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은 9편의 단편 공포소설이 실려있는 책이다. 공포소설하면 귀신이나 괴담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공포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구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장 처음에 실려있는 <야!>는 짧지만 정말 강렬한 이야기였고, <입춘 벽사문>은 반전이 주는 충격이 있었다. 그 외에도 괴담에 관한 이야기나 감염에 관한 이야기 등은 공포문학을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흥미로웠다. 소재나 배경이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고, 그 중 최애작은 <입춘 벽사문>이다. 정보를 아예 모르는 채로 보는게 좋기 때문에 줄거리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단편이지만 반전과 충격을 다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끝까지 다 읽고 나서 다시 앞부분부터 읽으면 새롭게 읽히는 부분이 있어 흥미로웠다. 내가 생각했던 공포는 굉장히 작은 범위였음을 알게되어 더 의미있는 독서였다! 황금가지의 <한국 공포문학의 밤>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
#도서협찬 ⠀ 📕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 황금가지 출판사 / 글 일월명 외 ⠀ 이 책은 여러 스타일의 공포소설을 한 권으로 만나 볼 수 있어요. ⠀ 9개의 이야기, 9가지 서로 다른 공포! ⠀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범죄부터 곰팡이에 잠식된 화성, 기이한 일이 벌어지는 방 탈출 카페, 사람을 세뇌하는 저주의 주문, AR 기술과 결합한 학교 괴담까지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엄선한 9편의 한국 공포👻 단편을 담은 책이에요. ⠀ 그중에서 저는 〈야!〉가 가장 무서웠어요. ⠀ 매일 밤 집 앞에서 고성으로 욕설을 퍼붓는 정체불명의 여자 ⠀ 결국 참다못한 남편이 밖으로 나가고, 그 순간 예기치 못한 사건이 시작되는데요. ⠀ 아주 짧은 이야기인데도 오히려 현실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읽다가 순간 흠칫했어요. ⠀ 귀신이나 괴물보다 현실에서 마주칠 법한 사람이 더 무서울 때가 있잖아요. ⠀ 읽으면서 속으로 ‘저런 미친××는 그냥 무시하는 게 답이야…’ 싶었다니까요. 😂 ⠀ 그 밖에도 익숙한 고전 심청전을 잔혹한 이야기로 비튼 '호러 심청' 과 방 탈출 카페라는 익숙한 공간을 공포로 바꾼 '괴담 - 방 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 등 작품마다 공포의 색이 달라요. ⠀ 잔인하고 기괴한 이야기부터 읽고 난 뒤 뒤늦게 찝찝함이 밀려오는 이야기까지.. ⠀ 한 권을 읽으면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포를 만나는 재미가 있었어요 ⠀ 여러분은 귀신이나 괴물이 무서운가요, 현실에서 만날 법한 무시무시한 사람이 더 무서운가요? ⠀ ⠀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 @gbb_mom 단단한 맘 @lovely_rachel_v 레이첼 @goldenbough_books 황금가지 출판사 ⠀ #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셋째밤 #황금가지출판사 #르온서평단 ⠀ |
|
♥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공포 문학에서 장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단편은 상대적으로 짧은 호흡 속에 공포와 나름의 반전도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것이 사실인데 '한국 공포 문학의 밤'시리즈는 그중에서도 한국의 공포 문학 단편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고 벌써 셋째 밤이 다가왔다.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에는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참고로 이 작품들은 온라인 소설 플랫폼인 브릿G를 통해서 엄선한 작품이라고 한다. 뭔가 현실 속에서 있음직한 이야기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웠던 단편모음집으로 첫 번째 단편인 「야!」를 보면 요즘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매일 밤마다 남의 집 근처에 와서 미친게 아니가 싶은 험한 말을 쏟아내는 사람을 참아내는게 쉽진 않을텐데 현실에서라면 직접 나서기 보다는 경찰에 신고해야 가장 안전하겠지만 이 작품에선 결국 참다참다 폭발한 남편이 미친 여자에게 뛰쳐나간 후 벌어지는 일은 도시 괴담 중 하나와 닮아 있고 실제로도 가능해 보여 무섭다. 「구더기의 왕」은 SF 스릴러 장르인데 핵전쟁이 발발한 이후 인간의 거주 지역을 둘로싸고 창궐한 곰팡이와 그로 인한 인간의 처참한 변이를 그리고 있고 「입춘 벽사문」은 위험한 순간 도움을 받은 댓가로 입춘 전야에 벽사문을 쓰게 된 한 선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괴담 - 방 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은 방 탈출 카페 기획자인 주인공이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은 술값 내기는 흔한 소재지만 무서운 이야기로 내기를 한다는 점과 내기 당사자 중 한 명인 여성이 걸었다는 저주성 주문을 둘러싸고 이게 효과가 나타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거지 싶어 다시금 사람이 제일 무서운 존재구나 싶기도 했다. 「코스모니콘의 추억」은 괴담과 증강현실 앱이라는 상당히 현실적인 소재 속 고전적인 공포가 결합된 흥미로운 작품이다. 심청이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데 「호러 심청」의 경우에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야기인데 아버지인 학규의 빚 때문에 강제로 선주와 결혼하는 것은 비슷한 전개를 보이지만 그 이후 심청이 겪는 일과 계모로부터 듣게 되는 아버지에 대한 진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신선함을 보이는 작품이었다. 「우리 안에서」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중심으로 이를 은폐한 인물이 겪게 되는 공포를 그리고 있고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구더기의 왕」과 같은 SF 스릴러로 생존의 위협까지 넘긴 끝에 주인공이 닿은 진실이 공포로 다가온다. 공포 문학이라는 공통된 장르 속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서 현실과 가상의 공포를 모두 잘 담아내고 있고 특히나 왠지 현실에서도 가능할 것 같은 괴담 같은 이야기가 더욱 무섭게 다가왔던 작품이었다. |
|
"잘 쓰인 공포물 하나 열 로맨스 안 부럽다."라는 평소 내가 자주 하는 생각이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보이지 않는 눈동자들이 나를 훑는 듯한, 그 미칠 것 같은 공포가 끝나고 나면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여러 편의 단편들이 실린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그런 즐거움을 여러 빛깔로 맛보게 해주었다. 특히 좋았던 작품은 김아직 작가의 <입춘 벽사문>과 현이랑 작가의 <호러 심청>이었다. 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처럼 악을 악으로 되갚아주는 이야기에 끌린다. 두 작품 모두 피해자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동시에 악인에게는 가차 없는 철퇴를 가한다. <입춘 벽사문>은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성으로 급히 향하던 선비 홍안락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준다. 평소 김아직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늘 옛것과 향토의 정취, 시골의 풍경과 인간적인 푸근함이 떠오르는데, 이 작품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 작품의 경우 약자와 피해자의 진한 슬픔을 대변하고 달래주는 마음이 느껴지는 동시에 악인은 호되게 다룬다. 인과응보를 다루면서도 반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아서 무척 즐겁게 읽은 단편이다. <호러 심청>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다. 그런데 "비열한 크루즈"라는 다른 제목을 붙여주고 싶을 정도로 비열하고 저급한 범죄자들이 판을 친다. 착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나쁜 놈들은 늘 있기 마련이다. 아 직품의 핵심 단어는 바로 '굴'인데, 굴 껍데기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리고 여기서 눈을 뜨는 사람은 심봉사, 즉 심학규가 아니라 심청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녀는 마음의 눈을 뜨고 진실을 알게 된 이후에 강한 여성으로 거듭난다. 이외에도 좋았던 작품들은 우선 <구더기 왕> 이 작품은 몰입감이 끝내준다. SF 장르 특유의 화려한 영상미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데, 그 광경이 매우 그로테스크하다, 개성 넘치는 기괴함이 이 작품의 매력이다. 다 읽고 떠오른 생각은 "지옥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였다. <괴담 - 방 탈출>을 읽는 동안에는 갑자기 집이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막 속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마저 공포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단편. 읽다가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순간순간 척추를 타고 흐르는 공포의 전율이 느껴졌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다시 한번 내가 공포를 좋아하는 이유를 확인하게 된다. 억울한 이의 슬픔이 위로받고 악인이 대가를 치를 때의 후련함 진실에 눈을 뜬 주인공이 강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이 남달랐다. 특히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며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속삭이는 제3의 존재가 느껴지는 듯홰서, 기어이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펴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정신이 혼란스러울 만큼 강렬한 공포 끝에 찾아오는 카타르시스.. 그것이 바로 내가 공포 장르를 읽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내가 공포 장르에서 기대하는 즐거움을 고루 갖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읽는 동안에는 무서워 죽을 것 같지만. 다 읽고 나면 나는 또 이런 공포를 찾아 헤매게 된다.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이 단편집을 추천한다. . #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셋째밤 #황금가지출판사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호러소설 . @gbb_mom @lovely_rachel_v @goldenbough_books . * 르온서평단 ( 단단한맘 & 레이첼 ) 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 저자 : 일월명, 클레이븐, 배예람, 김아직, 차삼동, 영선, 현이랑, 이상준, 창궁 (지은이) │ 출판사 : 황금가지
◇ 공포는 낯선 존재가 문밖에서 기다리는 장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니 분노해서 문을 연 사람, 자신을 피해자라 믿는 악귀, 효도라는 말에 붙잡힌 딸, 방법이 없다며 죽음 쪽으로 밀려가는 사람들. 시대도 공간도 전혀 다른데 이상하게 한곳에서 만난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지보다, 내가 믿고 있던 판단이 누구에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먼저 보게 된다.
☠ “꼬우면 와서 죽이라고!” 처음에는 밤마다 욕설을 퍼붓는 빨간 코트의 여자가 공포의 중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남편이 결국 집 밖으로 뛰쳐나가는 순간, 앞의 열흘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잠을 빼앗고 화를 쌓고 모욕해서 스스로 안전한 곳을 벗어나게 만드는 것. 강제로 끌어내지도 않았다. 그래서 장도리보다 그 과정이 더 섬뜩했다. 나라면 끝까지 문을 닫고 있을 수 있었을까.
☠ “네가 악귀다, 홍안락!” 이 한마디가 나오자 앞에서 보았던 기괴한 형상들이 거꾸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홍안락은 계속 자신을 억울한 선비라고 여기고, 잘못되는 일마다 어머니와 형을 탓한다. 기억은 사라졌는데 오만과 피해의식은 그대로다. 더 무서운 건 바로 그 부분이었다. 그가 쓴 벽사문이 결국 자신을 겨눈다는 설정도 잔인할 만큼 정확하다.
☠ “걱정 마세요. 아버지. 딱 아버지가 절 대한 만큼만 해드릴게요.” 알고 있던 「심청전」의 문법이 여기서 완전히 뒤집힌다. 심청을 붙잡고 있던 것은 굴 껍데기만이 아니라 효도와 죄책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착취였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물에 뛰어드는 딸 대신, 자신을 보지 않았던 아버지의 눈을 없애고 바다를 선택하는 딸이 나타난다.
☠ “그래, 맞아. 언제나 방법이 없었지.” 같은 말이 작품 안에서 몇 번이나 다른 얼굴을 갖는다. 영우에게는 가족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고, 에리카에게는 도망쳐 살아남을 이유이며, 은하연방과 UN에는 거대한 결정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된다. 그런데 마지막의 ‘방법 없음’은 체념과 조금 다르다. 확신이 없으니 살아서 밖으로 나가 확인하겠다는 쪽이다. ▣ 공포의 얼굴은 제각각인데 반복되는 질문이 있다. 누가 내 판단을 만들고 있는가. 현실 범죄에서 고전 설화, 민속 호러와 우주적 재난까지 폭이 넓어 전환이 다소 가파르게 느껴지는 지점도 있다. 몇몇 반전은 구조가 선명한 만큼 결말을 앞서 짐작하게 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공포를 괴물의 외형에만 맡기지 않는 작품들이 좋았다. 익숙한 가치와 확신을 한 번쯤 의심해보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주길 바란다. #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셋째밤 #한국공포문학 #공포소설 #한국단편소설 #황금가지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성장기록 #베스트셀러 #화제의도서 |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밤마나 서늘한 소름을 선사해 줄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한국 공포 문학의 명가 <황금가지>와 소설 플랫폼 <브릿G>가 엄선한 9인 9색의 매운맛 공포 단편집이에요. 이번 책에는 일월명, 클레이븐, 배예람, 김아직, 차삼동, 영선, 현이랑, 이상준, 창궁 작가까지,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공포를 선사한답니다.
단편선답게 소재와 장르가 정말 다채로운데요,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어요.
현실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케일 섬뜩하고 현실적인 납치 범죄 이야기, 입춘 전야, 흉산을 넘다 마물과 원죄를 마주한 조선시대 선비의 비극, 인류 소멸을 불러올 기괴한 구역을 탐사하는 SF적 공포
가장 익숙한 일상의 트위스트 현대적인 공간 ‘방 탈출 카페’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 고등학교 오컬트 괴담과 증강현실(AR) 기술의 비극적인 만남, 매일 출근하는 직장 생활 뒤편에 숨겨진 세뇌와 저주의 주문
인간 본성과 잔혹한 재해석 화성 거주 구역을 덮친 기괴한 감염병, 익숙한 고전 소설을 잔혹한 복수 스릴러로 비틀어버린 새로운 재해석, 이기심 때문에 영원히 지옥의 굴레에 갇혀버린 자의 이야기
보통 ‘공포 소설’이라고 하면 깜짝 놀래키거나 피가 튀는 고어물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 책은 ‘한국식 공포가 이렇게까지 스펙트럼이 넓었나?’ 싶을 정도로 세련된 몰입감을 자랑해요. 특히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가장 익숙했던 일상의 공간이 가장 무서운 곳으로 변하는 순간’을 정말 기막히게 포착했다는 점이에요. 내가 늘 가던 방 탈출 카페, 매일 출근하는 회사,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AR 기술처럼 너무나 친숙한 소재들이 공포의 대상이 되니까 현실감 있는 소름이 돋더라고요.
게다가 조선시대 선비의 한숨부터 SF 배경의 미래까지 9편 모두 분위기가 달라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로운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답니다. 진짜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인간의 지독한 욕망과 이기심’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서늘해지는 여운까지 챙긴 작품들이었어요.
오늘 밤, 불을 끄고 방 안에 혼자 남겨질 용기가 있으신가요?
이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요 ✔ 긴 글이 부담스러운 장르 소설 입문자 지하철이나 버스, 출퇴근길에 한 편씩 가볍게(하지만 오싹하게!) 읽기 딱 좋아요. ✔ 다채로운 매운맛을 원하는 공포 마니아 SF, 고전 재해석, 오컬트, 현대 스릴러까지 온갖 공포 하위 장르가 총집합해 있어요. ✔ 밤에 잠이 안 오거나 뻔한 일상에 지친 분 찌릿한 긴장감으로 머리를 식히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청량제(?)가 되어줄 책이에요.
한국 공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불 다 꺼두고 무드등 하나 켜놓은 채 이 기괴하고 아름다운 단편들의 세계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르온서평단 서평모집을 통해 황금가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일월명 · 클레이븐 · 배예람 · 김아직 · 차삼동 · 영선 · 현이랑 · 이상준 · 창궁, 황금가지 👻 시각적인 충격을 앞세운 공포 영화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활자로 잘 다듬어진 기이한 이야기를 읽고 그 오싹함을 느끼는 건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눈앞에 노골적으로 들이미는 시각화된 영상은 다소 꺼려지지만, 행간 사이에서 조용히 조여오는 긴장감과 상상력이 빚어내는 짜릿한 전율은 거부하기 힘든 묘한 쾌감을 남기기 때문인 것 같다. 스크린의 점프 스케어나 시각적 과잉 대신 활자를 택할 때 얻는 가장 큰 즐거움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장면의 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은 바로 공포 장르의 이야기 특유의 으스스하면서도 짜릿한 묘미를 다채로운 맛으로 골고루 채워주는 진수성찬 같은 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 책에 실린 아홉 편의 단편은 하나의 틀로 묶이지 않을 만큼 저마다의 개성과 색채가 뚜렷했다. 원한과 주술이 얽혀드는 전통적인 한국형 괴담, 화성과 아득한 우주 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SF 호러, 방 탈출 카페, 숨 막히는 직장 회식, 먼지 날리는 건설 현장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의 으스스한 변주까지... 이 단편집을 읽다 보면 종종 작품간의 완성도의 편차를 느낄 때가 많은데,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작품을 넘어 갈 때마다 분위기가 통째로 뒤바뀌는 덕에 다음 장에서는 또 어떤 기괴한 세계가 펼쳐질까를 기대하게 만드는 장르적 쾌감이 훨씬 앞섰다. 👻 수록작 중 단연 뇌리에 강렬하게 남은 작품은 가장 짧은 분량의 「야!」였다. 짧은 순간을 포착한 이야기임에도,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면 몸이 으슬으슬 썰렁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된다. 흔하디흔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경구를 감각적인 서스펜스로 벼려낸 솜씨가 놀라웠다. 타인의 마음을 내 뜻대로 쥐고 흔들려는 통제욕이 기괴하게 나타난 작품 「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이나, 널리 알려진 고전을 비틀어 원작의 익숙함마저 낯설게 돌아보게 만드는 「호러 심청」 역시 읽는 내내 팽팽한 몰입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를 다룬 「우리 안에서」가 남긴 여운은 또 다른 의미로 공포스러웠다. 정체불명의 괴물보다 더한 공포는, 사람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음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현장이 태연하게 돌아가고 남겨진 이들이 침묵과 은폐를 강요당하는 현실의 냉혹함일지도 모르겠다. 자본과 제도가 인간의 생명을 부품처럼 소모하는 풍경이야말로 오늘날 가장 서글프고 명백한 현실의 도시 괴담은 아닐지... 🌒 아홉 편의 이야기를 모두 읽고 나면 한국형 공포라는 장르를 바라보던 시선이 한층 넓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 문학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어두운 폐가나 피 칠갑을 한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매일 부대끼는 인간관계, 출근하는 일터, 고도화되는 기술, 심지어 광막한 우주까지 일상의 모든 틈새는 언제든 공포의 무대로 뒤바뀔 수 있다. 잘 쓰인 공포소설은, 읽는 순간의 소름을 넘어 책장을 덮고 난 뒤 매일 마주하던 평범한 풍경을 이전과 결코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없게 만드는 이야기인 것 같다. 현관문 너머의 작은 소음 하나, 무심코 지나치던 공사장의 풍경까지 새삼 의심하게 만드는 낯선 긴장감과 전율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gbb_mom @lovely_rachel_v 출판사 : 황금가지(@goldenbough_books) #황금가지출판사 #단편들한국공포의문학의밤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일월명 |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무섭지 않은 듯 무서웠다. 원래도 무서운걸 좋아하지 않지만, (생각보다 무서운 영화를 많이 봄...ㅎ) 고전부터 현대를 넘어 SF 까지 다양한 장르의 스릴러가 한 권에 모여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 - 야!_일월명,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귀신인 줄 알았는데!!!!!!!!!!!!!!!! 진짜 현관문 ... 우리 집 현관문이 닫혔는지 확아까지 했다. - 구더기의 왕_클레이븐, 호러 중에서도 정말 못 보는 장르가 고어물인데, 글만 있는데 왜 머리 속에서 상상이 되는지... 언젠가 영화로 나올 법한 소재의 기발한 이야기 였다. - 방탈출 카페 제작 중에 생긴 일_배여랑, 한 번도 안가봤는데 영원히 안갈 예정인 된, 방탈출 카페. 전에 비슷한 곳에서 (꿈과 희망의 나라) 일한 적이 있는데, 내부 대기 동선에 있다가 에어컨물이 어깨에 떨어지는 바람에 울었던 기억이... 그렇게 그만 두었다. 너무 무서워요!!! - 입춘 벽사문_김아직, 반전의 작품. 설마 하는 생각도 없이 아... 업보다 생각했다. 인간의 질투와 이기심으로 인한 업보. - 창포꽃을 세번 접으면_차삼동, 호러 중에서 두번 째로 좋아하지 않는 주술 장르. 단어가 어찌나 귀에 쏙 들어오는지 어릴때 들었던 것도 전부 기억에 남는다. '코코 포리고리' - 코스모노미콘의 추억_영선, 학교에 괴담없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왜 구지 그걸 찾아 다니냐구요ㅠㅜ 가지 말라고 한 백번은 속으로 외치면서 보았다. - 호러심청_현이랑, 가장 통쾌한 복수극. - 우리 안에서_이상준, 죄가 없다 할 수도 그렇다고 잘 됐다고 할 수도 없는 지금 현실과 가장 가까운 얘기. - 달리 방법이 없었다_창궁, 열린 결말인가요?!! 마지막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대화. 그 안에 결정되는 인류의 결말.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달리 방법이 없었다. 9가지의 색다른 매력이 가득한 도서. 나의 책장 첫, 호러 읽는 내내 무서웠지만 한 작품을 읽고 나면 기다리는 또 다른 공포. 책장을 계속 계속 넘기게 되는 셋째 밤.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황금가지출판사 #단편들한국공포의문학의밤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일월명 |
|
#도서협찬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 ㅡ ● 먼 과거부터 우주와 근현대, 그리고 지극히 일상적인 도심을 넘나들며 피어나는 기괴하고도 매혹적인 아홉편의 이야기들 ➡️. 한국 공포문학 시리즈의 셋째 밤이 찾아든다. ㅡ 황금가지 출판사의 한국 공포문학의 밤이 셋째 밤을 맞았다. 이번 밤은 또 얼마나 무서울 지 궁금했다. 표지 그림부터 시선을 끈다. 어찌보면 아기자기하지만, 또 어찌보면 엄청 공포스럽다. 이야기를 알고 보면 더 무섭다. 이번 책에는 총 9명의 작가들이 9편의 작품으로 자신들의 상상력을 뽐낸다. 단편소설들이지만 그 분량이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짧은 편이라 어렸을 때 듣던 무서운 이야기 버전 같기도 하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안다. 원래 공포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작가나 이야기꾼의 말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상상력이기에, 여백이 많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무서운 이야기라는 본질에 아주 충실하다. 작가가 모두 다르니 공포를 묘사하는 방식도 다 다르고, 무서움을 주는 실체도 다 다르다. 그래서 독자입장에서는 패턴을 예측할 수 없다. 그저 매번 다른 공포앞에 서서 무엇이 닥칠 지 두려워하는 수 밖에. 지극히 현실과 맞닿은 공포인 납치, 복수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귀신과 초자연적 현상까지 다채롭다. Sf 공포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호러 심청' 에 가장 눈 길이 갔다. 원래부터 '효녀심청' 이야기가 끔찍한 아동학대 이야기가 아닌가? 현대식으로 각색되어 재해석하였기에 원작과 그 결은 다르지만 결국 둘다 무서운 이야기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기에 무섭다. "용호와 하는 결혼과 아버지, 이 둘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바닷속에 뛰어들고 싶은 청이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건 왜인지 알 수 없었다. 그만큼 목숨이 질기다는 것일까" 그녀나 결국,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청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비극이다. 전래동화가 오랜시간 우리의 의식을 지배해 온 관념을 깨는 것이기에 이 작품은 단순 공포소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작가의 상상력과 기지에 더 크게 박수치고 싶은 작품이었다. 전체적으로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뛰어나서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곧 다가올 추석연휴가 너무 길고 지루할 것 같다면 공포소설을 한편씩 넣어 분위기를 전환해보는 것은 어떨까?
*르온 서평단 (단단한맘 @gbb_mom &레이첼 @lovely_rachel_v ) 을 통해 황금가지 @goldenbough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황금가지출판사 #단편들한국공포의문학의밤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일월명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셋째 밤》 | 일월명 외 8인 지음 ‘한국 공포 문학’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공포가 담겨 있었다. 조선시대가 배경인 이야기부터 오늘 날의 방 탈출 카페, 직장 회식,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 SF적인 요소까지. 단편마다 공포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달라 읽는 재미가 있었다. 나는 무서운 것을 잘 못 본다. 특히 이미지에 약해서 무서운 소재의 만화나 드라마, 영화는 거의 보지 못한다. 그런데 공포소설은 조금 다르다.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내가 경험한 만큼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장면을 그대로 마주하는 대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은 〈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이었다. 직장 회식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시작해 두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를 주고받는 설정도 재미있었고, 사람의 마음과 관계를 자기 욕심대로 움직이려는 것이 얼마나 섬뜩한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도 인상적이었다. 〈우리 안에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건설 현장에서 사람이 죽어도 사고를 수습하고 조용히 덮는 데 급급한 현실, 여전히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건물을 올리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래서 이 작품의 공포는 단순히 귀신이 나타나는 데 있지 않았다. 죽은 사람들의 잔상이 현장에 남아 있는 것 같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을 계속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더 무섭게 느껴졌다. 최근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을 새로운 렌즈로 바라보는 소설들을 몇 편 읽었는데, 〈호러 심청〉도 재미있었다. 너무 익숙한 ‘효녀 심청’이라는 이야기를 호러로 바꾸어 놓으니 원래 알고 있던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보였다. 전설이나 괴담만을 떠올렸던 나에게 이 책은 한국 공포 문학의 범위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무서운 것을 잘 못 보는 나도 각기 다른 방식의 공포를 따라가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단편집이다. *위 도서는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황금가지 #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 #르온서평단 #단단한맘_레이첼서평단 #일월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