다. 델포이, 마라톤 평원, 아테네, 테베, 테살로니키, 메테오라를 따라가며 신화와 전쟁, 민주정과 철학, 종교가 겹쳐지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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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리스인문기행 #남기환 #상상출판 #그리스 #인문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셨습니다. 



1.

그리스 인문 기행 3은 유적지를 따라 걷는 여행기이면서, 그리스 신화와 역사 속에서 오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인문 에세이다. 델포이, 마라톤 평원, 아테네, 테베, 테살로니키, 메테오라를 따라가며 신화와 전쟁, 민주정과 철학, 종교가 겹쳐지는 분위기라 여행의 설렘과 고전의 묵직함이 함께 느껴진다. 1편은 펠로폰네소스, 2편은 그리스 섬을 위주로 집필했다면 3편은 흔히 알고있는 여행지 중심이다. 


2.

이 책의 장점은 그리스의 명소를 소개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도, 고대 그리스사를 연대순으로 나열한 역사책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신화에서 인간의 세계로, 폴리스에서 더 넓은 문명으로 이어지는 그리스의 흐름을 장소와 연결해 보여 주며, 민주정과 전쟁, 철학과 종교라는 오래된 질문을 오늘의 문제로 끌어온다.


3. 

교육학적 관점에서 배운 점은 좋은 배움이란 지식을 장소와 삶의 질문에 연결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그리스 민주정이나 철학자를 외우게 하는 것보다, 마라톤과 아테네 같은 실제 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오늘의 사회에 무엇을 남겼는지 묻게 할 때 역사는 살아 있는 공부가 된다. 진로교육도 마찬가지로 정답을 알려 주는 수업보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공동체 속에서 어떤 시민이 되고 싶은지 묻는 경험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전체적인 소감은 그리스를 다녀오지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한 번 걸어 본 듯한 책이라는 느낌이다. 폐허가 된 유적과 남겨진 신화, 민주정의 탄생과 그 한계를 함께 바라보다 보면 과거가 단지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 질문을 던지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여행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깊이 있는 동행이 되고,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삶의 방향을 다시 묻는 산책이 되어 주는 책이다.


5.

끝으로 이 책은 그리스 문명과 사상이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나아간 흐름을 따라가는 인문 여행서다. 신화와 역사, 전쟁과 민주정, 철학과 종교를 한데 묶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되묻는다. 과거의 찬란함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성, 선택, 공동체의 의미를 오늘의 언어로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라 교육자와 청소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읽기라고 느꼈다. 그리스 여행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이 책을 통해서 그때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


★생각나는 구절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려면 하나의 문을 통과해야만 했다. 프로필라이아다. 간단히 말해 앞쪽 입구의 전실 같은 대문이다. 


★질문 한 가지


★독서 기간

2026. 08. 29. ~ 09. 12.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그리스로마신


★추천도 지극히 주관적인

★★★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신화와 역사 속에서 민주정과 시민성,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p*****w 202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디세이를 따라 그리스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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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문기행 #상상출판 #오디세이 #그리스신화 #그리스남기환 [ 그리스 인문 기행 3 ]상상출판에서 나온 그리스 인문 기획 시리즈3편 그리스 인문 기행 -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영화 <오디세이> 가 개봉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디세이야 열풍이 불었다나 또한 오디세이야 관련 책자를 출판사별로 대여섯 군데는 읽어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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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문기행 #상상출판 #오디세이 #그리스신화 #그리스


남기환 [ 그리스 인문 기행 3 ]


상상출판에서 나온 그리스 인문 기획 시리즈

3편 그리스 인문 기행 -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


영화 <오디세이> 가 개봉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디세이야 열풍이 불었다

나 또한 오디세이야 관련 책자를 출판사별로 대여섯 군데는 읽어 봤고 그 책들은 신화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오디세이아의 중심이 된 그리스에 관하여

그 중에서 문명과 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테네에서 헬레스폰토스까지 그리스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며 고전속 이야기를 등불 삼아 세세히 되짚어 가며 

그 생생한 현장과 그속에 담긴 깊은 의미까지 전달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그리스문명 뿐 아니라 그속에서 삶에 대한 태도를 디시금 되돌아보게 하고 계속해서 나에 대한 질문을 하게했다 

"나는 앞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가, 

행복한 삶의 방향을 잘 찾아 가고 있는가"


책을 읽으면서 정말 책이 아닌 눈으로 직접 그리스를 보고 싶다는 충동이 많이 들었다

작가가 안내해준 곳들을 따라가며

직접 그리스인들의 삶과 역사를 탐문하고 그속에 빠져보고 함께 숨쉬어 보고픈 버킷리스트가 생겼다


이 책은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컬러풀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과 해석이 너무나 좋았고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보고 경험하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발취한 내용이라 더욱 사실적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지역에 관한 설명으로 끝나지 않고 그곳의 역사와 철학적 의미까지 안내하고 있어 그리스신화 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낀책이였다


그리스를 방구석에서 라도 간접적으로 여행하고 싶거나

실제 그리스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이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이 책은 상상출판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l 2026.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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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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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인류 문명의 원형 그리스문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였다. 천년의 수도 로마뫄 함께 융성했던 나라가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었다. 아테네, 스파르타, 코린토스, 테베, 아르고스, 미레토스, 시라쿠사 등의 도시 국가들은 지중해를 거점으로 각지 독자적인 법봐 정부, 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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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류 문명의 원형 그리스문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였다. 천년의 수도 로마뫄 함께 융성했던 나라가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었다. 아테네, 스파르타, 코린토스, 테베, 아르고스, 미레토스, 시라쿠사 등의 도시 국가들은 지중해를 거점으로 각지 독자적인 법봐 정부, 군대를 유지하고 있었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성장하고,발전해 나갔다. 무엇보다도 용맹했던 스파르타 출신들은 용병으로 많이 채용되었고,그들이 그리스 로마 시대의 주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시하기 힘들었다. 우리 문명의 어머니이자, 지혜와 영감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철학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에서시작된다.그가 남긴 저서는 없었지만, 그의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소크라테스의 삶이 재조염된 거이다. 그리스 하면, 아테네를 1순위로 손꼽는 이유다. 영적 소용돌이의 중심지 델포이가 있다면, 대지의 배꼽이라 부르는 옴파로스가 존재한다. 신의 배꼽처럼 툵 튀어나온 곳이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제우스에 얽힌 이야기가 여기에서 탄생되었다. 배꼽의 의미가., 모든 것의 중심, 진리와 지혜의 본원을 상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황영조와 손기정,이 두사람을 떠올리게 되는 세계적인 스포츠 마라톤이 있다.이 경기는 기원전 490년 , 실제 일어난 전쟁이며, 페르시아 함선이 마라톤 평원에 닿으면서, 전쟁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 페르시아인의 전쟁, 델포이 신탁에 근거한 전쟁이었으며, 다리우스의 야욕은 실패로 끝나 버렸다. 아테네의 승리를 알리기 위한 서사이야기는 그렇게 세계인이 열광하는 스포츠 경기의 기원이 될 수 있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그리스에서 열리게 된 게기였다.고대 그리스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었고, 서양의 역사와 문화, 철학, 정치 제도와 민주주의의 태동을 재확인시켜준 올림픽 경기다. 서구의 문명 뿐만 아니라.,그들이 남긴 문화적 유산이 중동의 실크로드를 지나 동양에 퍼지게 된다. 동서의 교류는 그렇게 첫 서막이 열릴 수 있었다.

k*******2 202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문기행] 그리스 인문 기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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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 3>어릴 때 삼국지만큼 자주 읽던 책이 그리스로마신화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관심사는 중국사·서양사·국사 등 각 나라의 역사로 넓혀갔지만, 이번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그리스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특히 왜 그토록 페르시아와 전쟁을 반복했는지 궁금했는
"[인문기행] 그리스 인문 기행 3"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 3>

어릴 때 삼국지만큼 자주 읽던 책이 그리스로마신화였습니다. 자연스럽게 관심사는 중국사·서양사·국사 등 각 나라의 역사로 넓혀갔지만, 이번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그리스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특히 왜 그토록 페르시아와 전쟁을 반복했는지 궁금했는데, 책의 후반부에서 그 이유가 명확히 설명되어 속이 시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리스 고전에 묘한 동경을 느꼈던 이유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작가처럼 고급스럽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결국 내가 그리스 고전을 찾는 이유는 ‘지혜와 영감이 끊이지 않는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말을 이해하고 싶고, 플라톤의 글에서 한 줄이라도 배우고 싶고, 신들과 인간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간접 체험하고 그 속에서 무언가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오래전 TV 광고에서 스쳐 지나갔던 ‘옴파로스’가 떠올랐습니다. 그리스의 중심을 상징하는 돌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지명을 검색하며 책을 읽으니 색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책 속 기행과 별개로 계속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는데 바로 ‘민주주의와 자유’였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이 자유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 흘리고 쓰러졌는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기원전 그리스인들은 자유에 대해 그렇게 밝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유가 박탈되고 더한 사회가 되기도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우리가 정말 역사를 통해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소심하고 주저하기 쉬운 저에게 자유는 스스로 쟁취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도 남습니다. 말이 어렵다면 글이라도 쓰면 되지 않을까, 조용히 각성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우리나라가 극동 지역에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라는 영웅인 듯 아닌 듯한 흥미로운 인물도 알아갑니다. 책을 덮고 나니 다음 여행지는 자연스럽게 그리스가 될 것 같습니다. 로마와 이집트를 이미 다녀온 만큼 이제는 그리스 차례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분명히 흥미롭고 깊이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스 인문 기행3>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그리스라는 문명의 뿌리를 다시 바라보고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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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202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