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잘 나가는 두 청춘스타(올랜도 블룸+커스틴 던스트)를 앞세운 로맨스물인 듯 하지만. 사실은 로맨스의 옷을 입고 삶을 이야기 하는 영화, <엘리자베스타운> 예기치 못한 실패를 만나 무기력한 모습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순간, 드류에게 걸려온 전화.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의 시신문제로 도착한 엘리자베스타운. 그곳에서 그는 여러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면서그리고. 한 여인을 만나면서. 서서히 패배자의 모습을 벗고 삶의 긍정을 배우기 시작한다. 어설픈 번역 탓인지, 나의 이해력 부족 때문인지, 아님 원래 이상한 대사는지 몰라도-_- 이해가 잘 안되는 대사로 인해. 뭐라고?를 연발했던 영화;; ㅡ.ㅡ;;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여행길에서 시작된 만남들로 엮어가는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지루한 맛을 주기도 하지만 곧 가족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떠올리게 되고, 싱그런 로맨스도 만나게 된다.그렇게 아주 재미나고 신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취향에 따라 지루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미덕은 갖춘 영화인 듯하다. ^ ^; 내가 이 영화에서 흥미롭고 인상깊었던 두 가지. 첫번째는.. 바로. 우리와 다른 그들의 장례 문화.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면. 곡을 하고 절을 하는 우리에겐 너무나 생소한 장례식 문화.물론. 영화라서 과장이 없진 않겠지만. 여러모로 낯설면서도 신선한 느낌이었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그 순간을 온전히 장악하는 수잔 서랜든은. 언제봐도 참 멋진 배우다. ^ ^ 두번째는.. 클레어가 만들어준 지도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후반부.(영화속 클레어 같은 여인이 있다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다양한 음악과 함께 미국의 명소들을 거치는 그 여정을 보고 있노라면.나도 그 길을 따라 가보고픈 충동이 마구마구~ 쏫아올랐다.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인 부분이 아니었을까!(영화 속의 여정은. 감독이 직접 다녔었던 경험을 토대로 설정된 것이라고;)참!그 여정과 함께하는 음악들. 참 좋다! ost가 더 맘에 드는 듯. ^ ^ 실패 앞에서 괴로워하는 당신.그래도 이 영화는 삶을 긍정하라고 부르짖는다.영화 속 클레어가 드류에게 한 말. - 가장 위대한 건 실패를 이겨내는 거에요 - 살아가면서 우린 수많은 실패를 만나게 된다.그리고 그 실패의 미덕을 알게 될 때 우린 좀 더 성숙해지는거 아닐까.. + 수다쟁이의 뒷담화;; ^ ^;; 사실. 연기는 그냥 그랬지만. - _-;그 숨막히게 잘 생긴 올랜도 블룸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므흣~@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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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디자이너인 드류 베일러는 8년을 준비한 신제품을 선보이지만, 작품은 회사에 10억달러 가까운 손해를 입히는 대참사를 부르고 그는 해고된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자살하려는 베일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부고를 알린다. 베일러는 켄터키 루이빌을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고 스튜어디스 클레어를 만난다. 루이빌에 도착한 베일러는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클레어는 그를 위로한다. 엘리자베스타운의 드류 베일러는 엄청난 실패를 경험한 후 뜬금없이 떠난 여행을 통해 성찰하는 발길을 택한다. 켄터키의 풍광과 네브래스카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미국 남부 고속도로를 달리며 클레어가 골라준 음악을 듣는 베일러의 마지막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하다. 영화는 한적한 오후에 선곡이 좋은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스팅과 눈부신 음악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타운은 메인요리가 빠진 만찬처럼 느껴진다. 이 영화는 너무 많은 이야기와 감정 과잉으로 인해 하고 싶은 이야기의 중심을 스스로 무너뜨린다. 2시간이 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타운은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클레어와의 러브스토리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끝내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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