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신화학자 이윤기 씨는 이 책을 86년 처음 번역하고, 이후 여러차례 손을 보며 재차 번역을 하며 틀린 부분을 고쳤다. 또 이윤기 씨의 이 수고에는 철학자 강유원의 도움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 텍스트를 공부하며 원전번역의 잘못을 지적한 책자를 만들어 출판사 측에 전달해줬고 이윤기 씨는 이를 바탕으로 번역을 시도하였다. 2. <장미의 이름>을 통해 철학공부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재밌는 작업일 듯 하다. 기호와 텍스트의 측면에서 해석학을, 또 소설의 사건의 중심이 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또 소설의 배경이 된 중세 기독교와 철학을 신학을, 또 이성과 신앙, 과학과 종교의 관점에서 과학철학과 신학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900장 짜리 두 권이라는 책이 주는 무게감은 이 소설 속에 들어있는 갖가지 지식의 양념이 주는 무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터이다. 다른 묵직한 책보다 이 두 권의 책을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은 거기에서 비롯되는 것일게다. 3.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내가 좀더 내 머리 속에 철학지식이 쌓여있기를, 그리고 이를 토대로 많은 철학적 고민들을 했길 기대한다. 미래의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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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역사, 철학 그리고 신학이 아우러진 소설이다. 문제는 이들의 조화와 균형인데 추리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겁고 차라리 역사적 배경에 기울어져 있으나 (그렇기에 중세 시대를 알고 보면 더욱 재밌다) 역시 소설이긴 소설이다. 와중에 아드소를 통해 드러나는 철학과 신학적인 질문은 조금 쌩뚱맞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추리 소설을 표방하는 이 글의 흐름에 별 영향을 주고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균형과 조화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이것을 포기하면 가볍게 읽기에도 편하고 역사 공부하기에도 좋고 철학, 신학적 질문을 던지기에도 좋다.
특히 관계도를 만들어서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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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수도사와 아드소 수련사가 도착한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살인사건... 도대체 수도사들이 계속 죽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연 이들을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수도원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것인지...
요한계시록을 모방하여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배후는 과연... 윌리엄 수도사와 아드소 수련사는 과연 이를 해결할수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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