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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교사로산다는것 #한해 #기간제교사 #교사에세이 #비정규직 #비정규직노동자 #솜사탕사랑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에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기간제교사로 근무했다. 신안 섬마을의 중학교에서 1004일 동안 근무하며 바닷길을 오갔고, 말레이시아 학교와의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 섬 학교 간 온라인 교류 수업, 파주 도라산전망대 통일수업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여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책은 기간제교사로 근무하며 상을 받았던 활동과 경험을 자랑하듯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제14회 비정규노동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앞으로 글을 통해 어떻게 비정규노동에 대한 차별과 문제를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한해 쌤'이 요구하는 것은 기간제교사의 정규직 전환과 같은 것이 아니다. 단지 같은 교사로서,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동등하게 대해 달라는 것.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요구다. 그렇다면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말일까? 아이들을 가르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교사들이 자신들은 임용고시를 통과한 '정교사'라는 프레임 안에 들어가, 기간제교사를 차별적이고 하대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교사가 그런 것은 아니다.
나의 경험들... 나도 '기간제교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내가 근무했던 곳은 시골 학교였고 분위기가 좋아서였는지 몰라도, 나는 크게 차별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업무가 조금 덜 주어지면 '잘됐다. 집에 가야지.'라고 생각했고, 성과급에서 차이가 나면 '그럼, 그럼. 임용고시를 본 분들이니까.'라고 생각했다. 젊은 평교사들과도 재미있게 어울렸고, 나이가 많은 선생님들도 잘해주셨다. 아마 이 책을 쓴 '한해 쌤'도 모든 근무지의 교사들이 자신을 차별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랜 기간 여러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 속에서 겪은 일화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차별적인 시스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것이다.
오랜 시간 근무하며 발견한 차별의 문제들. 그것을 하나씩 바로잡는다면 한해 쌤이 겪었던 부당한 대우 역시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이 책이 그런 변화의 작은 출발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비단 '기간제교사'의 이야기에서만 멈추지 않는다. 저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로 근무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편에 선다. 부당한 일들,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문제들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우리는 알고도 그냥 지나쳤던 일들이 있다. 나 역시 '그렇구나.' 하고 별생각 없이 넘어갔던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밖에서 바라보는 우리에게는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일이 그 안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고, 하루하루 이어지는 삶이다. 그들을 위해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고,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같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조금씩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처럼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그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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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료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기간제교사로 산다는 것은 한해 2026 지식과감성
<기간제교사로 산다는 것은>은 기간제교사라는 불안정한 신분을 넘어, 한 인간이 교육과 노동의 현장에서 어떻게 자신의 존엄을 지켜왔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 한해(韓海)는 직업상담사와 교육공무직, 기간제교사를 거치며 여러 차례 계약 만료와 실직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겪은 불안과 차별을 글쓰기로 기록했다. 따라서 <기간제교사로 산다는 것은>은 단순한 교직 에세이가 아니라 비정규 노동의 현실을 개인의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증언에 가깝다.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신안군 신의도에서 보낸 1,004일의 교직 생활이다. 수백 차례 배를 타야 하는 고된 출퇴근에도 저자는 섬마을 아이들과 진로를 고민하며 영화와 팝송, 연설문 등을 활용한 독창적인 수업을 만들고 국제교류와 온라인 수업까지 시도했다. 기간제라는 신분은 임시적이었지만 교육에 대한 책임과 열정만큼은 결코 임시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은 진로교육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이라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동시에 <기간제교사로 산다는 것은>은 성과급과 복지제도, 채용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차별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제도 개선 활동으로 나아간 과정을 담는다. 개인의 서러움을 넘어 구조적 문제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여러 비정규직을 경험한 자신의 이력을 통해 노동의 불안정성이 특정 직종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결국 <기간제교사로 산다는 것은>은 상처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교육과 노동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실천의 기록이다. 섬마을 아이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 부당함에 맞선 저항, 끊임없이 다시 일어서야 했던 삶이 한데 어우러지며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연대의 의미를 전한다. #기간제교사로산다는것은 #한해 #지식과감성 |