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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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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는 시간에도 마음은 자라고 있나 봐요요즘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책보다, 읽고 난 뒤 한참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깊은 밤, 우리는》도 그런 책이었어요.잠자는 시간마저 아깝게 여기는 가까운 미래. 모두가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잠을 줄이려는 세상에서 이든은 오히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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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는 시간에도 마음은 자라고 있나 봐요


요즘 아이와 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책보다, 읽고 난 뒤 한참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깊은 밤, 우리는》도 그런 책이었어요.


잠자는 시간마저 아깝게 여기는 가까운 미래. 모두가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잠을 줄이려는 세상에서 이든은 오히려 꿈꾸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요.


이든에게 꿈은 그냥 잠을 자면서 보는 장면이 아니라 자신이 마음껏 날고, 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


그런 이든 앞에 유나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달라져요.


✨ 꿈이 ‘나만의 세계’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바뀌는 순간


이든은 꿈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아이예요.


이 부분이 저는 참 마음에 남았어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해서 현실에서도 용감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다가가는 일에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과 ‘용기 내는 것’은 조금 다를 수 있겠다는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선아도 이든의 모습을 보면서 꿈속에서는 강한데 현실에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읽고 나서는 “꿈 이야기가 생각보다 마음이랑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받아들였고요. 🌙





💭 책을 읽고 이렇게 활용해 봤어요


이번 책은 줄거리만 따라가기보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상상해 보는 독서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책을 읽다가 잠깐 멈추고


“이든이라면 지금 어떤 기분일까?”

“유나는 왜 혼자 있으려고 할까?”

“내가 이든이라면 먼저 말을 걸 수 있을까?”

“꿈속에서는 자유로운데 현실에서는 왜 어려울까?”


이런 질문을 가볍게 던져봤어요.


정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각자 생각을 이야기해 보는 방식이에요.


또 하나 좋았던 방법은 ‘나의 꿈 지도’ 만들기예요.

책을 읽은 뒤 아이에게 종이 한 장을 주고 ‘내가 꿈속에서 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를 그림이나 짧은 글로 표현해 보게 하는 거예요. 🎨


선아도 자기만의 꿈속 공간을 떠올려 보면서 책 속 이든의 세계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중요한 건 꿈보다 ‘마음’이었어요


처음에는 자각몽이라는 소재 때문에 판타지와 모험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는데, 읽을수록 결국 중심에 있는 건 사람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는 행동도 그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고, 겉으로 괜찮아 보이는 친구도 마음속으로는 혼자 어려움을 견디고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는 아이와 ‘친구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봤어요.


힘들어 보이는 친구에게 무조건 해결책을 알려주기보다 먼저 옆에 있어 주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한 번 더 살펴보기, 말을 하기 어려워하는 친구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손 내밀어 보기처럼 아주 작은 행동부터 생각해 봤어요.


물론 누군가의 힘든 마음을 아이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믿을 만한 어른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까지 함께 이야기했어요.



🌟 읽고 나니 ‘꿈’이 조금 다르게 보였어요


《깊은 밤, 우리는》은 신기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모험만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혼자였던 두 아이가 서로의 마음에 조금씩 다가가고, 결국 다시 손을 내미는 과정이 따뜻하게 남았어요.


특히 저는 이든이 유나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자신 역시 한 걸음 성장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마음을 쓰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니까요.


선아와 읽고 나서 밤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과 마음이 조용히 머무는 시간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책을 읽고 바로 덮기보다는 “오늘 너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 하고 가볍게 물어보는 것.


저는 이 책을 읽은 뒤 이런 작은 대화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어요.


꿈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그리고 결국 현실에서 서로에게 손을 내미는 이야기.


《깊은 밤, 우리는》은 선아와 함께 읽으며 마음과 관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청소년소설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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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 2026.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