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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을 높이는 세심한 어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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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면 나름은 정확한 어휘를 골라 쓰고자 한번 더 생각하고, 맞춤법에 맞는지를 또 한번 생각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게 맞는 표현인가 싶을 때가 있어 그럴 때면 사전을 검색한다. 사전을 검색했을 때, 한글 어휘 뒤 괄호 안에 쓰인 한자를 보면 그제서야 '아, 이런 한자를 써서 이런 뜻이구나!' 하고 바로 이해되는 때가 많다. 우리는 편리한 한글을 쓰지만, 그 뒤에 뜻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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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면 나름은 정확한 어휘를 골라 쓰고자 한번 더 생각하고, 맞춤법에 맞는지를 또 한번 생각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게 맞는 표현인가 싶을 때가 있어 그럴 때면 사전을 검색한다. 사전을 검색했을 때, 한글 어휘 뒤 괄호 안에 쓰인 한자를 보면 그제서야 '아, 이런 한자를 써서 이런 뜻이구나!' 하고 바로 이해되는 때가 많다. 우리는 편리한 한글을 쓰지만, 그 뒤에 뜻을 가진 한자 어휘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한자를 알면 확실히 한글을 이해하고 정확한 어휘를 쓰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독자가 이 책을 읽는 목적에 따라 인문 에세이가 될 수도 있고, 교양서나 참고서, 안내서, 혹은 자기 계발서가 될 수도 있는 책이었다. 나에게는 한자어에 담긴 뜻이나 이야기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인문 에세이이자 또 언어의 참고서로서 역할도 했다. 이렇게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용도로도 활용 가능한 책이다.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 읽으면 더 재밌고, 한자를 잘 모르더라도 "이 단어에 이런 뜻이 있구나" 하며 새로 배우는 재미도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일상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거나 혼동해서 쓰지만 그 뜻을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어휘를 비교해 설명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이 이런 어휘들을 정확하게 구분해 쓸 수 있는 지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경신과 갱신, 개발과 계발 등등이다. 회사에서 많은 직원들이 잘못 쓰는 결재와 결제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런 어휘의 한자를 풀이하며 어떻게 뜻이 달라지는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어휘의 정확한 쓰임새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재밌었던 점은 한 주제에 대한 여러 한자어들을 모아서 풀이해주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죽음에 대한 10개의 한자어를 설명한 내용은 읽으면서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아쉬운 마음, 끝이 아니라는 믿음, 이별의 감정 등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각각 비유는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며, 그 헤어짐을 끝으로 보지 않고 저쪽 세상에서도 무언가 이어지고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근사'에 대한 내용도 그랬는데, '근사치'나 '사이비'는 '같을 사'를 써서 실제와 거의 비슷한 정도(근사치), 겉은 비슷하나 속은 다르다(사이비)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멋지다, 훌륭하다는 의미로 쓰는 '근사하다'라는 표현이 같은 한자어를 쓰는 줄은 몰랐다. 전에 정말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 풍경을 보며 문득 '사진 같이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진짜인 풍경을 가짜인 사진에 비유하며 감탄하는 것이 우습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근사하다'는 표현도 이런 비슷한 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경험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고, 전에 보았던 '사진같이 근사했던' 풍경이 다시 그려지기도 했다.


또 새로웠던 내용을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이판사판'이었다. 마음대로 뒤에 아무 의미 없는 '공사판'까지 덧붙여 라임을 맞춰가며 '이판사판 공사판!!' 될대로 되라고 외쳤던 이 말이 실제로 불교에서 결연한 각오로 내 앞에 놓인 운명을 감당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쉽게 소비하던 말이 사실은 깊은 뜻과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래어도 많고 신조어도 많은 세상이라 한자어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말 어휘의 대부분은 한자어로 이뤄져있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쓰는 많은 어휘들 중에 그 구조나 유래를 알면 더 상황에 맞게 잘 골라 쓸 수 있는 어휘들도 많다. 모든 한자어를 다 알 수는 없더라도, 이 책에서 언급된 한자어만이라도 그 뜻을 알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책 제목처럼 당신의 품격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품격있는어른의한자어 #김웅식 #보누스 #개발_계발 #경신_갱신 #결제_결재 #이판사판


y******5 2026.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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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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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내 시간을 좀 더 나를 위해 쓸 수 있었던 시절, 하루 종일 책을 보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었다. 우리 말이 한글이 맞나, 한자어가 이렇게 많은데. 또 한자어의 음과 뜻을 찾아본 뒤에 문맥이 명확하게 이해되는 경험을 이어오면서 한글이 참 어렵게 느껴지고는 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책을 만났다.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의 저자 김웅식은 오랫동안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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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보다 내 시간을 좀 더 나를 위해 쓸 수 있었던 시절, 하루 종일 책을 보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했었다. 우리 말이 한글이 맞나, 한자어가 이렇게 많은데. 또 한자어의 음과 뜻을 찾아본 뒤에 문맥이 명확하게 이해되는 경험을 이어오면서 한글이 참 어렵게 느껴지고는 했다. 그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책을 만났다.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의 저자 김웅식은 오랫동안 글로 세상과 소통하면서 사람과 사회를 바르게 이해하는 힘이 '말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었다. 그 중에서도 한자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단어의 뜻을 개별 한자의 의미에 빗대어 기계적으로 맞추어 보는 게 아니라 그 말이 어떤 자리에서 생겨났는지, 어떤 이유로 사용되어 왔는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뜻과 쓰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또 오늘의 우리는 그것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함께 살피는 일이다. 






언어는 규범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 정당성이 부여되지도 않습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자리를 잡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23쪽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들 중 하나는 도대체 사과를 맨 처음 사과라고 부른 사람은 누구였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단어는 누구에 의한 것이었으며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져 약속의 언어가 됐을까. '끊임없이 흔들리며'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채소와 야채라는 한자어는 둘 다 먹거리라는 점에서 같지만 태생이 조금 다르다. 채소는 사람이 씨를 뿌리고 가꾸어 얻은 먹거리며, 야채는 자연 상태에서 스스로 자라난 식물을 가리킨다. '야채'라는 한자어가 일본어 '야사이'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시선 때문에 '채소'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사실 야채도 엄연히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다. 때문에 두 단어를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선을 품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자기 계발은 방법보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반복하느냐가 더 큰 차이를 만듭니다.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210쪽


 채소와 야채만큼 혼용되고 있는 한자어가 있다. 바로 '개발'과 '계발'이다. 먼저 개발은 '닫혀 있던 것을 열어 밖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데 첫 번째는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다음으로 계발은 '이미 안에 있던 것을 깨워 밖으로 드러내는 일'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개발'은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이고, '계발'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계발'이라는 말이 조금 마음에 든다. 내가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나의 강점을 갈고 닦는 일이니까. 이에 저자는 자기 계발을 위해 거창한 목표보다 하루 30분 독서, 세 줄 일기 쓰기, 나를 위해 운동하기 같은 일과들을 차곡차곡 쌓아보라고 권한다. 그러면 생각의 방식이 바뀌고 판단의 기준이 정리되기 때문이다. 이 축적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어느 순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계발을 단순한 '준비 단계'로만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준비를 마친 뒤에 실행하려 하지만 사실 계발은 실행 속에서 완성된다. 배운 것을 바로 써 보고, 생각한 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내 것이 된다. 개발은 결과를 통해 평가되지만, 계발은 실행을 통해 확인된다.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는 이 외에도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한자어를 소개하고 있다. '각자가 제 몫을 낸다'는 뜻의 각출과 '같은 목적에 참여한 사람들이 돈을 나누어 내는 행위'를 가리키는 갹출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각출이 구조에서 출발해 기준에 의해 나뉜다면, 갹출은 관계에서 나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다. 전자는 계산의 언어이고, 후자는 연대에 가깝다.


 어떤 책을 읽기 전후를 비교해 보면 기대에 못 미치는 책이 있고, 딱 기대했던 만큼 하는 책이 있다. 그리고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처럼 기대보다 훨씬 훌륭한 책도 있다. 제목으로 보나 표지로 보나 흥미로움보다 없는 품격을 갖다 붙이기라도 해 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그러니 조금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는 '품격 있는 어른'이란 결코 어려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말이 놓여야 할 자리를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이 꺼낸 말의 무게를 감당할 줄 아는 사람이다. 

 지금의 나는 아니다. 

 깊이 반성한다. 나부터 잘하자고 또 다짐한다. 







s****2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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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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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필자 나이가 50세에 가까우니 당연한 거 아닌가 싶어 위안도 해보려 하지만, 실상은 사용하는 단어가 한정적인 데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어도 평소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만 대체하다 보면 내 안에 쌓이는 어휘는 빈약해질 수밖에 없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현상이나 떠오르는 사고를 설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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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필자 나이가 50세에 가까우니 당연한 거 아닌가 싶어 위안도 해보려 하지만, 실상은 사용하는 단어가 한정적인 데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어도 평소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만 대체하다 보면 내 안에 쌓이는 어휘는 빈약해질 수밖에 없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현상이나 떠오르는 사고를 설명하는 단어가 자신에게 없다면 더 이상의 사고는 진행될 수 없기에, 그 사람 자체의 인생도 무너진다는 구절을 읽었다. 그래서 본인 인생의 주도권을 쥐려는 자는 가장 먼저 자신의 사전을 다시 다듬고 만들어야 한다고 이해했다. 알던 단어도 까먹는데, 새로운 단어를 실생활과 내 생각에 녹여 쓸 여력이 있을까? 특히 우리말은 한자어까지 더해져 그 뜻을 알기까지 한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엔 전략을 바꿔 알던 말, 그중에서도 한자어로 된 우리말을 제대로 파악해 보자라는 결심이 섰다. 이러한 결심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단비와도 같은 책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 김웅식 씨는 전직 편집자와 기자로 활약하며 누구보다 말과 글에 있어 전문가인데, 많은 이들이 한층 더 깊고 품격 있는 언어의 힘을 누리게 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총 4장에 거쳐 단어가 생겨난 기원부터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말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된 말을 다루며, 더 나아가 비슷한 듯 살짝 다른 단어나 아예 오용하고 있는 말들에 대해 짚어준다. 그리고 생활 속에 깊게 자리한 헷갈리기 쉬운 한자어와 좀 더 세련되고 품격 있는 언어 사용을 도와주도록 적절한 단어를 소개해 준다.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일면식도 없던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살면서 한 번쯤은 썼을 법한 단어부터 늘 쓰지만 그 속뜻을 잘못 파악했던 어휘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양은, 양말, 양동이, 양파, 양배추, 양송이 등에 붙는 '양' 자가 서양에서 들어온 새로운 것에 붙이는 글자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또한 "억장이 무너진다."라는 표현에서 이 '억장'이 막연하게 장기를 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3미터가 억 번 쌓인 길이인 3억 미터, 곧 3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이라는 점을 알았다. 그만큼 무너진 슬픔의 크기가 어마어마 함을 가리킨다고 하니 이 또한 새롭게 안 뜻이다.

한편 필자가 아예 다른 뜻으로 착각하여 쓰고 있던 단어도 있었다. 바로 '부작용'과 '소정'이다. 부작용이란 원래 의도했던 작용 곁에 함께 따라오는 '부수적인 작용'이라는 뜻이라 선악이나 긍정과 부정의 차원이 아닌, 그저 동시에 발생하는 결과를 가리킨다는 말이다. 그리고 '소정의 상금', '소정의 상품'처럼 소정은 작고 별것 아닌 느낌을 주던 단어였는데, 이는 '정해 놓은 바'라는 뜻으로 이미 약속된 기준과 규정이 있다는 말이다.


평소 자주 쓰던 말의 정확한 뜻을 알고 구분해 사용하게 상황별로 정리해주고, 무심코 쓰던 단어의 유래를 깊이 들여다보니 기존에 알던 단어가 아닌 새롭게 생명을 지닌 빛나는 말로 새롭게 다가온다. '양파', '억장', '부작용'이 이토록 새로울 줄이야!


어렵고,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것보다 이처럼 알던 한자어를 되짚고, 풀어주니 절로 내 단어사전이 풍성해지고 더불어 품격까지 더해진다.

이 책은 어른을 위한다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부담 없는 단어들을 다뤄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두루 읽을 수 있겠다. 오늘부터 내 말의 품격을 높이고 싶다면,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한자어를 재미있고 깊이 있게 풀어낸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읽어보기 추천한다.




b****g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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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누스 / 품격있는 어른의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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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보누스 / 품격있는 어른의 한자어 :::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어른의 말나이가 들면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품이 담긴다고 하죠?하지만 얼굴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말에도그 사람의 태도와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답니다하지만 또렷한 정신과 달리 몸이 느려지다보니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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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누스 / 품격있는 어른의 한자어 

:::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어른의 말


나이가 들면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품이 담긴다고 하죠?

하지만 얼굴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말에도

그 사람의 태도와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답니다

하지만 또렷한 정신과 달리 몸이 느려지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말들이 나오게 되고

그래서 나이가 들면 말 대신 지갑을 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죠

근래 이런 말을 정말 공감하는 것이

그 상황에서 굳이 그런 말을 꺼내지 않아도 됐을텐데

기분좋게 거든다고 한마디 했다가 내가 오바했구나 싶어서

반나절을 그 말에 꽂혀 일상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내 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앞으로 더 큰 책임이 따를 듯 해서

<품격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읽었답니다.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대가 바뀌어 뜻이 달라졌고

또 원래부터 잘못 알고 있었던 말

200페이지 조금 넘는 분량의 인문교양서라 생각하고

옛것이지만 현재에도 쓰이는 한자어에 집중해봤어요





"사람을 높이는 말, 세월을 높이는 말"

이 말로 소개된 영감과 망구

정말 친근한 말인데.. 할망구할 때 그 망구가

한자어휘인지는 꿈에도 생각 못한거 있죠

그리고 사극에서 많이 듣던 대사의 영감...

늙은 노인을 뜻하는건지 알았는데

조선시대에는 벼슬아치를 가르키던 존징

명령이나 권위의 '영"과 살피다의 "감"

그 자체로 권위를 가지고 있었던 말이

시대가 바뀌면서 조금은 뜻이 낮아졌다는 이야기

하지만 망구는 ㅠㅠ

바랄망에 아홉구로 구순을 바라본다는 

장수를 염원하고 쓰던 말이라는데

그저 노부부의 호칭정도로 쓰이고 있는 현실이 뭔가 씁쓸하더라구요





잔이 오가는 술자리에서 시작되었다는 한자어 수작과 짐작

따를 작이라는 한자어가 쓰여서 공통으로 쓰이는데

작의 앞에 권할 수가 붙어서 빈잔에 술을 부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술자리를 무르익게 했다는데요

요즘 수작은 술을 권하는 것이 아닌 허튼짓, 속내를 숨기고 있는 뜻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잖아요

적당히 마시는 그런 술자리가 아닌

부어라 마셔라하며 주량을 넘긴 상황에서의 술자리로 변색되고

그런상황이라면 스스로 자제가 되지 않을테니

부정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었겠더라구요

이런 한자어의 변화과정을 읽고 있으니

제대로 알고 또 그렇게 안 것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품격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저자가 쓴 이유라 생각되었네요





한자어는 생각도 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쓰던 것

바로 "부작용"이라는 한자어인데

부가 들어간 한자는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이는건지

대놓고 거부감 들었는데 원래의 뜻과 저자의 풀이를 보니

선입견이 무섭고 또 같은 낱말이라도 어떻게 풀어서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진다는거~

아닐 부가 아닌 버금 부로

원래 의도했던 것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작용이란 뜻이지만

우리는 원래 의도했던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거죠

그래서 부작용이라고 하면 원래 의도했던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실패한 혹은 안좋은 결과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

하지만 어떤 결과물을 내기 위해 부수적으로 나왔던 것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경우를 생각해보면

부정적으로만 봐서는 안되겠죠?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이듯 부작용 역시

이제는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품격의 어른이 되길...

정확하고 깊이있는 어휘와 삶을 알아가는 인문교양서

<품격있는 어른의 한자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말해야 함을 느끼고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품격있는어른의한자어 #인문교양서 #김웅식 #보누스


YES마니아 : 로얄 g****i 202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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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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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형광등이라는 말 안에 반딧불이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우리가 사용하는 말,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쓰는 걸까요?우리는 매일 수많은 한자어를 사용합니다.하지만 익숙하게 쓰는 말이라고 해서 그 뜻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건 아니죠."왜 이런 뜻으로 쓰이게 되었을까?", "원래 이런 의미였을까?"궁금증을 가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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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형광등이라는 말 안에 반딧불이가 숨어 있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우리가 사용하는 말,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쓰는 걸까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한자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익숙하게 쓰는 말이라고 해서 그 뜻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건 아니죠.

"왜 이런 뜻으로 쓰이게 되었을까?", "원래 이런 의미였을까?"

궁금증을 가지는 순간 흔하게 사용되어오던 단어도 낯선 얼굴로 다가올 수 있어요.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의 저자 김웅식은 에디터, 기자, 공공기관 관리자, 에듀테크 기업 임원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 여러 영역에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온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글로 세상과 소통해온 그는 사람과 사회를 바르게 이해하는 힘이 결국 '말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어왔습니다.

익숙한 한자어의 배경과 쓰임을 되짚어보는 일이 곧 사람과 시대를 읽는 일이라는 것.

한 단어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 사회적 질서, 시대별 가치관까지 함께 살피는 책이에요.

'노숙자'의 '노'가 '길'이 아니라 '이슬(露)'이었다니.. 길에서 자는 사람이 아니라 '이슬을 맞으며 자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더군요.

그동안 무심코 써오던 말이 이렇게 달리 보이니 적잖은 충격이었어요.

"근사한데?"라고 흔히 쓰는 말도 '거의 비슷하다'는 뜻으로 칭찬인 듯 아닌 듯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알면 알 수록 재미있는 한자어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교양은 어렵고 화려한 말을 많이 아는 데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문장이 마음에 남았어요.

어휘를 넓히고 문해력을 키우는 일이 결국 자신의 생각을 오해 없이 전달하는 어른의 교양이라는 말이겠죠?

이 책을 읽으며 제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초등학교 때, 동네에 정년퇴임하신 선생님이 한 분 계셨는데 매일 새벽 6시마다 자기 집 거실에 불러 모아 동네 초등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셨습니다.

어머니들이 감사한 마음에 담뱃값이라도 하시라며 봉투를 건네면 선생님은 호통을 치며 거절하셨죠.

그렇게 2년 반 정도 배웠던 한자가 제 평생을 좌우할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성적은 늘 바닥이었지만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한문 과목만큼은 95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백지상태에서 대만 여행을 가도 간판만 읽으면 그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정도는 이해하며 여행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래서인지 제 아들에게도 다른 건 몰라도 한자만큼은 꼭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의 뿌리를 아는 아이는 세상을 읽는 눈이 달라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품격있는어른의한자어#김웅식#보누스#독서#서평#취미#한자#한문#교양#언어#어휘력#북스타그램


z*****2 2026.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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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만드는 한자어 수업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만드는 한자어 수업" 내용보기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말에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니, 읽을수록 놀랍네요! 아이에게도 확실한 도움이  됐어요.특히 비슷해 보여도 뜻과 쓰임이 다른 단어를 설명한 부분이 좋았는데 직장에서 보고서와 메일을 자주 쓰는 저도 잘못 알고 사용한 말이 꽤 있어 뜨끔했네요.어려운 한자를 외우기가 아닌 말의 유래와 쓰임을 이야기처럼 풀어내니 좋아요.#품격있는어른의한자어 #
"생각은 깊게, 표현은 분명하게 만드는 한자어 수업" 내용보기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던 말에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니, 읽을수록 놀랍네요! 


아이에게도 확실한 도움이  됐어요.

특히 비슷해 보여도 뜻과 쓰임이 다른 단어를 설명한 부분이 좋았는데 직장에서 보고서와 메일을 자주 쓰는 저도 잘못 알고 사용한 말이 꽤 있어 뜨끔했네요.


어려운 한자를 외우기가 아닌 말의 유래와 쓰임을 이야기처럼 풀어내니 좋아요.

#품격있는어른의한자어 #김웅식 #보누스 #한자어 #어휘력 #문해력 #말의품격 #인문교양 #직장인추천도서 #책추천 #서평단 

k******1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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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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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김웅식 님의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는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의 진짜 의미를 되짚어보며, 언어의 품격과 어휘력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의 대다수는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요.하지만 ‘익숙하게 사용한다’고 해서 그 단어의 참뜻까지 알고 쓰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죠.이 책은 ‘왜 이런 뜻으로 쓰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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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김웅식 님의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는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의 진짜 의미를 되짚어보며, 언어의 품격과 어휘력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의 대다수는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요.

하지만 ‘익숙하게 사용한다’고 해서 그 단어의 참뜻까지 알고 쓰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죠.

이 책은 ‘왜 이런 뜻으로 쓰이게 되었을까?’,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의미였을까?’라는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단순 암기 탈피

한자의 음과 뜻을 기계적으로 외우게 하는 사전식 구성이 아니에요.

 

 

문화와 역사의 조명

단어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 사람들의 삶의 방식, 시대에 따라 변해온 가치관을 깊이 있게 담아냈어요.

 

 

표현의 단단함

평범한 단어 속에 숨겨진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내 생각과 감정을 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도와줘요.

 

 

요즘 어휘력이나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정말 많은데, 이 책은 그 답답함을 아주 지혜롭게 풀어나가요.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단어의 껍데기만 가지고 대화했구나’ 하는 자각이 들었답니다.

늘 쓰던 단어였는데, 한자 어원에 담긴 맥락과 서사를 알고 나니 단어 하나하나가 완전히 새로운 깊이로 다가오더라고요.

 

 

단어의 뿌리를 이해하는 순간, 내 생각의 깊이도 함께 깊어집니다!

 

 

단순히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어휘 공부가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고 내 대화의 격을 높이는 근사한 도구로서 한자어를 바라보게 해준 점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표현이 풍부해지고, 생각을 전할 때도 단단한 확신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말을 화려하게 잘하는 사람보다, 적재적소에 정확하고 깊이 있는 어휘를 써서 대화의 중심을 잡는 사람에게 진짜 품격이 느껴지곤 하죠.

단순히 말을 잘하고 싶은 것을 넘어, 내 말에 ‘깊이’와 ‘무게감’을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 생각은 많은데 적절한 단어가 안 떠올라 고민이신 분

✔ 직장이나 일상에서 내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은 분

✔ 지루한 암기 없이 흥미로운 맥락으로 어휘력을 높이고 싶은 분

✔ 말과 글에 단단한 품격을 갖추고 싶은 모든 성인

 

 

일상 속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한층 더 깊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꼭 한번 일독해보시길 추천해요.

 

 

😍 보누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0*******g 202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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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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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우리말의 상당 부분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 한자를 알면 단어의 의미를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자신의 생각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이번에 만나게 된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통해서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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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우리말의 상당 부분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어 한자를 알면 단어의 의미를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자신의 생각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게 된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통해서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들을 좀 더 분명하고 정확하게 표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있게 볼 수 있었어요.


원래 한자어에도 관심이 있던 터라 기대가 되는데 일상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접하는 도구들의 이름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평소 물을 끓이는 도구로만 알았던 주전자의 유래에 대해 알 수 있는데 주전자는 술 주(酒), 다릴 전(煎), 작은 물건을 가리키는 자(子) 자로 '술을 데우는 작은 그릇'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주전자는 평소 물을 끓이는 용도라고 쓰이고 있어 술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술의 온기가 깃들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차를 우리거나 끓일 때 쓰는 정식 명칭은 다관 이라고 하는데 평소 잘 쓰지 않아 그런지 물을 끓일 때 익숙하게 쓰는  주전자가 훨씬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무심코 쓰던 말 속의 정확한 의미와 배경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우리가 흔히 쓰는 채소와 야채가  있는데 사실 평상시에도 채소라고 했다가 야채라고도 쓰는데 채소는 밭에서 기른 푸성귀를 뜻하고 야채는 들에서 나는 나물이라는 뜻으로 야생 상태에서 스스로 자라난 신선함을 뜻하는데 다 맞는 표현이지만 그 속에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과 배경이 담겨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외에도 재미있게 느껴졌던 생선 이름에 담긴 바다와 사람의 기록으로 대구, 명태, 임연수어, 홍어와 전어, 민어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 이름인데 생선 이름의 유래도 흥미롭게 만나보면서 그 속에서 사람들이 느낀 시선이나 삶의 방식도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소란의 결을 구분하는 일 야단법석, 아수라장, 아비규환 같은 비슷한 듯 다른 표현들을 통해 상황에 맞는 정확한 쓰임을 배우고 적재적소에 알맞은 표현을 쓰며 언어의 품격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에서 말 한마디에 깊은 생각과 품격을 더하고 싶다면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를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보누스 #품격있는어른의한자어 #김웅식 #한자 #한자어 #품격있는언어 #책과콩나무카페 #책과콩나무카페서평단


l*******7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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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저자의 품격이 느껴진다. 특히 제3장 세상의 파도를 넘는 말의 힘편이 가장 인상깊었는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흔히 자주 듣고 사용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새겨본적은 없었던 여러 분야의 단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법의 언어, 각하와 기각, 인용 引用과 인용認容, 사회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임대와 임차, 임대료, 국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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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자의 품격이 느껴진다. 특히 제3장 세상의 파도를 넘는 말의 힘편이 가장 인상깊었는데 우리가 실생활에서 흔히 자주 듣고 사용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새겨본적은 없었던 여러 분야의 단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법의 언어, 각하와 기각, 인용 引用과 인용認容, 사회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임대와 임차, 임대료, 국회 인사 청문회 자리에서 화제가 됐던 '결코 별것이 아닌 소정의 절차'의 '소정', 회사를 다닐때 꼭 알아야 할 결제와 결재, 전결 등, 정확한 의미를 한자어를 풀이하여 알기 쉽게 또 기억하기 쉽게 설명해주어 너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밖을 여는 일과 안을 깨우는 일, 각각 '개발'과 '계발'에 대한 이야기다. 


p.209 개발은 '닫혀 있던 것을 열어 밖으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의미는 자원과 기술을 활용하여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을 뜻합니다. 시장을 넓히고 성과를 쌓는 일이 대부분 이 영역에 속합니다. 두 번째 의미는 이를 확장하여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하는 것을 이릅니다.

 계발은 '이미 안에 있던 것을 깨워 밖으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지식과 태도, 판단의 기준처럼 쉽게 측정되지 않지만, 결국 모든 결과를 좌우하는 변화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중략)

 그래서 계발의 자리에 개발을 쓰는 것은 어색하지 않지만, 개발이 쓰이는 모든 자리를 계발이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계발'이나 '자기 개발'은 모두 가능하지만, '국토 계발'은 의미상 잘못된 표현이며, '국토 개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기 개발과 자기 계발을 정확한 의미는 생각하지 않은채 혼용해 사용해 왔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그 의미상 미세한 차이를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단순히 의미와 표현 방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어의 설명 끝에 저자의 따뜻한 조언과 지혜가 담겨있는 점도 너무 좋았다.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저자의 품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은 어떠했나. '소정의 절차'를 '간단한 절차'로 받아들인 국회의원의 수준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심지어 그 국회의원은 아나운서 출신이어서 더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인사 검증 자리에서 공격에만 치중해 벌어진 사소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엔 요즘 학부모들이 가정통신문에 쓰인 단어를 이해하지 못해 곤란한 적이 많다는 선생님들의 하소연이 결코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책은 단순히 한자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품격있는 삶의 방향을 일깨워주는 나침반처럼 느껴졌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었을 뿐인데 그윽하고 단단한 품격 있는 어른이 된 느낌이다.  

m****d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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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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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어휘가 만드는 삶의 깊이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다. 나이가 들수록 언어의 중요성을 더없이 느낀다. 그만큼 언어에서 비치는 인성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생각을 깊게 하고 표현을 분명하게 내뱉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매 순간 깨닫는다. 김웅식 저자의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한자어의 숨겨진 맥락과 지혜를 짚어준다.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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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어휘가 만드는 삶의 깊이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요즘이다. 나이가 들수록 언어의 중요성을 더없이 느낀다. 그만큼 언어에서 비치는 인성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 생각을 깊게 하고 표현을 분명하게 내뱉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매 순간 깨닫는다. 김웅식 저자의 <품격 있는 어른의 한자어>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한자어의 숨겨진 맥락과 지혜를 짚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하게 되었고, 한번 꺼낸 단어에 대한 책임이 오롯이 발화자에 게 있다는 사실을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삶과 정서, 사회적 관계, 책임과 말의 해상도까지 다양한 영역의 어휘를 다룬다. 실제 한자어 단어의 기원과 정확한 의미와 활용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이 너무나 좋았던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은 문장에서 얻는 언어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언어는 생태의 온전한 모습을 담아낸, 살아있는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 자연을 관찰하며 축적된 상상력과 감각이 단어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세상을 더 생생하고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지요."<p.58>


학수고대에서 펼쳐지는 목을 길게 뺀 학의 기다림, 소가 이미 삼킨 먹이를 다시 입으로 끌어올려 되새김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추, 이런 말들에서 생태의 온전한 모습이 그려진다. 언어에 담긴 생명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입은 참 묘한 공간입니다. 우리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소화의 시작점이자,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나 말 자체를 설명할 때조차 음식의 언어를 빌려오는 경우가 흔합니다."<p.82>


음식에서 빌려온 언어와 인간관계가 흥미롭다. 말을 씹고, 삼키고, 뱉고, 토하고, 우물거린다는 표현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음식은 천천히 잘 씹으면 소화가 되고, 사람을 씹으면 관계는 깨지고 만다. 입안의 말과 음식이 한번 밖으로 나오면 주울 수 없고, 회 회와 구울 자로 이루어진 회자라는 단어를 살피며, 날것으로 먹는 신선한 회와 불에 구운 고기처럼 좋은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를 바라본다. 이렇게 입 밖으로 나온 말이 결국 누군가의 기억에 남고 그 기억이 다시 말이 되어 돌아오니 말이다. 


"비난은 잘못을 꾸짖는 말이며, 비판은 기준을 세워 가르는 말이고, 비평은 이해를 바탕으로 가치를 풀어내는 말입니다."<p.96>


비난, 비판, 비평 이 세 가지 단어를 보며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아이가 한 글짓기를 보며, 나는 객관적인 비평을 하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아이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았던가? 어쩌면 일상에서도 비판이라고 해놓고 비난을 한 적은 없었을까? 같은 상황을 두고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픔이 될 수도, 더 나은 사고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음을 되돌아본다.


결국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하여 내가 뱉은 말의 무게를 아는 것, 그리고 그 무게를 스스로 잘 감당할 수 있는 것, 그렇게 익숙하여 간과했던 한자어의 참뜻을 헤아려보는 좋은 기회가 된 책. 내가 알고 있는 한자어의 기원이나 활용을 점검하고 싶어 펼쳤다가 품위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한 말의 깊이를 고심하게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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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v******o 202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