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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외에 이 책을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있을까? 책은 이묵돌 작가 특유의 걸림 없이 읽히는 글 스타일로, 한 에피소드마다 단순한 도파민 덩어리 쇼츠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첫 에피소드를 볼 땐 '디자이너가 엔지니어에게 이기면 애플 매직마우스, 작가가 출판사에게 이기면 이 책이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읽히는 느낌과 달리 복잡함과 단순함, 불편함과 편안함 사이를 줄타기하는 오묘한 블랙코미디가 코끝을 간질일 때 이 책의 인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 책은 쉽지 않은 책이다. 첫인상과 달리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