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세대와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
"우리 세대와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 내용보기
50대 후반이 되어 부모 돌봄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에 여러 번 공감했다. 결국 부모님 이야기이면서 내 이야기이고, 우리 세대와 부모 세대의 이야기다.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나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없고, 이제는 집이라고 부르던 ‘홈’을 해체하는 중이다. 한 사람이 태어난 집에서 90년을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본다.
"우리 세대와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 내용보기
50대 후반이 되어 부모 돌봄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에 여러 번 공감했다. 결국 부모님 이야기이면서 내 이야기이고, 우리 세대와 부모 세대의 이야기다.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나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없고, 이제는 집이라고 부르던 ‘홈’을 해체하는 중이다. 한 사람이 태어난 집에서 90년을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본다.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실향민이다. 그러니 장을 담아본 적도, 땅에서 무언가를 길러본 적도 없으시다. 나는 형제자매도 없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고향과 가족, 함께 음식을 만들고 밥을 먹는 풍경들이 더 따뜻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살아본 적은 없으면서도 ‘골목 정서’를 그리워하듯, 내게도 ‘고향’과 ‘대가족’, ‘마을’에 대한 어떤 정서가 있나 보다.
이 책은 무엇을 강변하거나 주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읽고 나면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다. 부모 세대의 삶을 직접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에 가까워진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지, 또 서로에게 남은 상처는 어떻게 조금씩 치유될 수 있는지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늘 음식이 있다.
나도 주말을 함께 보내는 어머니를 위해 내가 담은 장으로 된장찌개를 한 번 끓여봐야겠다. 어쩌면 부모 돌봄이란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그분이 먹던 것을 기억하고 다시 한 끼 차려드리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오래 기억에 남을 책이다. 나도 책을 쓸 일이 있을까.
t*****e 2026.09.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