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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가는 것들에 대하여』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18명의 청년이 각자의 경험과 언어로 ‘닮아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집이다. 같은 질문을 바라보면서도 서로 다른 답을 내놓는 시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중년의 나에게는 ‘나의 스무 살은 어땠을까?’라는 질문이 오래 남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필름카메라」였다.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 결과를 알 수 없지만 잘 찍혔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음 셔터를 누르는 모습이, 결과를 알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36장의 제한된 필름을 아껴 꼭 남기고 싶은 순간을 담았던 기억까지 떠올라 더욱 깊이 공감했다. 각 시마다 저자의 해설이 함께 있어 작품을 이해하고 생각을 확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청년들의 시선과 함께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시집이다. 저자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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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무 살 청년들이 쓴 시를 읽는데,어느 순간 자꾸 엄마 마음으로 읽고 있었다.
<닮아가는 것들에 대하여>심규진과 뭉치들 | 설탕나무 한동대학교 26학번 신입생 18명과심규진 교수가 함께 쓴 시집이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청년들이‘닮아감’을 주제로 가족과 친구, 신앙에 대한각자의 이야기를 시에 담았다. 오랜만에 읽는 시집이라 기대하며 펼쳤다. 읽다 보니 스무 살에 이런 생각을 하고,그 마음을 자기만의 시로 꺼내놓았다는 게 신기했다.한 편 한 편 읽을수록괜히 엄마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다 나한테도 질문이 돌아왔다. 나는 지금 누구를 닮아가고 있을까.내가 ‘닮아감’을 주제로 시를 쓴다면가장 먼저 누구를 떠올릴까. 사실 한동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읽다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조금 낯설었는데,신앙도 이 시집을 이루는 한 부분이었다. 종교가 없는 나는 그 부분은 가볍게 지나가며 읽었다.신앙이 있는 독자라면나와는 또 다른 마음으로 읽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선해진 가을밤,오랜만에 시집 한 권을 읽는 시간도 좋았다. 책을 덮고 나니나도 지금 누구를, 무엇을 닮아가며 살고 있는지한 번쯤 생각해보게 됐다.
이 도서는 <책담쓰담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온세하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think1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