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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시간이다. 조리도구부터 교체했다. 프라이팬 두 개를 샀다. 찌개를 책임지는 뚝배기형 냄비도 대막족이다. p.104 ‘다시 돌아온 집밥’ 중 일부입니다. 대한간호협회 업무로, 간호신문 취재 기자로, 아내로, 엄마로, 선배와 후배로 그녀는 간호의 울타리를 지키는 수문장의 역할을 해낸 간호사이구나. 길지않은 한 편의 글마다 긴 시간을 압축한 채 품고 있습니다. 간호문학에 두 번 응모했다가 떨어진 저의 기억도 이 책과 연결되는군요. <간호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왜 책으로 안나오나.... 지금도 궁금합니다. 정규숙 선생님 주변에는 정말 좋은 분이 많았네요. 가족, 학창 시절 선생님들, 대학 시절 교수님들, 사회에서 만난 선배 후배 간호사들, 그리고 독자들… 그분들 응원으로 선생님 역량이 끌어올려졌고, 더 최선을 하셨고, 퇴직하는 날까지 결과가 완벽했던 것이 아닐까. 오늘의 나는 나 외의 모든 사람들 덕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요즘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애쓴 책에 축하의 마음과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새로운 간이역에서 새로운 기차를 갈아타고 새로운 길을 달려가시겠지요. 무더위도 끝이 보입니다. 나무 뒤에 숨은 가을이여! 어서 오라! 모든 분! 시원한 가을 맞이 하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