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중국 문화혁명기를 거쳤던 그 삶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는 책을 읽었고 시위 도중 끌려가는 아들을 보고 혼수상태에 빠진, 열혈 공산당원이었던 엄마를 위해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비디오도 보았다. 아이들은 치열했던 그 역사의 현장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상, 계급, 전투, 투쟁, 낙인, 회오리, 숭배, 충성, 투옥, 신념.... 로자 룩셈부르크의 어릴 적 이야기가 재미있다. 성향과 가정환경, 시대상황, 연인, 혁명 신념을 지키기 위한 투쟁 굴복하지 않는 저항 충격적인 죽음 운하의 차가운 물에 버려진 시체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그녀의 삶이 지금 이 시대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어진다. 우리의 80년대를. |
| 아이세움 여성인물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하여 이번에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에게 새로나온 로자 룩셈부르크를 사주었다. 단숨에 읽고 난 딸아이가 정말 감명깊고 재미있었다면서, 독후감을 썼다. 주인공의 일기 형식으로 쓴 독후감을 올려본다. 1xxx년 x월 xx일 x요일. 오늘은 나의 첫번째 날이다. 이곳은, 내가 지금 앉아있는 곳은 올림피아의 집이다. 방을 꼼꼼히 살펴보니 정말 마음에 든다. 소박하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나의 방. 나에게 정말 어울리는 것 같다. 올림피아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열정적이고, 활발하고, 낙천적인 올림피아. 카스프자크는 나에게 좋은 사람을 한명 더 소개해 주었다. 카스프자크에게 정말로 감사하다. 하지만 카톨릭 신부님께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 것은 정말 나쁜짓이였다. 얼굴이 빨개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정말 부끄러웠다. 앞으로 나도 그렇게 되야겠지... 오늘은 내가 새롭게 태어난 처음 날이다. 앞으로 불꽃같은 삶을 살아야 할 나이다. 조국을 위해, 평화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앞으로 많은 위험과 협박, 숨을 조이는 날들이 계속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내 조국을 지켜낼때까지... 늦은 밤이다. 올림피아의 아이들이 자야할 시간이다. 내일을 위해 좀 자 두어야 겠다. 어머니, 아버지, 언니, 오빠... 너무나 보고싶다... 오늘처럼 포옹을 하는 날이 언제 또 있을까... 촛불이 꺼져간다... - 새롭게 태어난 로자 룩셈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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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혁명운동가 하면 강하고 여린감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로자 룩셈부르크는 여성이면서도 어렸을적 앓았던 병으로 인해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지고 활동을 한다.
무대는 폴란드가 러시아의 식민지로 있을때 혼신의 힘을 다해 노동자들을 만나 연설을 하고 러시아에 대한하는 글들을 신문에 게제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모국에서의 활동이 제약받자 파리, 스위스,독일, 바르샤바등 여러나라를 숨어다니면서 까지도 펜을 놓지 않았고 노동자들을 만나 연설하는것 것을 멈추지 않았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써 내려간 글들은 많은 노동계급으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당 지도부로부터는 감시와 질타의 대상이 되곤 하였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는데 그건 독일 사람들이 폴란드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의 일본 식민지시대와 비슷했으니 상상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도 그 시대엔 나라를 독립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위대한 독립운동가가 있었으니까요.
로자 룩셈부르크!
여성의 나약한 몸으로 감옥 드나드는걸 두려워하지않고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본분을 잃지않고 끝까지 투쟁해온 삶이었습니다.
끝내는 룽에라는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세상을 마감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다간 폴란드인에겐 영웅같은 인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요새 뚜렷한 가치관없이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옳은길이라고 생각된다면 어떤난관이라도 뚫고 나가는 용기가 필요한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인상깊은구절] 개란 10년간 자신을 발로 차 버리려고 준비하고 있던 주인의 장화를 핥는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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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을 읽은지 한참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읽는 동안에는 투쟁(?)으로 일관된 그녀의 삶이 결국은 혁명가로서의 그녀를 보여주는 것같아 재미가 없기도 하였다. 이렇다할 변화없이 자신의 신념을 쫓아 당에 가입하고 당 활동을 위해 글을 쓰며, 그로 인한 체포의 위험을 피해 주변나라로의 망명생활.....그리고, 체포되어 감옥에 투옥되는 것조차 두려워 하지 않는 의지 꿋꿋한 여인으로서의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일상처럼 지루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여린 감성을 나타내는 후반부와 마지막 그녀의 예기치 못한 그리고 억울하기 까지한 그녀의 죽음에선 결국 눈물이 나왔다.
가슴이 갑갑해 왔다. 언제까지나 당 활동을 위해 도피와 투옥을 반복하며 결국엔 자신의 신념을 이뤄낼 것을 믿었는데.... 갑작스럽게 그녀는 체포되어 끌려가 피살당하고 결국에는 차가운 겨울 밤, 흘러가는 운하에 내던져 진다.
책표지의 그림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흐린 분홍색 바탕에 긴머리에 하얀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걸터앉아 고개를 돌려 마치 나를 바라보는 듯한 소녀(?)...바로 ''로자 룩셈부르크''일 것이다. 그리고, 가시가 선명하게 돋아난 아직 피지않은 장미 한 송이.....아마도 로자 룩셈부르크를 상징하는 ''붉은 장미''임을 즉시 알아채게 한다.
책을 읽는 동안 한결같은 그녀의 정신이 무척이나 차갑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러시아의 식민지였던 폴란드에서 출생한 유태인, 게다가 어릴적 앓았던 병의 후유증으로 절게 된 다리.... 정말 무엇하나 순조로울 것이 없는 조건들이다.
하지만, 그녀의 정신만큼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이미 사회에 대한 자신만의 철저한 신념을 가진듯, 고등학교 시절 그녀는 지하조직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한다.
무엇이 어린 그녀를 그토록 신념에 차게 만들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이미 그녀는 태어나면서 부터 그러한 삶을 살도록 예정되어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그토록 차가운 신념은 그녀에게 ''안정된'' 삶을 허락하지 않았다. 체포의 위기를 피해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등으로 거처를 옮기며 끊임없이 당 활동을 위해 글을 쓰며, 감옥에 투옥되기도 한다. 감옥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사를 몰래 써서 신문에 발표한다.
평생의 동지이자 연인인 레오 요기헤스와도 결국 만나지 않는 평행선의 관계일 뿐이었다.
그녀의 삶은 군더더기가 없는 듯하다. 16살에 이미 자신의 길을 찾은 듯 ''프롤레타리아당''에 당원이 된 것을 시작으로 그녀는 일생을 사회주의를 위해 살다간다. 어쩌면 그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그녀의 확고한 신념으로 인한 것이리라 짐작해본다.
어릴적 앓았던 병의 후유증으로 150Cm를 겨우 넘는 작은 키와 한쪽 다리를 절었지만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던 그녀.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감추려는 노력으로 이해되는 고급스럽고 고운 옷에 대한 집착.
......
하지만, 그 어떤 것 보다도 내게 여운을 남기는 것은 그녀만의 신념을 향한 실천이다.
30대 후반을 살고 있는 내게...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을 살아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나만의 신념을 위한 실천임을 로자 룩셈부르크, 그녀로 인해 깨닫는다.
감사하다. [인상깊은구절] 로자는 빈 마차 곁으로 다가가 두 마리 물소 가까이 섰다. 털가죽이 찢어진 물소는 부드러운 검은 눈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은 엄마를 잃은 불행한 아이의 눈과 같았다. 로자의 눈에서 천천히 눈물이 흘렀다. 로자는 물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귀에 대고 속삭였다. " 불쌍한 물소야, 내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는 여기 고통 속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함께 향수에 젖어 있구나." |
| 로자 룩셈부르크 처음엔 그저 사회주의 여성혁명가, 강철같은 혁명투사, 그리고 뛰어난 선동가로 로자 룩셈부르크를 알았다. 신체적으로는 비록 병약하였지만 어려서부터 자기주장이 강하고 독립적이며 반항적이고 열정적이어서 이미 고등학교 시절 프로레타리아 당에 가입하면서 그녀의 혁명가로서의 삶은 시작된다. 그녀는 못가진 자들과 차별받는 노동자 계급을 위해 항상 혁명의 최전선에 서있었다. 유대계 폴란드인으로서 그리고 여성 장애인으로서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기에도 힘들었을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사회주의 운동에 그토록 열렬히 빠져들 수 있었던 건 그 조그만 체구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그건 아마도 그녀의 지극히 여성적이고 예술적이고 감성적이며 섬세하고 열정적인 품성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로자는 험난한 정치활동 중에서도 레오 요기헤스를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루이제 카우츠키와 깊은 우정을 나누었으며 예술 등에도 재능이 풍부하였던 그야말로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레오나 루이제 등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로자 룩셈부르크의 인간적이고 풍부한 감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책 「로자 룩셈부르크-불꽃 같은 삶을 산 여성 혁명가」는 그녀의 혁명가, 사상가로서의 삶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적인 면모를 적절히 나타내주고 있어서 오늘날까지 존경받는 한 여성 혁명가의 진솔한 초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
| 80년대 언저리에 대학을 다녔기에 그녀의 사상은 제대로 몰라도 그 이름은 항시 친숙했다. 그럼에도 그녀의 이름값에 걸맞는 그녀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줄 기회는 그 당시에는 제대로 접하지 못했다. 물론 나의 착각일 수 있겠지만, 당시를 돌아보면 「사회 개혁이나 혁명이냐」는 그의 저서가 그의 사상과 생애를 대변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모두들 그녀의 이름은 기억했지만, 그녀의 삶은 제대로 몰랐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일정 정도 우상시된 존재였다. 궁금해서 yes24애 그녀의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그녀의 저술, 평전이 지금은 10여종이나 된다. 90년대 말 한길사에서 나온 평전이 나에게는 로자 룩셈부르크를 어느 정도 알게 되는 책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 책은 로자 룩셈부르크의 삶의 여정보다는 사상에 초점이 주어져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로자의 사상보다는 말 그대로 ‘불꽃같았던’의 그녀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시작하면 도움이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그만두지 말고, 다음의 관련 도서로 나아가면 도움이 될 듯싶다. |
|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세움의 여성 인물 시리즈는 정말 반갑다. 본받고 싶은 인물을 대라고 한다면 여자 아이들은 여성 인물 중에서 그 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막상 쉽게 떠오르는 인물이 없다. 신화에 가까운 잔 다르크나 봉사에 힘 쓴 나이팅게일, 현모양처의 신사임당 정도일까? 하지만 이 여성 인물 시리즈에서 찾아낸 여성 인물도 특별히 반가운 인물이 없는 걸 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제까지의 사회가 여성들이 위인이 되도록 놔두지를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19세기 말 온갖 사상이 난무하는 유럽에서 가난한 노동자를 대표하는 혁명가로서 여성의 이름을 떨친 로자 룩셈부르크는 한번쯤 짚고 넘어가도 괜찮겠다 싶다. 다만 모든 게 혁명을 통해 이루어지는 요즘이 아니기에 로자 룩셈부르크의 불꽃같은 열정의 삶은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또, 번역물이어서 우리의 정서와는 맞지를 않은 점도 눈에 띄어 편안하게 읽히지는 않는 듯하다. 여성 혁명가로 여성의 사회 참여가 용납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아온 선구자로서의 로자 룩셈부르크의 어려운 행보가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덧붙여 아이세움의 여성 인물 시리즈가 우리의 아이들이 본받을 만한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찾아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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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시기를 타협없이 살다간 여성상을 보여주는 책.
아리랑 같은 책으로 가슴이 뭉클, 하늘을 다시 봤던 스무살 초입을 기억 하며
나의 아이에게도 그런 감동을 먼저 전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읽어봤다.
로자의 유년기와 청년기까지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혀진다.
특히나 정말 좋은 그림이 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단편적인 모습이나마, 어렴풋이나마 러시아 혁명이라는 세계사를 소개 해주면서 정렬을 가지고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 겠다. 사실 읽고 있으면서 점점 편안에 안주하는 내가 부끄러웠으니까.
그러나 어린아이에게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대해, 20세기를 맞으며 얼마나 많은 사상과 국가간의 이해와 대립이 역사의 바퀴를 굴렀는가를 이야기해주는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자.
세인이 로자를 아름답다함은 그의 혁명가로서 우뚝 섰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신체적, 여성이라는 점, 폴란드 인이라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한 것이 더 극적인 배경으로 작용 한다.
그런데 책에서 혁명가로서의 로자 자신의 글의 인용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다.
다행히 그런 아쉬움은 임지현 교수의 글과 당시 유럽 지도로 아주 훌륭히 달래진다. [인상깊은구절] 당신들의 규율은 모래위에 세워져 있어 내일이면 혁명은 새롭게 일어나 종 소리를 울리며 널리 퍼질거야. 나는 있었다, 나는 있다, 나는 있을 것이다. |
| 이 책의 주인공인 로자룩셈부르크는 작가로서 많이 알려져 있고 특히 사회주의가 태동하던 1800년에는 드물게 많은 활동을 한 여성으로 우리나라에도 어른을 위한 저서나 삶에 대하여 나와 있지만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은 없는데 아이세움에서 여성인물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출간한 책이라 같은 여성으로써 애정과 관심을 가졌다. 재미로 읽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내용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용어로 초등 고학년용으로 나왔지만 아이 들이 읽기엔 무리함이 적지 않게 있다고 생각된다. 아이들이 그당시 시대상을 이해하기엔 나열하듯 이어지는 이야기가 진부하다. 책을 많이 좋아하고 다독을 많이 하지 않은 아이들은 중간에 포기 할 수 있으므로 책선택에 신중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불꽃같은 삶을 살은 여성혁명가 이며 아이들이 꿈을 가지기엔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약간의 지루함이 있어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시민권이며 대의를 위해서 가짜결혼까지 서슴지 않은 정신을 높이 쌓고 싶다. 150cm의 키에서 청중을 호령하며 글로써 싸우는 필력에는 감격스러움이 들었다. 옛날에도 로자 룩셈부르크처럼 여성혁명가가 있었는지 모르는 지식을 아이세움 에서 여러권에 걸쳐 여성에 대한 책을 출간해 주셔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는 데 일조를 한다고 생각된다. |
| 여성혁명가란 명제를 붙여준다고 해서 그녀의 삶이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150을 조금 넘는다는 가녀린 한 소녀가 폴란드인으로 유대인으로 그리고 장애를 가진 한 사람으로 태어난것이 결코 자신의 선택에 의한 배경이 아닌데 인격적 차별을 받는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까? 민족적 편견이나 남녀의 성차별이 없어지길 바라는 그녀의 자유로의 간절한 열망이 그 가녀린 몸에 힘을 불어 넣어 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겠지... 그런 환경속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로자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폴란드인도 아니며 유태인도 아니며 더더욱 장애도 갖지 않은 평범한 한 여성으로 태어났더라면 어떤 업적을 세우며 살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지만 그녀의 기질 또한 한몫을 했을 여성혁명가로써의 그녀의 삶은 그녀의 선택에 의한 것이므로... 몇번의 감옥살이와 항상 쫓겨 다녀야만 하는 힘겨운 그녀의 삶을 지탱시켜줄 수 있었던 것은 한 인간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 했던 그것! 나를 돌아본다. 나는 과연 이렇게 멀쩡한 몸으로 이렇게 좋은 환경에 태어나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하지만 난 그녀와 같은 그런 삶은 원하지 않는다. 나는 위대한 혁명가도 되고 싶지 않다. 그렇게 힘겨운 삶을 살아야한다는 생각조차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난 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으로 행복하다. 불꽃같은 삶을 산 여성 혁명가란 칭송을 받는 그녀는 과연 행복할까?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한 행동이 옳다고만 할 수 없었다고 느끼고 있진 않을까? 다시 한번 로자가 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그저 한 평범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프다. 그녀의 힘겨운 삶만큼 맘이 무거우면서 아프다. 이 책은 부록이 참 맘에 든다. 로자의 일대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어 한눈에 쏙 들어오며 인명풀이와 용어 풀이 또한 여러가지 정보를 주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