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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축구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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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이 제목을 읽는 순간,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왜 여자아이가 축구를 하는 모습은 여전히 특별한 장면처럼 여겨질까?『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는 풋살장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공을 주고받는 여성들부터, WK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는 여자축구 선수들까지 만나며 한국 여자축구가 놓여 있는 현실을 들여다보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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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


이 제목을 읽는 순간,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왜 여자아이가 축구를 하는 모습은 여전히 특별한 장면처럼 여겨질까?


『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는 풋살장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공을 주고받는 여성들부터, WK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는 여자축구 선수들까지 만나며 한국 여자축구가 놓여 있는 현실을 들여다보는 저널리즘 논픽션이다.


축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스포츠 속 성별의 장벽과 우리 사회의 익숙한 편견을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책을 덮고 나니 ‘여자가 축구하는 모습이 낯설다’는 말보다

‘여자도 축구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i****i 2026.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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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여자 처음봐서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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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진 『축구하는 여자 처음봐서요』이 재밌는 걸 남자만 했어?⚽️월드컵, KBO처럼 누구나 알고 대중의 관심과 풍부한 지원을 받는 화려한 무대 뒤에는 짙은 그늘에 가려진 소외된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여자축구' 이야기인데요.연봉 2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남자 선수들과 달리, 여자축구 선수의 최대 연봉은 5,000만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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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진 『축구하는 여자 처음봐서요』


이 재밌는 걸 남자만 했어?⚽️


월드컵, KBO처럼 누구나 알고 대중의 관심과 풍부한 지원을 받는 화려한 무대 뒤에는 짙은 그늘에 가려진 소외된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에 나오는 '여자축구' 이야기인데요.


연봉 2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남자 선수들과 달리, 여자축구 선수의 최대 연봉은 5,0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지원과 관심에서 벗어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여자축구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이들의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은 '여자가 무슨 축구냐'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부모님에게 축구화를 사달라고 했다가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축구가 좋냐고 물으니, 바람이 머리카락 사이로 뚫고 가는 맛이 좋다고 대답합니다. 여자축구의 묘한 매력을 잘 드러내는 말인 것 같아요. 머리카락이 짧은 남학생들은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이죠. 


책에는 여자축구의 현실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일부 관중이 경기장 객석에서 육개장을 끓여 먹으며 여자축구 경기를 그저 일회성 여흥으로 취급하는 장면을 읽을 때는 화도 나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라커룸조차 없어 옷을 갈아입기도 힘들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약이 따르는 현실은 여전히 불합리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의 여자축구인들은 저마다의 행동으로 여자축구의 가치와 필요성을 쉼 없이 알려왔습니다. 그 꺾이지 않는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지는데요. '마이너'라는 한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평소에 스포츠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여자축구를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볼 것 같아요. 저처럼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


P.88 <골 때리는 그녀들>로 생긴 인기가 운동장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속상하죠. 성인 여자동호인들이 하는 풋살 대회에 가 보면 활발하고 즐거운 분위기죠? 그런데 여자축구대회에 가면 안 그래요. 그냥 우리들끼리의 대회예요. 우리들끼리만 해요.


✏️ 드루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축구하는여자처음봐서요 #책추천

l*****e 2026.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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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 : 사라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시작하는 사람들
"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 : 사라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시작하는 사람들" 내용보기
“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누군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내뱉는 한마디. 하지만 이 말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온 성별과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왜 축구하는 여자를 ‘처음’ 보게 되는 걸까. 여자가 축구를 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여자가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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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

누군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내뱉는 한마디. 하지만 이 말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온 성별과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왜 축구하는 여자를 ‘처음’ 보게 되는 걸까. 여자가 축구를 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여자가 축구를 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일까. 이 책은 여자축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여성에게 스포츠의 즐거움이 어떻게 배분되어 왔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스포츠부 기자로 약 4년간 여자축구를 취재하며 다양한 현장을 만났다. 책은 여자축구부의 운동장에서 시작해 1895년 런던에서 경기를 펼쳤던 최초의 여자축구팀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여자축구가 어떤 역사를 지나왔고, 지금 한국의 여자축구는 어떤 현실에 놓여 있는지, 앞으로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를 폭넓게 살펴본다.

정말 여자아이들은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책에 등장하는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는 축구의 재미를 묻는 질문에 “머리카락을 가르는 바람의 맛”이라고 답한다. 축구를 직접 뛰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감각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이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고 있는가. 생각해 보면 남자아이에게 축구는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였다. 쉬는 시간에 운동장으로 나가 공을 차고, 밥을 먹고 다시 축구를 하고, 방과 후에도 친구들과 공을 찬다.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는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함께할 사람과 공간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여자아이에게는 그 과정 자체가 훨씬 좁은 통로를 거쳐야 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없는게 아니라 축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기회부터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스포츠는 단순히 건강을 위한 일이 아니다. 몸을 움직이고, 경쟁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팀원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감정을 분출하는 경험이다. 때로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초적이고 거칠며 야만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즐거움을 너무 오랫동안 남성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배분해 온 것은 아닐까.

이러한 문제의식은 한국 여자축구의 현실을 들여다보면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현장엔 여자축구를 둘러싼 사람들의 열정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재정난과 행정의 문제, 엘리트 체육 중심의 구조와 같은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일이 온전히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것을 좋아하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 축구공을 한 번도 제대로 차보지 못한 사람에게 축구를 좋아하느냐고 묻는 것은 어쩌면 이상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재미를 알기 전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한 번 재미를 느낀 뒤에도 계속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통로가 너무 좁고, 너무 외롭고, 너무 우연에 기대 있다’는 문제는 결국 이 기회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현장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비인기 종목이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행정기관의 재정난과 엘리트 체육으로 회귀하려는 보수성 역시 여자축구가 넘어야 할 장벽이다. 그럼에도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절망보다는 가능성에 가깝다. 이미 운동장에 나와 공을 차는 여자아이들이 있고,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으며, 그 경험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축구하는 여자 처음 봐서요.” 언젠가는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축구하는 여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너무 흔해서 굳이 눈여겨볼 필요도 없는 풍경이 되는 것이다. 운동장에서 뛰는 여자아이에게 ‘여자가 축구를 해도 돼?’라는 질문이 아니라 ‘오늘 몇 골 넣었어?’라고 물을 수 있는 환경. 스포츠를 좋아하는 마음을 성별 때문에 설명하거나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어쩌면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더 많은 스타 선수만이 아니라, 더 많은 운동장인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공을 차고 달리다가 머리카락을 가르는 바람을 처음 느끼는 순간. 그 순간을 더 많은 여자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다면, 우리가 지금 ‘여자축구’라고 따로 부르는 풍경도 언젠가는 그저 평범한 축구의 풍경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알게 될지도 모른다. 축구의 즐거움에는 원래 성별이 없었다는 것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1 2026.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