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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썼다고 하기에는 꽤 어려운 단어들이 보인다. 너무 쉽게 정보를 취하고 쉬운 것에 익숙한 요즘... 단어의 뜻을 찾아보게 되고, 왜 그런 단어들로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는지 시인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지는 시집이네요. 읽는 내내 울컥울컥 감정이 올라오는 글귀들이 인상적입니다. 그중.. 하나.. 저의 마음이 움직였던 '편애'라는 제목의 한 구절 띄어봅니다. 손에 들린게 없어 두 손만 맞잡고 둘밖에 없어 두 눈을 가득 채우고 두 입가에는 웃음꽃만 흐들어지게 피어 아직 열매 하나 열리지 않아 풋풋하다고 귓가에 속삭이지 못하는 떨고 떨고 또 떫은 사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