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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보잘것없다고 생각했던 작구마에게 자신보다 더 작은 깨가 찾아와 “큰 친구”라고 불러주는 설정이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우리는 가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나를 작게 바라볼 때가 있는데,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누구의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작구마와 깨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고구마’와 ‘깨’의 이름을 활용한 말놀이가 귀엽고 재치 있어서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즐거울 것 같아요. 웃으며 읽다 보면 그 안에 담긴 자존감과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까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답니다. “나는 작아.”라고 생각했던 순간에도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크고 소중한 존재일 수 있다는 것. 단순하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그림책이라 아이와 함께 여러번 읽어 봤어요. 작구마와 깨가 만들어가는 특별한 우정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 궁금하다면 책장을 넘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